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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님의 서재입니다.

Mr.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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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12.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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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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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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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9쪽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2)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지명, 상호, 단체, 사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새만금인 이유가 혹시 나와 우리 당의 정치적 기반이라서 입니까?”


정경유착을 경계하는 말이다.

대유그룹 김 회장의 후원을 받았던 것을 다 아는데.

새삼스럽게.... 본인은 재벌과 아무런 인연도 없는 척은.


“새만금과 가까운 곳에 공항이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이 드나들 정도의 도크가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이라는 천혜의 관광지를 끼고 있습니다. 토지보상 문제로 골치를 썩을 주민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평지가 무려 9천만 평이나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돌 하나 놓는 것까지 계획할 수 있는 계획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도심에서 카체이스 찍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영화감독의 한 사람으로써 아리울의 현대적인 도심에서 충무로 영화인들이 카체이스나 추격시퀀스를 촬영하길 기대합니다. 영화촬영을 위한 공도 사용에 있어서 원활하게 섭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환경문제는 어떻게 풀 생각입니까?”

“아실지 모르지만, 저는 Playa Vista 지역의 습지를 사비로 구입해 LA시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간척지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수백 만 평의 습지나 갯벌을 건드리지 않고 보존해서 전라도에 기부하겠습니다.”


전체 간척지의 일부 갯벌을 기부할 테니 나머지를 다 내놔라.


“돌려서 말하지 않고 말하리다. 내가 퇴임 후에 특혜시비로 곤란해질 수도 있어요.”

“처음부터 대통령님의 정치적 결단, 정권차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더러.... 말하자면.... 오물이라도 뒤집어쓰라는 말이요?”

“제게 뇌물이라도 받고 싶으십니까? 한 500억 깨끗하게 세탁한 자금 마련해서 드릴까요?”


류지호 휘하에는 자금세탁 전문가들이 널리고 널렸다.

미국의 금융전문가들은 합법과 불법은 능수능란하게 넘나들 수 있으니까.


“의지만 있으시면 1년에 걸친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관련법을 개정하고 특별법을 만들면 되는 겁니다.”

“공론화해도 찬성으로 여론을 바꿀 자신 있다는 겁니까?”

“환경단체의 반대보다 전라도민들의 염원이 훨씬 크니까요. 게다가 현재 우리나라는 IMF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대기업도 맥을 못 추고 있고 살아남은 기업들도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대규모 SOC만큼 편리할 것도 없죠. 대통령님의 정보화 정책이 대한민국의 20년을 책임진다면 저희가 구상한 새만금 프로젝트는 그 이후 30년을 책임질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이 의지가 있다고 해서 당장 새만금 프로젝트가 결정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여러 문제들이 대두되었고, 첨예하게 갈등하는 부분도 많아서 그걸 정리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만약 저희의 구상이 한국에서 실현되지 못한다면 그 투자는 중국으로 향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중국 언급은 협박이 될 수 없다.

아직 중국시장이 제대로 열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가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가온과 JHO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만족한 것인지 떨떠름한 것인지 대통령의 마지막 반응만 봤을 때는 개운치가 않았다.

어쨌든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회담이 마무리됐다.

지자체 재개발사업도 몇 년씩 걸린다.

새만금개발사업 같은 국가단위 사업의 재조정과 변경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절차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청와대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직접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단이 직접 만나 제안했다.

특혜시비가 생길 수가 없다.

어차피 언론, 공청회, 시위 현장 등 다양한 공론의 장에서 온갖 논쟁이 벌어질 테니까.

가온그룹은 여론의 동향을 잘 관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대응을 하면 된다.


‘이젠 조금 편해지려나....’


다음부터는 래리 킴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관련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

그러려고 (주)가온을 지주회사로 개편하고 손발을 맞춰본 래리 킴을 회장에 앉힌 것이고.


