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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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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07.12.31 14:55
최근연재일 :
2007.12.31 14:55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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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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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5,270

작성
07.02.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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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력을 키우다.

DUMMY

옥문관 밖으로 위치한 곳은 원나라가 아직도 지배하는 초원지대가 위치하고 그곳에 가기전에 사막이 존재한다.

사막이라고 해서 완전히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은 아니었다. 사막의 중심에 뜻하지 않게 존재하는 물이 존재하는 곳에는 반드시 상권이 형성되기 마련이었고, 돈이 움직이는 곳에는 마을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였다.


-목단수(目丹水)


목단수가 바로 그곳이었다.

적은 물이지만 물이 존재하기에 사람은 살 수 있었다. 또한 그곳이 교통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무섭게 도시가 형성이 되었다. 원나라와 명제국의 중간에 끼어있지만 완전한 중립지대를 형성하는 이곳은 누구든지 장사를 할 수 있으며, 돈이 있다면 살아 갈 수 있는 곳이다.

목단수의 지배자는 사막의 지배자라 불리고 있는 천양상단이었다. 천양상단은 그 교역로 역할을 이용하여 초원과 다른 여러 곳의 상단이 이곳을 지나면서 명제국과 교역을 하는 중개무역을 하며 그 지배력을 유지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욕심을 차리기에는 지금의 교역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힘든 일이었다. 이곳 사막은 사람이 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의 생명력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았다. 사막을 지배한다는 흑풍단(黑風團)이 존재하기에 함부로 그들을 대할 수 없었다. 사막에서 그들을 만난 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했다. 따라서 천양상단은 이곳을 유지하기 위해 흑풍단과 적절한 타협점을 유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 목단수의 통행은 누구나 자유로웠지만 함부로 상단을 하겠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곳으로 7인의 인물이 서서히 그 몸을 움직여 나갔다.

모두 일정한 보폭으로 유지를 하며 걸어가는 모습에서 보통의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중에 어린아이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모래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조금 지쳐 보였다.

"힘이 드느냐!"

"괜찮아요. 할아버지."

땀을 흘리면서도 아이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런 아이는 드물었다. 심지가 굳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잇는 의지를 같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었다. 인내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었다.

불광대사 아니 이제는 육혈마의 대장인 된 계양대사가 아이를 보고 대견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바로 얼마전에 중원공적으로 몰려 이제는 사막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중원의 절대강자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었다. 이제는 함부로 자신의 존재를 밖으로 내 비칠 수 조차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들의 행색이 이전의 모습을 연상시킬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 있다는 것에 있었다.

정파의 기둥으로써 있을 당시 그들은 풍채에서도 그 여유로움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모습에서 예전의 모습을 회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졌다. 얼굴 자체가 완전히 변해 버린 것이다. 특히 그들의 눈빛은 인간으로서 겪은 최악의 인생길을 모두 겪은 독종의 눈으로 변해 있었다.

날카롭게 변한 그들은 누군가 함부로 견드릴 수 없는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것이었다.

계양대사가 데리고 온 아이의 이름은 단목군이라는 아이였다.

처음 이 아이를 보았을 당시 그들은 모두 하나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들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가 바로 단목군이었다.

보통 기재라 함은 하나를 가르켜 열을 아는 존재를 말한다. 그 말을 풀어보면 기이한 존재로써 그 능력을 십분발휘하게 되면 능히 천하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다. 그런 존재들은 분명 희귀하지만 반드시 어느 정도 존재한다. 하지만 하나를 가르켜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재창조하는 존재들은 세상을 뒤져봐도 그 존재의 유무를 찾아낼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천재였다. 하늘이 내려야만 반드시 존재한다는 천재는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단목군이라는 아이 뿐이라는 말이었다. 기재는 자신들과 같이 세상의 기둥이 될 수 있지만 천재는 아예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계양대사는 자신들이 상대해야 하는 천무검신이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무서운 악마였다. 악마이지만 그도 천재였다. 불과 약관의 나이.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나이와 상관없이 어떻게 그러한 인물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 불가사이했다.

중원의 십강초인이라고 불리는 자신들이 한꺼번에 덤벼도 흠짓하나 낼 수 없는 완벽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한 인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자신들로써는 부족했다. 이 풀수 없는 원한의 깊은 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목군이라는 아이가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을 해 주어야했다.


그들은 우선 객잔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사막의 무서움을 겪었다.

내공이 극한에 이른 그들이라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피로가 쌓였던 것이다.

목단수라는 마을 내에는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에 여러 곳에 객잔이 들어서 있었다. 따로 힘들게 객잔을 구할 필요는 없었다.

하나의 객잔으로 그들이 들어서려 할 때 그 안에서 점소이가 달려나왔다. 점소이는 허르스름하게 차려입은 그들의 모습에서 인상을 구길만도 하였지만 표정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함부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점소이로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점소이의 경험상 이런 부류의 인물들은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었다. 비록 그 차림이 거렁뱅이와 비슷하다고 해도 가진바 힘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점소이의 경험에서 위험하다고 경고성을 보내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방하나를 주시오."

