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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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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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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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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태동(2)

DUMMY

태동(2)



차원 연결에서 등장한 2등급의 아이템, 갑옷.

그건, 검신의 일부였다.


【봉인된 검신의 신체(레전드)】

─습득 시 귀속.

─착용 시, 힘 20 증가.

─착용 시, 체력 10 증가.

─소형화 가능.

─자동 장착 가능.

─1일 1회, 스킬 ‘검신의 신체’를 발현할 수 있습니다.

─검신의 신체

1분간 검신의 힘을 일부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묵빛의 갑옷을 보며, 검신에게 되물었다.


“이게······ 네 봉인을 풀 수 있는 물건 중 하나라는 거지?”

─그래. 방금 그 갑옷이 등장하면서 잊고있던 기억 일부가 돌아왔다. 아마, 나와 관련된 아이템이 하나 더 있을 거다.


검신의 봉인을 해제하는 데 아이템이 하나 더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갑옷처럼 차원 연결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크겠네.


“이번 건 2급 아이템에서 떴으니까, 다른 것도 2급에서 뜨려나? 어쨌든, 마침 갑옷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잘 됐어. 그런데, 여기 있는 검신의 신체는······.”


검신의 힘을 일부 불러온다니.

설명만 보아도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한다.


혹시 내가 검술을 배울 때마다 보았던 그 남자의 힘을 빌려올 수 있다면······.


─네가 생각한 대로, 과거, 검신이 가졌던 힘 일부를 가져올 수 있을 거다.

“그렇다면, 내가 검술을 익힐 때 봤던 그 남자, 검신과 같은 힘을 낼 수 있다는 거지?”


검신은 검 한 자루로 하늘을 반으로 가르고, 운석을 가볍게 조각냈다.

진짜 그런 힘을 낼 수 있다면 고작 1분이라도 나는 최강이 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역시 제약 없는 힘은 아니었다.


─레벨에 따라 힘이 조정될 거다. 네가 감당할 수 없는 힘이라면 육체가 터져나갈 테니까.

“역시 조건 없이 무한정 힘을 낼 수는 없다는 건가?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힘이라니······ 어쨌든, 1분이라도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다는 거지?”

─그렇다. 따지자면, 레벨 50을 넘겨 2차 각성을 거친 이들과 상응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낼 수도 있겠지.


각성자의 레벨 50이 되면, 2차 각성이라는 현상을 겪는다.

2차 각성의 가장 큰 강점은, 본인만의 스킬이 생긴다는 것.


각성자가 레벨 50을 달성할 때까지 어떤 행위를 했느냐, 각성자가 어떤 신념을 지니고 있냐에 따라 각성자의 고유 스킬이 생성된다.

그 스킬의 위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최소 에픽 아이템을 몇 개 더 두른 것과 비견된다고들 한다.


그렇기에, 흔히들 2차 각성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이들은 절대 2차 각성자들을 이기지 못한다고도 하지.


“그런데, 1분이라고 할지라도 2차 각성자들과 맞먹는 힘을 내다니······ 어마어마하네.”


레벨 50에 달하는 능력치를 가진 각성자와 싸운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2차 각성을 마치지는 못한 각성자.


그러나 이 갑옷에는 고작 레벨 30인 내가 2차 각성자들과 맞먹을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담겨있다.

거기에 실피와 펜리르 등 내가 가진 모든 패를 쓴다면······ 2차 각성을 마친 이들과 싸운다고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


“이번에도 어마어마한 아이템을 얻었네. 거기다, 방어구를 얻는 동시에 네 봉인을 풀 재료를 얻다니, 일석이조네.”


뽑기로 얻은 아이템은 하나인데, 두 개를 얻은 기분.

기분으로만 따지만, 에테르 정제기를 얻었을 때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좋아. 일단, 새로 얻은 갑옷도 시험을 해봐야지. 소형화.”


갑옷의 기능인 소형화를 사용하자, 갑옷의 마디마디가 접히기 시작했다.


