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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피에 님의 서재입니다.

구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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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피에
작품등록일 :
2015.03.19 05:37
최근연재일 :
2015.05.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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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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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 개구멍받이-3

해동국 최북단. 민족의 영산, '흰두루산'. 그곳은 민족의 정기가 샘솟는 못이었으며, 한민족을 수호하는 영험한 기운이 펄떡이는 맥박이었다. 이곳에 구름을 벗삼고 도를 닦던 한 무리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도사'라고 불렀다. 어느 날, 천하를 재패한 거대 제국인 천자국은, 수천의 군대와 귀신을 부리는 술객들을 앞세워 도사들을 죽이고 민족의 영산을 빼앗고 말았다. 천자국은 한민족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영산의 곳곳에 쇠말뚝을 박고, 귀신들을 모시는 신사를 세웠다.




DUMMY

동이 트기 무섭게 진가람은 친히 그의 아들 가천을 깨웠다. “천아, 일어나 의관을 갖춰라. 네 관례 날이 가까웠으니, 조상신들께 제를 올리러 가자.” 가천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대장군을 따라 저택 제일 안쪽 조상들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갔다. 청지기 우담과 수행하는 하인 한 명이 초롱과 불씨를 들고 뒤따랐다. 진 씨 가문의 사당은 안채의 대청 뒤 높게 솟은 구릉 위에 지어져 있었으며, 가천의 고조부부터 3대에 걸친 위패를 모시고 있었다. 가람은 가천과 함께 섬돌 위를 걸어 올라가 위패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진가람은 사당 앞에 꿇어 앉아 위패를 향해 향을 사르며 말했다.

“조상님들께 감히 고합니다. 부족하고 어리석은 자손 가람이 조상님들의 깊은 은덕으로 장자를 얻어 이렇게 무탈하게 장성하였습니다. 이제 관례를 치를 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때론 도우시고, 때론 보우하사, 늘 곁에서 저희를 지켜봐주시길, 이 가람은 간절히 소망합니다.”

진가람의 옆에선 가천이 꿇어앉은 채, 부족한 잠을 견디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우담 노인은 그것을 보고 어쩔 줄을 몰랐다. 새벌 내에서 극진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던 진가람이었다. 충절과 효의 표상이며, 귀감이기도 했던 그에게 있어 지금은 특히 더 엄중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대장군의 불호령이 떨어지리라 생각한 청지기는, 가람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가천에게 최대한 몸을 기울여 속삭였다.

‘도련님! 도련님! 가천 도련님!’

그러나 가천은 잠시 눈을 뜨고 주변을 살폈을 뿐, 곧 다시 바람 앞의 갈대처럼 사방으로 고개를 내젓다가 마침내 그만 중심을 잃고 제단에 머리를 쿵하고 찧고 말았다. 한참 기쁜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있던 장군의 표정이 전에 없이 사나워졌다.

“네 이놈! 조상님들 앞에서 이 무슨 버릇없는 경우냐!”

가천은 화급히 돌바닥에 머리를 들이 박고 절을 올렸다. 우담이 얼른 가천의 허리를 부축했다. 장군은 혀를 차며 한탄했다.

“허어, 걱정이로구나! 이제 나이가 열다섯이 되어 관례를 치르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철이 없고,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보이다니! 이래서야 내 어찌 저승에서 조상님들을 맘 편히 다시 뵐 수 있겠냔 말이다. 아무리 공무에 바빴다곤 하나 내 자식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한 죄가 크도다! 참으로 면목이 없구나!”

대장군이 다시 가천쪽을 보니 가천은 고개를 푹 숙이고 꿇어앉아 있었다. 아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여긴 진가람은 그 모습이 문득 가엾게 여겨졌다. ‘하긴, 내 은연중에 마루와 비교하기도 했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줬겠지. 네가 비뚤어진 게 비단 네 탓만은 아닐 것이다.’ 장군은 노기를 풀고 가천의 등에 손을 얹었다.

“아들아. 이 아비가 덕이 없어 조상님들 앞에서까지 네게 화를 내고 말았구나. 됐으니 그만 일어나도록 해라.”

그러나 가천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를 챈 진가람이 가천이 엎드린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보니, 길게 이어지는 숨소리 중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가람은 농락당한 것만 같은 기분까지 겹쳐 전에 없이 크게 노여웠다.

“가천이 네 이놈!”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남쪽, 아니면 북쪽? 어쩌면 신촌락을 찾는답시고 만주벌판을 헤매야 할지도 모른다. 어디로 가야 내 뜻을 펼칠 수 있는 땅을 만나게 될까.’