[김태평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46분 동안, 예정된 시간을 50분 넘겨 청와대 본관에서 류지호 의장을 비롯해 JHO와 가온 회장단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를 한국에서 건설하는 것과 현재 지지부진한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류지호 의장의 구상을 듣고 큰 영감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모리스 메타보이 JHO 컴퍼니 회장에게 서해안이 동북아 물류의 허브이자 문화관광레저의 거점이 되도록 하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모리스 메타보이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른바 한류라는 대중문화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은 미래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에서 통할 콘텐츠를 생산하는 국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전략과 정책은 다른 사람이 해도 되지만 대통령은 비전을 갖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서 비전 제시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 대통령은 한국 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면서 트라이-스텔라 그룹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매튜 그레이엄 가람 인베스트 회장은 비록 IMF 채무상환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란 것을 모르지 않지만, 후진적이고 부실한 금융시스템도 점검해 봐야 한다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벤처광풍이 불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출범한지 얼만 안 된 코스닥은 매우 불안정하며 취약하기 때문에 한 번 잘못되면 원상복귀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정부가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자유가 방종이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통령은 건전한 대중문화 생태계, 글로벌 진출, 투자확대 등 세 가지를 당부했고 류지호 의장은 흔쾌히 ‘I will'이라 대답했습니다.]


류지호 일행이 청와대를 빠져나가고 한 시간 후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에게 밝힌 내용이다.

류지호는 한국 정부에 선물이 될 수도 있고 폭탄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을 던져 놨다.

청와대를 상대로 약을 좀 팔았다.

이번에 안 되도 류지호는 크게 상심할 이유가 없었다.

차기정부에서 추진하게 될 기업도시개발 사업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도 되니까.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


그래야 구상하는 모든 분야에서 선점효과가 발휘될 테니까.


✻ ✻ ✻


미국으로 돌아가는 회장 일행을 배웅한 류지호는 밤늦게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가온호텔에 도착했다.

리모델링을 완료한 전주 가온호텔은 럭셔리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다.

류지호보다 며칠 앞서 입국한 파커 가족은 무주리조트 티롤 호텔 대신 전주의 가온호텔에 묵고 있다.

류지호의 가족 역시 같은 층 스위트룸에 묵으며 파커 가족과 함께 겨울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의장님!”


머리가 희끗희끗한 총지배인과 직원들이 두 줄로 늘어서서 인사를 해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전주점 직원들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섭입니다.”

“총지배인님은 이 시간까지 퇴근 안 하고 뭐합니까?”

“의장님께서 오신다고 연락을 받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류지호가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했다.

10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내일 아침에 올 걸 그랬습니다.”

“아닙니다. 의장님께서 묵으실 객실을 준비 해놓았습니다. 올라가시겠습니까?”

“VIP 손님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까?”

“무주리조트에서 야간 스키를 즐기고 계십니다.”

“몇 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하기에....?”

“새벽 2시로 알고 있습니다.”

“불편한 데는 없다고 합니까?”

“최선을 다해 모시고 있습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모시겠습니다.”


류지호는 총지배인의 안내를 받아 객실로 올라갔다.

최고급 객실은 파커 가족에게 양보했다.

한 단계 낮은 객실이지만 수준이 썩 나쁘지 않았다.

전주국제영화제 본부 호텔로 지정되기 위해 리모델링시에 신경을 많이 쓴 태가 났다.


“총지배인님. 잘 부탁합니다.”

“예. 의장님.”


전주 가온호텔 총지배인 김영섭은 서울 밀레니엄 힐턴 총지배인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던 베테랑 호텔리어다.

은퇴하기 전에 전주점의 체계를 잡아달라고 류지호가 직접 부탁해 눌러 앉혔다.

가온그룹 호텔&리조트 사업부에서는 초특급호텔이 좀처럼 매물로 나오지 않은 것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밀레니엄 힐턴을 인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우수한 인적 자원도 함께 얻는 것이라면서 류지호를 설득했다.

호텔업에 처음 진출하는 가온그룹으로서는 밀레니엄 힐턴 인수를 통해 우수한 호텔리어 다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호텔은 단일 영업점 위주로 M&A가 이뤄지지 않는다.

호텔 체인 전체가 거래가 되는 편이다.

인수금액도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한국은 사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또한 대유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밀레니엄은 힐턴 호텔 체인과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브랜드 로열티를 지불하는 정도의 계약일 뿐이지만, 추후 새만금간척지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시 힐턴 호텔 & 리조트와 파트너십을 노려볼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오너가 세계적인 명사란 점이다.

