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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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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07.12.31 14:55
최근연재일 :
2007.12.31 14:55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544,011
추천수 :
1,931
글자수 :
285,270

작성
07.12.07 07:11
조회
3,439
추천
23
글자
7쪽

공멸!

DUMMY

철마륵이 제왕성에서 데리고 온 무인들은 모두 자신의 수하들이었다. 철혈사자단의 무인들이었다. 모두 심혈을 들여 키워낸 몽고의 전사들이기게 죽음앞에 초현했다. 모두 죽음을 도외시하였다.

그들은 모두 목숨을 걸었다.

사방으로 퍼지면서 일대 다수의 대결이 되었다.

철혈사자단을 중심으로 삼십명이나 되는 군인들이 공세를 취하며 무기를 날렸다. 하지만 수준의 차이가 너무 컸고, 화살을 날리기에는 그들이 너무 중심에 와 있었다. 화살을 날리거나 대전무기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서걱! 서걱!


철혈사자단의 실력은 가공했다.

군인들의 목숨은 수수깡처럼 베어넘겼다. 일각이 지날 무렵에 사망자가 거의 이천에 달했다.

철혈사자단이 홀로 군인들을 유린할때였다.

어느 순간에 끼어든 비수가 날아와서 철혈사자단의 가슴을 찌르기 시작했다. 너무나 빠르고 군인들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차중천과 함께 온 밀영단이었다. 밀영단의 실력은 철혈사자단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아니!"

철마륵은 차중천과 격전중에 주변을 바라보며 마음이 흔들렸다. 철혈사자단이 너무나 쉽게 쓰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알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자신의 앞에 존재하는 녀석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찢어죽일 놈이."

차중천은 상대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의 임무는 강유백이 선전을 해서 양패구상을 당하게 하는데 있었다.

그리고 일은 계획대로 였다. 이번일로 인해 강유백은 독기를 품을 것이 분명했다. 독기를 품은 인간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철마륵은 화가 치밀었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손속을 나눌수록 자신이 점점 밀리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이런 강자가 중원에 있으면서 소문조차 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차중천의 무공은 무극공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무극공은 하나의 기반을 이루고 다시 기반을 이루는 층을 깨고 다시 일어서는 무공이라고 볼 수 있었다. 수련을 할시에 극강의 고통을 수반하는 무공으로 일반적인 정신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공이었다.

그가 밀영일호로서 설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밀영단의 순위는 철저한 실력을 위주고 하고 있었다. 그안에서 서열1위를 차지하는 그의 실력은 상준을 제외하고 적수가 없을 정도였다.


쩌어억!


사자천왕의 무공을 이루는 사자무적금강호신체에 충격을 가하자 점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어떤 충격도 받아 낼 수 있다 자부하던 철마륵은 그 사실에 기겁을 하였다. 초식을 이루는 근본은 간단했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내력의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대로 계속대는 공방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파파팟!


방어를 하던 차중천이 공세를 시작하자 철마륵은 막아내는 것도 힘에 부칠 정도였다.


퍼퍼퍼퍼펑!


공수가 맞부딪치자 쇳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 그 충격의 여파가 주변을 에워쌀 정도로 대단했다.

강유백은 천외천의 무공을 선보이며 대결을 하는 차중천의 모습을 보며 경악을 했다. 무인들의 실력은 약간은 깔보고 있었던 자신이었다. 그런데 지금 보여지는 장면은 절대 깔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강유백이 이렇게 관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밀영단이 보호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철마륵과 차중천의 대결에 의한 충격에 넝마가 되었을 것이다.


"너는 누구냐?"

"알 것 없다. 그냥 죽어주는 것이 좋아!"


쌔애앵!


푸어억!


차중천의 주먹이 철마륵의 심장을 쳤다.

주먹에 숨겨진 무서운 기운이 철마륵의 심장을 꿰뚫고 지나갔다.

"커어억! 으윽!"

철마륵은 자신의 심장이 뚫린 것을 믿지 못했다. 설마 12천왕중에 하나인 자신이 이런 허무한 최후라니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이대로 죽을 수 없었다. 중원을 정복하고 천하를 호령할 생각이었다.

철마륵의 실력은 결코 낮지 않았다.

