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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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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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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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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몬스터 웨이브(4)

DUMMY

몬스터 웨이브(4)



몬스터 웨이브가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간 뒤.

각성자들이 전선에서 후퇴하는 타이밍에 맞춰 나타난 트롤들을 사냥했다.


먼저 퇴각하라는 말을 듣지 않고 나를 기다리던 용병 삼인조는 무언가에 홀린 듯 멍하니 나를 따라 걷더니, 숙소에 들어갔다.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약속대로 삼인조와 다시 모여 함께하는 식사 시간.

다들 한동안 묵묵히 밥만 먹으며, 정적이 불편할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


대체 왜들 이러는 거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김민희가 운을 띄웠다.


“저······ 혹시, 하이드 씨는 랭커신가요?”

“네? 아뇨. 랭킹에 들 레벨이 못 됩니다.”

“그런데, 아까 그 움직임은 대체······.”


김민희가 말을 끝맺지 못하자, 차례로 정신을 차린 김영준과 최민수가 말을 쏟아냈다.


“저, 저도 그걸 여쭤보고 싶었어요. 세상에, 그 거대한 트롤을 재생할 시간도 안 주고 반으로 팍!”

“검을 잘 쓰시는 건 알았지만, 그 정도이실 줄이야······ 진짜 랭커가 아니시라고요? 식사할 때도 가면을 쓰고 본명도 숨기시는 게, 숨어서 활동하시는 신규 랭커가 아니고서야······.”


의심이 잔뜩 담긴 얼굴로 자꾸 같은 걸 물어보니 조금 부담스럽다.


“네. 진짜 아닙니다. 우연히 좋은 아이템들과 스킬을 손에 넣었고, 고된 전투를 거쳐 노하우가 조금 쌓였을 뿐이에요.”


그러자, 잠시 고민하던 김영준이 말을 이었다.


“그럼······ 혹시 제자는 안 받으십니까?”

“죄송하지만, 저도 검을 익힌 지 얼마 안 돼서 누굴 가르칠 상황이 아니네요.”

“아······.”


김영준은 연신 탄식을 내뱉으며 입맛을 다셨다.


하긴. 내가 사용하는 검술은 검신이 창안한 것.

이제야 고작 두 개의 식을 익힌 나도 몬스터들을 벨 때마다 감탄이 나올 정도니, 검을 쓰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이겠지.


하지만, 안타깝지만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준은 아니다.

검신이 직접 가르친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김영준은 몇 번이나 입을 벙끗거리다가, 말을 잇지 못하고 식사를 이어 나갔다.


그러자, 김민희가 말을 이었다.


“그런 실력이시면, 5대 길드에서 캐스팅도 받으셨죠?”

“아, 네. 동해 길드에서 받아본 적은 있습니다.”

“5대 길드, 동해! 역시! 아, 그런 곳에서 실력을 쌓으시다가 용병 활동을 시작하신 거예요?”

“아뇨. 처음부터 거절하고, 쭉 혼자 다녔습니다.”

“세상에, 길드의 지원도 없이······ 하긴 그런 실력이라면, 굳이 길드의 지원이 없어도 되겠네요! 저희라면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갔을 텐데. 역시 다르세요.”


김민희가 동해 길드에 스카우트 되는 상상이라도 하는 듯 양손을 모으고 하늘을 바라보자, 최민수가 말을 이었다.


“진짜 대단하시네요. 그보다, 소환사 아니셨어요? 정령도 부리시고, 강력한 허스키······.”

“늑대입니다.”

“아, 죄송합니다. 늑대도 부리시는데, 설마 그렇게 강하실 줄이야. 혹시 마법도 사용하실 수 있나요?”

“직접 스킬을 배운 건 아니고, 아이템으로는 몇 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 대박! 마법까지 사용하실 수 있다니! 진짜 일인 군단이네요!”


삼인조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주위의 시선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사람들이 우리 식탁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말을 보태기 시작했다.


“어? 가면 쓴 분! 아까 트롤을 일격에 죽이신 분이죠?”

“세상에, 맞네! 이야, 아까 봤습니다! 진짜 죽여주는 검술이던데요? 대체 레벨이 몇이길래 40짜리 트롤을 일격에 죽이는 겁니까?”


