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u********* 님의 서재입니다.

나를 도와줘!!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juinnimlove
작품등록일 :
2022.05.11 21:26
최근연재일 :
2022.07.25 21:58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62
추천수 :
455
글자수 :
211,391

작성
22.05.20 05:43
조회
78
추천
12
글자
16쪽

당신은 천사와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오늘 하루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DUMMY

아직은 아버지 가게에 차가 없다. 리어카만 있으니깐 너무 먼 거리에서 연락이 오면 가기 힘들겠지, 2킬로 근방까지만 돌려보자. 근데 뭐라도 갔고 돌려야 좋은데 돈이 없네.


명함을 급히 제작 하는 바람에 있는 돈을 대부분 써서 돈이 없다. '형은 돈을 마련 했을까?' 형 한테 잠시 가보자.

이 시간 이면 학교에 있을 테니...나라면...어디에 있을까?


** "형..."

* "어..."

** "하하하"


역시 우리는 우리다.


* "여긴 왜 온 거야! 너는 아버지 돕기로 했잖아?"

** "그랬지. 돕기로 하고 명함도 맞추었는데 급히 맞추다 보니! 돈이 부족해서.. 영업 활동비 좀 받을려고 왔어요!"


돈이 필요하다 건 알겠는데 너무나 당연히 나에게 돈을 달라는 표정이 재밌다. '내가 저 때 이랬나! 둘째를 보면 정말 저 당시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지금 나랑은 다른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다. 밝다. 여름 태양 아래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뭐든 부딪치는 달리는 말 같다.


* "하~~ 참....대책 없이 열정만 앞서 가지고. 녀석"


그러면서 나는 아까 받은 금액 중에 10 만원을 녀석에게 준다.


* "아껴 서라. 아니다. 알아서 하겠지. 잘 사용해봐!"

** "헉!!!! 10 만원 이다. 형 이 돈 어디서 난 거야? 우~~와~~ 형 대단한데."


* "나중에 이야기 해줄 테니깐! 어서 가서 아버지 도울 방법 찾아서 잘 도와드려, 잊지 말고 있다가 만나!"

** "알았어요. 잘 쓸 께요"


형과 헤어지고 나는 잠시 초기 판촉물로 무엇이 좋을까! 생각해본다.

역시 피로 회복에는 '박카스' 아니겠어! 난 박카스를 사기 위해 약국으로 갔다. 약국에서 박카스를 7박스 사고 약사님 에게 물어본다.


"혹시 이 근처 공장 지대 어디 있는지 아세요?"


약사 선생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런 거라면 여기 나가서 왼쪽으로 50 미터 쯤 가면 복덕방이 나오는데 거기 어른신이 여기 토박이라 잘 알아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복덩방으로 향한다.


"어른신 안녕하세요!!"

"누구요?"


연세가 60은 훌쩍 넘겨 보이는 어른신이 담배를 피다가 재털이에 잠시 담배를 내려 놓고 앉은 상태에서 날 쳐다본다.


"다름이 아니라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물어보슈?"


질문을 하면서 박카스 한 병을 드린다.


"이거 한 병 드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사촌 형님이 이 근방에서 고물상을 하시거든요. 제가 돕고 싶어서요. 그래서 말인데.....이 근방에 공장지대 있을 까요? 고철 위주로 하는 공장이면 좋구요!"

"음...."


박카스 한 병을 먹으며 지도를 본다.


"여긴가...."


왼손으로 지도를 가리키며.


"아마 여기 쯤 공장이 몇 개 모여 있을 꺼내! 내가 거기 부지 알아 준게 기억나는 거 같구먼..!"

"아이고 어른신 감사합니다. 여기 한 병 더...드시고....주변에 고물 나올 거 같은 분들 있으면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저희 사촌 형님이 정말 진국 이거든요. 6 남매 맏이로 부모님이랑 처자식 부양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으니 많이 도와주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러면서 90도로 허리를 천천히 숙이며 인사한다. 박카스 새 것 한 통을 드리며...


