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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ox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천하제일 대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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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BlueFox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3
최근연재일 :
2024.05.28 11:01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6,997
추천수 :
60
글자수 :
155,403

작성
24.05.12 09:15
조회
224
추천
3
글자
12쪽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9)

DUMMY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송윤하가 활개를 친다.


남자의 옷을 하나씩 벗긴다.


그것도 능숙하게.


애송이 남자는 그만 기가 죽고 말았다.


“어머머! 근육 좀 봐! 운동선수에요?”


“네.”


“무슨 운동해요? 축구? 야구? 아니면 혹시...?”


“유도랑 복싱 했어요. 지금은 둘 다 그만뒀지만.”


“아항! 그래서 그렇게 강했구나! 그쪽이 얍얍하니까 어느 새 건장한 남자 셋이 바닥을 나뒹굴던데요? 헤헷!”


“제 몸 하나 겨우 지킬 정도에요. 직업으로 성공할 정도는 아니구요.”


“엄청 강하던데요? 그리고 그보다도 놀라운 건 용기! 기다란 칼을 든 남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그렇게 용감해요? 죽음이 두렵지 않았어요?”


“두렵지 않아요. 죽음 따위는.”


“정말?”


“정말!”


“나도 내가 용감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칼을 본 순간 다리가 덜덜 떨리고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 했어요. 오줌을 쌀 뻔 했다니까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하아! 내가 왜 이러냐?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이런 이야기까지. 데헷! 종교 믿어요? 신의 존재를?”


“신 따위는 믿지 않는데요?”


“정말요?”


“세상은 몇 차원인지도 모를 만큼 복잡하다면서요? 여기서 죽으면 다른 차원의 어딘가에서 또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편이라서······.”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내 말은 거짓말이다.


살고 싶다.


죽을 만큼이나 살고 싶어 죽겠단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아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책을 읽었다.


유치한 사탕발림 같은 종교서적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쓴 이야기들을.


평행이론이라던가?


뭐 그런 이야기들이 귀에 박히더라.


그런 솔깃한 이야기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겁 많은 애송이 남자를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나이로 봐 주는 여자 사람이 곁에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여자 사람이 내 가슴에다 입을 맞춘다.


마치 나에게 시범이라도 보이려는 듯이.


기분이 이상해진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여자는 멈추지 않는다.


연상의 여인의 농염한 입술이 점점 더 아래로 향한다.


“어머! 복근이 완전 빨래판! 식스 팩이 이런 거구나! 하아!”


다행히도 내 몸이 여자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은 모양이다.


여자 사람의 입술이 내 몸을 핥는다.


분홍색 혓바닥을 살짝 내밀어 내 몸을 천천히 어루만진다.


내 몸이 녹아버릴 것만 같다.


이 여자 사람의 뜨거운 입술에 내 몸이 모두 녹아서 없어진다 하더라도 후회 따위는 남지 않을 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여자 사람이 내 바지를 벗긴다.


강철의 강직도를 자랑하는 애송이 사내의 성기가 꼿꼿하게 대가리를 치켜든다.


커다랗게 텐트를 치고서 여자 사람의 시선을 잡아 이끈다.


쪽팔리게!


시발!


다시 바지를 올리고 싶어하는 남자를 여자가 만류한다.


남자의 부끄러운 몸을 가려주는 마지막 한 장의 바리케이트마저 치워 버린다.


“헉!”


애송이 사내는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천국은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죽어도 좋을 만큼.


스무 살도 안 된 남자 놈의 인생을 극강의 하드 모드(Hard Mode)로 바꾸어 놓은 신이 뒤늦게 보상을 주는 것일지도.


그래서 신에 대한 원망을 이제는 멈추기로 했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아니, 욕정으로 들끓는다.


여자 사람의 혀놀림은 점점 더 요염해진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이나!


“웁! 우웁!”


"......!"


여자 사람은 멈추지 않는다.


아니, 더욱 신이 나서 기세를 올린다.


애송이 남자가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헉! 허억!”


진작에 놓아 버릴 걸 그랬나?


놓고 나니 극강의 쾌락이 내 몸을 가득 채운다.


더 이상 신을 원망치 않을 것이다.


설령 오늘 죽는다 하더라도.


죽어서 무엇으로 어디서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기쁘게 살아갈 자신이 생긴다.


시발!


이 여자 사람은 끝까지 내 몸을 입안에다 머금고 있다.


마치 커다란 막대 사탕을 빨아먹듯이.


미안하다.


아니, 고맙다.


그래서 여자 사람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게 이 여자 사람과 친해졌다.


친남매만큼이나.


아니, 친남매 이상으로.



여자의 혀놀림이 점점 더 요염해진다.