최대한 눈에 띄고 싶지 않았는데······ 조용한 식사는 물 건너간 것 같네.


나는 배식 받은 음식 중, 빵과 우유만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죄송합니다. 일일이 답해드리기 힘들겠네요.”


그리고, 삼인조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제가 눈에 띄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세 분은 천천히 식사하고 오세요.”


급히 자리를 떠나자, 뒤에서 우당탕 소리가 들려왔다.

식당을 빠르게 벗어나자, 삼인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 하이드 씨!”

“같이 가요!”


나를 따라 급히 나왔는지, 세 사람의 손에는 빵과 우유가 들려 있었다.


세 사람은 내 앞에 서서 숨을 고르다, 허리를 굽히며 사과했다.


“김민희, 최민수. 너희 둘 다 너무 시끄러웠어. 게다가, 아이템이나 스킬 같은 그런 부분은 민감한 거, 몰라? 제대로 사과드려. 저도 같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고······.”

“정말 죄송해요······.”


시무룩한 삼인조의 모습에 괜히 마음이 좋지 않네.

나는 과하게 미안해하는 삼인조를 일으켰다.


“아니에요. 뭐, 어차피 누군가는 알아봤을 텐데,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음에는 조심하면 되죠. 이렇게 된 거, 광장에서 같이 빵이나 먹을까요?”


그러자 삼인조의 얼굴에 눈에 띄게 밝아졌다.


““네!””


그렇게 베이스캠프 중앙 광장에 앉아 빵과 우유를 먹으며 이번 몬스터 웨이브에 대한 잡담을 늘어놓고 있을 때.


우리 반대쪽에 앉은 각성자들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레드 헬 그 새끼들, 벌써 움직이고 있대.”

“진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미친놈들. 아직 첫날인데 눈치도 안 보는구만. 밤낮없이 싸워야 하는 이런 곳에서까지 각성자들을 털어먹어? 쓰레기 같은 새끼들.”

“레드 헬 근처에 있던 각성자 몇 명은 죽었다는데?”

“아무리 몬스터가 공격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해도, 꺼림직하지?”

“그 새끼들은 어떻게 죽지도 않고 계속 활동을 하는 건지······ 정부에서는 그놈들을 왜 안 잡는 거야?”

“그러니까 말이야.”


들려오는 레드 헬 용병대의 흉흉한 소문.


나와 함께 전장에 투입되었던 레드 헬 용병대는 조용히 사냥만 했던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따로 떨어져 있던 놈들의 소행인 모양.


이곳에 모인 용병들이 전력으로 싸운다고 한들, 사상자는 생기고 시간이 갈수록 전력은 줄어든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예산을 쏟고, 군까지 동원해 몬스터들을 견제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위험한 전장인 만큼 전력으로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도 모자랄 판에 아군끼리 싸운다니······.


그뿐만 아니라 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모방하는 놈들이 있을지 모른다.

애초에 합을 맞춘 적 없는 타인들이 모여 수호하는 전장인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 전선은 그만큼 빨리 무너진다.


게다가, 레드 헬의 용병대장 최병호가 나에게 접근해왔을 때는 속내를 감추고 친근하게 굴긴 했지만······.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 나를 관찰하던 놈들의 시선에는 분명히 탐욕과 살의가 느껴졌다.


언젠가 내 등에 칼 꽂을 놈들을 두고 보기만 하는 건 바보 같은 짓.


그놈들을 본보기 삼을 겸, 따로 처리해야 하나?


문제는, 레드 헬의 용병대장 최병호가 레벨 50에 가까운 기운을 풀풀 풍긴다는 것 정도.


솔직히, 전력을 다한다면 내가 확실히 이길 거다.

그놈이 어떤 비겁한 술수를 쓰던지 말이지.


하지만, 그런 실력자를 조용히 제압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게다가, 레드 헬 용병대의 수가 스무 명에 가까우니 한 번에 처리하기도 힘들다.


놈들을 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야간에 기습이라도 해야 하나?


그렇게 골칫거리인 레드 헬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차.


눈앞에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차원 연결 퀘스트】

─몬스터 웨이브가 진행 중인 지역 지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빌런들의 음모를 막아내십시오.

