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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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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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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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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태동(3)

DUMMY

태동(3)



나는 창식이 형의 안내에 따라 VIP 응접실로 들어왔다.


형은 커피를 내어주며, 콧노래까지 부르고 있었다.


“흐흐흠~ 자! 마셔 봐.”

“감사합니다.”


커피를 받아 마시려고 하자, 창식이 형이 씩 웃었다.


“이거 비싼 커피야. 나도 손님 올 때 아니면 마시지도 못하게 해. 짠돌이 같은 회장.”

“그렇게 욕해도 괜찮은 거예요?”

“자르려면 자르라고 해. 잘리면 다른 곳 가지 뭐. 막상 일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블랙 기업이야.”


한숨을 푹 쉰 형은 다시 이상할 정도로 해맑을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야. 그런데, 설마 네가 트롤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컸을 줄은 몰랐다. 던전 공략은 누구랑 가냐? 어디 큰 길드라도 들어갔나 보네?”


아무래도 형이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저 혼자 가요. 저 길드 소속이 아니라 용병이거든요.”


대충 둘러대고 나니, 창식이 형의 얼굴에 실망한 티가 팍팍 난다.


“하아······ 이 녀석, 어디 대형 길드에서 지원 두둑하게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해서 트롤 던전도 들어가나 했더니······ 객기였네.”

“객기라뇨?”

“이 녀석아. 레벨 40이 장난도 아니고, 5대 길드에 들어가서 지원받아도 이 짧은 시간에 레벨 40을 달성하는 건 불가능해. 30도 힘들겠구만.”

“레벨은 안 되지만, 저 혼자서 트롤 던전 공략할 정도는 되거든요? 재생을 막을 방법만 찾으면.”

“그게 객기라는 거야. 하아. 틀렸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됐고. 그래서, 의뢰 내용이 뭔데요?”


창식이 형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넋두리처럼 이야기를 시작했다.


“쯧. 그래. 답답한 김에 얘기나 해주마. 얼마 전, 미리내 길드가 휴식기에 들어간 건 알지?”

“네. 랭킹 1위, 이태준 그 사람의 검이 부러지면서 통솔이 안 되고, 팀이 몇 개는 안 굴러가니까 사실상 휴식기로 전환해버렸죠.”

“그래. 웬만한 던전은 그 사람이 다 들어가면서 팀을 통솔했으니까. 어쨌든, 그러는 바람에 다른 길드들이 미리내 길드의 고레벨 던전을 담당하게 됐어.”

“그거랑 부탁이랑은 무슨 관계인데요?”

“들어봐. 고레벨 던전에서 각성자들이 다치는 통에, 허리나 다름없는 트롤 던전 같은 곳의 공략 빈도가 낮아지면서 포션의 재료인 트롤 피 수급이 극단적으로 적어졌어.”

“아, 그렇다면 형이 트롤 던전에 반응했던 게, 그것 때문이겠네요.”


트롤의 피 수급이 적어져서 포션을 만들 재료가 없다.

그렇다는 건, 물건을 납품하는 헤르메스 사 입장에서 아주 곤란한 상황이라는 거다.


형이 이렇게까지 골치 아파하는 것도 이해가 되네.


“그중에서 트롤의 심장은 몇 회나 피를 채취할 수 있어서 아주 비싼 재료지. 조금이라도 더 트롤의 심장을 수급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데, 납품처들이 갑자기 사라졌고요.”

“그래. 이 문제는 우리뿐만이 아니야. 다른 아이템 유통사들도 트롤 심장이 못 구해서 난리인 와중에, 우리랑 라이벌 격인 제왕 유통에서 중국에서 물건을 좀 가져오는 데 성공했나 봐.”


그러더니, 창식이 형이 머리를 벅벅 긁어댔다.


“고작 트롤 심장 50개가 없어서 그간 거래하던 연금술사들이 전부 제왕으로 갈아 타면서 포션 납품 끊겠단다. 젠장······ 그것 때문에 지금 미쳐버리겠어.”