철컥, 철걱.


그러더니, 이내 손거울만 한 크기로 작아져 버렸다.


“세상에······ 그렇게 큰 갑옷이 이렇게까지 접힌다고? 이 정도면 주머니에도 들어가겠다. 다시 펴지나 걱정될 정도인데? 그보다, 왜 이렇게 가벼운 거야?”

─그렇게 보여도, 그 갑옷은 본디 300kg이 넘어가는 무거운 물건이다. 마법이 잘 통하지도 않는 갑옷 위에 대마법사가 몇 겹으로 경량화 마법을 걸어놓아 가능한 일이지.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놓다니······ 잠깐. 그런데, 이거, 네 신체 일부로 만들어졌다고 하지 않았어? 갑옷만 300kg이면······ 너 대체 얼마나 무거웠던 거야?”

─무례하군. 생전 검신의 신체가 단단했을 뿐이다.

“하긴. 애초에 사람 몸으로 갑옷과 검을 만든다니, 그것부터 상식을 초월하는 일이긴 하지.”


나는 잠시 소형화 된 갑옷을 보다가, 외투 안주머니에 갑옷을 넣어보았다.

작아진 갑옷은 정말 안주머니에 쏙 들어갔고, 나는 그 상태에서 자동 장착을 사용해보았다.


“자동 장착.”


그러자, 품 안에 있던 갑옷이 자동으로 펼쳐지며, 내 몸을 감쌌다.


철컥, 철컥.


전신이 갑옷에 둘러싸인다.

무겁고 불편할 줄 알았던 갑옷은 외관과는 달리 내게 딱 맞게 조정되며 마치 피부처럼 편안했다.


갑옷을 입은 상태로 팔다리를 움직여 봤지만 거슬리는 곳이 하나도 없는 게, 감탄이 나올 정도.

어마어마한 실력을 지닌 장인이 만들었을 게 분명했다.


거울 앞에 서자, 검은색에 마치 드래곤을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갑옷이 보였다.

이 정도면 모습만으로도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겠네.


“와, 멋있다. 편하기도 하고, 장난 아니네. 그런데, 이 전신 갑옷을 입으면 가면을 못 쓰는 거 아닌가?”


가장 우려되는 게, 기껏 얻은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의 아이템을 포기하는 것.

하지만, 이 갑옷을 만든 사람은 이미 대책을 세워둔 것 같다.


─가면을 쓴 상태로 갑옷을 착용하면 자동으로 조절해줄 거다.

“오. 한 번 해볼까?”


투구를 벗으려고 하자, 투구가 뒤로 접히며, 자동으로 벗겨졌다.


철컥!


“내 의지를 읽고 쓰고 벗는 게 자유롭다니, 현대 과학보다 편하네.”

─검신이 있던 시기, 최고의 명장이 두드리고 대마법사가 갈고 닦아 만들어 낸 물건이다. 그 어떤 물건을 들이밀어도 손색이 없을 거다.


은근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말에, 나는 피식 웃었다.

그 뒤, 은신자의 가면을 쓴 채로 투구를 다시 쓰자.


철컥, 철컥!


마치 투구가 가면과 맞춤 제작이라도 된 듯 딱 맞아떨어졌고, 안에서 고정도 잘 된 데다 시야를 가리지도 않아서 불편하지도 않았다.


“좋아. 이거라면 전투 중에 방해가 될 건 아무것도 없겠네. 이걸로 갑옷 준비는 끝난 것 같다.”


그간 차원 연결에서는 내가 쓸 수 있는 물건보다는 대한민국에 생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물건들이 주로 나왔다.


그런데, 오랜만에 내가 쓸 수 있는 아이템, 그중에서 꼭 필요했던 아이템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


“그나저나, 갑옷을 얻었으니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데, 마땅한 던전이 있으려나.”


새로 얻은 아이템의 성능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는 실전이 최고.

