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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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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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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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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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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명장을 만나다(3)

DUMMY

명장을 만나다(3)



에테르 거래 협상을 위해 자리에 앉은 후.

장영호 명장은 김윤성 차관을 슬쩍 보더니 입을 열었다.


“잠깐 자리 좀 비켜주십쇼. 거래에 앞서, 둘이 할 말이 있어서.”

“뭐?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네가 그럴 때마다 무슨 짓을 할지 짐작도 안 돼서 무섭다. 나 있는 데서 해.”

“손님 챙기라면서? 저쪽이 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장영호 명장이 내 검을 슬쩍 보며 말을 이었다.

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나 본데······ 명장에게 내 아이템의 등급을 들킨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겠지.


나는 김윤성 차관을 향해 말했다.


“잠깐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일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알겠습니다. 밑에 있을 테니, 혹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연락해 주세요. 장영호, 너! 또 손님께 무례하게 굴면 아주······.”

“아아, 알겠다니까요. 거, 참. 잔소리는.”


장영호 명장이 귀를 후비자, 김윤성 차관이 미덥지 못하다는 얼굴로 명장을 째려보다가 자리를 비켜주었다.

김윤성 차관이 사라지자, 장영호 명장은 어깨를 으쓱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 양반이 저래. 내가 아직도 갓 스무 살 된 애인 줄 안다니까.”


이어, 명장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물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검. 신화 급이지?”

“숨겨봤자 소용없을 것 같네요. 맞습니다. 눈이 좋으시군요.”

“내가 가진 스킬은 대장뿐만이 아니라, 물건의 재료와 결, 힘과 등급을 전부 볼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지 않아도. 그래서 이게 내 천직이며 동시에 저주다.”


유쾌한 말투 사이로, 뼈저린 감정들이 묻어나온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도 던전 발생 이후 격동의 시기에 각성자가 된 사람 중 하나.

아이템의 등급을 꿰뚫어 보고 뛰어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만큼, 평온한 인생을 살아오지는 못했겠지.


“고생이 많으셨겠군요.”

“뭐, 나름. 그래도 그 덕에 세계 최고의 명장이니 뭐니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를 듣는 거지.”


장영호 명장은 피식 웃더니 말을 이었다.


“헌데······ 등급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여. 세상에 존재하는 신화급을 전부 본 건 아니지만, 봤던 것 들은 대부분 그랬다. 그래서 그보다 더 재밌는 게 갑옷이야.”

“갑옷이요?”

“그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신화급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게 흥미롭긴 하지만, 어떻게 내 눈에도 정보가 검열된 레전드 등급 갑옷을 가지고 있는 거냐?”


그 대단한 눈을 가진 명장의 눈에도 갑옷의 등급이 읽히지 않는다.

대체 왜지?


솔직히, 짚이는 부분이 그다지 없다.

그나마 짚이는 곳이라면, 이 갑옷은 신화급 아이템인 검신의 영혼과 똑같은 검신의 신체를 이용해 만든 갑옷이라는 것.


아마, 신화급 아이템의 정보를 읽지 못하는 것도, 내 갑옷의 정보를 일부만 읽을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머릿속으로 무수한 추측을 늘어놓고 있는데, 장영호 명장이 혀를 찼다.


“쯧. 역시, 알려줄 생각은 없는가 보군. 뭐, 상관없다. 어쨌든, 네가 그 랭킹 1위 이태준의 신화급 무기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어마어마한 양의 에테르를 공급했다는 거지?”

“맞습니다.”


장영호 명장은 손을 비비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좋아.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와 거래하자. 에테르 수급을 놓고. 그럼, 내게 아이템을 수주할 수 있는 권한과 혹시라도 네 무기가 부러졌을 때 재료만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도 해주마.”


자신감을 넘어서, 오만함까지도 느껴지는 말.