차중천도 마지막에 쓴 것은 무극쇄혼수라고 하는 절대의 수강이었다. 필살오의중에 하나이자 차중천의 독문수법이었다. 상대의 호신강기를 전문적으로 파괴하고, 금강불괴라고 해도 부서버릴 수 있는 무서운 무공이었다.


철마륵의 철혈사자단도 밀영단이 비밀리에 가세를 하자 모조리 도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가운에 죽어간 군인의 수가 팔천에 달했다. 상상할 수도 없는 무서운 실력을 가진 몽고의 무인들로 인해 군인들을 몸서리가 처질 수 밖에 없었다.


강유백은 장군들을 독려하고 바로 전열을 제정비 하도록 시켰다. 이일로 인해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었다.

개인대 개인의 병법으로는 승산이 없을 정도로 막강했다. 이런 자들이 무려 10만이라는 소리였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럴 것 같았다.

투석기와 철화살을 대량으로 가져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대형무기를 쓴 후에 집단의 숫적 우위로 완벽하게 밀어버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강유백은 오늘 차중천이 아니라면 죽었을 것이다.

그는 차중천을 다시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내 자네로 인해 목숨을 건졌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군."

"아닙니다. 저는 원래부터 대장군을 수호할 목적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강유백은 목숨을 구해준 차중천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무위에 비해 상단의 호위총관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의심이 들기에 물어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먼저 차중천이 목적을 말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왜 말을 하지 않았나?"

"상단의 호위총관이 대장군을 호휘한다는 말을 하게 된다면 받아 들 일 수 있으십니까!"


음!


따지고 보면 차중천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코웃음을 칠일이었다. 만약 그런 말을 한다면 대명제국의 대장군을 능멸한 놈으로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제왕성에 대해 조사를 하던중 그들이 가진 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상회께서 친히 우리에게 특명을 내렸습니다. 놈들이 필시 대장군을 죽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대군을 이끄는 수장이 모조리 죽게 될 경우 아무리 대군이라고 해도 오합지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려고 한 것입니다."

"대단하군."

강유백은 천무상단의 회주가 보통이상의 인물이라는 것에 감탄했다. 그도 소식을 듣고 있었다. 강호최강의 무인이자 천하제일상단의 주인이라는 것을 말이다. 하나 심계까지 보통이 아니었다. 정말 무서운 인물이 아닐 수 없었다.

너무 대단한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 강유백은 오히려 경계심이 들었다. 만약 그가 반기를 든다면, 그걸 생각하자 소름이 돋았다.

그나마 같은 편이라는 것에 안심 됐다.

"회주는 원을 싫어하십니다."

"그렇겠지. 저 놈들의 행태를 알테니 말이야."

원제국이 고려에서 행한 약탈과 탄압은 엄청났다. 강유백도 그 사실을 인정하였다. 다만 상주은 떼놈들도 싫어한다는 것을 알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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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황보세가 +6 07.09.08 3,797 16 16쪽
63 황보세가 +3 07.09.08 3,939 18 13쪽
62 전쟁은 시작되었다. +7 07.06.16 4,416 18 10쪽
61 황실의 혈풍 +9 07.06.12 4,315 22 9쪽
60 황실의 혈풍 +4 07.06.12 4,108 21 8쪽
59 황실의 혈풍 +10 07.06.09 4,280 18 7쪽
58 황실의 혈풍 +5 07.06.09 4,048 19 8쪽
57 황실의 혈풍 +13 07.06.08 4,493 15 8쪽
56 야율대극의 등장 +12 07.04.16 4,770 20 7쪽
55 야율대극의 등장 +18 07.04.14 4,798 22 7쪽
54 파멸의 시작 +9 07.04.13 4,839 17 6쪽
53 파멸의 시작 +11 07.04.11 4,564 17 7쪽
52 파멸의 시작 +14 07.04.10 4,614 14 8쪽
51 파멸의 시작 +14 07.04.08 4,901 15 8쪽
50 파멸의 시작 +15 07.04.07 4,662 16 6쪽
49 세력을 키우다 +17 07.04.06 4,989 17 7쪽
48 세력을 키우다 +19 07.02.10 5,736 20 12쪽
47 세력을 키우다. +14 07.02.08 5,991 16 11쪽
46 불패도 단유성 +20 07.02.04 6,108 19 9쪽
45 불패도 단유성 +20 07.02.03 6,224 21 18쪽
44 전쟁은 시작되었다! +19 07.02.01 6,556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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