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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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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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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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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몬스터 웨이브(1)

DUMMY

몬스터 웨이브(1)



장영호 명장이 로키의 뿔을 이용해 만들어준 신화급 망토.

그 성능이 썩 마음에 들기도 했고, 어차피 고정적인 에테르 납품처를 만들어둘 생각이었기에 장명호 명장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 일단 5년간 독점 납품으로 계약하는 걸로 하고. 에테르 단가는 병당 팔천만 원으로 하겠습니다. 마법석을 그쪽에서 수급해주시면 원가는 제하는 걸로 하고요.”


시세보다 싼 가격이지만, 내기는 내기.

망토가 마음에 들었으니 저렴한 가격에 에테르를 넘기기로 했다.


그래도 에테르 정제에 들어가는 마법석 원가가 개당 2,000만 원이니 순이익으로 6,000만 원을 남길 수 있는 괜찮은 거래.

시간과 마법석만 있으면 끝없이 에테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내게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내가 제시한 조건을 들은 장영호 명장이 씩 웃었다.


“시원시원해서 좋군. 좋아! 원래는 내가 지면 넣기로 했던 조건이지만, 네가 필요한 아이템이 있으면 언제나 제일 먼저, 재료만 받고 만들어주지.”

“그러셔도 괜찮은 겁니까?”

“내가 내 마음대로 일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 그 외에도 바라는 게 있으면 말해봐.”

“그렇다면······ 제 신분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시는 것과 정보 공유를 원합니다.”

“정보? 어떤?”

“신화급 아이템에 대한 정보나 아이작 피츠제럴드 같은 랭커들에게 들어오는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흐음. 신화급 아이템은 그렇다고 쳐도, 랭커들이 가져오는 정보는 왜 필요한 거냐?”

“제 목표는 빌런들을 제거하는 겁니다. 거기에 도움이 될지 모르니까요.”


장영호 명장은 세계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이름난 명장이니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랭커들과 연이 깊을 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세계 랭킹 1위, 아이작 피츠제럴드일 거고.


고레벨 던전 공략의 최선봉에 선 세계 수준 랭커들.

그 사람들이 얻어오는 정보는 현재 각성자 커뮤니티와는 그 질부터 다르다.

아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수준에서도 알 수 없는, 해외의 기밀로 처리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겠지.


세상이 얼마나 변했건, 개인의 안위와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 정보는 필수조건.

타국의 이익을 위해 그런 걸 쉽게 넘길 리 없으니까.


그런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면 앞으로 내가 성장하고, 어쩌면 빌런들이 움직이는 동향을 더 큰 틀에서 파악할 수 있겠지.

그럼 놈들의 계략을 조금 더 쉽게 막아낼 수 있을 거다.


내 제안에, 장영호 명장의 눈이 사나워졌다.


“빌런들이라······ 그래, 너도 그놈들을 찢어 죽이는 게 목적이라는 거지? 좋다! 그렇다면, 내 귀에 들어오는 족족 넘겨주지.”


불이라도 붙은 듯 활활 타오르는 장영호 명장의 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빌런에 대한 증오심이 장난 아닌 것 같네.

이 사람은 빌런들을 제거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도울 거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 계속 교류해서 나쁠 건 없겠지.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한다. 그 외에, 다른 일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 나는 네가 마음에 들거든.”

“든든하네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마중은 안 나간다.”


장영호 명장은 독한 위스키를 잔에 넘칠 듯 따르더니, 소파에 기대 천천히 들이켜며 손을 휘휘 저으며 축객령을 내렸다.


*


새로 얻은 망토와 펜리르를 데리고 부산으로 가는 길.


나는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했다.

인터넷은 몬스터 웨이브에 관한 관심과 공포로 가득했다.


─김해평야 몬스터 웨이브, 내일 시작.

─김해평야에 예고된 몬스터 웨이브, ‘트롤’ 등장 예고.

─몬스터 웨이브에 따른 부산 시민들의 불안 급증, 이어지는 피난 행렬.


기사 하나를 살펴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내일 저녁 김해평야에 예견된 몬스터 웨이브. 정부는 1,000명 이상의 길드 및 용병 소속 각성자들을 투입, 사흘간의 전투 작전을 발표했으나 나날이 강해지는 몬스터 웨이브의 위험성에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주도로 피난령이 내려진 김해평야뿐 아니라, 인근 거주 주민을 비롯해 부산 등 근교의 시민 5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정부는 부산 도심에 남은 시민들이 언제든 피난할 수 있도록 셸터 점검 및 구호물자 준비를 마쳤으나, 생업을 이유로 도심에 남은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기사를 확인한 뒤 주위를 둘러보자, 기차 내부는 한산했다.