그러나 생각을 이어가던 마루는 고민의 해결은커녕, 새로운 고민을 만나고야 말았다. 그것은 하람에 관해서였다. 마루 자신은 언제고 떠날 수 있었지만, 또한 눈엣가시 같은 그가 떠나 주기만을 바라는 운영 부인과 가천이 있었지만, 이 집안에서 치료 받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 목숨 값 대신 종으로 매여 살아가야 하는 하람은 어떨까. 마루는 자기가 떠난 후에도 하람이 무사할지 어떨지 알 수 없었다.

가천은 어릴 때부터 마루를 미워했다.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앞지르는 마루의 영특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불씨는, 마루가 하람을 각별히 여긴다는 것을 알아챈 후 하람에게 자주 옮겨 튀곤 했다. 가천은 틈만 나면 하람을 괴롭혔다. 하람이 이 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바깥으로 심부름을 가려는 그에게 가천은 일부러 길을 잘못 알려주어 온 새벌을 헤매게 만들었다. 또 대장군의 벼루를 훔쳐 하람을 시켜 엿으로 바꿔오게 만든 뒤 모른 체 하는 바람에 밤새도록 하인들에게 회초리를 맞게 만들었다. 한번은 악동 친구들을 시켜 바깥심부름 나간 하람의 뒤를 밟게 한 뒤, 하람을 잘 모르는 병사에게 문둥이라고 고하게 해 몇 차례 곤혹을 치르게 만든 일도 있었다.

‘가천 형님이 과거를 쳐 관직에라도 나가지 않고서야…… 안 되겠어. 미리 아버님을 찾아가자. 떠날 때 하람을 데리고 가게 해 주겠단 약조를 받아야겠다.’

까닭 없이 불안해지는 기분을 애써 다 잡으며 마루가 중얼거렸다.

한편, 가천은 절뚝거리며 대장군의 방에서 물러나왔다. 마침내 화를 이기지 못한 진가람이 아들에게 매를 든 것이었다. 가천은 눈물을 찔끔거리며 종아리를 문질렀다. “아, 정말, 그깟 관례가 뭐라고 집안의 기둥인 내게 이러신단 말이냐.” 가천은 대청을 내려오다 이쪽을 향해 오고 있던 마루와 딱 마주쳤다. 마루는 쓱 보고도 단번에 사태를 짐작했다. 마루는 얼른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형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가뜩이나 매를 맞고 나오는 길이라 가천은 잔뜩 독이 올라 매섭게 쏘아보았다. 나이는 가천이 한 살 더 많았지만, 이미 키가 여섯 자에 달해 마당의 은행나무 첫 가지에까지 머리가 닿는 마루에 비해, 가천은 작고 왜소했다. 그를 싸고 있는 화려한 비단옷이 아니었다면 가천의 모습은 크게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형님 소린 그만 집어치워라. 큰 도련님이라 불러라. 너 같이 근본도 없는 천것의 자식이 내 동생이라니 가당키나 한 말이더냐?”

순간적으로 마루는 자제력을 잃고 가천을 쏘아보았다. 노기어린 시선이 칼날처럼 쏘아져 들어오자, 가천은 헛숨을 들이키며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본 마루는 입 꼬리만 살짝 올려 씩 웃었다.

“형님께선 아버님께 먼저 다녀오셨군요. 저도 아직 어리석어 아버님께 지혜를 빌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혹, 관례에 대한 덕담이라도 들으셨다면 부디, 이 어리석은 아우에게도 좀 일러 주시는 게 어떻습니가.”

‘저놈이! 진정 나를!’

가천은 이를 빠드득 갈았다.

그때, 안에서 가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밖에 누구냐? 누가 왔느냐?”

그러자 마루는 가벼운 걸음으로 가천을 스쳐지나가 사랑채의 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고해 올렸다.

“아버님, 소자 마루이옵니다. 기체 평안하시옵니까?”

“오, 마루로구나! 어서 들어 오거라.”

마루는 몸을 돌려 가천에게 공손히 절을 올렸다. 가천은 그를 죽일 듯이 쏘아보다가 마당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돌과 자갈을 차는 소리와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거칠었다. 저러다 엄한 머슴이라도 만나면 불호령을 내리겠군, 마루는 콧방귀를 뀌면서도 문득 스스로가 기이하게 여겨져 그 자리에서 생각했다. ‘내가 언제부터 형님에게 마음으로 반항하게 되었던가? 나 곧 떠날 거라고 생각되어서겠지. 용두사미라 했던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겠다.’ 그때, 대장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루 어서 들어오지 않고 게서 뭐 하느냐.” 마루는 서두르다 그만 문풍지를 찢고 말았다. 따끔하여 손을 보니 베여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겨우 창호에 손을 베다니? ……음, 아냐. 요즘 들어 좀 예민한 것 같군.’


하람은 사람들을 피해 그늘진 처마 밑을 골라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다. 붕대를 풀고 대문 밖을 나선 것이 어색해 견딜 수가 없었다. 동장군은 유독 아픈 쪽 얼굴만 겨냥해 쓰다듬고 지나갔다.