랭킹 1위의 검이 부러지기도 했었던 만큼 재료만 가져오면 수리해주겠다는 말은 조금 흥미가 돋는 말이지만······.

게다가, 이번 히드라 이빨 목걸이처럼 특수한 아이템이라면 모를까, 나는 대부분 아이템을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아이템 제작에 큰 관심도 못 느끼겠고.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 크게 끌리는 조건은 아니네요. 아이템 제작을 맡길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혹시 다른 조건은 없습니까?”


그러자, 명장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좋은 아이템들로 무장했다고 내 실력을 못 믿는가 본데······ 좋다! 그럼, 네가 가진 재료를 내놓아봐라. 그럼, 시험 삼아 아이템을 만들어주마.”

“아이템을 만들어 주신다고요?”

“그래. 마음에 들면, 나와 에테르 독점 거래를 하는 거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혹시라도 마음에 안 들면요?”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앞으로 네 수주는 공짜로 받아주마. 당연히 에테르는 웃돈을 주고 매입하지.”


나에게는 나쁠 게 없는 제안이다.


게다가, 지금 내게는 남는 아이템들이 있다.


실피가 내게 주었던 정령석과 얼마 전 블랙 트롤을 잡고 얻은 가죽, 그리고 이번 뽑기에서 나온 로키의 뿔.


그중에서 로키의 뿔은 다른 아이템에 깃들게 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그 힘을 견디려면 같은 신화급 아이템, 혹은 맞춤형 레전드 아이템이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검신은 그 힘을 받아들이기 싫다고 하니 맞춤형 레전드 아이템을 만드는 수밖에 없었다.

그 맞춤형 아이템을 장영호 명장이 만들 수 있다면······ 에테르를 거래하면서 앞으로 아이템을 맡길 일이 생기겠지.


나는 내기를 받아들였다.


“좋습니다. 한번 해보죠.”


나는 테이블 위에 정령석과 블랙 트롤 가죽, 장난꾸러기 신의 뿔을 올려두었다.

그 재료들을 보던 장영호 명장의 눈가에 이채가 돌았다.


“호오? 다른 재료들은 귀하긴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거지만, 이 뿔······ 이 뿔은 대체 어디서 난 거야? 어마어마하군!”


장영호 명장은 뿔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었다.

그러다가, 잠시 뿔을 든 채로 몸이 굳더니, 나를 보는 눈이 떨렸다.


“잠깐, 이런 신화급 아이템을 혼자 두 개나······ 너, 대체 정체가 뭐냐?”

“비밀입니다. 수상할 정도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만 해두죠.”

“쯧. 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나, 혼자 이런 물건들을 줄줄이······ 어쨌든, 열 번째 이후로 10년은 등장하지 않았던 열한 번, 열두 번째 신화급 아이템이 여기 묻혀 있었구만.”


잠시 혀를 찬 장영호 명장은 다시 뿔을 들고 이리저리 살피며 감탄사 내뱉기를 계속했다.

아무리 신화급 아이템이라고 한들, 재료 정도로 쓰이는 뿔인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물건인가?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장영호 명장이 헛기침하며 설명을 이었다.


“크흠! 신화급이라는 물건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세상의 비밀을 하나 설명해주지.”

“세상의 비밀이라뇨?”

“신화급, 이라는 건 신화 속의 신들과 관련이 있는 물건이다. 이건 너도 알겠지.”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명장이 재밌다는 듯이 씩 웃으며 내 쪽으로 상체를 숙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게 있다. 신, 이라는 건 절대불변하고 애초부터 신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게 아니야. 그 신이라는 건 신격을 얻어서 오르는 위치를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지.”

“신격이요?”

“그래. 에테르가 그 신격의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몬스터가 에테르를 품는 건 신격을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 즉, 몬스터도 신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말이야. 마치, 이무기가 여의주를 물면 용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몬스터도 신이 될 가능성이 있다니······.”


