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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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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07.12.31 14:55
최근연재일 :
2007.12.31 14:55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544,010
추천수 :
1,931
글자수 :
285,270

작성
07.12.31 14:09
조회
4,550
추천
20
글자
5쪽

악인천하!

DUMMY

커어억!


강유백 대장군은 자신의 왼쪽 심장을 뚫고 나온 날카로운 검의 끝부분에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놈...이!"

"이제 쓸모가 없으니 죽여주셔야 겠습니다.'

차중천의 차가운 말이 울리자 강유백은 가물거리는 마지막 의식을 놓아야 했다. 심장이 관통 당하고 살기는 힘들었다.


크아아악! 수걱!


군사의 진영내에서 밀영단의 옆에 있던 병사들을 쉼없이 베어버리기 시작했다. 너무나 빠르고 무서울 정도로 위력적이라 일반병사들이 막아내기는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아군 진영이라 무방비나 마찬가지였다.


제왕성과 명군의 진영은 시체로 산을 이룰 정도로 많은 수가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죽어나갔다.

이미 누가 이기고 지는 전쟁이 아니었다.

상준의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도살극에 불과했다.


밀영일호 차중천이 상준에게 다가와서 부복을 하였다.

"명대로 이행했습니다."

"좋아, 나는 중원에서 할 일이 있으니, 너는 이 부근의 살아남은 녀석들을 정리해라."

"존명!"



허억! 허억!


숨을 헐떡이며 계속 도주를 하고 있는 청년의 모습은 비참하기 이를데 없었다.

핏물과 아직도 박혀 있는 검으로 인해 처참한 지경에도 생애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나, 야율대극이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

그는 너무 억울했다.

서로 당당하게 대적을 했다면 이토록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 상대는 함정을 파고 자신을 이토록 비참하게 만들었다.

힘을 회복하기는커녕 점점 더 약해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계속 쫓기고 있었다. 쫒는 놈들은 영약했고, 상당한 실력자들이었다.

죽음을 각오하는 놈들이라 더욱 힘들었다.



야율대극을 쫒는 흑영일호 단유성은 전서구를 받고 있었다. 전서구의 내용은 간단했다.


-놈을 죽여라.


야율대극에게 살아날 기회를 주는 대신에 숨통을 계속 조여왔던 단유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대를 죽여야 했다.


포위망이 야율대극을 조이기 시작했다.

야율대극은 결국 도망치다 절벽까지 몰리게 되었다.

만장단애의 끝자락에 서 있는 야율대극의 심정은 죽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하하, 세상에 나보다 강한자 없다고 생각했다. 하나 강자보다 악마가 더 강하다는 말인가!"

야율대극 역시 정의라는 말을 싫어한다.

힘이 곧 그의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제 악마의 힘과 지략을 가진 천무검신에게 진 것이다.

절벽의 앞에 도착한 불패도 단유성이 야율대극을 바라보았다. 그는 대단한 무인이었다. 만약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대결을 했다면 흑영단은 모두 전멸 당했을 것이다. 유일하게 천무검신과 맞설 수 있었던 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힘만으로 천무검신을 이긴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말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상준은 그냥 강한 것이 아니었다.

천하최강이자 최악의 악마에게 전 세상이 지배가 되는 시점이 되는 것이다.

야율대극은 단유성을 바라보며 마지막 결의를 다졌다.

"오라, 내가 왜 초원의 제왕인지 알려주겠다!"

"당신은 강자이지만 상대를 너무 몰랐소."

"인정하겠다."

"그럼 당당하게 죽으시오!"

단유성의 말에 흑영단이 야율대극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접근을 했다. 흑영단의 움직임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들은 절도있고, 가장 최적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슈슈슉!


흑영단의 무인하나가 돌격을 하며 검을 찔러들어왔다. 방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필살의 검법은 무섭기까지 했다.


카아앙!


울컥!


야율대극은 고작 한명의 검을 막아내는 것도 어려웠다. 내상이 도지면서 피가 입술을 따라 흘러나왔다. 벌어졌던 상처들에게 피가 연신 흘렀다.

가물거리는 의식의 사이로 어느새 그의 동공이 커졌다.


푸욱!


심장을 꿰뚫는 하나의 도가 있었다.

바로 흑영일호 단유성의 도였다. 심장을 꿰뚫은 도는 거침없이 야율대극의 등뒤로 튀어나왔다.


커억!


"잘 가시오!"

심장을 뚫은 도가 뽑혀지고 나서 야율대극은 끝없는 절벽아래로 추락을 하였다.

중원을 다시 지배하려던 야율대극은 결국 이렇게 한줌의 먼지로 사라지는 운명이 되어버렸다.

천무검신과 동시대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불패도 단유성은 착잡했다.

그는 도저히 상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중원천하는 경악했다.

소문은 꼬리를 물고 퍼져나갔으며 그 사실에 중원은 비통해 해야 했다.

대명제국의 병사들이 모두 죽고, 황실이 전복 되었으며, 중원무림은 천무검신에 의해 장악이 되어 버렸다.

홀로 모든 것을 쥐어튼 천무검신에게 대항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었다. 천무검신은 반항의 싹을 남겨두지 않았다. 모조리 다 끈어 버렸으면 그 처절한 도륙은 대륙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혈사로 기록이 되었다.

정리된 되어버린 대륙에 천무검신 정상준은 공포를 하였다.


-천무제국


스스로 제국이라고 칭하고 무림과 제국을 하나로 아우르는 막강한 힘을 휘둘렀다.

상준의 정치는 공포정치였다.

막강한 힘으로 내리찍으며 중원을 난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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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황보세가 +8 07.09.09 4,532 21 7쪽
64 황보세가 +6 07.09.08 3,797 16 16쪽
63 황보세가 +3 07.09.08 3,939 18 13쪽
62 전쟁은 시작되었다. +7 07.06.16 4,416 18 10쪽
61 황실의 혈풍 +9 07.06.12 4,315 22 9쪽
60 황실의 혈풍 +4 07.06.12 4,108 21 8쪽
59 황실의 혈풍 +10 07.06.09 4,280 18 7쪽
58 황실의 혈풍 +5 07.06.09 4,048 19 8쪽
57 황실의 혈풍 +13 07.06.08 4,493 15 8쪽
56 야율대극의 등장 +12 07.04.16 4,770 20 7쪽
55 야율대극의 등장 +18 07.04.14 4,798 22 7쪽
54 파멸의 시작 +9 07.04.13 4,839 17 6쪽
53 파멸의 시작 +11 07.04.11 4,564 17 7쪽
52 파멸의 시작 +14 07.04.10 4,614 14 8쪽
51 파멸의 시작 +14 07.04.08 4,901 15 8쪽
50 파멸의 시작 +15 07.04.07 4,662 16 6쪽
49 세력을 키우다 +17 07.04.06 4,989 17 7쪽
48 세력을 키우다 +19 07.02.10 5,736 20 12쪽
47 세력을 키우다. +14 07.02.08 5,991 16 11쪽
46 불패도 단유성 +20 07.02.04 6,108 19 9쪽
45 불패도 단유성 +20 07.02.03 6,224 21 18쪽
44 전쟁은 시작되었다! +19 07.02.01 6,556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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