─보상 : 차원 연결 쿨타임 3D 감소. 확률 조정권. 2급 아이템 확정권.

─시간 : 24:00:00


3일이면 72시간 정도. 거기에 확률 조정권과 2급 아이템 확정권이라······ 전례 없을 정도로 후한 보상.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소리겠지.


그런데,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이번에는 미니맵이 없다는 점.


그렇다면······ 직접 빌런들이 숨어 있을 지하로 통하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네.


“이거······ 레드 헬 놈들보다 더 골치 아픈 일이 벌어졌는데.”


*


다음 날 아침.


어젯밤 잠들기 전, 나는 실피에게 빌런들의 은거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다시 몬스터 웨이브 전장에 투입을 앞두고 있을 때.

실피가 돌아왔다.


─나 돌아왔어!

“고생했어. 부탁한 건?”

─당연히 찾아왔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어. 어떤 집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숨겨뒀더라.


실피가 해맑게 답했다.

정령이라고 해도 피로를 아예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닐 텐데, 기특하네.


“고마워.”

─그리고, 지도가 없다고 했었지? 필요할 것 같아서 내부의 길도 탐색해놨어. 미로처럼 되어 있더라. 탐색하는 데 재밌었어!

“길까지? 역시, 실피! 이번에는 지도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덕분에 살았어.”


설마 지도가 없다는 말에 길까지 파악해왔을 줄이야.

실피 센스가 장난 아닌데?


나는 실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퀘스트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 : 15:38:00


전장에 투입되어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는 건, 네 시간에서 여섯 시간 사이.

피곤하긴 하겠지만, 일단, 전투를 끝마친 뒤에 빌런들을 치러 가야겠네.


그렇게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투입된 전장.

어제와 달리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에 서자, 교대 조가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어제보다 사람이 꽤 많이 줄어 있었다.

죽거나 큰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빠진 사람도 되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것 같다.


어제와 달리 장비가 사라져 거의 헐벗고 전장에 투입할 준비를 마친 사람들도 꽤 됐으니까.


이건······ 혹시, 레드 헬 놈들 짓인가?


나는 실피를 불렀다.


“실피. 어제 내가 말해줬던 그놈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나 봐. 혹시 녀석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아이템을 훔치려 들면, 바람으로 견제해줘.”

─응! 이번 거 끝나면, 지이이인짜 맛있는 빙수 사주는 거야!

“알았어. 먹고 싶은 만큼 사줄게.”


대체 어디서 이야기를 듣고 온 건지 호텔 빙수를 사달라고 보채는 통에 이번 일이 끝나면 꼭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도 밤새 빌런들의 지하 은거지를 찾고 미리 탐색도 마친 데다, 전투도 도와주고, 레드 헬의 견제까지 맡겨놓았다.

실피가 해주는 일도 많은 데다, 최근엔 에테르 판매로 벌이도 확 늘어났는데, 호텔 빙수 정도야 얼마든지 사줄 수 있지.


일단, 몰려오는 몬스터들의 파도부터 저지하고 말이다.


─교대조 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과 함께 투입되어 각성자들의 후퇴를 돕고, 그대로 전투를 시작한다.


“크워어어!”


오늘도 역시, 서로를 방패 삼아 공격해오는 몬스터들.

단순한 패턴이지만, 꽤 많은 변주가 있다.


그러나 어제도 오랜 시간 전투를 지속해서일까?

차츰 몬스터들의 다양한 변주 공격과 기습에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조금 여유가 생겼다.


물론, 여유가 생겼다고 더 많은 몬스터들을 사냥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전투 중, 슬쩍슬쩍 레드 헬 놈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했으니까.


“저놈들······ 오늘은 숨길 생각도 없이 몬스터들 속에 숨어서 아이템을 훔쳐 가려고 하네.”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척, 은근슬쩍 옆의 각성자들에게 다가가 아이템에 손을 뻗는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각성자들을 뒤에서 밀어 몬스터 무리 속으로 밀어 넣고 구해주는 척, 아이템을 요구한다.


도움을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용병들의 룰을 이렇게 이용해 먹을 줄이야······.


“그래도 다행인 건, 실피가 있다는 거지.”


내가 나서기 전에, 실피가 움직였다.