"그리고 주변에 고물이나, 집안 청소, 이사 가면서 나오는 잡동사니 까지! 뭐든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 한번 주세요."


그러면서 명함 여러 장을 꺼내 드린다.

어르신은 '난 받은 만큼 일하네' 라는 표정으로 '박카스'를 당연하게 받아 주신다.


"젊은 사람이 싹싹 하고 예의가 바르구먼! 자기 일도 아니고 친척 일 돕는데 진심이고 알았네 내가 도와줌세"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어른신이 알려주신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건강 하시구요!"


나는 나와서 다시 약국에 들려서 박카스를 한 박스 더 사면서 어른신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하면서 명함을 하나 드린다.


영업을 하면서 배운 건 중 하나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날 알려라.' 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곳에서 연락이 올 수도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비록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말이다.



***



'잘 하고 있을 려나!?' 나는 둘째를 잠시 떠올리며 잘 하겠지 내가 나를 믿어야지 그런 마음으로 어린 나를 기다린다. '그러나 저러나 나야말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네 2학년에게 연애 상담을 해줘야 하는데 아~~'

문방구 아주머니가 말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점점 올라갔다.


'에이 정면 돌파다. 그것 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아니지 2학년에게 정면 돌파 이야기 했다가?! 그 때 나라면 안돼 망해! 생각해 보자. 생각해 보자. 분명 적절한 조언이 있을 거야! 날 기억하면 이야기 하기 조금은 수월할 텐데!'


학교에서 하교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문방구 옆에서 초조하게 기다린다.


오는군. 9살의 나는 어김없이 문방구로 뛰어온다. 걸어와도 될 것을 뭐가 그리 급한지 뛰어 와서 미리 와서 뽑기나 물건을 사는 아이들을 지켜본다. 왜 안하고 가만히 있지? 돈이 없나?


지금 하는 뽑기는 큰 종이에 작은 종이가 접어서 호치키스로 찍혀 있었다. 작은 종이를 뜯어서 안을 보면 순위가 적혀 있고 그 순위에 맞는 과자나 음료를 받아가는 것 이었다. 순전히 운으로 작동하는 게임 이다. 유심히 그걸 지켜보던 10대의 나는 마침내 돈을 꺼내 하나를 선택한다. 제발 제발 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다.


"앗싸.."


기쁨의 환호성과 함께 녀석은 아줌마에게 종이를 내민다. 아줌마는 제법인데 하면서 1등 상품인 프라모델 완구를 선물로 준다. 녀석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입이 귀까지 걸리는 거 같다.


"오랜만이다. 아저씨 기억하니?"


누구지 하는 얼굴로 나를 유심히 바라보던 녀석은 얼굴이 조금씩 기억이 떠올랐는지


"잉어 아저씨랑 함께 있던 분 맞죠?"

"잉어 아저씨?"


나는 순간 누굴 말 하는 건지 하다가 둘째를 떠올리며 웃으며 말한다.


"그래 맞다. 잉어 아저씨와 함게 있던 아저씨다."


녀석은 자기가 맞췄다는 것에 기분이 좋은지 날 쳐다보며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를 한다.


"그래 인사만 잘해도 어디 가서 굶지는 않을 거다."


나는 본론을 말하기에 앞서 녀석이 나를 기억하니 한결 수월하게 미션을 수행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우선 자리를 이동하기로 한다.


"시간 괜찮으면 아저씨랑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갈래?"

"떡볶이요!"

"그래 떡볶이. 아저씨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기 그래서 아저씨랑 같이 먹어주면 좋겠다.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 줄께?"


한 번 만났던 사실이 있어서 그런지 녀석은 경계심을 풀고


"원래 모르는 분이 사주신 거는 받거나 먹으면 안되지만, 아저씨가 그렇게 부탁하시니 함께 먹어 드릴게요!"


난 녀석의 말에 '내가 저 때 저런 넉살이 있었나? 저 정도면 내가 굳이 코치 안 해도 되겠는데!'