오너의 지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어디서 묵을까.

당연히 밀레니엄 힐턴에서 묵게 된다.

원래도 특급호텔이었는데, 세계적인 셀럽들이 묵는 호텔로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따로 홍보마케팅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


“쉬십시오.”


총지배인이 객실을 빠져나갔다.

류지호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셨다.

창밖으로 한창 마무리 공사중인 백화점 건물이 보였다.

올 연말 안에 백화점도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백화점에는 G.O.M도 입점하게 된다.

부산 센텀시티 개발에 앞서 숙박·엔터테인먼트·쇼핑이 어우러진 미니 복합쇼핑단지의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영화제 사무국과 영화제 공식 숙소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G.O.M 완산점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초청작을 상영할 계획이고.

참고로 G.O.M Cinemas는 작년 12월 서울 가온백화점 신촌점(구 그레이스) 내 멀티플렉스가 영업을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주요도시마다 적어도 1개 극장이 새롭게 영업에 들어갔다.

2000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14개 극장 총 152개 스크린, 제휴 혹은 임대 극장까지 포함해 28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참고로 올 상반기 전국의 스크린 숫자는 총 830개다.

올 하반기 속속 개관하는 BGV, 광성시네마, 플리머스 등 경쟁사 멀티플렉스 체인까지 포함하게 되면 스크린 숫자가 1,000개를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삶보다 100개 이상 스크린 숫자가 늘게 된다.

G.O.M의 등장 때문이다.


쿨쿨.


맥주 한 캔 따 마시고 침대에 엉덩이를 붙였을 뿐이다.

어느 틈에 잠이 들어버렸다.


✻ ✻ ✻


다음날 아침.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두 여동생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휴가는 잘 보내고 있어?”


레오나가 류지호에게 찰싹 붙으며 대답했다.


“응!”


이에 질세라 류아라도 오빠에게 찰싹 달라붙으며 애교를 부렸다.


“오빠! 혹시 야간 스키 한 시간만 더 연장하라고 해주면 안 돼?”

“왜?”

“야간 스키 타는 사람들이 다 아쉽다고 한단 말이야. 사람이 너무 많아.”

“스키 끝물 아니야? 아직도 사람이 많다고?”

“스노우보드가 엄청 유행이거든. 스노우보드 전용 슬로프도 좀 늘려주고 또...”

“그런 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냐.”

“누가 마음대로 하래? 일반 이용객이 건의하는 거랑 오빠가 건의하는 건 차원이 다를 것 같아서.”

“당연히 차원이 다르지, 인마. 그래서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야.”

“1시간 연장하면 돈을 더 많이 벌지 않을까?”

“그걸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암튼 나는 300만 스키인들을 대표해서 오빠한테 분명히 전달했어.”

“네가 언제부터 스키인이었다고?”

“올 해부터!”

“Jay!"


레오나가 부르자 류지호가 고개를 그녀에게 향했다.


“내일 같이 스키 탈거지?”

“글쎄. 나는 스키를 탈 줄 모르는데?”

“내가! 내가 알려줄 게!”


류아라가 대번에 찬성을 표했다.


“레오한테 배우면 되겠다.”

“레오나가 스키를 잘 타?”

“보드도 엄청 잘 타. 작은 오빠랑 나랑 레오에게 배웠어. 엄청 쉽게 가르쳐줘서 금방 탔어.”

“그래? 그럼 나도 레오나에게 배워볼까?”

“나만 믿어.”


슥슥.


류지호가 두 여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예에!”


레오나가 환호성을 터트리며 활짝 웃었다.

점심을 먹은 후 두 여동생의 등쌀에 못 이겨 무주리조트 스키장으로 향했다.


“보드가 유행이긴 한가 보네.”


류아라 말처럼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들이 꽤 많았다.

스키 마스크를 쓰고 고글까지 착용해서 인지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오빤 서퍼니까 중심 잡는 건 잘할 거야.”


서핑과 스노우보드 둘 다 판때기를 탄다.

몇 번 눈밭에 넘어지고 나니 금방 배웠다.


