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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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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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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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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태동(4)

DUMMY

태동(4)



던전에 들어오자마자 한 건, 생존자들의 기척을 찾는 일이었다.


“검신. 사람의 기척이 느껴져?”

─찾고 있다만······ 어렴풋해서 방향을 잡기가 힘들군. 아무래도 던전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다들 생명이 위태로운가보군.

“아무래도 빨리 찾아야겠네. 너는 계속해서 사람들의 기척을 찾아줘.”

─알았다. 찾는 즉시 말해주지.


나는 검신에게 고립된 동해 길드원들의 탐색을 부탁한 뒤, 거대한 진동의 근원을 향해 나아갔다.


땅이 울리는 진동의 근원.

그곳을 따라가 보니, 전신이 검은 거인, 블랙 트롤이 서 있었다.


놈은 바닥에 쓰러진 초록 피부의 트롤을 한 손으로 가볍게 잡아 들더니, 목을 뽑아버렸다.


뿌드득!


블랙 트롤은 사냥한 트롤의 머리를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어 삼켰다.


우드득, 우적!


“어마어마한 힘과 폭력성이네.”


동족을 잡아먹을 정도로 강하고 폭력적이며, 다른 트롤들보다 거대해서 거의 5m에 육박하는 블랙 트롤.

호기롭게 던전을 공략하겠다고 들어와서는 막상 앞에서 보니 압도당하는 기분도 들지만······ 왠지 모르게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보험은 들어놔야지. 실피.”


【스킬, ‘정령 소환’을 사용합니다】

─계약된 정령이 하나입니다.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메시지와 함께 산들바람이 불어오더니, 실피가 모습을 드러냈다.


후우웅.


“실피, 안녕?”

─오랜만이야! 요즘 통 안 부르더니. 또 몬스터를 상대해야 해?“


실피는 몬스터를 상대해야 하는 게 불만스러운지 입술을 비쭉 내밀고는 투덜거렸다.


“미안, 미안. 오늘은 구경하고 있다가 나랑 펜리르가 혹시라도 위험해지면, 그때 도와주면 돼. 오늘도 이거 끝나고 맛있는 거 먹자.”


맛있는 걸 먹자는 말에, 실피의 얼굴이 사르르 녹아서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이걸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도 다 깔아 두었고.

이제는 펜리르의 식사 겸, 부산의 몬스터 웨이브를 대비하며 트롤을 상대하는 실전 경험 쌓기를 시작할 때.


나는 펜리르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펜리르. 네가 시선을 뺏는 동안, 내가 놈의 뒤를 노릴게. 다리를 노려서, 놈의 균형을 무너뜨려.”

“왕!”


내 말과 동시에 펜리르가 튀어 나갔고, 순식간에 블랙 트롤의 아킬레스건을 물어뜯었다.


콰직!


강철보다 단단한 블랙 트롤의 가죽과 함께 힘줄이 뜯겨나가며 놈이 휘청거렸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블랙 트롤이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크워어어!”


펜리르는 다른 쪽 아킬레스건까지 물어뜯은 뒤, 트롤의 시선을 뺏기 위해 놈의 근처를 빙빙 돌았다.


“저 가죽을 저렇게 쉽게 뚫다니. 역시 펜리르는 강해. 괜히 SS급이 아니네. 하지만, 나도 질 수 없지!”


무릎을 꿇었다고 해도, 베기엔 너무 높은 위치에 있는 목.

나는 검을 뽑으며 달려 나가며 차원 이동을 사용했다.


“차원 이동.”


우웅!


시야가 변하며 내 몸이 허공에 떴다.

눈앞에 보이는 건 트롤의 목뒤.


나는 그새 발목을 재생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놈의 목을 향해 검을 그었다.


“1식, 반월 베기!”


검기가 쏘아져 나가며, 트롤의 목에 닿았다.


카가각!


마치 검과 검이 부딪치기라도 한 듯, 쇠가 긁히는 소리가 들린다.

검기가 트롤의 목을 반쯤 파고 들어갔지만, 트롤의 가죽은 너무나도 질겼다.

반월 베기로도 다 베어 가르지 못할 정도라니······.


바닥에 착지하자, 블랙 트롤은 자리에서 일어나 눈에 불을 켜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나를 발견하더니, 덜렁거리는 목을 우악스럽게 잡아 눌러 붙여버렸다.


뿌드드득······.


목을 붙인 블랙 트롤은 자기가 잡아먹은 트롤의 팔을 뽑아버렸다.


꽈드득!


그러더니, 다른 트롤의 팔을 마치 둔기처럼 휘둘러대기 시작했다.


후우웅!


“차원 이동!”


다급하게 차원 이동을 사용해 놈에게서 멀어졌고, 방금까지 내가 서 있던 자리에 트롤의 팔이 떨어졌다.