예상대로 사람들의 시선은 여지없이 화살처럼 쏘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가끔 친하거나 잘 아는 사람을 만나 몇 마디 농지거리만 들었을 뿐, 밥 한 끼를 먹을 시간이 되자 별 일 없이 주막에 다다를 수 있었다. 주모는 몸집이 큰 괄괄하고 호탕한 여장부로, 웬만한 취객의 수작에는 눈 하나 깜짝 않을 정도로 담이 세었다. 그러나 겉모습은 알록달록한 색동 겉치마에 머리를 풍성하게 틀어 올려 비녀를 꽂고 있었다. 자못 여성스런 모습이었다. 하람은 비록 거칠지만 인정 많고 사람됨이 시원스런 주모를 꽤 마음에 들어 했으므로, 주막 문을 들어서는 발걸음이 다소 가벼웠다.

“아주머니! 심부름 왔어요. 오정주(五精酒) 두 병만 주세요!”

주막에는 벌써부터 행상인으로 보이는 몇몇 등짐장수들이 짐을 내려놓고 평상 위에 올라앉아 한바탕 마시고 있었다. 주모가 주안상을 봐가지고 나오다가 하람을 발견하고는 에그, 하며 멈칫 하였다. 그 모습에 등짐장수들도 고개를 돌려 하람을 보았다. 하람은 모두의 시선이 갑자기 자신에게 쏠리자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였다.

행상 중 하나가 소리쳤다.

“하이쿠야! 저건 또 어디서 굴러들어온 흉물인고?”

그러자 함께 자리한 행상들 모두가 왁자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람은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얼굴은 어디 갔어? 범이 물어갔나, 귀신이 훔쳐갔나?”

“이놈아! 구걸을 하려면 빨리 하고 사라져라! 가뜩이나 삼개에서 내쫓겨 온 차라 기분도 그런데 술맛까지 떨어질라!”

“허, 여보게들 잘 봐봐. 그 삼개 상인 세만이 놈 얼굴이 딱 저 짝 아닌가 말이야? 응? 으하하하하!”

“마마 앓다 나은 꼴이 저거보단 낫겠구나! 으하하하하!”

행상들은 또 다시 주막이 떠나가도록 껄껄거리며 웃어젖혔다. 하람은 눈을 질끈 감으며 이를 악 물었다. 가슴이 미친 듯이 방망이질치기 시작했다. 화가 나기 때문이었지만 행상들에게도, 자신을 이렇게 만든 해적들에게도, 어안이 벙벙해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주모에게도 화가 난 게 아니었다. 자길 놀리는데도 덤비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웃어넘기지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다.

그때, 주모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행상들이 앉은 평상 위에 새 주안상을 부서져라 내려놓았다. 그러자 상위에 올라 있던 국그릇이 덜컥이며 뜨거운 국물과 시래기 조각이 행상들에게 튀었다. “앗 뜨거!” 행상들은 화급히 국물이 튄 자리를 문지르며 펄펄 뛰었다.

그 모습을 보고 주모가 신랄하게 쏘아댔다.

“왜요? 뜨겁소? 저 애가 당한 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외다. 몹쓸 사람들 같으니! 위로는 못해줄 망정, 이게 무슨 짓들이오! 어른이란 사람들이!”

행상 중 하나가 주모에게 눈을 부라리며 대들었다.

“아니, 이 동네 주모는 뭐 이리 무례해! 손에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주모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철없는 어른들 인생 공부 좀 시켜 주리까? 꼴 보니 밀수하려다 삼개서 서강상인들에게 쫓겨난 모양인데 아직 덜 혼났소? 내 이번엔 끓는 기름이라도 부어 주리오?”

주모의 노기등등한 기세에 질린 행상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슬금슬금 짐을 지고 주막을 빠져나가버렸다. 하람은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주모는 몇 번 욕지거리를 하더니 하람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머리를 쥐어박으며 말했다.

“욘석아! 미리 귀띔이라도 줬어야지! 하마터면 술상 엎을 뻔했잖느냐.”

“아주머니, 죄송해요 저 때문에…….”

“뭐? 아, 저 놈들? 아니다. 내 담부턴 손님들을 가려 받던지 해야지 원.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모를 장돌뱅이 놈들한테 술 팔아먹으려다 너만 욕 봤구나. 참, 심부름 왔다고 했지? 오정주 두 병이라 했느냐? 여기 앉아 잠시만 기다리어라.”

주모는 안에 들어가 술 두 병을 가지고 나왔다.

“우담 늙은이도 정말. 모자라면 그냥 장터에서 사면 될 걸 가지고 나만 달달 볶아대는지! 이래서야 가마솥에서 불 잘 날이 없겠구나.”