“최상급코스는 몰라도 중급자까지는 바로 탈 수 있겠는데?”

“힝~”


류지호가 너무 빨리 배우자 왠지 레오나가 아쉬워했다.

사실 레오나가 아니더라도 무주리조트의 에이스 강사들이 모두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안전요원들이 슬로프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오너 가족이 놀러왔는데 비상이 안 걸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캘리포니아에서 서핑을 할 때도 지긋지긋한 파파라치 빼고는 딱히 불편한 것이 없었다.

스키장은 더 편했다.

얼굴을 꽁꽁 싸매서 그런지 알아보는 사람 없이 스노우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리프트 한 번 타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무주리조트 시설과장이 달려와 이것저것 보고를 했다.


“가온이 인수하고 나서 스노우보드 관련 인프라를 강화했습니다. 스노보드 전용 코스인 하프파이프 길이를 기존 80m에서 100m로 늘리고 경사도도 12도에서 18도로 올려 스릴을 높였습니다.”

“안전도 함께 보강했겠죠?”

“12.3km의 슬로프 구간에만 있었던 안전 펜스를 나머지 7.6km 구간에도 추가 설치했습니다.”


사실 류지호가 스노우보드 마니아라서 지시를 내렸던 것은 아니었다.

스노우보드가 유행하고 있으니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을 뿐이다.


“근데 오빠...?”

“응?”

“새만금간척지에 놀이공원 만들 거야? 9시 뉴스마다 떠들던데?”

“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안했지.”

“미키마우스랜드 같이 오빠 회사가 보유한 캐릭터 테마로 만들겠네?”

“아마도....?”


JHO Company는 LOG와 유니벌스, 워너-타임 못지않은 IP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새만금간척지에 트라이-스텔라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면, 호빗 마을을 지나면 해리포터의 마법 학교가 나오고, 유쾌한 공포체험관은 아담스패밀리의 대저택으로 꾸며져 있고, <스피드>의 LA 시내버스 폭발 장면이나 터미네이터 라이브 스턴트 액션을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가 하면, 어린이 관람객은 <나 홀로 집에> 세트에서 주인공들이 시리즈에서 악당들을 물리쳤던 방법들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테마파크를 구경하다보면 로보캅이 순찰을 돌고 있고, 갑자기 터미네이터 T800이 등장할 수도 있다.

영화<마스크>의 뮤지컬 버전이 공연되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꼬마 유령 캐스퍼> 공연이 펼쳐질 수도 있다.

그 외 수많은 Timely 캐릭터를 테마로 한 라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Snowstorm Entertainment의 판타지 세계관 속의 스톰윈드, 오그리마, 언더포지, 다르나소스를 재현해 놓은 곳을 라이드를 타고 구경할 수도 있다.


“그런 테마파크는 대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하지 않을까?”


류아라의 의견에 레오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인 동의를 표했다.


“당장 착수할 프로젝트는 아니야. 적어도 5~6년은 걸릴 걸?”

“전 세계 테마파크를 다 돌아다녀 봐야겠네?”

“전 세계까지는 아니고, 유명한데는 한 번 가보게 되겠지?”

“들었지, 레오?”

“응. 언니!”

“뭘?”

“뭐긴. 앞으로 우리가 전 세계 테마파크 투어를 다닌다는 의미지.”

“....우리?”

“레오와 날 빼놓고 오빠만 다닐 생각이야?”

“내가 왜 전문가들을 놔두고 테마파크를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너가 솔선수범해야지.”

“오빠는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란다.”

“그래도 가끔은 가야하지 않을까?”


류지호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안 가!”

“왜?”

“놀이공원에 가려면 너희들 남자 친구와 가. 괜히 바쁜 오빠 끌어들이지 말고.”


여동생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건 사양이다.

예전에 Se7ven Flags 매직마운틴에 놀러갔다가 진저리를 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서핑을 하거나 플라이낚시를 가는 것이 훨씬 좋았다.

류지호가 동생들과 스키장에서 놀고 있는 동안 어른들은 전주 시내 관광을 했다.

지금 시기는 전주의 완산구는 원도심 한가운데 전통 한옥이 몇 채 있는 평범한 서민 동네일뿐이다.

