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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ox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가의 흑막이나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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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BlueFox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0
최근연재일 :
2023.05.14 14:15
연재수 :
7 회
조회수 :
272
추천수 :
24
글자수 :
31,015

작품소개

“무하 넌 커서 아빠 같은 사람은 되지 마!”

“응? 나는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빠가 어떤 사람인데?”

“멋진 사람! 그리고 똑똑한 사람!”

“헛똑똑이야. 멋은 개뿔!”

“난 공부 열심히 해서 아빠처럼 사회운동 할 건데?”

“안돼! 무하 넌 공부하지 마.”

“공부를... 하지 마?”

“돈을 벌어! 돈을!”

“돈이... 그렇게 중요한 거야?”

“그럼! 중요하지! 세상에서 제일!”

“아빠는 정의가 제일 중요한 거라던데?”

“그러니까 우리가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지!”

“우리가 어때서? 난 좋기만 한데?”

“우린 빈털터리야. 집도 절도 없는. 가진 건 몸뚱아리 밖에 없는.”

“인생은 원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랬어.”

“.......!”

“......?”

“공부를 하려면 의대를 가서 의사를 해!”

“의사?”

“의사도 피부과나 성형외과, 아니면 안과...”

“싫어. 그건 재미없을 거 같아.”

“그럼 공부하지 마. 차라리 배우를 해. 엄마처럼.”

“난 세상을 바꾸고 싶은데? 아빠처럼!”

강무하의 아버지 강성진은 이상주의자였다.

혹은 현실부적응자였거나.

그리고 강무하의 어머니 이수진은 현실주의자였다.

혹은 속물이었을지도.

돌이켜보건데 강무하의 어린 시절은 늘 그런 식이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현실부적응자의 속성과 속물의 본능을 나누어 놓은 담벼락 위를 맨발로 달리는 뭐 그런...


재벌가의 흑막이나 되련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 개인주의자 강무하 (5) 23.05.14 23 3 10쪽
6 개인주의자 강무하 (4) 23.05.14 25 2 11쪽
5 개인주의자 강무하 (3) 23.05.13 26 2 10쪽
4 개인주의자 강무하 (2) 23.05.13 35 2 10쪽
3 개인주의자 강무하 (1) 23.05.12 38 2 10쪽
2 펜이 강하냐, 칼이 강하냐, 그것이 문제로다. 23.05.10 41 5 10쪽
1 엄마의 결혼식 +1 23.05.10 84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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