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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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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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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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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재앙의 징조(1)

DUMMY

재앙의 징조(1)



레드 헬 용병대 전력의 절반.

그들은 현재 하이드를 쫓아 사람들이 사라진 외진 마을에 도착해 몸을 숨기고 있었다.


“놈이 지하로 들어갔다. 들키면 곤란하니, 조금 시간을 두고 따라가지.”

“설마, 보스가 벌써 이렇게 빨리 움직이라고 하실 줄이야.”

“놈이 부리는 정령이 우리를 방해한 일로 잔뜩 화가 나 있어. 실패하면 우리도 죽는다.”

“뭐, 실패할 리가 없겠지. 우린 열 명인데, 놈은 정령만 데리고 들어갔잖아.”

“놈 자체도 검을 잘 쓰는 것 같긴 하지만, 그 귀찮아 보이는 허스키가 없는 것만으로도 상대할 만해지겠지.”


이야기를 나누며 히죽 웃던 용병대는 웃음기를 지우고 지하로 진입을 시작했다.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불빛이 드물고 어두운 지하 터널.


조심스럽게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용병대가 대화를 이었다.


“대장이 어떻게 죽이든 상관없다고 했는데 이런 지하에 들어오다니, 오랜만에 느긋하게 즐길 수 있겠어.”

“이번에는 아킬레스건을 먼저 끊어놓는 건 어때? 저번에 바닥을 기면서 살려달라고 하는 놈 웃겼는데.”

“아, 똥오줌 지리던 그 새끼. 난 반대. 너무 냄새나잖아.”

“어떻게 죽이든 상관없지만, 목적을 잊지 마라. 우리 목적은 어디까지나 놈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수거해가는 거니까.”

“그거야 물론이지. 아이템은 손상되지 않게 가지고 놀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무기를 뽑아 들고 상기된 얼굴로 지하 터널을 한참이나 걸어가던 중.

레드 헬 용병대원 중 하나가 불만을 토해냈다.


“그런데, 여긴 대체 뭘 하는 곳이길래 이렇게 넓은 거야?”

“모르겠다. 그놈은 대체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던 거지? 길도 미로 같고······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추적 마법 같은 것 좀 써봐.”

“그렇지 않아도 해보려고 했다. 음? 잠깐······.”

“왜? 무슨 일이야.”


마법을 사용하려던 마법사가 미간을 좁히며 말을 이었다.


“잠깐 기다려 뭔가 이상하다. 마나의 흐름이 이상해. 뭔가가 마법 발현을 방해하고 있어.”

“대체,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아무것도 없구만.”

“잠깐, 움직이지 마!”


그때, 털레털레 앞으로 걸어가던 용병대원들 중 하나가 마법사의 경고가 끝나기도 전에 발을 디뎠다.

그러자, 바닥이 빛나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마법진이 그려졌다.


“어?”

“이게 대체······.”

“피해!”


곧, 마법진에서 검은 불꽃이 솟아오르며, 어마어마한 열기를 뿜어냈다.


화르륵!


한 차례 강렬한 열기가 지나간 뒤.

마치 지하 터널을 무너트릴 듯 솟아오르던 불기둥은 정확히 마법진을 밟은 두 용병만을 태우고는 사라졌다.


살아남은 용병들이 비척거리며 일어나 상황을 살폈다.


“씨발! 함정이다! 분명 그 가면 쓴 놈이 설치한 함정일 거야!”

“이런 개새끼가! 우리가 쫓아오는 걸 눈치채고 있었나?”

“함정이 더 있을 거야! 그냥 돌아가야 해!”

“그래! 입구에서 놈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치자고.”


남은 용병들이 이를 갈면서도 하이드를 추적하는 것 대신 지하 터널을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마법사가 길을 막으며 용병들을 설득했다.


“지금 돌아가면, 혹은 시간을 끌어서 날이 밝아버리기라도 하면. 대장의 분노는 감당되고?”


그 말에, 용병들이 얼굴과 함께 발이 굳었다.