미래 한옥마을로 유명해지는 교동, 풍남동 일대는 다층건물도 없고, 도로구획이 조금 잘되어있는 평지의 단독주택 단지의 모습이다.

노후화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주저앉아가는 한옥집도 많았다.

뼈대만 유지한 채 색 바래고 벗겨져나간 시멘트기와, 그런 한옥들이 노후화된 일반 양옥 주택들에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었다.


“여보, 볼 건 없네요.”

“그래도 고즈넉한 여유로움이 있지 않나. 한옥을 보려면 민속촌을 가면 되지.”


막 본격적인 한옥마을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올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벌이기 시작하는 첫해였다.

5~6년 후 새 시장이 부임하면서 관광지로 정비하기 위해 기존의 건물들을 대거 철거하고 한옥신축을 늘리는 등 대거 정비에 나서게 된다.

사실 전주 한옥 마을은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진 않았다.

영화·드라마 촬영지나 한옥이라는 특색 있는 공간이란 것 정도였고,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 동네로 산책하기 좋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마을이었다.

다만 전동성당, 경기전, 향교, 오목대, 최명희 문학관, 전통 찻집, 공예품점 등 각종 유무형적 문화 재산이 어우러져 나름 볼거리는 꽤 있는 편이었다.

그 때문에 류지호가 파커 부부의 관광지로 추천한 것이고.

암튼 화려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건 대략 2012년경부터다.

가온그룹이 전개하는 전주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도 그 즈음이란 뜻도 된다.


❉ ❉ ❉


전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가온그룹 산하로 편입된 아이스하키팀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류지호의 가족과 파커 가족이 전주 빙상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Jay팀의 경기 상대가 최강팀이라고?”


제임스 파커의 물음에 류지호가 겸연쩍게 대답했다.


“만도위니아라고.... 도토리 키 재기이긴 하지만 어쨌든 최강팀인 것은 맞아요.”


아이스하키 실업리그가 시작된 90년대 초반만 해도 돌탑은 국내 최정상 팀이었다.

몇 년 사이 임금 체불 및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에이스인 러시아 출신의 고려인 선수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등 현재는 팀 재건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회사 내부에서 반대가 많았다며?”

“국내에서는 비인기 스포츠거든요.”


게다가 은근히 돈 먹는 하마가 아이스하키 종목이다.


“미국에서도 아이스하키팀은 다른 4대 스포츠에 비해 부대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더라.”

“가온그룹이 소유한 팀은 실업팀이기도 하고 리그 자체가 워낙 마이너해서 한해 운영비가 대략 350만 달러 정도 소요되는 모양이에요.”


그 금액에 10억 원을 더하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농구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임원진은 육상팀, 피켜스케이팅 선수 김예나 등 개인스포츠에만 투자하고 건의했다.


“네 고향 연고의 프로야구팀도 비어있다면서?”

“회사 내부에서도 그런 의견이 많긴 했죠.”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업이 주종인 가온그룹 입장에서 홍보비 차원에서 프로야구단을 인수하자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나중에 NHL팀을 인수하는 거 아니야?”


류지호는 아이스하키 프로팀을 인수해 운영할 생각 따위는 없었다.

그저 한국의 다솜방송 스포츠채널에서 방영할 콘텐츠가 필요했을 뿐이다.

그것도 독점으로.

적어도 아이스하키와 UFC는 한국의 다른 스포츠채널에선 볼 수 없다.

전주 빙상경기장에는 만도위니아의 모회사 회장이 와있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류지호가 얼른 정 회장에게 달려가 인사했다.


“류 의장. 어서 와요. 하하하.”


정 회장이 류지호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는 현재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자칫 해체될 위기에 놓였던 돌탑 팀을 인수해준 류지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몇 년째 200억 원 이상 아이스하키단에 쏟아 붓고 있는 정 회장이다.

그럼에도 실업리그의 앞날은 매우 어두운 상황이다.

정 회장은 사재까지 털어 협회 운영비로 쓰고 있었다.


“바쁘시지 않아요? 전주까지 내려오셨네요?”

“시합이 끝나면 바로 가봐야 해요.”