“50개라······ 양이 좀 많긴 하네요. 포션 납품이 끊기면 유통사 입장에선 주력 상품 하나 잃는 거고.”


창식이 형은 속이 타는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그런데, 형은 경매장 소속이라면서요. 트롤 심장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건 다른 부서 소관 아니에요?”

“경매장에 올라오는 트롤 심장도 전부 매입하라는 지시야.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건데, 경매장에도 안 올라와. 위에서는 자꾸 보채는데, 답도 없고. 비상사태야.”


한숨을 푹 내쉰 창식이 형이 나를 힐끔 보며 고개를 저었다.


“혹시라도 트롤 던전 혼자 들어갈 생각은 하지 마라.”

“왜요?”

“너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트롤은 팀 단위 각성자들도 하루에 고작 두, 세 마리를 잡을까 말까 한 괴물들이야. 던전 공략을 시작한 지 몇 개월밖에 안 되는 네가 혼자서 상대할만한 괴물이 아니라고.”


하긴. 지금 내 전력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말이 되는 건 아니긴 하지.


하지만, 창식이 형은 몇 안 되는 믿을만한 사람이기도 하고, 어차피 트롤 던전을 클리어할 생각이었기에 돕고 싶다.


나를 믿고 트롤을 상대할 아이템을 내줄 수 있게 조금 어필해봐야겠네.


“저, 정말 혼자서도 트롤 공략할 수 있어요. 강력한 소환수도 있고, 정령도 있거든요.”

“끄응······ 그래도 안 돼. 나는 내가 조금 급한 상황이라고 아끼는 동생 사지로 내몰 그런 매몰찬 놈이 아니라고.”


잠시 앓는 소리를 내다 말을 잇는 창식이 형의 얼굴이 가라앉아 있었다.


물류 창고에서 내게 이직을 제안했을 때를 제외하면, 거의 처음 보는 창식이 형의 진중한 모습.

이 정도로 나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내가 가진 패 하나 정도는 까도 되겠지.


“형. 제가 믿는 구석도 없이 가려고 하겠어요? 잘 봐요. 자동 장착.”

“뭘 보라는······ 어?”


내 품에 있던 갑옷이 반응하며, 내 전신을 감싸기 시작했다.


철컥, 철컥!


순식간에 전신을 두르고, 마지막으로 투구를 씌우는 갑옷, 검신의 신체.

무장을 마친 나를 보며 놀랐는지, 창식이 형이 자리에서 튀어 오르듯 일어나 내 갑옷을 가리켰다.


“너! 너! 그건 대체 무슨 아이템이야! 그간 숱하게 경매를 들어가 봤어도, 그런 아이템은 본 적이 없어!”

“레전드 등급의 갑옷이에요. 트롤한테 좀 맞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예요.”


잠시 멍하니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던 창식이 형이 헛웃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 하하! 하하하! 믿는 구석이 있었던 거구나? 너, 대체 어디서 뭘 하고 다니길래 고작 몇 개월 만에 그런 어마어마한 아이템을 얻은 거야?”


어이가 없어 웃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희망의 빛이 엿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창식이 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래. 그 정도 아이템이면 믿을 수 있겠네. 그럼 아이템을 내줄 테니, 절대 무리는 하지 말고. 위험해지면 곧장 도망쳐. 너라면, 몸 하나 빼는 데에는 문제없겠지.”

“알겠어요.”


나는 몇 번이나 창식이 형에게 무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반복하고서야 아이템 창고로 향할 수 있었다.


창고 안을 한참이나 뒤적이다 형이 내민 것은, 큼직한 짐승의 이빨이 걸린 목걸이였다.


“이건 뭐예요?”

“히드라의 독니로 만들어진 목걸이라더라. 가진 능력이 재생 저지밖에 없어서 트롤처럼 강한 재생력을 가진 몬스터 사냥 외에는 크게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애매한 아이템이야. 그래서 VIP 경매장에 못 올라갔고.”