하람은 주모에게 친절을 베풀기로 하였다.

“주모 술 빚는 솜씨가 새벌 최고라서 그래요. 대장군께서 특별히 주모가 빚는 걸로만 가져오라 하셨다는 데요?”

“아이고, 그건 좀 즐거운 말이네! 하람아, 급하니? 금방가지 말고 좀 앉았다 가렴. 아침 아직 못했으면 내 저 장돌뱅이들이 놓고 간 주안상으로 금세 차려 주마. 술 빼고 말이다.”

하람은 주모를 도와 평상 위의 쏟아진 음식들과 술상들을 치웠다. 주모가 부뚜막으로 들어간 동안 하람은 한쪽 다리를 평상에 걸치고 팔을 뒤로 돌려 몸을 받쳤다. 아침을 준비하며, 주모는 하람에게 술 팔면서 주워섬긴 저잣거리의 소식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나날이 국운이 쇠해가고 있던 해동국. 해동국의 항구도시 '미추홀'에 살던 소년 하람은, 해적들의 습격에 아버지와 얼굴 반쪽을 잃고 대장군 진가람의 저택에서 종으로서 살아간다. 장군의 아들 가천의 관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 날, 하람은 새벌의 각설이 가리울을 만나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몸은 왜소하고 얼굴은 흉측하지만, 선골을 타고 나 도사의 자질을 가진 소년, 하람.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그의 일대기가 이어진다.


작가의말

삼개는 마포의 옛지명입니다. 

서강은 마포나루에서 ‘한강’을 옛날에 부르던 명칭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따서 지은 대학이 ‘서강대학’이라고 합니다.

오정주는 실제하는 술입니다. 다섯가지 재료로 만들어낸 약주로, 그 빛깔이 아름답고 맛이 달큼하면서도 깔끔해서 제가(...)특히 좋아하는 한국의 전통술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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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28 16:30
    No. 1

    재밌네요.
    오정주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시니피에
    작성일
    15.03.29 21:29
    No. 2

    손문혁님, 감사합니다! 추천도 정말 감사합니다.

    네, 오정주 한 번 드셔 보세요. 가격도 양주에 비해선 아주 저렴합니다.
    소설 쓰는 친구가 토속주 매니아라 전국을 돌며 술을 즐기는데,
    추천해 준 술 중 하나입니다.
    그밖에 술들도 종종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마다 그 고유의 향토색을 지닌 귀한 술들이 많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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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전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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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8. 살 오를 꽃-4 <1기 연재 종료> 15.05.15 178 0 14쪽
32 8. 살 오를 꽃-3 15.05.15 125 0 10쪽
31 8. 살 오를 꽃-2 15.05.15 124 0 11쪽
30 8. 살 오를 꽃-1 15.05.15 146 0 10쪽
29 7. 여우구슬-4 15.05.15 122 0 10쪽
28 7. 여우구슬-3 15.05.14 168 0 14쪽
27 7. 여우구슬-2 15.05.14 178 0 9쪽
26 7. 여우구슬-1 15.05.14 174 0 13쪽
25 6. 가림새 마을 - 4 15.05.13 123 0 9쪽
24 6. 가림새 마을 - 3 15.05.12 177 0 10쪽
23 6. 가림새 마을 - 2 15.05.12 120 1 13쪽
22 (재업로드) 5. 새벌을 떠나다-3 15.05.12 160 0 12쪽
21 6. 가림새 마을 - 1 15.05.12 138 0 13쪽
20 5. 새벌을 떠나다-4 15.05.06 139 0 10쪽
19 5. 새벌을 떠나다-2 15.04.29 275 0 13쪽
18 5. 새벌을 떠나다-1 15.04.27 252 0 13쪽
17 4. 불꽃의 원기-5 15.04.25 178 0 9쪽
16 4. 불꽃의 원기-4 15.04.21 161 0 14쪽
15 4. 불꽃의 원기-3 15.04.19 235 0 11쪽
14 4. 불꽃의 원기-2 15.04.18 256 0 11쪽
13 4. 불꽃의 원기-1 15.04.14 187 0 10쪽
12 3. 도사, 가리울-3 15.04.11 120 0 15쪽
11 3. 도사, 가리울-2 15.04.09 270 0 11쪽
10 3. 도사, 가리울-1 +2 15.04.06 296 1 11쪽
9 2. 개구멍받이-5 15.04.03 268 1 13쪽
8 2. 개구멍받이-4 +2 15.03.31 278 1 10쪽
» 2. 개구멍받이-3 +2 15.03.28 410 1 13쪽
6 2. 개구멍받이-2 15.03.25 241 0 11쪽
5 2. 개구멍받이-1 15.03.23 318 0 10쪽
4 1. 폭풍의 전조-4 15.03.22 26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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