나는 잠시 신이 된 몬스터들을 생각해보았다.

고레벨 보스 몬스터가 던전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 도시 몇 개는 가볍게 폐허가 된다.

그런데, 신격을 획득해서 신이 된 몬스터가 튀어나오기라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도 하기 싫을 만큼 끔찍하네.

몸서리를 치고 있는데, 장영호 명장이 말을 이었다.


“그래서 신화급 아이템의 수리에도 에테르가 대량으로 필요한 거다. 망가진 신격을 이어 붙이기 위해 그만한 신격이 필요한 거지. 그런 신격이 담긴 이 뿔 자체로도 에테르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대단한 물건인 거지.”


사용하기 애매하다고만 생각했던 로키의 뿔이 에테르 덩어리라니······.

그렇다면, 혹시 랭킹 1위 이태준의 검도 수리할 수 있을까?


박영호 명장은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이런 게 또 있다면 이태준의 검도 바로 수리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렇게 온전하게 신격이 보존된 아이템은 다른 신화급 아이템을 수리하는 데에 쓸 수도 없고, 아까우니 쓸 이유도 없다.”

“그런 건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세계 랭킹 1위. 그놈이 던전에서 발견한 기밀이라면서도 말해주더군. 아마, 신화급 아이템을 가진 녀석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거다.”

“세계 랭킹 1위!”


세계 랭킹 1위.

미국인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 아이작 피츠제럴드.


그 사람이 던전을 공략하면서 나온 정보라면, 확실하다.

아이작의 정보를 믿을 수 없다면 세상 그 어떤 정보도 믿을 수 없는 거니까.


설마 에테르가 신에 다가가는 힘이었다니······.

그래서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많은 에테르가 필요한 거였나?

신이라는 위치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거라서?


충격적이면서도······ 정말 명장의 말대로 세상의 비밀에 한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네.


나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정리하고 물었다.


“그런 기밀을 왜 저에게 말씀해주시는 겁니까?”


장영호 명장이 귀를 파며 귀찮다는 듯 대꾸했다.


“아이작, 그놈이 부탁했다. 신화급 아이템의 보유자에게는 말해달라고. 아, 말을 전하면서 기밀 유지도 당부해달라고 했는데, 네가 다른 데 퍼트리는 건 내 알 바가 아니고. 난 내 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래서, 그 아이템으로 어떤 물건을 만드실 겁니까?”


장영호 명장은 수염을 쓸며 오크 가죽과 정령석, 뿔을 들었다 놓기를 몇 번 반복하더니 나를 훑어보고 결론을 냈다.


“이 뿔을 갈아 넣어 망토를 만들 거다. 제작에 필요한 에테르도 필요 없겠지. 멋들어진 신화급 망토를 만들어주마. 내일 와라.”


아이템 제작을 맡겨둔 뒤, 내려온 차고.

그곳에는 김윤성 차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 거래는 끝나셨습니까?”

“내일까지 잠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내기를 했거든요.”

“내기요?”


김윤성 차관의 눈이 흔들리다가, 급히 말을 이었다.


“혹시, 장영호가 또 무례하게 굴었다면, 제가 거듭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놈이 조금 시건방져서 그렇지,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인간입니다.”

“무례한 일은 없었습니다. 제가 손해 볼 것 없는 내기이기도 했고요.”

“하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모쪼록, 거래를 긍정적으로 검토 부탁드립니다. 그 녀석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한국을 떠나지 않을 거고, 에테르를 거래한다면 국익에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 마찬가지로 이 땅을 벗어날 생각이 없는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알겠습니다. 어차피, 내기 결과가 어떻게 되건 거래는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다행이군요. 그럼, 댁까지 모셔 드리겠습니다.”


김윤성 차관의 배웅을 받으며 집 근처까지 도착해 돌아가는 길.

나는 잠시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장영호 명장이라······ 자신감을 사람의 형상으로 빚어놓은 것 같은 사람이었어.”