쿠구구궁!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땅이 울리고, 근처의 흙이 터져나가듯 튀어 올랐다.


“미친······ 폭탄이라도 터진 줄 알았네.”


저기에 그대로 있었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다.

갑옷이 있다고 한들, 저런 공격에 맞으면 내장이 멀쩡하지는 못할 테니까.


나는 정신을 다잡고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트롤 사냥을 계속했다.


“펜리르!”

“왕!”


내 부름에 펜리르가 다시 뛰어나가 트롤의 발목을 물어뜯었다.

발목을 뜯긴 블랙 트롤이 또다시 휘청거리며 쓰러지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쓰러지면서 트롤 팔을 휘둘러 반격했다.


쿠구궁!


“펜리르!”

“왕!”


다행히, 펜리르는 날랜 몸동작으로 공격을 피하고, 트롤의 몸 위로 뛰어올라 있었다.


펜리르가 무사한 걸 확인한 나는 트롤을 향해 내달려가면서 웃었다.


“트롤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믿고 싸우다 보니, 패턴 자체는 어렵지 않아. 충분히 피하면서 싸울 수 있겠어. 히드라의 저주!”


마나가 빠져나가며, 검에 몽글몽글한 보랏빛 기운이 맺혔다.

나는 무릎을 꿇고 있는 트롤의 팔을 밟고 뛰어올라, 그대로 목 뒤를 향해 검을 그었다.


“1식, 반월 베기!”


보랏빛으로 변한 검기가 쏘아져 나가 트롤의 목에 적중했다.


가가각!


이번에도 반쯤 잘린 트롤의 목.

그러나, 이번에는 재생하지 못했다.


오히려, 잘린 목 부분부터 몸뚱이가 천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치이이익!


트롤은 그 고통에 몸부림치며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쿵, 쿵!


트롤이 마구잡이로 팔다리를 흔들어대는 통에 땅 곳곳이 푹푹 파이고, 나무가 쓸려나간다.


펜리르는 놈의 공격을 피해 다가가서, 놈의 몸에 달라붙어 무자비하게 물어뜯기 시작했다.


콰득, 콰드득!


“크어어!”


놈이 펜리르를 잡아떼기 위해 발버둥을 멈춘 순간.

나는 트롤의 몸을 밟고 뛰어올라 미간을 향해 검을 찔러넣었다.


“히드라의 저주. 2식, 극점.”


푸욱!


저주가 담긴 검이 정확히 트롤의 미간에 꽂혔다.


그러자, 트롤의 머리가 반으로 쪼개지며 그 거대한 몸뚱이가 허물어졌다.


쿵!


그와 동시에, 레벨이 올랐다.


【레벨이 오릅니다】


“후우, 후우······ 이제 한 마리.”


체급 차이가 장난 아니게 나다 보니 그 어떤 사냥 때보다 격하게 움직였고, 단단한 가죽 때문에 상대하기 힘들었던 놈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보상이 좋지.”


나는 펜리르가 식사를 마치길 기다렸다가, 배 쪽에서 심장을 꺼냈다.

한 놈에게서 팔뚝만 한 심장 두 개를 얻을 수 있었다.


“마법석은 없지만, 원래 트롤의 심장이 하나당 천만 원. 창식이 형이 가격을 두 배로 준댔으니까, 이천만 원.”


트롤의 심장은 특수 가공 처리를 거쳐 포션 수백 병을 만들 양의 피를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런 재료 아이템 중에서는 꽤 비싼 편.


이렇게 블랙 트롤을 25마리만 잡으면 창식이 형이 필요한 심장 50개를 모을 수 있다.


“트롤 심장이 50개면 10억······ 부수입치고는 어마어마하게 짭짤한데? 좋아! 펜리르, 가자!”

“왕!”


나는 그렇게 블랙 트롤들이 보일 때마다 펜리르와 합을 맞추며 빠른 속도로 달려들어 공략을 계속했다.


“펜리르, 물어!”

“왕!”


콰드득!


펜리르가 트롤의 균형을 무너트리면, 나는 독과 검술을 이용해 목을 벤다.


사냥이 끝나면 펜리르는 식사를 시작하고, 나는 심장을 뽑는다.


그렇게 정신없이 트롤을 사냥하다 보니, 어느덧 잡은 트롤은 22마리에 육박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그동안, 내 레벨은 순식간에 올라 36을 달성했다.


“레벨 삼십을 넘어가니까 레벨업을 하는 속도가 확 줄어들었어. 거기에 펜리르랑 실피가 있으니 경험치는 반의 반토막 뿐이지만······.”


나보다 10레벨 이상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으니 그 반의 반토막 나는 경험치를 받더라도 만족스러운 레벨업 속도다.