“소개드릴 분이 있어요.”


류지호는 정 회장을 가족들에게 소개했다.


“여기 제임스 파커씨는 월가에서 G&P라는 신탁투자회사 CEO시고 부인이신 캐서린은 변호사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계세요.”

“G&P라면 그레이엄과 파커 필드가 소유한 투자은행....?”

“맞아요.”


한국의 중견 기업 사장도 알고 있는 이름 파커 필드.

세계 5대 곡물기업에 속하는 파커의 이름은 그 만큼 대단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미스터 정.”


이어 류지호는 부모님 두 분도 소개시켜 드렸다.

‘아들을 정말 잘 키우셨다‘ 같은 류지호가 듣기에 민망한 말들이 쏟아져서 얼른 자신들의 좌석을 찾아 자리를 피했다.


“혹시 경일의 정진영 회장님 자제분이시냐?”

“아니요. 조카에요. 정 회장 부친께서 왕회장님 동생이시죠.”


제임스 파커가 끼어들었다.


“경일 패밀리였어?”

“예. 외환위기 전까지는 대기업 오너였죠. 지금은 건설 빼고 계열사를 대거 매각해서 중견기업으로 주저앉았는데 아마 10년 안에 재기할 겁니다.”

“패밀리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뭐, 그렇죠.”


아이스하키팀을 인수하기 전에는 정 회장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가 얼마나 아이스하키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정 회장은 1994년 만도위니아팀을 창단했다.

당시 범경일가에 포함되는 한라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정 회장은 주력 제품인 에어컨을 홍보하는데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아이스하키팀을 만들었다.

비인기 종목인데다 연 수십억 원의 운영비가 든다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그는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다가 IMF로 그룹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이러니하게도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려있을 때 해체 위기의 만도위니아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 회장이 당시를 회고했다


“그때 우리 선수들의 우승은 내게 큰 위안이 됐지요. 아이스하키를 통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는 도전 정신을 배웠습니다.“


그는 이름만 걸어놓은 여타 협회장들과 달리 원정경기 때 선수들과 3성급 호텔에서 자고 함께 밥을 먹으며 경기 당일 선수들이 마실 물병을 직접 담기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스하키 사랑은 정 회장의 부인도 못지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수십억 원 적자를 보면서 아이스하키팀을 지원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솔직히 나도 고민이 많았어요. 내 개인의 욕심만 차리자고 선수와 팀을 외면할 수도 없고.... 나까지 아이스하키를 떠나면 한국 아이스하키는 영영 날개를 펴지 못할 것이 두려웠죠.”


4개의 실업팀 가운데 가온(구 돌탑)과 만도를 뺀 두 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가 결정되었다.

자신마저 포기하면 한국의 아이스하키 실업팀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그런 고뇌의 결과로 매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유지하고 있었다.


“류 의장.”

“네. 회장님.”

“아이스하키 룰도 잘 모르면서 왜 돌탑을 인수했어요?”


전라북도 정·관계 인사들이 하도 징징거려서.


“신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캐나다 소재 몇 개 회사를 가지고 있어요. 아이스하키는 캐나다 국민 스포츠잖아요. 그 회사 직원들과 친구가 되는데 아이스하키만한 소재도 없을 것 같아서요.”


둘러댈 말이 없어 그냥 하는 말이다.


“차라리 캐나다에서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하면 되지 않나.....?”

“낯설고 물 선 나라에서 아이스하키팀을 가지고 있어봐야 뭐하겠어요. 솔직히 아이스하키에 대한 애정보다는 지난 번 말씀드린 것처럼 다솜방송의 스포츠채널에서 실업리그 경기를 독점중계하고 싶을 뿐이에요.”

“솔직히 우리 아이스하키는 올림픽예선도 통과 못해요. 정부로부터 별다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고. 우리가 올림픽에 출전할 방법은 무주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뿐이지요.”


안타깝지만, 올림픽 아이스하키 자동진출권은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폐지된다.

국가 간 전력 차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이전 삶에서 평창올림픽에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가 출전했다.

협회장이었던 정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축하드려요. 올해 챔피언십에서 만도가 우승하겠네요.”


