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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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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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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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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태동(5)

DUMMY

태동(5)



저 멀리, 이성을 잃은 블랙 트롤들의 흉포한 포효가 들려왔다.


크워어어!


급하게 동굴을 빠져나와 보니, 블랙 트롤들이 날뛰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공략이 쉽지 않은 블랙 트롤들.

그런 놈들이 마기를 흡수한 놈들은 피아식별도 제대로 되지 않는지, 저들끼리 힘겨루기하고 있었다.

블랙 트롤들은 몸에 붉은 무늬를 띄고 충혈된 눈으로 주위의 나무를 마구 뽑아 서로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쾅, 콰아앙!


여기저기서 폭음이 울리며, 울창했던 숲이 폐허로 바뀌기 시작한다.


“이건 대체······.”


마기가 몬스터들을 폭주시키기 시작했다.

아까 그 마법진을 부수고 던전핵을 빼낸 영향인가?


검신이 그에 대한 답을 내주었다.


─흑마법사 놈들이 장난질을 쳐두었군. 아까 저 각성자들에게서 빼앗은 마나를 마기로 치환해, 던전을 바꾸고 있었던 거다.

“처음부터 함정을 목적으로 만들었던 던전이라는 거지.”


기분이 착 가라앉는다.

누가 들어왔건, 이들을 구조하면서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


아무래도, 흑마법사들이 던전에 쳐놓은 장난질에 제대로 걸려든 것 같네.


내 뒤를 따라 동굴 밖으로 나온 동해 길드원들은 멍하니 트롤들의 싸움을 바라보다가, 불안한 얼굴로 물어왔다.


“트롤들이 날뛰는 근처에 출구가 있는데, 어떡하죠?”

“던전이 붕괴를 시작했으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0분인데······.”


트롤들이 날뛰는 곳까지 가는 것만도 5분은 걸릴 터.

저 난장판을 피해 도망친다고 해도, 몇 명이나 살아남을지 몰랐다.


나는 슬쩍 각성자들을 돌아보았다.

나 혼자 차원 이동을 이용해 도망간다면 충분히 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나는 영화 속에나 나오는 영웅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매몰차게 버리고 도망갈 수 있는 위인도 못되니까.


나는 심호흡을 하고, 각성자들을 향해 말했다.


“제가 길을 뚫어보겠습니다.”

“네? 하지만, 저기에는 블랙 트롤 세 마리가 뒤엉켜 있는데 어떻게······.”

“방법이 있죠. 제가 놈들을 상대하면서 길을 열어볼 테니, 그 틈에 여러분은 던전에서 벗어나세요. 제 정령이 도와줄 겁니다.”


실피가 각성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각성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얼굴로 무기를 매만졌다.


“혼자서 저런 괴물들을 셋이나 동시에 상대하는 건, 랭커 급이라고 해도 힘들 겁니다. 보조라도 하겠습니다.”

“다들 부상이 있는 상태라 오히려 더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못되면, 저를 믿고 들여보낸 이지연 팀장님이 실망할 거고요. 혼자 해보겠습니다.”


그러자, 동해 길드원이 주저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해될 수는 없죠. 부디, 다치지 마세요.”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 실피에게 말했다.


“내가 트롤들을 상대할 테니까, 길이 열리면 곧장 사람들을 바람으로 띄워서 던전 입구로 데려다줘.”

─알았어!


나는 동해 길드원들에게서 멀어져 심호흡을 몇 번 하고, 검을 매만졌다.


“검신의 신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내 전력을 시험해볼 기회이기도 하지.”


나는 자세를 낮춘 뒤, 언제든 뛰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검신의 신체.”


【스킬, 검신의 신체를 사용합니다】


그러자, 묵빛 갑옷에서 금빛의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다.


파직, 파지직!


그 스파크가 튈 때마다,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두근, 두근!


심장이 거대한 엔진이 되어, 전신으로 어마어마한 힘을 펌프질해주는 기분.

손끝이 저릿해질 정도로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힘이 전해진다.


내 몸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기운만으로도, 내 힘이 배는 강해진 걸 확신할 수 있었다.


“하아. 이 고양감······ 최고네!”


나는 땅을 박차고, 트롤들을 향해 뛰어나갔다.


콰아앙!


내가 밟은 땅이 터져나가며 주위가 길게 늘어진다.

평소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


순식간에 트롤들의 앞에 도착한 나는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놈들의 시야 높이까지 올라왔다.


“크아아아아!”

“크워어!”


서로 싸우고 있던 세 마리의 트롤이 나를 발견하고 표적을 바꾸어 일제히 통나무를 던지려 할 때.


나는 한 놈의 목을 노리고 검을 그었다.


“1식, 반월 베기.”


우우웅!


평소보다 거대하고, 은은한 금빛으로 빛나는 검기.

쏘아져 나간 검기는 내 앞에 있던 블랙 트롤의 목을 매끄럽게 베고는 그대로 뻗어나가 그 뒤에 있던 트롤의 목까지 베어버렸다.


서걱!