본인은 저주라고는 했지만, 아이템과 재료들을 바라보던 시선을 생각하면, 그건 천직이다.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영호 명장은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


그런 만큼 실력 하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람.


거기에, 나에게 득이 되는 제안만 늘어놓았지.

이번 아이템 수주가 성공이든 실패든 나에게는 손해 볼 게 없는 일이다.


“태도야 조금 괴짜 같은 면이 있지만, 그래도 호감이 가는 사람이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면도 있는 사람이고.


“어쨌든, 내일 아이템 제작이 완료되면······ 그걸 들고 몬스터 웨이브가 시작되는 부산으로 간다.”


몬스터 웨이브는 셀 수 없이 많은 몬스터가 밀려 나오는 전쟁인 만큼, 언제든 돌발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거기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아이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


*


다음날, 나는 장영호 명장의 집을 다시 찾았다.

거실로 가자, 테이블 위에 망토를 올려두고는 퀭한 눈으로 미치광이 같은 웃음을 흘리는 명장의 모습이 들어왔다.


“흐흐, 흐흐흐! 왔나?”

“아, 예······.”


나는 명장에게서 최대한 멀어져 자리에 앉았고, 명장은 내게 망토를 내밀었다.


“오랜만에 심혈을 기울였다. 장담하지. 네 마음에 쏙 마음에 들 거라고. 살펴봐라.”


망토를 들어 올리자, 심상치 않은 외관이 드러났다.

트롤 가죽을 사용해서인지 검은색을 배경으로 어깨에는 금색 장식이 붙어 있었고, 등에는 희미하게 로키의 뿔이 그려진 멋들어진 망토였다.


일단, 외관으로는 합격.


나는 천천히 아이템의 옵션을 살폈다.


【변신하는 신의 망토(신화)】

─착용 시, 체력 20 증가.

─착용 시, 정령 친화력 20 증가.

─착용 시, 상처 회복 200%

─착용 시, 마나 회복 200%

─스킬, ‘융합’ 사용 가능.

─융합

마나 사용 200.

다른 존재와 융합하여 힘을 발현하기에 적합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그 힘을 대폭으로 증폭합니다.


일단, 정령석과 트롤 가죽을 사용해서 그런지 정령 친화력과 상처와 마나 회복 속도가 대폭 증가하는 옵션이 달려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에픽이나 레전드 등급의 아이템.


하지만 망토에 달린 스킬이 진짜였다.

다른 존재와 융합하고, 모습을 바꾸며, 힘을 대폭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아이템.


융합이라고 하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용법이 떠오른다.


차기 정령왕인 실피나, SS급 소환수인 펜리르.

이 둘과 융합하여 그 힘을 받아들인다면, 나는 과연 어떤 전투를 할 수 있을까?


그뿐만이 아니다.

그렇게 증폭된 힘에 검신의 신체를 사용해 한 번 더 증폭시키면······ 과연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을까?


이건······ 정말로, 어디 가서 볼 수 없는 아이템이네.

명장이 그렇게 장담했던 만큼, 좋은 성능의 망토였다.


당장 실전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써보고 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


망토의 효과 확인을 마칠 때쯤.

장영호 명장이 환희에 차 외쳤다.


“어떠냐! 내 생에 신화급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날이 올 줄이야! 인간이 신화급 아이템을 만들어낸 건, 세계 최초다!”


명장은 자그맣게, ‘재료부터 신화급 아이템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것도 전례 없었던 일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나는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대단하네요.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던 아이템인데. 사용할 곳도 애매했고요. 멋진 망토가 됐네요.”

“그래서, 우리 거래 결과는?”


장영호 명장이 확신이 담긴 짙은 미소를 띠었고, 나도 마주 웃어주었다.


“하죠. 에테르 독점 계약.”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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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몬스터 웨이브(2) +3 24.06.14 5,339 1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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