해체의 위기를 넘겼음에도 가온 아이스하키팀은 중요 선수이탈 등 팀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만도의 승리로 끝났다.

그래봐야 네 팀 중에 1위였지만.


“후우. 우승도 좋지만, 뱅커스와 드림스가 해체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아요.”

“다음 시즌부터 케이블 중계방송도 할 예정이고, 함께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아봐요. 비록 중계권료가 많지 않지만, 협회 재정과 우리 대표팀 지원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 회장이 류지호의 손을 꼬옥 붙잡고 다독거렸다.

외롭게 아이스하키판을 이끌던 그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한편으로는 협회장을 류지호에게 떠넘길 의뭉스러운 생각도 품었다.

허튼 생각이다.

가온그룹 회장이 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더라도 그 자리는 래리 킴이 앉는다.

류지호가 그 같은 감투를 쓸 일은 없다.

암튼 류지호는 승패는 개의치 않았다.

따라서 선수단에 대한 실망도 없었다.


“오늘 경기는 잊어버리세요. 이번 시즌 순위도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프론트를 포함해 선수단 전원은 유구무언이다.

구단주보다 더 높은 사람이 직관을 왔는데 패배했으니.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만 생각하세요.”

“.....”

“프로팀 수준의 지원을 해주겠다는 공수표는 날리지 않겠습니다.”

“.....?”

“다만 여러분이 운동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합니다.”

“.....!”

“5년 안에 최강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의심하는 그 순간 정체하게 됩니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면 됩니다. 모든 걸 다 바쳐 죽을 만큼 열심히 하고 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적어도 후회는 안 남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다.

아이스링크에 반원을 그리고 서있던 선수들이 스틱으로 링크 바닥을 열심히 두드렸다.


탁탁탁.


그것이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파이팅이고 예절이니까.

류지호는 선수단에 회식비로 금일봉을 건네고 전주 빙상경기장을 나섰다.


“정치질 하던 프론트와 스태프는 시즌 끝나고 일괄적으로 내보세요.”

“예.”


그 좁은 아이스하키판에서조차 줄 세우기니 인맥질이 심각했다.

빙상계가 엉망진창이라고 하더니, 중고교 포함 국내 서른 개도 안 되는 아이스하키팀 가지고 파벌 나누고 인맥질 하는 꼴이 가관도 아니었다.


“아이스하키 강국을 중심으로 리서치해서 교포출신 선수나 코칭스태프 불러오는 것도 각별히 신경 쓰라고 하고.”


작은 규모의 스포츠단이다.

그렇다고 예외가 될 순 없다.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에 대대적인 수술이 있을 예정이다.

아이스하키팀 일 년 예산이라고 해봐야 최대 50억 수준이다.

류지호가 분기별로 받는 미국의 주식 배당금만으로 운영하고도 남았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이전 삶에서 류지호가 가졌던 그 후회와 미련을 선수들도 똑같이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류지호와 가온그룹이 선수 개개인 모두를 평생 책임질 수는 없다.

다만 그들의 청춘을 아이스하키에 전부 던질 수 있는 만큼은 책임져 줄 순 있다.

품 안에 들어온 이들에게 후하게 베푸는 것이 류지호와 가온그룹이다.

다만 그걸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가꿀 지는 각자의 몫이다.


작가의말

400회 및 설 날 기념 연참이었습니다.

설연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 당일 빼고 연휴에도 연재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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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7

  • 작성자
    Lv.99 의지
    작성일
    23.01.21 09:33
    No. 1

    400회 축하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도뮤
    작성일
    23.01.21 10:06
    No. 2

    400화 축하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5 valette
    작성일
    23.01.21 10:21
    No. 3

    축하드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일
    23.01.21 10:37
    No. 4

    개인스포츠에만 투자하자고 주장~
    엔터테인먼트가(와?) 서비스업이 주종인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3 트뤼포
    작성일
    23.01.21 13:18
    No. 5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랄라라라면
    작성일
    23.01.21 10:43
    No. 6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설 명절 잘보내시고 끝까지 건필하십시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lichking
    작성일
    23.01.21 10:58
    No. 7