어떤 던전을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옆에서 펜리르가 짖었다.


“왕!”

“왜. 너도 던전에 가고 싶어서?”

“왕!”


펜리르를 쓰다듬고 있는데, 메시지가 떠올랐다.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차원 연결 퀘스트 발생】

─내용 : 펜리르의 식사를 도와 성장시키십시오.

─보상 : 쿨타임 감소 30시간, 확률 조정권 1개.

─시간 : 48:00:00


처음 펜리르의 식사를 챙겼을 때처럼, 보상이 어마어마하게 좋지는 않지만 느긋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퀘스트.


그런데, 그 퀘스트에 걸린 보상이 마침 딱 필요한 보상이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확률 조정권의 개수는 9개.

하나만 더 있으면, 확정적으로 1급 아이템을 뽑을 수 있으니까.


“마침 보상도 챙겨 줄 테니 움직이라고 하네. 너, 혹시 트롤도 먹니?”


공략할 던전 목록을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역시 트롤.

몬스터 웨이브에서 등장할 예정이라는 레벨 40의 괴물.

난전에서 놈들을 상대하기 전에 미리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내 물음에, 펜리르가 씩씩하게 대답했다.


“왕!”

“좋아! 그럼 트롤 던전으로 가자. 그 전에, 경매장을 좀 들러야겠어.”


트롤의 재생력은 상상 이상이다.

잘려 나간 팔을 절단면에 붙이면 곧바로 붙어버리고, 설령 붙이는 데 실패한다고 해도 10초면 새로 돋아난다.

그야말로, 죽지 않는 데다 어마어마한 괴력을 가진 괴물인 거다.


아무리 갑옷도 생기고 강해졌다지만, 굳이 스스로 위험에 빠질 필요는 없지.


“재생을 막을 아이템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매번 아이템을 팔던 곳에서 아이템을 살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묘하네.”


하지만, 투자가 아깝지는 않다.

그만큼 많은 돈을 벌었으니까.


“돈도 써야할 때는 화끈하게 써야지.”


나는 곧장 경매장으로 향했다.


*


나는 가면을 쓰지 않고 헤르메스 경매장을 찾았다.


VIP 경매장이 아니라 일반 경매장을 구경하는 데 가면을 쓴다면 오히려 더 눈에 띌 테니까.


그렇게 한참이나 경매를 구경하다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경매장에 벌써 1시간도 넘게 앉아 있었는데, 마땅한 아이템이 보이지 않았으니까.


“경매로 아이템을 찾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거였구나.”


어쩐지 인터넷 기사를 보고 차원 연결에서 뽑은 아이템을 팔러 올 때마다 이관수 팀장이나 아이템이 필요했던 사람들이 호들갑을 떨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하아. 그냥 공산품을 써야 하나.”


당연히 공산품 중에도 트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이 있다.

특유의 억센 재생력을 완전히 억제할 수는 없지만, 재생을 늦춰 공략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랄까?


10초쯤 걸리는 트롤의 신체 재생을 20초 정도로 늦춰주는 독.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다시 무기에 발라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사용자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스킬과 달리, 독을 쓰면 사용자도 독에 당할 수 있기에 취급에 주의하고, 항상 해독제를 들고 다녀야 한다.


그런 불편함 때문에 재생을 방지하는 스킬이 담긴 아이템을 사려고 했던 건데,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어떻게 방법이 없나?


그때.

옆에서 누가 나에게 아는 체를 했다.


“어? 이게 누구야, 태섭이 아니야?”

“어? 창식이 형?”


예상 밖의 공간에서 마주쳐서인지, 우리는 멍한 얼굴로 손을 들어 서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물류 창고에서 일할 때, 내 바로 옆 라인에서 일했던 형이자 거의 유일하게 친했던 창식이 형.

공간이동 각성자들을 노린 빌런들의 습격이 있었던 그날 물류 일을 그만두고 부모님 회사에 취직한다고 했었던 형이 왜 여기 있는 거지?