나는 목걸이를 받아 옵션을 살폈다.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유니크)】

─착용 시, 스킬, ‘재생 저지’ 사용 가능.

─스킬, 재생 저지.

마나 소모 10.

히드라의 독을 이용해 상처를 재생할 수 없게 합니다.


정말로 재생 저지 스킬 외에 다른 옵션은 하나도 달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니크 등급에 꽤 괜찮은 스킬이 달려 있는 목걸이.


“수요가 많지는 않아도, 꽤 비싸겠는데요?”

“그래도 유니크 등급 장비이니 1억 정도는 받을 수도 있겠지. 물론.”


창식이 형이 씩 웃으면서 내 어깨를 두드렸다.


“굳이 사서 고생하려는 너에게는 공짜고. 부탁한다.”

“물론이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


집으로 돌아온 뒤.

나는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트롤 던전에서 사용하기엔 괜찮지만, 조금 아쉽긴 하단 말이지.”


그럴 때 눈에 들어온 건, 방 한쪽에 놓인 개화의 분재.


“저번에 리자드 나이트의 반지를 수리할 때 걸린 시간이 48시간이었지. 퀘스트도 있으니 너무 오래 걸리면 그냥 사용해야겠다.”


펜리르의 밥을 주는 퀘스트의 클리어의 제한 시간은 아직 40시간이 조금 넘게 남았다.

하지만, 던전을 공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최소 10시간은 여유가 있어야 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개화의 분재에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를 넣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파손된 부분이 없습니다】

【개화에 소모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개화의 분재가 작동합니다】

─아이템 :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

─남은 기간 : 30:00:00


“30시간이라. 이 정도면 아슬아슬하지만, 기다릴 만하겠네.”


30시간을 느긋하게 기다리며 잠도 자고, 트롤의 전투 패턴 영상을 보며 전투 준비도 마친 뒤.

드디어, 개화의 분재가 작동을 멈추었다.


【개화의 분재가 개화를 완료하였습니다】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에 옵션이 추가됩니다】


“좋아. 옵션 좀 볼까?”


투박했던 목걸이가 조금 더 다듬어진 기분.

그리고, 추가로 붙은 옵션들을 살피던 나는 숨을 흡 들이켰다.


【히드라의 독니 목걸이(에픽)】

─착용 시, 힘 5 증가.

─착용 시, 스킬, ‘히드라의 저주’ 사용 가능.

─스킬, 히드라의 저주

마나 소모 20.

히드라의 저주를 걸어 상처 부위를 녹여버리는 극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헉! 등급이······ 등급이 바뀌었어!”


개화의 분재를 통해 아이템의 등급이 바뀌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힘 능력치가 추가로 달린 걸로 모자라 스킬까지 바뀌어 있었다.


“스킬도 바뀌었네? 재생을 막는 걸로 모자라서, 상처 부위를 녹여버린다고?”


재생을 막는 걸로도 모자라서 아예 재생할 수도 없게 녹여버린다면······ 이거 완전 트롤의 하드 카운터잖아?


“그뿐만이 아니라, 재생을 방지하는 게 아니라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한 독이라면, 다른 몬스터들을 상대할 때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성능으로 경매장에 골칫덩어리처럼 박혀 있던 아이템.


그 아이템이, 어마어마한 아이템으로 탈바꿈되었다.


“좋아. 그럼, 가볼까?”

“왕!”


나는 펜리르를 데리고 기분 좋게 트롤 던전으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던전 앞은······.


“지금은 자유 공략이 불가합니다.”

“대체 왜······ 우리는 레벨 기준도 맞는 파티라니까요?”


동해 길드 사람들이 던전 공략을 위해 진입하려는 사람들을 막아서고 있었다.


“통제? 왜지?”


나는 조금 더 가까이 들어가, 던전을 통제한 이유를 엿들었다.


“던전에 새로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면서, 몬스터들이 강화됐어요.”

