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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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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nnimlove
작품등록일 :
2022.05.11 21:26
최근연재일 :
2022.07.25 21:58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77
추천수 :
455
글자수 :
211,391

작성
22.05.26 22:23
조회
51
추천
8
글자
12쪽

돈을 모으다.

오늘 하루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DUMMY

** “아우! 머리야!”

* "이제는 좀 적응 된 거 같은데..."

*** "으..음.."


셋은 숲에서 신음 소리와 함께 일어난다. 서로를 바라보고는 잠시 할 말을 잃어버린 듯 침묵 하다가 한 사람이 빙그레 웃자 다 같이 웃는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셋은 숲을 내려간다.


** "형, 우리 생각이 맞은 거 같아. 우리가 선택한 노래가 시간 이동 시키는 열쇠였어!"


둘째 말에 첫째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입을 연다.


* "막내 말이 맞았어! 이제 시간 이동을 하는 열쇠는 찾은 거 같은데, 왜 우리가 이런 이동을 하는 지만 밝히면 우리가 있던 시간대로 갈 수 있을 거 같다."

*** "형들, 우리가 맨 처음 같은 노래를 선택한 건, 다 같이 하루를 보내서 그럴 수 있다 해도, 바로 전 같은 경우는 서로 다른 하루를 보내잖아요? 그런데도 같은 노래를 선택한 건 의외였어요!"

** "듣고 보니 일리가 있네! 형 생각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 "음...막내 말 들어 보니 그러네. 우리가 다른 경험은 해도 감정은 공유 하는 기분도 들었다. 너희들 마음이 내 마음 같은..."

** "저도 이상하게 그런 생각했어요. 막내가 노래 제목 말하려고 하는데 막은 이유가 왠지 그 노래를 선택 할 거 같은 기시감이 들었거든요."


둘째의 말에 첫째는 산을 내려가면서 생각에 빠진다.


*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지!? 아니야 내가 결정 할 문제가 아니야! 우리가 결정할 문제지. 함께 생각해보자.’


* "앞으로 막내 의견을 더 귀담아 들어야겠다. 막내에게 기대가 크다.”

** "그러게요, 오~~~ 울 막내 대단한데!"


큰 형의 말에 막내는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누군가 자신에게 기대를 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는지 떠올려 본다. 없는 거 같다.


지금까지 누구도 자신에게 기대를 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한 적이 없다는 걸 떠올린다. 하물며 부모님도 자신에게


‘네가 우리집 장손 이다, 장남 이니 동생들 잘 돌봐야 한다.’


는 말을 한 적은 있지만 그것이 기대한다는 표현 이라고 는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그 말을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신에게 했다. 오늘 40대 이병렬이 20대 이병렬에게 한 말이, 그 말이 먼 훗날 큰 변화의 씨앗이 될 줄은 지금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



셋은 신문 가판대에 도착했다.


신문이 아직도 판매 되고 있다는 사실에 첫째와 둘째는 우리 시대는 아니구나 생각했고 막내는 날짜 확인을 위해 신문 앞에 갔다.


* "막내야, 오늘은 신문 사보자."


형의 주문에 막내는 돈을 지불하고 신문을 사려고 한다.


** "어디 신문사요?"


둘째가 말한다.


** "한자가 최대한 없는 걸로 사!"

*** "형, 한자가 대부분 반이야?"

** "아니,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 한지가 50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한자를 왜 이렇게나 많이 쓰는 거야!"


둘째의 투덜거림에 첫째는 막내에게 그럼.


* "한겨래 신문 있나 봐?"

*** "없어요, 형"


* "그럼 경향신문 있으면 그걸로 사."

*** "알았어요."


막내는 경향신문으로 한 부 산다. 셋은 빵과 우유를 사고 골목길로 이동한다.

첫째는 신문을 펼치며 각자 읽게 세부분으로 나눈다.

날짜부터 확인하니 1987년 11월 20일 금요일 이다.


11월 20일 이면 동생 ‘병돈이’ 생일이다. 셋은 신문을 나누어서 본다.


지금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 시기다. 곧 다음 대선이 있었고 역사는 보통 사람 ‘노태우’ 를 다음 대통령을 선택 한다. 그날 아버지가 점심 먹다가 ‘에이 말도 안돼!’ 그러시면서 화를 내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영화는 ‘씨받이’가 개봉해서 관객들과 만났고 TV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즐겨 보던 ‘개구장이 스머프, 모여라 꿈동산 등'이 방영 되었다.


빵을 먹으며 나는 동생들에게 오늘은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묻기로 했다.


* "먹으면서 이야기 해보자. 오늘은 우리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말이야?"