머뭇거리던 용병들이 하나둘씩 몸을 돌려 지하 터널 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돌아온 걸 깨닫는다면, 대장이 아마 우리 팔, 다리를 하나, 하나 잘라서 죽이겠지.”

“시간은 아침까지라고 했으니, 그 전에 못 끝내도 죽일 거고.”

“젠장······ 외통수군.”

“그래. 우리에게 후퇴라는 선택지는 없다. 그나마 마법에 더 민감한 내가 함정을 탐지할 테니, 내 신호에 따라 움직인다. 목숨 지키고 싶으면 빨리빨리 반응해.”


용병들이 마법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레 터널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법사의 신호에 따라 함정을 피하고 터널을 지나고 갈림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젠장, 대체 어디로 가야 하지? 팀이라도 나눠야 하나?”

“팀을 나눌 수는 없어. 내가 없으면 마법 트랩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

“그럼, 잘나신 마법사 양반이 이끌어보시지.”


마법사는 갈림길을 살펴보다가, 왼쪽으로 향했다.


“안쪽에도 더 갈림길이 있다면, 한쪽으로만 가는 게 좋겠지. 마법 트랩도 없으니, 한동안은 그냥 전진해도 괜찮······.”


그 순간.

마법사가 밟은 바닥이 움푹 들어가며, 옆에서 화살이 쏘아져 나와 한 용병대원의 머리를 꿰뚫었다.


퍼억!


화살과 함께 벽에 박힌 채 몸을 부르르 떨다 축 늘어진 용병을 보며, 다른 용병들이 기겁했다.


“이게 뭐야! 마법 트랩만 있는 게 아니었잖아!”

“설마, 곳곳에 마법 트랩을 깔아두고도 이런 구형 트랩을 깔아두었을 줄이야······ 지독한 놈이군.”


마법사가 이를 악물고 죽은 용병과 돌아가는 길을 번갈아 보다가, 더 깊은 곳으로 발을 움직였다.


“이 미친 곳을 계속 가겠다는 거야? 이미 놈의 함정에 걸린 거라고! 이렇게 우리를 하나씩 전부 죽여버릴 속셈인 거야!”

“알지만, 돌아갈 수도 없다. 차라리 여기서 함정에 죽는 게 대장한테 죽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너희는 알아서 해라. 난 놈을 쫓을 거니까.”


그 말에, 용병들이 이를 악물고 마법사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예측하지 못한 함정을 만날 때마다 용병이 한 명, 한 명 죽어 나갔다.

그렇게 남은 용병은 넷.


열 명이 함께 들어왔으니, 벌써 반 이상이 죽은 것이다.


그러자, 용병들이 무기를 뽑아 허공에 휘두르며, 울음 같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씨발! 나와, 이 개새끼야!”

“이 개새끼야 비겁하게 이러지 말고 나와서 우리랑 싸우라고!”


그 소리에, 저 멀리 깊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로브 차림에 큰 후드를 눌러쓰고, 옆으로는 검을 차고 창백한 얼굴을 한 각성자 셋을 동반한 수상한 인물.


그가 레드 헬 용병대원들을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


“웬 벌레들이 들어왔군.”

“네가 가면 쓴 놈 동료냐?”

“가면? 침입자가 또 있나?”

“모르는 척하지 마, 이 새끼야! 이쪽은 벌써 동료를 몇 명이나 잃었는데! 대화할 필요 없어, 일단 죽여!”


레드 헬 용병대가 먼저 달려들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눈에는 초점이 없고 창백한 얼굴의 각성자들이 내달려오는 세 명의 용병들을 막아냈고, 그 뒤를 후드 쓴 남자가 웃음기 담긴 투로 말을 이었다.


“마침 잘 됐군. 저놈들도 제물로 쓰면 되겠어. 죽여서 피를 빼라.”


그러자, 레드 헬 용병들의 얼굴이 굳었다.


“제물? 피를 빼? 저 새끼들, 말하는 꼬라지가 빌런이다! 다들 조심해!”

“젠장, 그 가면 쓴 새끼도 빌런이었나?”