어림잡아, 무려 30m를 쏘아져 나간 검기가 일격에 트롤 두 마리를 베어 넘겼다.


목을 잃은 트롤들이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할 때, 마지막 남은 한 놈이 나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목을 잃은 채 무너지는 트롤의 몸을 밟고 날아가, 마지막 남은 놈의 미간에 검을 꽂아 넣었다.


“2식, 극점.”


푸욱!


그 순간.


쩌적, 쩌저적!


머리에 검이 박힌 트롤의 몸이 네 조각으로 갈라지며 무너져 내렸다.


마침내.

세 마리의 트롤이 동시에 쓰러졌다.


쿠구궁!


흙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메시지가 떠올랐다.


【레벨이 오릅니다】


바닥에 착지한 나는 심호흡을 했다.


“후우······.”


몸에서 천천히 검신의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스파크가 잦아들었다.

스킬의 지속시간이 끝난 거다.


그러나, 고양감만큼은 계속되었다.

강철보다 단단한 트롤들을 종잇장처럼 가볍게 베어 넘긴 감각이 손끝에 생경하게 남아 있었다.


“이게······ 지금 내 전력.”


고작 하루 1분의 지속시간.

그러나, 그 1분간은 마치 무적의 용사라도 된 기분.


심장이 뛴다.


두근, 두근.


“이제, 약하지 않아.”


나는 주먹을 꽉 쥐며 웃었다.


*


블랙 트롤 던전 앞.


이지연 팀장을 필두로 한 구조대가 던전 내부에 고립된 길드원들을 구하기 위해 진입 대기 중이었다.


이지연은 진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길드원들을 통솔하며 입술을 씹었다.


“하이드 씨가 들어갔으니 지금쯤 길드원들과 합류했을 수도 있기야 하지만······ 그 사람만으로는 구조가 버거울 거야.”


심해에 있던 크레이지 피쉬 던전에서는 특이한 마법을 사용해서 몬스터들을 제치고 던전 안에 들어가 홀로 던전을 공략했던 하이드.

그러나, 특이한 마법을 제외하고 보면, 이지연의 추정으로 하이드의 레벨과 실력은 자신과 엇비슷한 정도.


그러니, 트롤 던전에 혼자 들어가면 혼자서도 한, 두 마리 정도는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한계일 것이다.

물론 하이드에게는 정령과 소환수가 있다지만, 블랙 트롤은 특히 강한 힘과 폭력성, 질긴 가죽으로 공략이 까다로우니 하이드라고 한들 고립된 모두를 홀로 구해올 수는 없었다.


“서둘러 지원 가야 해. 다들 서둘러! 동료들이 죽는 꼴을 구경만 하고 있을 거야? 3분 후 진입한다!”

““예!””


길드원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을 때.


던전 입구에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우웅······.


“이건······ 던전 브레이크!”


던전 입구의 색이 검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마치 던전 브레이크의 징조처럼.


이지연 팀장은 얼굴을 구기며 다급하게 명령을 수정했다.


“다들 뒤로 물러나서 트롤들이 튀어나올 걸 대비한다! 쉽지 않은 상대야! 죽기 싫으면 긴장해!”


길드원들은 빠르게 던전 입구에서 멀어져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잠시 뒤.

검붉게 빛나던 던전 입구가 빛을 잃기 시작하며 천천히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그 모습에 당황한 이지연 팀장이 던전 앞까지 뛰쳐나갔다.


“이게 대체······ 안에서 던전을 파괴한 건가?”

“팀장님! 어떻게 할까요? 지금 구조하러 들어가자니, 던전이 곧 붕괴할 겁니다!”

“나도 알아! 젠장······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이지연은 뒤를 돌아보았다.

던전 붕괴로 영원히 고립된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하기엔, 그녀가 책임져야 할 이들이 너무 많았다.


“하이드 씨를 믿는 수밖에 없나······.”


그녀가 눈을 질끈 감고 기도를 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어어! 던전에서 무언가가······ 생존자다! 던전 안에 고립되었던 생존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맞춰, 던전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길드원들.

그 모습에 이지연 팀장의 안색이 밝아졌다.


“하아. 다행이다. 다들 부상자들 부축해서 옮기고, 치료 시작해! 손이 비는 인원은 계속 경계하고!”

“예!”


다행히 응급처치는 한 것 같았지만, 워낙 부상이 심해서인지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 길드원들.


이지연 팀장은 생존자들을 챙기며 그 사이에서 하이드를 찾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 던전이 완전히 붕괴할 때가 되었음에도 하이드가 보이지 않자, 이지연 팀장은 주먹을 꽉 쥐고는 상태가 그나마 멀쩡한 각성자를 붙잡고 물었다.


“안에 가면 쓴 사람이 들어갔었죠. 그 사람은요?”

“가면? 아, 저희를 도와주신 분이라면, 안에서 잠깐 할 게 있다고 했습니다. 곧 나오신다고는 했는데······.”

“대체 뭘 하길래 이렇게 오래······ 곧 던전이 닫힐 텐데.”


이지연 팀장이 혼자라도 던전에 진입할 각오로 채비를 들어 올리는 순간.