** "형, 우리가 한번 시간 이동 할 때마다 1년씩 지나는 거 같아, 안 그래 막내야?"

*** "맞아요. 형 이렇게 간다면 앞으로 15번만 지나면 전 제가 살고 있던 시대로 갈 수 있을 거 같은데요!?”


** "야! 그러면 그 시대는 네가 2명이 되는 거야?"

*** "그건 저도 모르죠?"


** "형 우리 노래 빨리 선택해서 함께 부를까요? 그럼 우리 시대로 빨리 갈 수 있잖아요?"

*** "작은 형, 그러면 너무 아쉽지 않아요. 우리가 지금 시간 여행을 하는 건데 모처럼 온 거 제대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요?"

** "그래?"


* "나는 이제 솔직히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야. 계속 부모님과 우리 자신 곁에 맴돌아야 할지. 아니면 막내 말처럼 즐겨 보는 것도 괜찮은지 말이야!"

** "그럼, 형 오늘은 동전 던져서 정합시다. 앞면이 나오면 예전대로 우리를 돕거나 가족을 돕는 걸로 하고 뒷면이 나오면 이번에는 시간 여행 즐겨 보는 거에요."


마지막 말을 할 때 둘째의 표정은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익살이 모습이었다. 나도 둘째 의견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막내는 어서 던져 보라는 듯 쳐다 본다.


** "그럼 던집니다."


동전은 하늘을 몇 번 돌아서 둘째 손에 떨어진다.


** "뒤면 입니다."

*** "좋아 뒷면이다."

* "너희들이 원하는 데로 한 번 해보자."


첫째는 뭔 가를 떠올리면서 둘에게 묻는다.


* "시간 여행 즐기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하자. 어린 나는 날 기억했어! 아버지와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기억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내가 맡긴 물건도 그대로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고.”


** "그럼 저는 명함 돌렸던 사장님들 에게 한 번 다녀올게요. 어제 일처럼 기억이 생생해서요."

*** "저도 아버지에게 다녀 와 볼게요."

* "그럼 우리 6시에 여기서 만나자!"



***



*** '아버지에게 뭐라고 하지?'


고기를 먹고 다음 날 사라졌다. 그리고 1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 나타나서 아버지에게 뭐라고 변명을 해야 할지 막내는 머리가 막막했다. 그래서 둘째에게


*** "형, 미안한데 저는 아버지 뵙기가 그래요. 그 때 일 열심히 한다고 하고 나서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가 다시 뵙는 게..."


그 말을 하면서 막내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기대를 저버렸다는 생각에 어떻게 할지 몰라했다.


그럼 모습을 본 둘째는


** "그럼 아버지는 내가 만나 볼 테니 너는 너무 걱정 마? 그럼 네가 병렬이를 만나봐라!"

*** "고마워요.형!"

** "고맙기는..."



***


첫째 이야기



'전당포 사장님은 날 기억 하려나!?' 그런 생각으로 전당포에 도착한다.


전당포는 이미 열려 있었고 사장님은 예전 그대로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 전보다 혈색은 더 좋아 보였다.

점점 다가오는 날 보다가..


"아니, 이 사람아! 왜 이제서야 온 거야!"


너무나 반갑게 날 맞는다.


"이렇게 소식 전하기 힘들 줄 알았으면 연락처나 주소라도 받아 둘걸 그랬어...허허..."

"사장님은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내가 잘 지냈냐는 그 말을 하기가 무섭게 나의 손을 덥석 잡더니 말한다.


"자네 혹시 그 돈 또 있나? 내가 원하는 데로 줄 테니깐 그 돈 다시 좀 구할 수 없을까?"


슈렉2 에서 고양이 무사의 그렁그렁한 눈빛을 나에게 보여주며 애걸한다.


"제발 나에게 그 지폐 좀 팔게!"

"사장님 우선 이 손 좀 놔주시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주세요!"


내가 하는 말에 사장님은 내 손을 놓고 냉장고에 가서 음료수를 꺼내 나에게 준다.


자신도 목이 마른지 바로 그 자리에서 '벌컥벌컥' 마시고, 숨을 잠시 돌린 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당포 사장님 이야기




나는 그날 자네가 준 지폐가 하도 신기해서 내가 아는 친구에 그걸 가지고 간네. 그 친구는 세계 여러 나라 우표와 돈을 모으는 친구였지.


아버님이 북에서 내려오셔서 자수성가한 분이라, 돈은 평생 놀고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많아. 취미로 시작한 우표와 돈, 골동품 수집이 나중에 돈벌이 수단이 될 줄은 처음엔 몰랐나 봐. 그런데 다른 수집가들이 자기 애장품이나 돈에 관심을 갖는 다는 걸 알고서는 프리미엄을 붙여 팔면서.. 내가 상상하기 힘든 돈을 벌더라고.


나랑은 비교도 안되게 말이지..다시 냉장고에 가서 물을 꺼내 컵에 따르고 마신다.


"아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 했지?"

"우표랑 돈 모으는 친구"


입니다.


"아 그래...!"


그 친구는 내가 보여 준 지폐를 보자마자 흥미를 갖더니 묻더군?


