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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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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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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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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374

작성
24.05.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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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푸른 물 밑에서(2)

DUMMY

푸른 물 밑에서(2)



강릉에서 일어난 크레이지 피쉬 던전 브레이크 사태.

그곳의 던전을 해결하기 위해 동해 길드와 합류하러 가는 길.


나는 내 상태를 확인했다.


【능력치】

레벨 : 24

마나량 : 340

힘 : 34(+30)

체력 : 34

민첩 : 34(+5)

마나 : 34

정령친화력 : 30


아이템을 전부 착용한 상태의 내 능력치는 생각보다 높았다.


“대체 얼마나 뻥튀기가 된 건지.”


다른 각성자들이 1레벨을 올릴 때 많이 올라 봐야 3 정도인 걸 생각하면, 동 레벨 각성자들보다 강한 건 확실하다.

그런 상태에서 착용한 아이템만으로도 10레벨 이상의 능력치가 더 적용되니, 다른 사람들이 내 레벨을 가늠하기는 힘들겠네.


“다른 아이템이 없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레벨 덕에 마나량이 많이 늘었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나량은 340.

물속에서 마나 밤으로 이동한다고 치면, 마나 포션도 없이 68번을 사용할 수 있는 양.


이 정도라면, 전투 중에 마나 부족으로 공격을 피하지 못해 당할 걱정은 없겠지만, 방심하지는 말아야지.


그렇게 대략적인 상태 확인과 머릿속으로는 물속에서의 전투 시뮬레이션을 마친 후.

나는 동해 길드와 합류했다.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품에는 펜리르를 안은 채로 말이지.


“하이드 씨, 안녕하세요? 근데, 웬 강아지예요?”

“제 소환수입니다. 집에 혼자 둘 수가 없어서······ 아, 몬스터에게 당할 걱정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래 보여도 꽤 강하거든요.”

“왕!”


펜리르는 이지연을 보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고, 이지연은 그런 펜리르가 귀엽다는 듯 마구 쓰다듬었다.

그러다 잊고 있었다는 듯 길드원들을 보더니, 헛기침하고 나를 소개했다.


“크흠! 이분은 이번 크레이지 피쉬 공략에 도움을 주실 용병 하이드 씨고, 이번 작전의 핵심이다. 다들 인사드리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동해 길드원들은 생각보다 표정이 밝았다.

굴러들어온 돌이 계획의 주축이 된 상황이라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가 합류한 후, 우리는 곧장 강릉으로 이동했다.

물론, 은신자의 가면을 쓴 상태였기에 가는 내내 동해 길드원들이 계속해서 나를 힐끔거리는 게 느껴졌다.


시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말은 안 걸어서 좋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강릉.


크레이지 피쉬가 출몰한다는 해안가 근처는, 꽤 많은 인파가 모여 북적거리고 있었다.

인파들 너머로, 꽤 거대한 생선들이 세차게 파도를 가르며 빠르게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인파들은 해안가 차단선 너머에서, 크레이지 피쉬들을 촬영하기 바빴다.


“저게 뉴스에서 나왔던 그 몬스터들이구나 진짜 빠르다.”

“저걸 대체 무슨 수로 잡는다는 거야? 청새치 같이 생겼는데, 어후. 저 긴 코에 스치면 뼈도 못 추리겠다.”

“그러니까 몬스터지. 저기 빠지면 갈기갈기 찢겨서 시체도 못 찾을걸?”


공포와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으로 몬스터들을 바라보는 인파들을 헤집고 나아가 도착한 차단선 안.

그곳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각성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팔 쪽에 방패와 검이 겹친 모양의 마크를 달고 있는 길드.

워리어 길드였다.


워리어 길드 소속 각성자들은 노골적인 적의가 담긴 눈으로 동해 길드원들과 나를 훑어보았다.

그 불쾌한 시선들 사이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짧은 스포츠머리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


“이야, 지연 씨. 이거 현장에서 보는 게 얼마 만이지? 2년은 넘은 것 같은데, 오랜만이야.”

“각자 서울 반대에서 활동하니까 좀처럼 볼 일이 없긴 하죠.”

“그래도 옛날엔 종종 마주쳤는데 말이야. 요즘 현장 잘 안 나오나? 근데······ 왜 우리 쪽 현장까지 왔을까?”


아직도 웃고 있었지만, 말에 가시가 있다.

친한 척을 하다가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다니······ 살벌하네.