“강화되었다고 한들, 그래봐야 트롤들 아닙니까?”

“새로 등장한 놈들은 블랙 트롤입니다. 그 탓에 지금도 안에 들어갔던 동해 길드원들도 고립되어 있고요.”

“블랙 트롤······!”


던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동해 길드 사람들과 말다툼하던 한 파티.


그 사람들은 블랙 트롤이라는 말에 흠칫 놀라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브, 블랙 트롤이면 우리로는 힘들겠는데?”

“그래. 그놈들은 진짜 괴물이야. 재생이고 뭐고, 일단 칼이고 활이고 뭐라도 상처를 낼 수 있어야 공략을 할 거 아니야? 그 단단한 놈들을 무슨 수로 잡아?”

“또, 폭력성은 어떻고? 그놈들은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걸 취미로 즐기는 놈들이라고.”

“하지만, 오늘 트롤 공략을 위해서 그동안 준비한 게 있는데······ 다른 던전을 찾아서 공략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릴 거야.”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낫지. 다른 곳 찾자.”


파티는 미련조차 두지 않고 던전 공략을 포기한 채,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블랙 트롤이라······.

일반 트롤과 큰 차이라면, 놈들은 배가 부를 때도 살생을 즐긴다는 점과 강철보다 단단한 가죽 때문에 벨 수가 없다는 것 정도.


“그러니까, 난이도가 높아져서 던전 공략이 힘든 상황에, 안에는 동해 길드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거지?”


블랙 트롤이라는 말에, 나는 펜리르에게 물었다.


“펜리르. 블랙 트롤들 가죽을 찢을 수 있겠어?”

“왕!”


기운차게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펜리르.

그렇다면, 거리낄 건 하나도 없지.


이 던전은 무조건 들어가야한다.

블랙 트롤들은, 다른 트롤들과 다르게 심장이 두 개 거든.


나는 가면을 쓴 채, 던전 앞을 지키는 동해 길드원들을 향해 다가갔다.

동해 길드원들의 말이 점점 크게 들려왔다.


“젠장, 이지연 팀장님은 대체 언제 오시는 거야?”

“팀원들 레벨 맞추느라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하시는데?”

“하아. 안에 있는 놈들이 살아는 있을지······ 어어. 여긴 지금 출입 불가합니다.”


던전 앞에 서자, 나를 막아서는 동해 길드원들.


아무래도, 이 사람들은 지금 이지연 팀장이 오기를 기다리는 모양.

그렇다면, 말은 빠르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출입 허가 받아올 테니까.”

“네? 그게 무슨······.”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동해 길드원들 앞에서, 이지연 팀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이드입니다. 블랙 트롤 던전에 오신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먼저 들어가 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그러자, 곧 답장이 왔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러더니, 던전을 지키던 길드원들에게 전화가 왔다.


“예, 팀장님. 예. 예? 아무리 그래도······ 아, 예! 알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건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동해 길드원들.

그러더니,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던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드, 들어가시죠.”

“감사합니다.”


나는 던전 안으로 발을 내밀었고, 곧 시야가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있는 곳은 해를 가릴 정도로 거대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난 어두운 숲속이었다.


“어째, 굳이 찾지 않아도 동해 길드와는 계속 엮이게 되는 것 같네. 그래도, 이지연 팀장과 연을 만들어둬서 다행이야.”


적어도 동해 길드의 관리하에 있는 한, 이지연 팀장은 거의 마스터키니까.


나는 펜리르의 머리르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자, 그럼 가볼까?”

“왕!”


저 멀리서, 땅을 울리는 육중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쿵, 쿵!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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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름달 밑의 숙적(2) +3 24.06.27 1,868 59 14쪽
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50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50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0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60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18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4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0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7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29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8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6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7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4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4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6 115 12쪽
» 태동(3) +4 24.06.07 6,646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53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0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24 부러진 신념(3) +4 24.05.31 7,657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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