부산에 가까워질수록, 기차는 점점 더 비워져만 갔다.


“확실히······ 역대 최고 규모에 위험도도 높을 거라 그런지, 부산을 떠나는 분위기네.”


아무래도 곧 몬스터와의 전쟁이 있을 예정인데, 그런 전쟁터에 굳이 찾아가려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처럼 전쟁에 참여하려는 용병이나 길드 소속 각성자들을 제외하면 말이지.


이번 일을 막지 못하면, 제2의 수도가 날아간다.

누군가는 싸워야지.


그래도 큰 걱정은 없다.

몬스터가 많이 나올 테니, 처음부터 펜리르와 실피를 데리고 싸울 예정.

게다가, 이번 몬스터 웨이브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트롤 사냥도 해본 데다 위험한 순간에는 검신의 신체를 이용해 길을 만들고 탈출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망토를 써보고 싶단 말이지.”


신화급 아이템인 검신의 영혼은 나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검술을, 레전드급 아이템인 검신의 신체는 둘도 없는 능력치를 선사했다.

그런데, 새로 얻게 된 신화급 아이템, 변신하는 신의 망토는 과연 나에게 어떤 강함을 선사할까?


새로 얻게 된 스킬, 융합.

다른 존재의 힘을 받아들인다는 게 아직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감은 안 잡히지만, 융합을 이용해 어떤 식으로 싸울 수 있을지 기대되네.


“새삼스럽지만, 요 몇 개월간 나도 참 많이 변했다.”


되짚어보면 얼마 되지 않는 기간.


공간 계열 스킬을 각성하면서 몬스터 사냥은 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간 수도 없이 몬스터를 베었다.

그뿐만 아니라, 빌런들을 적대하고 인간도 베었다.


그러면서, 내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무언가를 죽인다는 공포에서 벗어나, 적이라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벨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이게 긍정적인 변화인지 부정적인 변화인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이미 변했고, 얻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력으로 뛸 수밖에 없다는 것.


기차가 내달리며, 창문 밖 풍경이 빠르게 스쳐 갔다.


*


한참을 내달려 도착한 김해평야.


“부산역을 제외하고는 도심지에 사람이 별로 안 보이더니, 여긴 사람이 잔뜩이네.”


정부 주도로 모인 1,000인의 각성자들.

이 사람들이 밤낮없이 교대로 돌아가며 수비 지역을 담당하여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을 막아낼 것이다.


인원수만 따지면, 웬만한 길드의 공략팀 몇 개는 전부 모아둔 전력.

역대 최대 규모의 몬스터 웨이브가 예견된 만큼, 끌어모을 수 있는 각성자는 전부 모아놓은 거겠지.


나는 주위를 살피다가 던전 입구가 열릴 징조가 보이는 곳에서 한참 먼 곳에 베이스캠프를 발견했다.

베이스캠프에는 각성자 관리부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며 물품이며 인원을 점검하고 있었다.


안내소에 도착하자, 피곤한 얼굴의 공무원이 서류를 살피다가 물었다.


“혹시, 등록하러 오셨나요?”

“방금 오긴 했는데, 등록은 되어 있을 겁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하이드입니다.”

“하이드, 하이드······.”


공무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류를 뒤지다, 불현듯 무언가 생각났는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헉! 차관님이 말씀하신······.”


공무원은 다급히 입을 막고 주위를 살피다가, 자리에 앉아 서류를 작성하고 무언가를 내밀었다.


“하이드 님, 확인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너무 바빠서 베이스캠프 시설이랑 지원을 직접 설명해드릴 시간이 없네요.”

“괜찮습니다.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숙소는 저쪽의 임시 건물에 이름이 있을 테니 이용하시면 되고, 베이스캠프 지도를 드릴 테니 한 번 확인해보시겠어요?”


베이스캠프의 약도를 받은 뒤.

근처에 철조망이 쳐진 베이스캠프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물들을 살펴보고, 포션을 보급받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검사, 마법사, 힐러로 이루어진 세 명의 각성자들이었다.


“못 보던 얼굴인데, 방금 오셨나 봐요?”

“예. 방금 도착해서 정신이 없네요.”


나는 빠르게 세 사람을 살폈다.

옷에 길드 마크 같은 게 없는 걸 보면, 아마 셋이 몰려다니는 용병들이겠지.


용병 셋은 20대 초, 중반의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데, 친화력이 좋은 듯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저희는 이틀 전에 왔어요! 그 망토 멋있네요! 던전에서 얻으신 거예요?”

“감사합니다. 만들어주신 분이 꽤 실력 있는 분이라.”