“이대로라면, 몬스터 웨이브 전이나 도중에 레벨 40을 달성할 수도 있겠어.”


남들은 수년이 걸려도 도달하기 어려운 레벨이 40.

갈수록 레벨업이 힘들어지는 구조이기에, 레벨이 40만 넘어도 어지간한 길드의 중책을 맡을 수 있다.


그런 레벨에, 고작 몇 개월만에 도달해버렸다.


“감회가 새롭네.”


블랙 트롤을 상대하며 육체도, 정신도 피곤하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렇게 남은 트롤의 심장을 모으기 위해 던전 깊숙이 들어가던 도중.


검신에게서 신호가 왔다.


─기척을 찾았다.

“뭐? 어디!”

─숲 서쪽이다.

“저긴······ 절벽?”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곳.

나는 그쪽을 향해 뛰었고, 어디선가 미약하나마 사람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끄으으······.”

“사, 사람 살려······.”


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뛰어갔다.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은 절벽 아래에 있는 작은 동굴.

그 안으로 들어가자, 기괴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벽에 고정된 사슬에 묶인 채 어떤 마법진 위에 선 사람들.

동해 길드 마크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살려달라는 말만 외치고 있었다.


상처가 심해서인지, 그 비명조차도 힘이 없고 목이 갈라져 쇳소리가 나오고 있었지만.


“다들 괜찮으십니까?”

“사, 사람! 사람이다!”

“살았어!”

“이, 이 사슬과 마법진 좀 어떻게 해주세요!”

“다들 몸을 최대한 숙이세요.”


각성자들이 최대한 몸을 뺀 채로 고개를 숙였고, 나는 벽에 붙은 사슬을 향해 검을 그었다.


“1식, 반월 베기.”


다행히 사슬 자체는 별 힘이 없는지, 가볍게 잘려 나갔다.


카가가강!


각성자들이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나는 그들을 부축해 앉히며 물었다.


“여기에 왜 붙잡혀 있던 겁니까? 트롤들이 한 짓 같지는 않고.”

“그, 그놈들이 우리를 여기에······.”

“누가 말입니까?”

“빌런, 빌런들이! 우리를 재료로 쓸 생각이에요!”


각성자들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마법진을 가리키며, 마법진에서 멀어지기 위해 바닥을 기었다.

내가 마법진 근처로 가자, 각성자들이 경고했다.


“그 마법진, 마나를 뺏어갑니다! 가까이에 오래 붙어있다간, 진짜 죽을 거예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마법진을 밟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가까이 붙어 마법진을 관찰했다.


“마법진이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저번 수중 던전에서 본 것과 비슷한 구조인 것 같다. 저쪽에는 던전핵도 있군.


던전핵을 이용해 마나를 마기로 바꾸고, 증폭하는 마법진.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저번처럼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기엔, 수정 같은 게 보이지 않아. 대체 뭘 하고 있던 거지?”

─나도 거기까진 잘 모르겠군. 이럴 때 대마법사가 옆에 있었다면, 마법진을 해석해주었을 텐데.

“어쩔 수 없지. 일단 각성자들을 회복시키고, 던전을 파괴한 뒤에 빠르게 빠져나가는 수밖에.”


나는 각성자들이 가지고 있는 포션들을 이용해 회복하게 했다.


“포션을 마시고 몸이 조금 회복되면, 곧장 던전핵을 부수고 던전을 탈출할 겁니다.”

“아, 알겠습니다.”


각성자들은 포션을 마시고, 긴장한 얼굴로 동굴을 달려 나갈 준비를 마쳤다.


“그럼, 시작합니다.”


나는 던전핵을 뽑아낼 수 있는 지점을 살피고, 그곳에 검을 찔러넣었다.


“2식, 극점.”


푸우욱!


던전핵이 박혀 있던 돌덩이가 반으로 쪼개지며, 던전핵이 굴러떨어졌다.

그걸로 마법진이 빛을 잃으며 동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돌아갈 겁니다. 다들 뛸 준비를······.”


그때.

꺼져가던 마법진이 강하게 빛나며, 메시지가 떠올랐다.


【던전 내부가 마기로 가득 찹니다】

【블랙 트롤들이 마기를 흡수하여 강화됩니다】


그 메시지를 본 건 나 혼자만이 아닌지, 각성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이, 이게 대체 뭐죠?”

“마기로 가득 차서 블랙 트롤들이 강화된다니, 이게 대체······.”


온 사방이 검붉은 기체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끼쳐 오르는 짐승의 비명과 함께 지축이 뒤틀리는 듯한 진동이 느껴졌다.


크어어어어!

콰아앙─!


던전 붕괴와 함께, 블랙 트롤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젠장, 이건······.”


함정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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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몬스터 웨이브(3) +3 24.06.15 5,230 107 13쪽
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9 1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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