"이거 어디서 구했나? 또 구할 수 있나? 구할 수 있다면 내가 얼마든지 주겠네."


나는 그 순간 아! 이게 큰 돈이 되겠구나. 싶었지

그래서 우리 돈 가치를 최대한 올려야 하겠다는 사명감에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어.


"그건 말할 수 없네, 다만 이걸 판다면 얼마에 팔아야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물었지."


친구는 그 자리에서 지갑을 꺼내서 거기 있던 돈을 다 꺼내 주면서 이걸 달라고 했네.

하지만 난 흔들리지 않았네. 내가 누군 인가...


난 침을 꼴깍 삼키면서 친구에게 그랬지. 이걸 맡긴 분이 그러더군 조용히 은밀하게 처분 하기를 바란다고 그러면서 나에게는 처분하는 금액의 10% 준다고 그랬지.


"아니 사장님 제가 언제 10% 준다고 했습니까? 알아서 잘 처분 해달라고 했죠."


내가 한 말에 사장은 날 보더니


"생각해보게 10% 준다고 해야 사려는 사람이 이거 10만 원 해야 거간비가 겨우 만원 아닌가? 내가 기껏 만원에 움직이는 사람인가, 하루에 내가 버는 돈이 10만 원도 넘는데 내가 10만 원 벌면 자넨 90만 원 버는 거 아닌가?


사장의 말에 머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아 물론 그 친구가 나에게 맡긴 사람 모르게 돈 챙겨 준다고 했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고 했네. 남자는 의리 아닌가. 의~~리!"


"아! 그리고 중간에 말 좀 끉지 말고 마저 내 말을 듣게. 그 친구가 자기가 아는 분이 이 돈에 흥미를 가질 거 같다고 자신에게 이 돈 잠시 맡기면 안되겠냐고 하면서 자기 돈 20만 원 주길래 난 우선 그렇게 하기로 했네."


"내가 자네에게 15만 원씩 줬으니 그 돈이 사라진다고 해도 내가 손해 볼 일도 없고 말이야. 그리고 며칠 후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200만 원 준다고 하더군 나에게는 따로 50만 원 주고 말이야. 난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했네."


"그러면서 더 있다면 같은 금액으로 준다고 더 구해 달라고 해서 마저 한 장도 그에게 넘겼네 그래서 자네는 400만 원 나는 100만 원 이렇게 하기로 했네. 자네 말대로 그 돈이 복 돈인지 성신여대 쪽 용한 부채 도사가 나에게 그러더군 이 만원 지폐는 가지고만 있으면 평생 돈을 부르는 귀한 돈이라고 귀물 이라고 간수 잘 하라고 말이야."


그러면서 나에게 종이와 펜을 주며


"여기에 계좌번호 써주게 내가 돈 보내 줌세."


나는 그 말에


'계좌번호라 없는데 음...'


"사장님 제가 기다릴 테니 현금으로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하세요?"

"그럼 은행에 가서 찾아야 할 텐데 그렇게 함세 나도 자네 덕에 돈을 벌었으니 그 정도는 해줌세..그리고 또 그 돈 있으면 나에게 맡기게 내가 장 당 200만 원으로 바꿔줌세"


"알겠습니다. 그럼 온 김에 지금 이 돈도 드릴 테니 이것도 미리 돈으로 바꿔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총 800만 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었다.


내 어깨 가방에는 현금 다발이 잔뜩 들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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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해보고 싶었다. 각성(1) +3 22.06.06 57 6 10쪽
21 그런 표정 하지마! +5 22.06.03 69 8 10쪽
20 아버지와의 식사..2 +6 22.06.01 57 7 11쪽
19 아버지와의 식사..1 +3 22.06.01 54 9 10쪽
18 나랑 닮은 아이 +4 22.05.30 50 7 10쪽
17 세계 평화 +8 22.05.28 67 8 12쪽
» 돈을 모으다. +4 22.05.26 52 8 12쪽
15 인생 찬가! +6 22.05.24 65 8 11쪽
14 우리가 살던 집 +4 22.05.23 73 7 11쪽
13 몰랐던 기억 +5 22.05.21 85 8 10쪽
12 당신은 천사와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2 22.05.20 79 12 16쪽
11 밥 값 하겠습니다. +8 22.05.19 92 11 9쪽
10 돈의 가치! +4 22.05.17 94 10 12쪽
9 사랑의 블랙홀!? +5 22.05.16 98 9 12쪽
8 나의 마음을 알까? +5 22.05.15 96 12 10쪽
7 할머니 사랑해요! +6 22.05.15 116 13 11쪽
6 나의 할머니 +6 22.05.14 141 15 10쪽
5 올 포 원~~~ +7 22.05.14 151 16 10쪽
4 추억의 게임 +7 22.05.13 199 27 10쪽
3 삼형제 +3 22.05.13 245 27 11쪽
2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11 22.05.11 406 41 10쪽
1 프롤로그 +6 22.05.11 519 4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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