“우와! 아이템 제작자! 그런 분이랑 인연이 있다니, 대단하네요. 좋겠다. 저희는 아이템 만들러 가면 몇 달씩 걸리고 잘 받아주지도 않던데······.”


힐러가 시무룩해 있다가, 말을 이었다.


“아, 통성명도 못 했네요. 저는 김민희고, 여기 검 쓰는 애가 김영준, 이 마법사가 최민수에요.”

“반갑습니다. 저는······ 하이드라고 불러주세요.”


그러자, 김영준이 물었다.


“아는 아이템 제작자도 있고, 장비도 좋으신 것 같아서 이런 곳에 있을 분은 아닌 것 같은데, 길드 소속이신가요? 마크가 없어서”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용병입니다. 장비는 운이 좋았고요.”


그러자, 김민희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물었다.


“얼마 전에 시작하셨으면, 용병들의 룰도 모르겠네요?”


용병들의 룰? 그런 것도 있었나?

처음 들어보는 거지만, 앞으로 이렇게 규모가 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알아둬야겠지.


“항상 혼자 다니다 보니. 그런 건 잘 몰랐네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용병들에게는 암묵적인 룰들이 있어요. 죽을 위기에서 구해준 이에게는 증표를 나누어 주고 언젠가 갚아야 한다, 같은.”

“그거 말고도 도움을 청하기 전까진 남의 사냥감을 건드리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 것들이요.”

“그 외에도, 혹시 남의 전리품을 건드리다 걸리면 큰일 납니다.”


세 용병이 돌아가면서 룰을 설명해주었는데······ 몇 개 들어보니 너무 상식적인 선이다.

대체 이런 것까지 암묵적인 룰로 만들어 놓아야 할 정도면 용병들은 어떤 삶을 사는 거야?


어이가 없어서 묵묵히 듣고만 있는데, 세 용병은 가슴을 쭉 펴고는 말을 이었다.


“숙지해두면 혼자 다녀도 다른 용병들이랑 싸움이 붙을 일이 없어서 좋을 거예요!”

“전투 전에 알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 모습이 마치 갓 막내를 탈출해서 신난 사람들처럼 보여서, 괜히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눌러 참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덕분에 룰을 숙지했네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받고 흐뭇해하던 삼인조는 분위기를 바꾸어 미간을 좁히더니, 작은 목소리로 십수 명의 용병들이 모여있는 쪽을 가리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저 인간들이랑은 상종도 하지 마세요.”

“저 인간들이라면?”

“저쪽, 어깨에 빨간 해골 모양 달아놓은 인상 더러운 인간들이요. 이 바닥에서 유명한 용병대거든요.”


용병대와 길드의 차이는 규모와 법적인 등록 등 여러 차별점이 있다.

심플하게 말하면, 길드보다는 작고 사무적으로는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각성자 무리인 거다.


나는 슬쩍 김민희가 가리킨 붉은 해골 마크를 달고 있는 용병대를 보았다.

용병들이 보통 다섯 명 정도 모여 다니는 걸 생각하면, 거의 20명에 가까운 각성자들이 모여 있는 붉은 해골들은 용병대라기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분명히 처음 봤을 저놈들이 왠지 낯이 익단 말이지.


“어디서 본 것도 같은데······ 뭐 하는 용병대입니까?”

“용병이랑 거리가 멀어도 각성자라면 저놈들을 알 수밖에 없죠. 레드 헬 용병대니까.”

“아, 길드들의 더러운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사람들 모여서 용병대 만들었다는 거기죠? 사실상 각성한 깡패들이랑 다를 거 없다던.”


그러자, 나에게 용병대를 설명해주던 김민희가 기겁하며 펄쩍 뛰더니, 다급하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와 함께 말을 이었다.


“쉿! 목소리가 커요. 아무튼, 그런 놈들이다 보니까 사람도 죽인다는 말이 있어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유명 각성자들은 저놈들 짓이라고. 절대 엮이지 마세요.”

“참고해두죠.”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절대, 절대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일단 숙소 찾으시면, 저희가 안내해 드릴게요. 짐부터 두시죠.”

“감사합니다.”


삼인조의 안내에 따라 숙소로 가는 길.


저 멀리서,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의 노골적인 시선이 느껴졌다.

검신도 그게 느껴졌는지, 입을 열었다.


─태섭. 아까 그 레드 헬 용병대라는 놈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단순한 호기심 같은 게 아니라 짙은 살의와 욕망 같은 게 느껴진다.

“나도 느꼈어.”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번 몬스터 웨이브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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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름달 밑의 숙적(2) +3 24.06.27 1,870 59 14쪽
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50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51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0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60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18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5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1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8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30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9 113 13쪽
»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7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7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4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4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6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6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53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1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24 부러진 신념(3) +4 24.05.31 7,657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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