“형은 이 시간에 왜 여기에 있는 거예요? 부모님이 물류 쪽에서 일하신다더니, 헤르메스에는 업무차 오신 거예요?”

“어, 그게······.”


창식이 형은 잠시 우물쭈물하다가 머리를 긁으며 멋쩍은 투로 말을 이었다.


“그게······ 사실, 우리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가 헤르메스야.”

“네?”


나는 형이 하는 말이 이해되지 않아 눈을 몇 번 깜박이다가, 그제야 형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잠, 잠깐만요! 그러니까, 형네 부모님이 하신다던 작은 유통사라는 게, 헤르메스라고요?”

“어. 맞아.”

“그게 대체 무슨 소리예요? 헤르메스라면, 국내 유통사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곳인데······.”

“낸들 어쩌겠냐. 부모님이 작은 기업이라는데, 나도 그렇게 말하고 다녀야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이런 대기업을 운영하는 오너 일가의 도련님이 그동안 그 쥐똥만 한 물류 창고에 틀어박혀 궁상을 떨었던 거라고?


“갑자기 형이 다른 세계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하. 이런 게 싫어서 얘기 안 한 거야. 다른 세계 사람은 무슨······ 호들갑은. 나도 똑같이 밥 먹고 사는 사람이다.”

“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앞으로는 형한테 밥 얻어먹기만 할 거예요.”

“이 녀석아. 몇 번이나 다시 말하지만, 그 돈이 부모님 돈이지 내 돈이냐? 나도 월급쟁이야. 지금 경매장 쪽에서 일한다. 넥타이 갑갑해 죽겠어.”


창식이 형은 씩 웃으면서 넥타이를 매만져 살짝 풀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내가 알던 창식이 형이 맞는데 말이지.


창식이 형은 이제 살겠다는 얼굴로 숨을 들이켜다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경매장에는 무슨 일로? 아이템 보러 왔냐?”

“아, 네. 찾고 있는 게 있어서요. 그런데, 잘 안 보이네요.”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찾을 수 있는 거면 찾아주게. 아직 경매를 기다리는 물건들이 많은데, 감정가에서 적당히 웃돈 얹어주면 팔려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거 많거든.”

“그럼, 혹시 재생을 지연시키거나 방지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나요?”


내 물음에, 창식이 형의 표정이 오묘해졌다.


“너, 혹시······ 에이, 아니다. 이제 던전 클리어하러 다닌 지 몇 개월 되지도 않는 녀석이 무슨······.”

“왜요, 무슨 일인데요?”


창식이 형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물었다.


“너 혹시, 트롤 잡으려고 그런 거냐?”

“아, 네. 한 번 시도해보려고요.”


그 말에, 창식이 형의 얼굴이 오묘해졌다.

살짝 찌푸린 게 경악하는 것 같기도, 입꼬리를 보니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한 이상한 표정.


“왜 이래요? 그 표정 못생겼으니까 얼굴을 찌푸리든지 웃든지 하나만 해요.”


그러자, 창식이 형이 내 손을 낚아채며 말했다.


“제발 부탁 하나만 하자! 트롤 잡는 데 필요한 거, 내가 싸게······ 아니, 공짜로 줄게! 내가 알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거기에, 부탁 들어주면 보상금 시세의 2배 줄게! 그러니까, 제발!”


대체 무슨 일이길래 창식이 형이 이렇게 간절한 거지?


당황스럽지만, 아이템을 공짜로 주는 것도 모자라 부탁을 들어주면 보상금을 두 배로 쳐준다는 나쁘지 않은 제안.

일단, 들어나 볼까?


“한 번 들어보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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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름달 밑의 숙적(2) +3 24.06.27 1,871 59 14쪽
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52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51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0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62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21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7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1 101 14쪽
40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8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30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9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7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8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5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5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7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6 121 14쪽
» 태동(2) +2 24.06.06 6,954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1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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