레드 헬 용병대가 아이템을 훔치려고 하면 실피가 강한 바람을 일으켜 밀어내고, 각성자들을 몬스터 무리 사이로 떠밀면 몬스터들을 베어버린다.

실피가 적절히 훼방을 놓는 통에, 레드 헬 놈들이 제대로 움직이지는 못하는 상황.


이 정도라면, 레드 헬 용병대가 허튼수작을 벌일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제, 마음 놓고 싸우다가 빌런들을 치러 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다섯 시간 후.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 39를 달성하며 둘째 날의 몬스터 웨이브도 끝이 났다.

이제, 이 넓은 평야의 지하에서 꿈틀거리고 있을 빌런들을 상대하러 갈 시간이다.


“이제 제일 골치 아픈 놈들을 처리하러 가볼까? 실피, 안내 좀 부탁해.”

─응! 이쪽이야!


나는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것 대신, 실피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이 대피하여 유령 마을이 된 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어떤 기척을 느낀 검신이 입을 열었다.


─태섭. 뒤에 놈들이 따라붙었다. 수는 열 명 정도. 실피가 방해한 걸 눈치챈 것 같군. 잔뜩 화가 나서 살기를 줄기줄기 뿜어내고 있다.

“나도 느꼈어.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잘된 일이지.

─잘된 일이라고?

”빌런들이 숨어 있는 지하는 미로지. 나는 실피 덕에 길을 알고, 놈들은 모르는. 놈들이 함정을 밟으면 빌런들이 반응할 거고······.”

─빌런들을 이용해 레드 헬을 정리하겠다는 건가. 영악하군.

“정확해. 이쪽은 인원수가 부족해서 고양이 손이 아니라 빌런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야. 그럼 머리를 써야지.”


그렇지 않아도 이번 빌런 사냥은 여태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 거라고 예상된다.


그런 상황에 놈들이 나를 죽일 생각으로 쫓아온다면······ 가만히 당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쁜 놈들은 나쁜 놈들로 정리해야지.”


실피의 안내에 따라 빌런들의 소굴에 들어가는 내 뒤로, 레드 헬 용병대가 뒤따라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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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드래곤 길들이기(1) NEW +1 2시간 전 210 8 13쪽
51 보름달 밑의 숙적(2) +3 24.06.27 1,866 59 14쪽
50 보름달 밑의 숙적(1) +2 24.06.26 2,547 69 14쪽
49 신화의 현현(4) +7 24.06.25 2,949 72 13쪽
48 신화의 현현(3) +5 24.06.24 3,267 79 13쪽
47 신화의 현현(2) +2 24.06.23 3,564 90 12쪽
46 신화의 현현(1) +8 24.06.22 3,877 101 12쪽
45 금의환향(2) +3 24.06.21 4,050 97 14쪽
44 금의환향(1) +3 24.06.20 4,259 90 14쪽
43 재앙의 징조(3) +4 24.06.19 4,418 101 15쪽
42 재앙의 징조(2) +3 24.06.18 4,614 93 16쪽
41 재앙의 징조(1) +4 24.06.17 4,910 101 14쪽
» 몬스터 웨이브(4) +3 24.06.16 5,167 110 14쪽
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28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7 113 13쪽
37 몬스터 웨이브(1) +4 24.06.13 5,595 114 13쪽
36 명장을 만나다(3) +3 24.06.12 5,737 115 15쪽
35 명장을 만나다(2) +6 24.06.11 5,883 113 13쪽
34 명장을 만나다(1) +4 24.06.10 6,102 121 12쪽
33 태동(5) +3 24.06.09 6,323 119 14쪽
32 태동(4) +3 24.06.08 6,456 115 12쪽
31 태동(3) +4 24.06.07 6,645 121 14쪽
30 태동(2) +2 24.06.06 6,953 120 14쪽
29 태동(1) +3 24.06.05 7,067 135 14쪽
28 터닝 포인트(4) +2 24.06.04 7,240 128 13쪽
27 터닝 포인트(3) +2 24.06.03 7,218 132 12쪽
26 터닝 포인트(2) +9 24.06.02 7,503 130 12쪽
25 터닝 포인트(1) +5 24.06.01 7,649 122 14쪽
24 부러진 신념(3) +4 24.05.31 7,657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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