병렬이와 자주 가던 떡볶이 집으로 가려다가 그 시절, 가고는 싶었지만 못 가본 분식집이 떠올랐다.


"혹시 저기 분식집 떡볶이는 먹어봤니? 아저씨는 왠지 저기 떡볶이가 맛있을 거 같은데?"


녀석은 내가 하는 말에 이게 웬 떡이냐! 하는 표정으로 눈이 커지면서 말한다.


"저기 가요! 여기 근방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요. 저기는 중학교 형들이나 고등학교 형들이 많이 가고 떡볶이를 바로 만들어서 주고 그리고 쫄면도 안에 들어가 있데요! 맛도 엄청 맛있고요. 근데 가격이 300원이라서 저는 아직 사 먹지 못했어요. 저는 떡볶이는 100원 넘으면 못 사 먹어요."


그 말을 들으며 저 당시 나는 이걸 그렇게나 먹고 싶어했구나 생각한다.


"100원이면 3 일만 참았다가 사 먹을 수 있잖아?"


녀석은 날 이상하게 쳐다보며 말한다.


"아저씨, 떡볶이를 어떻게 3일 동안 참아요?"


날 더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본다. 순간적으로 나도 당황해서


"아 그러네...네 말이 맞다."


저 때나 지금이나 난 참 먹는 걸 좋아하고 못 참았구나. 근데 저 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지금은 먹으면 배만 나오니...우리는 분식집에 들어간다.


"여기 떡볶이 3인분 주세요."

"아저씨 우리 두 사람인데 3인분 먹어요?"

"너는 1인분, 아저씨는 크니까 2인분 그래야 맞지! 2인분 시켜봐라 내가 너 보다 더 많이 먹을 텐데! 2인분 시킬까?


"아뇨, 3인분이 좋겠어요!"

"남기면 안되는 거 알지!"


난 장난스럽게 녀석을 얼굴에 얼굴에 갖다 되며...


"학생! 감당 할 수 있겠습니까?"


내 말에 고개를 마구마구 끄덕인다.


잠시 후 떡볶이가 나오고 그 안에는 밀떡과 계란, 오댕, 그리고 쫄면이 있었다. 야채로는 양파, 양배추, 당근, 파,등이 들어간 즉석 떡볶이 형태다. 서비스로 노란 단무지와 오댕국이 나왔다.


"맛있게 드세요. 아버지와 아들인가 봐요. 둘 이 붕어빵 이네요"


아주머니는 우리 둘을 보며 말한다.

내 말에 녀석은 내 얼굴을 다시 한 번 더 본다. 우리가 그렇게 닮았나??? 하는 눈빛이다.

'천천히 먹어라.'

급하게 먹는 어린 나를 보면서 우리 아들들이 생각났다.

이제 본론을 꺼내야겠지?!


"이름이 이병렬 이라고 했지?"

"아저씨 제 이름 기억하시네요. 네 맞아요. 신령 이씨 이병렬 입니다."


"그렇구나 병렬이는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있니?"

"그럼요. 승철이 정호 대현 민수 성진이 병욱이 "

"그럼 친하게 지내는 여자 친구나....짝...꿍...있니?"


내 말에 홍시보다 더 붉게 순식간에 얼굴이 물든다.


"어...그러니깐...음....우리는...모두 같은 반 친구에요."

"없다는 말이구나.."


그 말을 하면서 녀석의 표정을 살핀다.


"좋아하는 사람도 없어...?"


내 질문에 녀석은 누군 가를 떠올렸다가 말하기가 창피한지 입을 다문다.


"아저씨에게는 아들만 3명이 있거든..아마 막내가 너랑 비슷할 꺼야. 집에서 얼마나 잔소리 꾼이지 모른다. 근데 아저씨는 막내가 너무 귀여워. 네가 아저씨에게 막내랑 잘 지내는 방법 알려주면 아저씨도 너에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지내는 방법 알려 줄께. 서로 돕는 거지? 어때?"