누군가가 던전에서 빠져나오는 동시에 던전이 완전히 닫혀버렸다.


우우웅.


이지연 팀장은 잠시 갑옷 입은 사람을 살폈다.

마치 전설 속 몬스터, 드래곤을 형상화한 것 같은 모양의 갑옷.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이었지만, 그 뒤에서 비쭉 머리를 내밀며 반갑다는 듯 짖는 허스키를 보고 확신할 수 있었다.


“왕!”

“하이드 씨?”


그러자, 투구가 순식간에 벗겨지며 하이드가 쓰고 다니던 익숙한 가면이 드러났다.


철컥!


투구를 벗은 하이드가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오랜만입니다.”

“하아······ 못 나오고 갇힌 줄 알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한참 전에 나왔는데, 대체 뭘 하느라 늦으신 거예요?”

“잠시 이걸 좀 꺼내느라.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어서요.”


하이드가 트롤의 심장을 들고 흔들었다.


“목숨이 걸린 상황에 한가롭게 파밍을······ 그보다, 그 갑옷은 뭐예요?”

“새로 하나 장만했죠. 언제까지 맨몸으로 다닐 수는 없으니까.”

“다친 곳은요?”

“이거 덕분에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네요. 생각보다 쓸만하더라고요.”


하이드가 갑옷을 두드리자, 텅텅 소리가 울렸다.


“어쨌든, 고생하셨어요. 이번에도 저희 길드원들을 구해주셨네요.”

“뭐, 어차피 들어갈 일이 있는 김에 사람도 구했으니 좋죠.”


하이드가 별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보다, 안에 흑마법사들의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흑마법사들의 함정이요?”

“마나를 마기로 바꾸는 마법진을 파괴하니까 던전 안이 마기로 오염되며 몬스터들을 강화했어요. 누군가 이들을 구조하고 손을 쓰는 순간 터지도록 만든 폭탄인 겁니다.”

“던전 자체가 하나의 폭탄······.”


이지연의 얼굴이 굳었다.


“대체······ 놈들의 목적이 뭘까요? 저번 심해 던전 때를 생각하면, 놈들의 목적은 마기 배터리를 만드는 게 아니었나요?”

“시야를 돌리려는 게 아닐까요? 던전핵이 있는 던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함정을 심어서 각성자들의 수를 줄이려는 거죠.”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던전을 찾기 힘들게 중간중간 함정을 심어둔다······ 확실히, 그러면 우리가 움직이기 힘들어질 테니까요.”

“현재로선 그게 가장 가능성이 큰 것 같네요.”

“빌런들의 배터리 공장을 찾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대처하는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이야······ 일단, 그것도 보고해놓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피곤해서 조금 쉬어야겠네요.”


하이드는 트롤 심장을 쥐고 한쪽 구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아무리 좋은 갑옷을 입어도, 트롤을 상대하는 데 상처 하나 없을 리 없어. 혹시 구출에 중점을 둔 건가?”


던전이 폭주했다.

안에 트롤이 몇 마리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상자들을 데리고 나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


이지연은 부상자 중 그나마 멀쩡한 이들을 불러 모아 던전 내부에서 일어났던 상황을 물어보았다.


“밖에서 볼 때, 던전 브레이크가 터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많은 몬스터를 어떻게 헤치고 나온 건가요?”

“트롤들이 폭주했을 때, 생각보다 수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나올 때, 군데군데 트롤 시체가 던전 내부 곳곳에서 보였던 걸 생각하면, 트롤들을 도륙하면서 오신 것 같습니다.”

“그걸 혼자서?”


이지연 팀장이 놀라고 있을 때, 다른 각성자가 말을 이었다.


“던전 붕괴가 시작되고, 강화된 블랙 트롤 세 놈이 입구 근처에서 날뛰는 바람에 못 나올 뻔했는데, 저분이 혼자 처리했습니다.”

“세 마리를 혼자······.”


마기에 강화된 블랙 트롤 세 마리를 혼자 상대했다.

그것만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실력.


하지만, 뒤에 이어진 말은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각성자들은 하나같이 하이드를 가리키며 웃었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었습니다. 강화된 블랙 트롤들을 고블린 목 비틀 듯 잡아버리더군요.”

“마지막에는 트롤을 일격에 네 조각을 내버리더라고요.”

“세 놈을 상대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혹시, 아는 랭커십니까? 상당히 상위권 같은데,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랭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다니, 역시 팀장님이시네요.”


하이드를 보는 이지연의 동공이 흔들렸다.


“저 사람은 도대체······ 뭐지?”


뛰어난 검술을 익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거기까지일 뿐, 자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약하리라 추측했다.


오만이었다.

이번 던전에서 그가 보여준 건, 신기에 가까운 일이었다.

현재로선, 이지연 팀장은 따라 할 수 없는 그런 신기.


“어쩌면······.”


이지연 팀장, 자신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랭킹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도 몰랐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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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0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60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18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4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0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7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29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8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6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7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4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 태동(5) +3 24.06.09 6,324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6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5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53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0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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