남자를 잡아먹으려는 것처럼.


암사마귀처럼.


이상한 것은 남자 쪽이다.


이런 여자 같으면 잡아먹혀도 좋겠다는 생각조차 드는 것은 왜일까?


“이제 그쪽 차례야. 나도 해줘.”


내가 부탁하기도 전에, 여자가 먼저 자신의 몸을 애무해달라고 요구한다.


무엇을 망설일까?


인터넷에서 남몰래 찾아보던 예쁜 여자들의 벗은 몸보다도 훨씬 예쁜 여자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만져달라는데!


마치 꿈만 같다.


내 목숨을 일찍 거두어가기 전에 하늘이 베풀어주는 동정 같은 것인가 보다.


거부할 이유가 없다.


여자 사람의 몸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키는 167센티미터 쯤.


몸무게는 50킬로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


이 와중에 가슴은 풍만하고, 엉덩이는 빵빵하다.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몸매다.


그런 여자 사람이 나한테 자신의 몸을 만져달란다.


이것은 꿈이다.


여자의 은밀한 속살이 보고 싶었다.


죽기 전에 꼭.


이제 팬티 한 장만 벗기면 된다.


여자 사람이 내 손을 밀어낸다.


“잠깐만요. 내가 벗을게.”


여자 사람이 옷가지를 정리한다.


내 옷, 자신의 옷 가릴 것 없이.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옷을 벗는다.


팬티까지도.


부끄러운 모양이다.


이 여자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나처럼 쎈척 해 본 것인지도.


여자 사람의 긴장감이 나에게도 전염된다.


떨린다.


마치 사각의 링 위에 처음 내던져졌을 때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버리고,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링 바닥 위를 몇 번이나 나뒹굴었는지 모른다.


지친 수캐처럼.


결과는 패배.


격투가에게 패배는 치명적이다.


그것이 단 한번이라 하더라도.


한 번의 패배가 몇 년의 퇴보를 의미하는지는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격투기 판은 냉혹하다.


패자에게는 아무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나는 루저(Loser)다.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간다.


뒷골목 양아치들 상대로만 강한 척 하는 못난 놈이다.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여자의 몸을 만진다.


조금은 거칠게.


“아!”


여자가 비명을 지른다.


“아파! 조금만 살살.”


서툴기 짝이 없는 남자를 여자 사람이 살살 달랜다.


이제 기억났다.


이 여자 사람이 내 가슴을 애무할 때의 감촉이.


천상의 부드러움으로.


솜사탕처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어쩌면 남녀 사이의 사랑조차도.


“아아!”


여자의 반응이 달라진다.


날카로운 비명에 가깝던 신음 소리에 요염한 비음이 가득 묻어 나온다.


내가 일을 잘 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야 요령을 알 것 같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무조건 부드럽게.


마치 새털이 스치는 것처럼.


그래야 반응이 온다.


성숙한 여체가 내 손가락 장난에, 내 입술을 따라 바들바들 떨고 있다.


첫 승리의 기억과 닮았다.


막강한 우승 후보와 맞닥뜨렸고, 모두가 입을 모아 나의 패배를 예견하더라.


나도 그런 줄 알았지.


설마 아마추어 라이트급 한국 선수권자를 애송이 고등학생이 어떻게 이기겠나?


그저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응?


잽이 먹혀 들어가더라.


잽에 이은 원 투 스트레이트까지!


대한민국 아마추어 복싱 라이트급 최강자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라.


처음에는 분노로.


그 다음에는 공포로!


나에게 겁을 먹은 다른 수컷의 모습을 지켜보는 짜릿함을 알게 되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쾌감이더라.


이제 그에 필적할만한 재미를 배우고 있다.


내 손가락에, 내 입술에, 내 혀놀림에 반응하는 성숙한 여체를 지켜보는 쾌감 말이다.


여자 사람이 몸을 뒤튼다.


마치 온 몸이 가려워 견딜 수가 없다는 듯이.


어쩌면 내 손길이 아래로 내려와 주기를 원하는 것인지도.


용기를 내어 보련다.


여자 사람이 나에게 했던 짓을 나도 해 보려 한다.


“아!”


탐스러운 젖가슴을 내버려두고 잘록한 허리로 남자의 입술이 향한다.


여자가 떨고 있다.


마치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는 듯이.


다시 주도권이 남자에게로 넘어온다.


난 끌려 다니는 것은 질색이다.


무조건 중앙을 장악하고 시합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직성이 풀리는 놈이다.


그러다 진 시합이 몇 번이더라?


날 가르쳤던 코치가 그러더라.


실력도 없는 놈이 고집만 뭣처럼 세다고.


시합을 풀어나갈 줄 모른다고.