“자꾸 무슨 가면을 찾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멍청한 놈이 이런 놈들을 끌고 들어왔나 보군. 상관없다. 다 죽이면 그뿐이지.”


후드를 쓴 남자는 귀찮다는 투로 말을 뱉다가, 손을 들어 올려 검은 불꽃을 피워올렸다.


“죽어라. 다크 플레임.”


화르륵!


지하 터널 초입에서 용병들을 순식간에 녹여버렸던, 검은 불기둥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


내가 들어온 빌런들의 은거지 지하 미궁 저 멀리서 들려오는 폭음.


콰아앙!


그와 동시에, 레드 헬 용병대의 동태를 살피러 갔던 실피가 돌아왔다.


─빌런들이랑 용병들이 맞붙기 시작했어!

“좋아. 이 안까지 몰고 들어오면, 빌런들이 알아서 처리해줄 줄 알고 있었지. 고생했어, 실피.”

─당연히 도와야지! 저 나쁜 놈들, 널 잡아서 고문할 거라고 했어!


기분이 가라앉는다.

실피가 전해준 녀석들의 말에 따르면, 단순히 아이템을 빼앗는 게 아니라 사람을 죽이기 전에 고문하는 것을 즐기는 모양.


사실상, 빌런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놈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레드 헬 용병대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내 뒤를 따라오던 레드 헬 용병들의 수는 총 열 명.

나 혼자서 놈들을 상대하기에는 껄끄럽고,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아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는 머릿수.

그렇다고 그 용병 열 명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어떤 위협이 있을지도 모르는 이 지하에서 함부로 은신이나 검신의 신체 같은 요긴한 스킬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없는데, 빌런들이 우르르 몰려와 둘러싸이기 시작하면 곤란하지.


거기서 생각한 게 이이제이.

용병대가 내 생각보다 똑똑해서 함정을 전부 파훼한다면, 실피에게 부탁해 놈들을 찢어놓고 하나하나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바보 같은 놈들이 알아서 함정을 밟고, 그 덕에 빌런들이 침입자를 눈치챘어. 내 존재가 노출됐을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어.”


다행히 용병들은 내 생각보다 멍청했고, 이 지하 미로로 들어오는 통로부터 계속해서 함정을 밟아 그 수가 빠르게 줄고 있었다.


나는 빌런들과 용병대가 서로 죽이며 결판을 내길 기다리면서 체력을 아끼다가, 몇 놈 남지 않았을 때 유유히 남은 놈들을 상대하면 그만이다.

여기엔 검신이 도움을 주었다.


─방금 또 한 놈이 죽었군. 이제 빌런이 한 놈, 용병이 한 놈 남았다. 서로 부상이 커서 그런지, 잠시 휴식 겸 탐색전에 들어간 것 같군.


살아남은 놈들이 있다.

이제 움직일 때였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빌런이나 용병대나 수가 적어지긴 했네. 이젠 내가 나서야지. 실피 길을 안내해줘.”

─응!


나는 실피의 도움을 받아 허공에 부유한 상태로 빠르게 미로를 통과했다.


놈들에게 가까워질수록, 기척과 기운이 느껴진다.


남은 건 두 놈.

빌런 쪽은 마법사고, 레드 헬 용병대는 검사인 모양.


둘 다 상처를 입고 지쳐서인지, 느껴지는 기운으로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은신 쓸 필요도 없이 순식간에 끝낼 수 있겠지.


나는 놈들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검을 휘둘렀다.


“1식, 반월 베기.”


검기가 쏘아져 나가며, 후드를 눌러 쓰고 있던 마법사 놈이 반으로 갈라졌다.


서걱!


“커헉!”


빌런의 앞에 서 있던 검을 든 놈은 판단이 빠른 놈인지 몸을 바짝 엎드려 검기의 궤적에서 벗어났다.

놈은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 일어나더니, 내 망토를 보고 눈이 흔들렸다.


“마, 망토! 그 망토는! 너, 이 개새끼!”

“눈치채도 늦었어.”

“죽어!”


나를 뒤따라온 레드 헬 용병대의 마지막 생존자가 내 목을 노리고 검을 찔러왔다.