    연참 너무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Under85
    작성일
    23.01.21 11:13
    No. 8

    늘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0 링월드
    작성일
    23.01.21 11:52
    No. 9

    새만금 허락 미적거리는 이유는.. 가려운데 안긁어줘서 그런거
    대한민국에는 불법인 장소로 송금 따박따박 해줘서 정치적인 치적을 쌓아야 하는데 눈치도 없게시리
    그래도 전라도 개발한다니 허락 안해줄수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3.01.21 12:29
    No. 10

    잘 봤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ehqur
    작성일
    23.01.21 12:48
    No. 11

    쥔공이 아이스하키팀 꾸리면 경쟁심갖고있는 cj도 따라서 인수할만한데. 돈되는일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너울가지
    작성일
    23.01.21 14:24
    No. 12

    400회 축하드려요 연참 감사합니다. 이왕 앵스하키 품에 들어온김에 양궁 못지 않은 투명한 협회 만들어주시길~ 나중에 올림픽나가서 1위도 하면 좋겠다~ 지호에게 자꾸 바라게 되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9 루시오엘
    작성일
    23.01.21 15:02
    No. 13

    명절 잘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얀유니콘
    작성일
    23.01.21 22:27
    No. 14

    명절 잘 보내세요.
    건강 하시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얀유니콘
    작성일
    23.01.21 22:32
    No. 15

    제가 알기로는 아이스하키는 프로축구 처럼
    1군 ~ 4군 까지로 나뉘어 지고 우리나라는
    4군 인가 인거로 압니다
    올림픽 나가려면 승급부터 해야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雲祖
    작성일
    23.07.03 02:34
    No. 16

    전라도가 새만금이었네. 기억 소환 안된걸보니 별루..
    만도위니아 오랜만에 보니 참신하네. 2022년에도 귀화선수를 국대로 쓸 정도인데, 요즘엔 아이스하키는 스포츠 단신에도 안나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cooooool
    작성일
    23.07.05 12:41
    No. 17

    미래를 알아서
    돈을 쉽게버는 쓰는것도 참 쉽네요

    무언가 뚜렷한 이익이나 가치가 잘 보이지않는 새만금사업과

    본인이 아이스하키 자체에 대한 열정도 없는데
    그렇다고 무슨 기업홍보에 도움이되는것도 아닌 아이스하키

    왜 인수하는가를 소설중에서 설명하라니까
    제대로 설명도 안돼는 상황까지

    즉, 어떤 납득갈만한 이유도 없이 그냥 남는 돈 쓰는 행보는 좀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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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화끈하게 갑시다! (1) +4 23.02.02 3,837 125 24쪽
410 꿈의 직장이잖아요. +11 23.02.01 3,962 140 30쪽
409 너희가 삼류를 아느냐? (3) +9 23.01.31 3,774 141 27쪽
408 너희가 삼류를 아느냐? (2) +5 23.01.30 3,782 129 26쪽
407 너희가 삼류를 아느냐? (1) +7 23.01.28 3,852 131 20쪽
406 예술 한 번 해보자고! +8 23.01.27 3,971 139 25쪽
405 그 양반들 간이 많이 커졌네. +2 23.01.26 3,987 144 24쪽
404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5) +6 23.01.25 3,955 142 23쪽
403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4) +9 23.01.24 4,014 145 23쪽
402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3) +6 23.01.23 4,019 149 20쪽
»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2) +17 23.01.21 4,144 161 29쪽
400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1) +18 23.01.21 3,891 127 26쪽
399 태풍을 예고하기라도 하듯이.... (2) +12 23.01.20 4,097 149 26쪽
398 태풍을 예고하기라도 하듯이.... (1) +6 23.01.19 4,110 145 23쪽
397 월스트리트 저널 테스트. (3) +14 23.01.18 4,042 146 28쪽
396 월스트리트 저널 테스트. (2) +13 23.01.17 4,046 156 27쪽
395 월스트리트 저널 테스트. (1) +6 23.01.16 4,087 149 24쪽
394 좀 더 자신을 믿어보게. +10 23.01.14 4,092 148 27쪽
393 Surfin USA! (3) +8 23.01.13 3,921 145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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