하지만, 이지연 팀장도 절대 뒤지지 않았다.


“그건 지나가는 길에요. 현장에서 못 마주친 건, 팀장님이랑 레벨이 많이 차이 나서 그렇겠죠.”

“뭐?”

“저는 벌써 50이 넘는데, 팀장님은 간신히 40을 넘기지 않았나요? 사실, 이번 일도 제가 나올 자리가 아니었는데, 굳이 콕 집어서 저보고 나오라고 하셨더라고요?”


생글생글 웃으면서도 너와 나의 수준이 다르다는 말을 대놓고 뱉는 이지연 팀장.

나한테는 항상 사근사근하게 대해서 몰랐는데, 저렇게까지 살벌한 사람이었나?


하긴, 각성자 관리부의 김윤성 차관 앞에서도 당당한 사람인데, 누구에게 고개를 숙이겠어.


레벨 차이를 들이밀자, 워리어 길드 팀장의 얼굴이 마구 구겨졌다.


“그건, 네가 동해 길드 지원을 팍팍 받아서······.”

“그렇게 전폭적인 길드의 지원을 받는 것도 잠재력이 보이니까 가능한 거죠. 그보다,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다고 지연 씨라고 이름을 막 부르시는지 모르겠네요.”


워리어 길드 팀장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더니,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그때, 워리어 길드 소속의 각성자 한 명이 나를 가리키며 아는 체를 했다.


“어! 저 사람! 신도림 오크 던전 브레이크!”


그날 뉴스 기사는 이지연 팀장과 김윤성 차관에 의해 영상이나 사진 자료는 검열되었다.

나를 알아보는 걸 보면, 그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가 보네.


금방이라도 얼굴이 터질 것 같던 워리어 길드 팀장은 분노를 꾹꾹 눌러 담고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호오. 저 사람이?”


그러더니, 이지연 팀장을 보여 코웃음을 쳤다.


“장비는 뭐······ 별 특별한 게 없어 보이고. 레벨도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데······ 저번에는 우리 길드 사람들이 신세를 졌다지?”


대답 대신 그저 워리어 길드의 팀장을 마주 보자, 워리어 길드 팀장이 어이가 없다는 듯 콧방귀를 뀌고는 뒤돌아섰다.


“우리 이겨보겠다고 저번 그 용병을 또 데려왔나 본데, 잘 해보시지. 그때 만났던 우리 예비대랑 우리는 정규 공략팀은 차원이 다르거든. 내기에 용병까지 불러야 할 정도로 실력에 자신도 없는 동해 길드랑은 다르게 말이야.”


그리고, 돌아가려다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 그리고 이런 데에 똥개는 왜 데리고 온 거야? 그거 미끼 삼아서 크레이지 피쉬 낚시라도 하려고?”

“푸하하하!”


펜리르를 향해, 농담 같지도 않은 말을 던지고 저들끼리 웃으며 멀어지는 워리어 길드.


“아르르르······.”


펜리르가 그 말을 이해하기라도 한 건지, 품에서 발버둥을 치며 놈들을 향해 뛰어들려고 했다.


“워, 워. 펜리르, 참아. 쟤들이 너보다 약해. 강한 네가 참아야지.”

“왕!”


내 말에 조금은 진정했는지, 펜리르가 다시 꼬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워리어 길드 사람들이 멀어지자, 이지연 팀장이 내게 말을 건넸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원래 워리어 길드 사람들이 대부분 저래서. 합격 기준이 레벨이나 실력이 아니라 남 깔보는 실력인가 봐요.”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도발이고 뭐고 빨리 시작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물류 창고에서 일하면서 온종일 들었던 게 욕이다.

저 정도 싸구려 도발에 넘어갈 정도로 말랑한 멘탈은 아니란 말이지.


게다가, 저쪽도 무거운 스쿠버 장비를 걸치고 있는 걸 보니, 수중에서 나와 같은 대비책을 만들어오지는 못한 모양.

그렇다면, 던전 공략 속도는 나를 따라올 수가 없다.


이번 승부는 시작도 전에 내가 이긴 거나 마찬가지.

나는 던전 공략에 참여해서 수중 던전 공략 경험도 쌓으면서 던전 공략 포상금만 챙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모욕을 들은 건 나인데 오히려 동해 길드원들이 대신 분노에 차서 외쳤다.