하지만, 놈의 상처가 깊은 탓인지 움직임이 느리다.


나는 상체를 비틀어 찔러 들어오는 검을 피하며, 검을 찔러 넣었다.


푸욱!


“커, 커헉!”


가슴에 검이 박힌 녀석이 발버둥 치다가 몸을 축 늘어트렸다.


“후우. 레드 헬 쪽은 끝.”


뭐, 지상에 아직 놈들이 남아 있지만, 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니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할 거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지상에 있을 레드 헬 놈들이 중요한 게 아니지.


“일단, 지하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부터.”


빌런들이 함정과 제 한 몸까지 헌신해가며 레드 헬 용병대를 처리해주긴 했지만, 아직 지하에는 빌런이 남아 있다.

놈들을 처리해야 이번 퀘스트가 끝나겠지.


“실피. 이곳의 중심으로 안내해줘.”

─응!


실피의 안내에 따라 함정을 피하며 미로를 통과해 도착한 빌런들의 지하 은거지 중심부.

넓은 공간의 중심에, 던전 핵처럼 보이는 세 개의 수정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대체 뭐지? 마법진도 없이 왜 핵만 있는 거지?”


빌런들이 계략을 꾸민다면, 무엇을 하던 마법진을 그려놓았을 것이다.

놈들이 매번 그랬듯이 마기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도 아니고, 몬스터들을 강화한다기에는 마법진도 없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세 개의 던전 핵을 중심으로 연결된 복도 곳곳으로 선이 이어져 있다는 것 정도.


대체 왜 핵만 덜렁 있는 거지?

놈들은 이곳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었던 걸까?


생각에 잠겨 있는데, 저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침입자들이 있다고?”

“그래. 아까 시체 성애자 놈이 제 인형들 데리고 갔었는데, 돌아오질 않는군.”

“설마 당한 건 아니겠지.”


목소리를 듣고, 나는 곧바로 은신을 사용하며 벽 쪽에 바짝 붙었다.


“은신.”


나는 모습을 감춘 채, 놈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죽일 때 죽이더라도, 놈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 지는 알아야지.


중앙에 연결된 네 개의 복도 중, 한곳에서 빌런들이 들어왔다.


빌런의 수는 총 다섯.

마법사 셋과 검사 둘 정도로 보였다.


나를 눈치채지는 못했는지, 놈들은 경계심 없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럴 리가. 조용해진 것 같은데, 침입자를 제거했겠지. 곧 돌아올 거야. 일정에 차질은 없다.”

“멍청한 놈들. 제 놈들이 죽인 몬스터들의 피가 재앙이 되어 돌아올 것도 모르고. 그보다, 대체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모아야 그분이 오시는 거야?”

“차분하게 기다려라. 그분이 오실 날이 머지않았으니. 우리는 그때를 기다리며, 균열의 크기를 조금씩 넓히기만 하면 된다. 그분이 강림하실 수 있도록.”


놈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소름이 돋아 오른다.


빌런들이 말하는 그분과 검신에게 들었던, 몬스터 웨이브의 끝에 튀어나왔던 재앙, 마왕이 겹쳐 들린다.


놈들의 목적은 몬스터 웨이브 현상을 일으키는 균열을 점차 넓히는 것.

즉, 마왕 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


그 마왕이라는 놈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검신이 있었던 차원에서는 마왕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것도, 본체가 아닌 분신체를 막지 못해 세상이 멸망한 거다.


그렇다면, 애초에 마왕이 강림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베스트겠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마법사 셋이 각 던전 핵 앞에 서서 마나를 불어넣기 시작했고, 검사들이 그 주위를 호위했다.


“시작하지.”

“재앙을 부르는 의식을.”

“그분을 위하여.”


던전 핵이 빛나기 시작하고, 그 핵들부터 시작되어 각 복도로 이어진 선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나는 검을 뽑고, 뛰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나도 시작해야지.

빌런 사냥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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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42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43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2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1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6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48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58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17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3 93 16쪽
»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08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4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25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5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4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5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1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098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1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1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2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49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1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38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7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2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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