나도 안다.


하지만 링 위에 오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이기고 싶다는 순수한 투기만 남더라.


그 투기가 내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시합은 화끈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마추어 복싱 보다는 프로 쪽이 더 어울리지 않느냐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애송이 복서에 대한 비아냥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좋았다.


프로 복서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었으니까.


물론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대학을 가지 뭐.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 복싱으로 실패한다 해도 먹고 살 길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프로복서 라이선스를 따기 전, 마지막으로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나 같은 3류 아마추어 복서를 주목하는 격투기 선배들도 있더라.


마음을 비워서일까?


아니면 내 실력이 갑자기 일취월장 한 것일까?


올림픽 선발전 라이트급 우승을 했다.


그래봤자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딸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겠지만.


뭔가 길이 보이더라.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인간의 몫이나, 그 결과를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 당연한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나 보다.


신을 원망하지 않는다.


덕분에 학교도, 운동도 때려치우고 팔자 좋게 따뜻한 남쪽 섬을 여행하고 있으니까.


무전여행을 하고 있는 덕분에 이런 예쁜 여자랑 이런 불장난도 저지를 수 있으니까.


이 순간만 살면 된다.


나는 행운아다.


이 행운을 즐기련다.


“아아!”


여자 사람이 몸을 뒤척인다.


나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반기는 것이다.


애송이 사내가 기세를 올린다.


“해도...되죠?”


여자가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거린다.


허락이 떨어졌다.


루저 강석현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기회다.


어쩌면 짧은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여자 사람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어서!


남자가 여자의 다리 사이로 하반신을 밀어 넣는다.


여자가 다리를 열어준다.


남자 사람의 마음은 급해지고, 그런 애송이 사내를 여자 사람이 다독여준다.


마치 누나처럼.


마음이 안정된다.


용기가 생긴다.


남자의 몸이 여자의 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으윽!”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다.


여자의 몸 속은 요물이다.


요물들이 살고 있다.


수백만 마리의 거머리가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으려 달려드는 것만 같다.


정신줄을 놓을 뻔했다.


아무것도 못하고 찌익 쌀 뻔했다.


가까스로 정신줄을 수습해 본다.


“아! 아아!”


여자가 자신의 입술을 꽉 깨물며 신음소리를 흘린다.


마치 아픔이라도 억지로 참는 것처럼.


남자 사람은 자신의 앞가림만으로도 급급하다.


더욱이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의 여자 사람이라면 더더욱.


마치 낙지의 빨판처럼 자신의 성기에 달라붙는 쫄깃쫄깃한 여자의 속살을 헤치고서,


남자가 율동을 시작한다.


뭔가 리듬을 익힌 것 같다.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예측불허이나, 그 재미를 알아버렸다.


여자 사람이 가냘픈 두 팔로 내 목을 힘껏 끌어안는다.


마치 내게서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여자의 늘씬하고 매끈한 두 다리가 내 허리를 휘감는다.


마치 절벽에라도 매달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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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2) 24.05.21 172 1 11쪽
26 색주가(色酒家), 그리고 구라쟁이 서복 (1) 24.05.20 175 1 12쪽
25 방중술을 배워봅시다. (2) 24.05.20 186 1 11쪽
24 방중술을 배워 봅시다. (1) 24.05.19 190 0 11쪽
23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5) 24.05.19 174 0 12쪽
22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4) 24.05.18 183 0 11쪽
21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3) 24.05.17 188 0 11쪽
20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2) 24.05.16 192 1 12쪽
19 고놈 참 맛나게 생겼구나! (1) 24.05.15 212 1 10쪽
18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3) 24.05.15 189 1 11쪽
17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2) 24.05.14 184 1 11쪽
16 Rumble in the Colosseum 2024 (1) 24.05.14 202 1 11쪽
15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2) 24.05.13 213 0 11쪽
14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1) 24.05.13 210 3 12쪽
13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0) 24.05.12 223 3 12쪽
»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9) 24.05.12 225 3 12쪽
11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8) 24.05.11 241 4 11쪽
10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7) 24.05.11 247 4 11쪽
9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6) 24.05.10 245 5 11쪽
8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5) 24.05.10 253 2 12쪽
7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4) +1 24.05.09 257 4 11쪽
6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3) 24.05.09 273 3 11쪽
5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2) 24.05.08 300 3 11쪽
4 비천신마 혈풍록(飛天神魔 血風錄)과 호접몽(胡蝶夢) (1) 24.05.08 352 2 11쪽
3 장신후 노애, 그리고 바람둥이 격투가 강석현 (3) 24.05.08 346 5 11쪽
2 장신후 노애, 그리고 바람둥이 격투가 강석현 (2) 24.05.08 38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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