내 말에 관심을 가졌는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아저씨만 아셔야 해요. 이건 세상 아무도 모르는 비밀인데요. 정말 아무도 몰라요."


'그래 너만 알지.. 아니 우리만 아는 비밀이지..하하' 조용히 아이 말을 듣느다.


"전 제 짝꿍이 좋아요. 얼마나 이쁜데요. 옷도 화려하게 잘 입구요. 뒷 머리 모양도 세 갈래를 하나씩 하나씩 위에서 아래로 포개면서 점점 좁아지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 데요. 우리 반에서 제일 예쁜 거 같아요! 피부도 하얗고 눈도 커요. 간식 통도 예쁘구요!


간식으로 식빵에 다 잼을 발라서 오는데 항상 네모 반듯하게 짤라 와요. 저는 엄마에게 해 달라고 하면 가게에서 큰 식빵 사서 잼만 발라서 주세요. 옆 테두리 까지는 다 바르지 않구요. 그래서 테두리는 남겨요. 짝꿍 엄마는 제과점에서 옥수수 식빵을 샀을 거에요.


먹어보면 고소한 옥수수 향이 나고 무엇보다 식감이 달라요. 가게랑 제과점은요. 더구나 재단 한 것처럼 한 입에 딱 들어가는 크기로 되어 있어서 먹기도 좋아요. 그리고 마음도 착해서 항상 저 보고 '같이 먹을래 그래요. 정말 마음도 이쁘죠?"


난 나를 보면서 놀랐다.


두 가지 이유다.


첫 번째는 먹는 걸 중단하고 쉴세 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놀랐고, 두 번째는 내가 이렇게 소소한 것까지 기억하면서 좋아했는지 몰랐다. 그냥 그 당시 스쳐가는 어린 시절 풋사랑처럼 생각했는데 녀석은 진심이었다. 눈빛과 말, 진심으로 그 아이를 좋아하는 모습이 날 압도했다. 이런 아이에게 조언을 한다고 했으니 오히려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해야 할 말은 해보자 하는 마음에.


"그래서 짝꿍에서 좋아 한다고 이야기 해봤어?"

"아뇨. 못 했어요. 안 했어요."


"왜?"

"좋아 하면 고백을 해야 해요?"


녀석의 반 문에 순간 당황했다. 좋아하면 고백 하는 게 당연 한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이 시절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너는 그런 혼자서 몰래 좋아하는 거니?"

"네. 혼자서 몰래 좋아해요."


"그럼 마음 아프지 않아. 짝꿍이 널 좋아해주고 함께 놀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도 함께 놀아요. 날 좋아해주면 좋겠지만 저는 공부도 잘 못하고 노래는 너무 못하고 운동도 잘 못하고 그나마 잘하는 건 뽑기랑 오락 밖에 없어요...그리고 그 애 앞에서는 말을 더듬어요."


머뭇거리다가


"그리고... 그 애는 좋아하는 아이 있어요. 일승 이라고 싸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친구 있는데 아무래도, 그 친구 좋아 하는 거 같아요. 그 친구는 몸도 나보다 크고 달리기도 잘해요!"


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글쎄 이건 아저씨 생각인데, 당사자에게 직접 듣기 전에 네가 미리 판단하는 건 오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 짝꿍이 사실은 너를 좋아 할 수도 있잖아? 아저씨 생각에는 한번 쯤 그 아이에게 '나는 널 좋아하는 거 같아.'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 이렇게 고백 하는 게 멋진 거 같은데!"


"그런 말을 어떻게 해요..저 못해요!"

"너 이런 말 알지.. 용기 있는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고. 아저씨도 그렇게 해서 미인을 아내로 얻어잖아!"


내 말에 강한 호기심을 갖는 거 같다. 이어서


"용기를 가져도 돼. 용기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기회를 많이 준다. 기다리는 말고 한번 말해 보렴. 고백 했을 때 최악은 뭐라고 생각하니?"