“뭐? 우리가 용병을 데리고 와야 할 정도로 자신이 없어? 무슨 헛소리를! 게다가 감히 강아지를 건드려? 이 총 맞을 놈들!”

“하이드 씨! 저희가 어떻게든 길을 뚫어드릴 테니, 저놈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세요!”

“저런 개차반들한테 졌다간, 오늘 진짜 잠 못 잡니다. 하이드 씨, 꼭 저놈들 이겨 주세요! 내기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존심의 문제예요!”


현재 동해 길드의 전략은 나를 최대한 빠르게 던전에 보내는 것으로 수정된 상황.


내가 혼자 던전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고, 나는 다른 사람들이 던전에 진입하기 전에 홀로 던전을 클리어한다.

이것이 동해 길드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체 이 사람들은 처음 보는 나의 뭘 믿고 이렇게까지 맡기는 거지?


“물론 그렇게 할 예정이지만, 오늘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맡기는 겁니까?”


그러자, 동해 길드원들이 서로를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씩 웃으며 답했다.


“팀장님이 믿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작전에 팀장님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하이드 씨를 혼자 보낸다는 건, 그만큼 하이드 씨의 실력을 믿는다는 거니까요.”

“저희 팀장님, 사석에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에 관련되어서는 칼 같은 사람이거든요. 그렇다면, 저희도 믿어야죠.”


동해 길드원들이 이지연 팀장을 보면서 한마디씩 보태자, 이지연 팀장은 미간을 좁히고 바닷가를 가리켰다.


“알았으니까, 다들 준비해! 곧 시작한다!”


각성자들은 투덜거리면서도 스쿠버 장비를 입은 채, 해안가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전투를 준비했다.


육지까지 튀어 오를 듯 빠르게 헤엄치고 펄떡거리는 크레이지 피쉬들.

그 사정거리에 닿지 않게 아슬아슬한 거리에 서서, 스킬을 준비하는 각성자들.


“준비······.”


각 팀장의 신호에 맞춰, 각성자들이 스킬을 사용했다.


“라이트닝 체인.”

“아이스 스피어.”

“관통의 일격.”

“검기 사출.”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각성자들의 무기와 주위에서 강렬한 빛무리가 어른거리자, 저 멀리서 이쪽을 구경하던 구경꾼들이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크레이지 피쉬 소탕 작전이 시작되었다.


“사격!”


핑, 피비빙!


어마어마한 속도로 바닷가를 향해 쏘아져 나가는 각종 마법과 스킬들.

그것들이 수면 위로 튀어 오르던 크레이지 피쉬들과 함께 해수를 지지며, 바다가 한순간 출렁였다.


콰아아앙─!


영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큰 두 길드의 합동 일제 사격.

한순간 바다가 갈라지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강력한 스킬의 폭풍이 몰아치는 것을 구경하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와······ 장관이네.”


이것이 대한민국 5대 길드 중, 두 길드에 소속된 팀의 합공.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들어가는 곳들이 맞긴 하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히 의욕이 솟아올랐다.


“좋아. 이제 슬슬 준비해야지.”


나는 몸을 풀고, 물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현장을 구경하던 구경꾼들이 저 멀리 사라졌지만, 카메라 줌을 하면 내가 어렴풋이 보일만한 거리.


노출되는 걸 자제하려고는 했지만······ 이제는 마인드셋을 바꿀 필요가 있다.


상위 레벨 던전으로 갈수록.

더 큰 문제가 되어 유명해지는 사건이 있을수록 대중들의 관심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도망친다면, 강해질 수도 없고 퀘스트는 꿈도 못 꾼다.


그래도 가면 덕에 사람들은 내 얼굴을 알 수 없고, 그 가면 쓴 모습마저도 정부를 등에 업고 인터넷에서 지울 수 있다.


그 정도면 충분하지.

내가 강해질 시간을 벌기에는.


나는 품에 안겨 있던 펜리르를 놓아주며 말했다.


“나는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올 테니까, 여기서 잘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말을 마치려다가, 슬쩍 옆에 서 있는 동해 길드원들을 보았다.


“저 사람들이 정 위험해지면, 도와줘도 되고.”

“왕!”


펜리르가 세차게 꼬리를 흔들었다.

명령에 충실히 따른다고 했으니, 큰 탈은 없겠지.


나는 다음 합공을 준비하는 이지연 팀장을 향해 다가가 말했다.


“팀장님. 이제 진입하겠습니다.”