"알겠습니다."

7인이 한꺼번에 한방을 달라고 하는 것은 드문일이었지만 점소이는 아무런 불평 없이 빠르게 움직였다.

방은 7인이 묶기에는 약간 작았다. 그러나 그런것을 연연할 그들이 아니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이오."

방안으로 들어온 남궁성은 지쳐 있었다. 그의 몸이 피로한 것보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여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확고한 목표가 존재했다. 그 목표의 존재를 사라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곳까지 왔다는 것을 인정해야했다.

"우선은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알고 있소. 어떻게 자리를 잡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오."

십전수사로 불리면서 온갖 귀계를 다 써온 제갈혁에게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리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평생 무공을 닦아온 그들로써는 무언가 계책을 만들고, 계획을 세우는 일이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지금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몸뚱이 하나였다.

제갈혁은 지금까지 오면서 계획한 것을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지금 이곳의 주 세력은 천양상단입니다.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고, 천무상단의 이목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운 세력이기에 이곳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의 세력을 넓혀 가야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곳 목단수로 온 것입니다. 또한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흑풍단의 존재입니다. 흑풍단이 있음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터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흑풍단은 사막의 도적때들이었다.

그들의 존재함으로써 자신들이 이곳에서 터전을 마련한다는 제갈혁의 말을 선뜻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팽가진이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오?"

"조금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쉬운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봐왔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을 종합해 보면 지금 천양상단과 흑풍단의 관계가 이전과 다르게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하다니.."

제갈혁의 요점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다.

요즘들어 천양상단과 공존의 길을 걷던 흑풍단의 세가 커지면서 이제는 천양상단마저 자신들의 것으로 하려고 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흑풍단의 단주가 바뀌면서 부터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천양상단에 힘을 보태주면서 흑풍단을 접수해야하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의 존재가 여기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는 안됩니다. 물론 천무검신 그 간악한 놈이 우리를 노리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자신들을 풀어준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가 그래왔듯이 그들의 뒷통수를 노리고 있는 존재가 바로 천무검신이었다. 뛰어난 무력만큼이나 간악하기 그지없는 간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상대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지금 당장 천양상단을 접수하러 가지."

천호영의 성격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의 총명함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독기로 가득차 있는 그는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보는 것이 맞았다. 누군가 그의 성격적인 것을 한번 건드리며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변할 것이다.

"힘으로 가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천양상단의 회주인 구성환은 만만한 인물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험난한 사막지대에서 상단을 만들은 인물입니다. 그런자가 그렇게 쉽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줄리가 없습니다. 힘으로 한순간 지배는 가능해도 그것으로 끝입니다. 더이상의 세력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지금 당장은 천양상단이 밀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해결책을 내놓을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전에 우리는 먼저 힘을 보태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잠식해 나가야 합니다."

시간이 많은 것이 아니었다.

지금 명제국과 제왕성 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전쟁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세상이 바뀔 수도 있었고, 새로운 나라가 다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전쟁에서 안타깝지만 천무상단이 피해를 보기 위해서는 제왕성의 힘이 막강해야했다. 서로간에 양패구상이 그들에게는 가장 절실했다. 세상의 이목이 모두 전쟁에 쏠려 있는 이 시기에 이곳을 정리하고, 단목군을 거목으로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

하나의 세력이 또 다시 그 힘을 발휘하려는 내용을 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어떻게 되실지 모두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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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황보세가 +8 07.09.09 4,546 21 7쪽
64 황보세가 +6 07.09.08 3,814 16 16쪽
63 황보세가 +3 07.09.08 3,957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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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황실의 혈풍 +9 07.06.12 4,332 22 9쪽
60 황실의 혈풍 +4 07.06.12 4,129 21 8쪽
59 황실의 혈풍 +10 07.06.09 4,299 18 7쪽
58 황실의 혈풍 +5 07.06.09 4,060 19 8쪽
57 황실의 혈풍 +13 07.06.08 4,509 15 8쪽
56 야율대극의 등장 +12 07.04.16 4,787 20 7쪽
55 야율대극의 등장 +18 07.04.14 4,815 22 7쪽
54 파멸의 시작 +9 07.04.13 4,853 17 6쪽
53 파멸의 시작 +11 07.04.11 4,581 17 7쪽
52 파멸의 시작 +14 07.04.10 4,629 14 8쪽
51 파멸의 시작 +14 07.04.08 4,924 15 8쪽
50 파멸의 시작 +15 07.04.07 4,680 16 6쪽
49 세력을 키우다 +17 07.04.06 5,001 17 7쪽
48 세력을 키우다 +19 07.02.10 5,750 20 12쪽
» 세력을 키우다. +14 07.02.08 6,00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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