"......"


"거절 밖에 없잖아! 거절 당하면 이렇게 말해!"

"뭐라구요?"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 포기 하고 싶지 않아!"

"에이 그런 말 어떻게 해요. 전 못해요"


부끄러운 듯 말한다. 난 동생들 얼굴이 떠올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한다. 이대로 끝나면...'역시 내가 갔어야 하는데' 그렇게 말 할 거 같은 둘째 모습에 마음 속으로 고개를 강하게 좌우로 흔들며.


"아저씨도 예전에 좋아했던 짝꿍이 이었는데 그 때 그 소녀에게 고백을 못했어. 아저씨는 어릴 때 허름한 집에서 살고 겨울에는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어머니가 곤로에 물을 끊어야 했거든..그래서 늦잠을 자다 보면 대충 씻고 학교 가다 보니 손이 항상 텃어.


그래서 짝꿍이랑 학교에서 춤 출 때 튼 손이 보여주기 싫어서 타올로 빡빡 밀다가 피 많이 났어. 잘 보이고 싶었는데 아저씨는 용기가 없어서 일부러 그 아이를 피하기도 했단다. 그래도 항상 나에게 말도 걸어주고, 간식도 나누어주던, 좋은 짝꿍이었는데...


아저씨 첫 짝사랑 이었거든. 아저씨는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고백을 해보고 싶어. '널 정말 좋아 한다고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전학 가더라도 편지 쓰고 싶다고 말이야!'"


내 이야기가 끝났을 때 어릴 적 나는 날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저 머리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많은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


나는 녀석에게 '힘을 내. 이병렬..한 번 고백 해봐!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널 위해서 말이야!'



"병렬아..생각보다 너 괜찮은 아이야!!! 그거 잊지 말아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작가의말

우선 죄송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하는 일이 있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그럼에도 노력해보겠습니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6 룰루랄라7
    작성일
    22.07.08 09:13
    No. 1

    어린 시절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한 것들일까요? 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14 06:47
    No. 2

    윽 작가님 동네에 제가 살았었나요. ㅎㅎ 추억에 잠기네요. 저도 용돈 받으면 떡볶이 사 먹으러 갔었죠. 옷에 흘리고 먹어서 엄마에게 혼나고...아..ㅠㅠ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를 도와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 해보고 싶었다. 각성(2) +4 22.06.06 53 7 10쪽
22 해보고 싶었다. 각성(1) +3 22.06.06 56 6 10쪽
21 그런 표정 하지마! +5 22.06.03 69 8 10쪽
20 아버지와의 식사..2 +6 22.06.01 57 7 11쪽
19 아버지와의 식사..1 +3 22.06.01 53 9 10쪽
18 나랑 닮은 아이 +4 22.05.30 50 7 10쪽
17 세계 평화 +8 22.05.28 67 8 12쪽
16 돈을 모으다. +4 22.05.26 51 8 12쪽
15 인생 찬가! +6 22.05.24 64 8 11쪽
14 우리가 살던 집 +4 22.05.23 73 7 11쪽
13 몰랐던 기억 +5 22.05.21 84 8 10쪽
» 당신은 천사와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2 22.05.20 79 12 16쪽
11 밥 값 하겠습니다. +8 22.05.19 92 11 9쪽
10 돈의 가치! +4 22.05.17 94 10 12쪽
9 사랑의 블랙홀!? +5 22.05.16 97 9 12쪽
8 나의 마음을 알까? +5 22.05.15 96 12 10쪽
7 할머니 사랑해요! +6 22.05.15 115 13 11쪽
6 나의 할머니 +6 22.05.14 140 15 10쪽
5 올 포 원~~~ +7 22.05.14 151 16 10쪽
4 추억의 게임 +7 22.05.13 198 27 10쪽
3 삼형제 +3 22.05.13 243 27 11쪽
2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11 22.05.11 406 41 10쪽
1 프롤로그 +6 22.05.11 519 44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