그러자, 이지연 팀장의 눈이 커졌다.


“네? 혼자요? 저길요?”

“네. 뚫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직 수면 밑에 그보다 많은 놈들이 남아 있는는지 죽어버린 동료의 시체를 물어뜯고 섭취하며, 실시간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었다.

아마, 커지는 덩치에 비례해 점점 강해지고 있겠지.


하지만, 방금의 일격으로 꽤 많은 크레이지 피쉬들이 쓰러졌다.

수십 마리의 크레이지 피쉬들이 해수면 위로 둥둥 떠 올랐을 정도니까.


동해 길드는 내게 이미 충분히 길을 만들어주었다.


게다가, 지금도 계속해서 놈들이 던전 밖으로 밀려 나오고 있을 터.

근본적인 해결책은 던전 안으로 들어가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던전 밖으로 튀어나오는 몬스터들을 막는 것이다.


한 차례 몬스터의 수가 줄어들어, 바닷속이 비어있는 지금이 기회다.


“하지만······ 너무 위험해요. 놈들 각 개체는 20 중반 정도지만, 수가 너무 많고 너무 빨라요.”

“한 번 믿어보시죠.”


잠시 나를 마주 보던 이지연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공격 중지! 하이드 씨가 들어간다!”

“예? 갑자기 그게 무슨······ 저길 들어간다고요?”

“아직 크레이지 피쉬들이 많은데, 정말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동해 길드원들이 스킬 준비를 멈추고 내게 다가와 묻자, 워리어 길드원들이 덩달아 스킬을 멈췄다.


몬스터의 수도 줄고, 스킬 사용이 중지된 지금, 바다는 고요했다.


그럼, 이제 들어가 볼까?


“그럼요. 위의 몬스터들 정리하고 나면, 천천히 들어오세요. 그 사이에, 제가 던전을 클리어하고 나올 지도 모르지만.”


말을 마친 나는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다.


첨벙!


깔끔한 다이빙과 함께, 저 멀리서 크레이지 피쉬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헤엄쳐 왔다.

해안가에서는 워리어 길드원들이 당황 섞인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어, 어어! 저, 저거! 저 사람 미쳤어?”

“젠장, 저길 혼자 들어가서 어쩌겠다는 거야!”

“이지연 팀장! 약속이 다르잖아! 몬스터를 처리하고 같이 들어가는 거 아니었나? 지금 죽을 각오로 밀고 들어가겠다는 거야?”


워리어 길드 팀장이 따지고 들자, 이지연 팀장이 태연하게 답했다.


“약속을 어기긴요. 분명히,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을 때까지 협력하기로 했잖아요? 저 사람은 지금도 들어갈 수 있다는데 막을 이유가 없죠.”

“젠장!!”


워리어 길드 팀장의 구겨진 얼굴을 보니 생각보다 재밌네.


조금 더 구경하고 쉽지만, 이제는 출발해야 했다.

크레이지 피쉬들이 나를 향해 몰려들기 시작했으니까.


나는 곧바로 내 뒤쪽에 워터 밤을 사용했다.


“워터 밤.”


그러자,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며 내 몸이 빠르게 밀려 나갔다.


콰아앙!


“어어? 저 사람, 미친 마법으로 가속을······.”

“저게 어떻게 가능······.”


순식간에 사람들의 목소리와 크레이지 피쉬들이 멀어져갔다.


“좋네.”


나는 물속으로 깊게 잠수하며, 워터 밤을 계속해서 사용했다.


쾅, 쾅, 콰앙!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자, 검붉은 기운을 토해내는 공간이 보였다.


“저기네.”


그렇게 던전 앞까지 다가가자.

눈앞에 퀘스트가 도착했다.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차원 연결 퀘스트】

─내용 : 심해 던전 내부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빌런들을 저지하십시오.

─보상 : 쿨타임 감소 50시간, 3급 확정권, 확률 조정권.

─시간 : 02:00:00


“쿨타임 감소 50시간에 3급 확정권, 확률 조정권까지?”


여태까지 나왔던 보상 중 가장 높은 보상인 걸 보니 일이 나도 크게 난 모양.

그런 퀘스트를, 2시간 안에 해결해야 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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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름달 밑의 숙적(2) +3 24.06.27 1,871 59 14쪽
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52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51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1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62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21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7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1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8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30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9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7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9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5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5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7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6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54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1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24 부러진 신념(3) +4 24.05.31 7,657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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