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 하루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숲 속 길을 올라간다. 그의 표정은 어둡고 슬퍼 보였으며 특히 눈빛은 짙은 허무함이 보였다.
‘오랜만에 올라오는 구나.’
이 길이 처음이 아닌 듯 그는 걸으면서 혼잣말을 했다.
주변을 한 번씩 쳐다보며, 옛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움이 그의 얼굴 표정 에서 느껴졌다. 그리움은 곧 슬픔과 고통으로 변해갔다.
큰 나무 옆에 앉은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이 곳은 그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던 숲 속 놀이터였다. 배드민턴 장 2곳이 합쳐진 이 곳은 지금은 생활 체육 시설이 있었고 그 시절 넓게 만 느껴지던 곳은 이제 작은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여기서 그는 친구들과 일곱 발 뛰기, 땅따먹기, 나이 먹기, 축구, 야구 등을 했다. 친구들과 다함께 놀기도 했지만 혼자서도 놀았던 추억의 장소다.
눈을 뜬 그는 주변을 한 차례 본 후 다시 산 위로 올라갔다. 정장을 입고 가방을 멘 그는 패션 감각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에 구두를 신고 올 정도로 등산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었다.
10분 쯤 올라간 그는 산 중턱에서 마을을 보며 내려다보고 주변에 인기척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본다.
‘아무도 없구나. 아무도’
그는 가방에서 넥타이를 꺼낸다. 하나 둘 셋.
넥타이를 서로 연결하고 끈처럼 길게 만든 다음 올가미 형태로 만든다. 그리고 큰 나무 줄기에 넥타이를 던진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 작가의말
제 글이 읽는 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쓸 수 있도록 격려와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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