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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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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23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6.03 18:00
조회
392
추천
6
글자
8쪽

11. D급 헌터(3)

DUMMY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이용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공을 세우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건 그렇지. 지금의 시스템은 선배들이 만들었으니 자네는 그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해. 그전에는 거대괴수를 만나면 큰 피해를 입었어. 괴수들도 문제지만 거대괴수는 그 당시 상대할 방법이 없었어. 그래서 1차 괴수전쟁 때는 거대괴수가 많지 않았는데도 실제적인 피해는 거대괴수에게 일어났네. 그 당시에는 거대괴수를 공격할 무기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있는 것도 미국이나 러시아제인데 지원을 해주지 않았지. 물론 제공을 한다고 해도 구매도 못했을 거야. 지금도 몇천억씩 하는 물건인데 그 당시에는 한 발당 1조가 넘는 무기였거든. 게다가 그거 한 방 맞고 거대괴수가 죽지도 않아서 몇 발씩 쏴야 하는 물건이었거든. 그래서 거대괴수가 나타나면 도시를 버리고 도망가야 했지. 그러다 개발한 게 지금의 대장군전이지.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어떤 헌터가 시험 삼아 대장군전을 사용한 게 지금처럼 발전한 것이야.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 당시에도 대장군전으로 거대괴수의 시선을 돌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제가 써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대장군전도 그렇고 장군전도 그렇고요.”

“그래. 거대괴수용 무기 중에서 가격대 성능비도 뛰어나고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도 가장 좋은 무기야. 그래서 이번에 대장군전 부대를 만들겠다는 거야. 자네는 아직 군대를 가지 못했지? 군대에는 육군부대만 있는 게 아니라 전차부대도 있고 중화기 부대도 있네. 마찬가지로 대장군전 부대를 육성하겠다는 거야. 물론 대장군전만 있는 게 아니라 신기전이나 강노, 연노, 진천뢰 부대도 포함되겠지만, 부대의 중심은 대장군전이 맡게 될 거야. 그곳에 지원할 사람을 뽑는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

교장이 길게 말을 한 것은 결국 대장군전 부대에 들어오라는 것이다. 사실 이런 건 그냥 희망자만 받으면 되지만 오공의 실력이 제법 괜찮았기에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 교장을 만난 것은 D급 헌터가 된 것도 축하하면서 대장군전 부대에서 일을 하라는 듯했다.

“대장군전 부대에 들어가면 혜택이 어떻습니까?”

“음…. 자네가 아직 너무 어려서 내가 하는 말을 잘 모를 거야. 그리고 강제로 징병을 해서 시기가 되면 최전방에 투입되는 것에도 불만을 가질 거야. 하지만 헌터가 괴수를 막지 않으면 이 나라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그래서 대부분의 헌터들은 괴수를 막기 위해 최전방으로 향하지. 그리고 아까 말한 것처럼 능력이 있는 헌터는 최전방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도시를 지키는 시티 헌터가 될 수도 있네. 정규군 소속이면 국가유공자 신분과 일 년에 10억의 연봉, 그리고 집과 경호원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시티 헌터가 되면 의뢰에 따라 돈을 정산받을 수 있네. 대장군전 부대는 정규군과 시티 헌터 중간에 위치하게 될 걸세. 평소에는 자네가 원하는 대로 최전방 헌터가 되던지 시티 헌터가 되던지 아니면 헌터 학교에서 훈련을 더 할 수도 있지만, 거대괴수가 나타나면 위치가 어디든 그곳으로 출동해서 거대괴수를 상대하면 되네. 물론 거대괴수가 아니더라도 대장군전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쪽으로 가서 전투를 하면 될 거야.”

“그럼 특별한 날에만 나가면 되는 거네요.”

“그렇지. 그런데 사실 헌터병이나 시티 헌터나 대장군전 부대나 그게 그거야. 거대괴수가 나타나면 국가에 비상이 걸려서 모든 헌터들이 모여야 하니까 크게 의미가 없어. 소속이 갈린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래 봐야 전부 헌터 학교 소속이야. 그래도 소속이라는 게 있고 언론에 알려지는 게 있으니 구분을 하는 것뿐이야. 대장군전 부대에 소속되면 훈련은 여기서 받더라도 한 달에 몇 번씩은 소속부대도 보고 단체훈련을 한다고는 하는데 그것만 빼면 크게 문제는 없어.”

“아…. 그렇군요. 혜택은 어떻게 되나요?”

혜택을 물어봤는데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니 다시 한 번 물어봤다.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네. 우선 신설을 하는 거라 혜택까지는 관련법이 없어. 하지만 대장군전 부대가 워낙 중요한 부대로 인식을 하고 있어서 상당한 혜택을 줄 거라 생각을 하고 있네.”

‘어떻게 할까?’

오공도 교장의 제안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괴수 하나를 상대하는 것보다 거대괴수를 상대하는 게 훨씬 편했다. 그리고 레벨 업도 폭렙할 수 있었고 위험하지가 않았다.

괴수를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먼 거리에서 싸우는 게 더 안전하고 편했다. 그러니 교장의 말을 따르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아마 다른 사람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오공이 그만큼 공을 세웠으니 제안을 한 듯했다.

“좋습니다. 하겠습니다.”

“좋아. 잘 생각했어. 사실 이번 지원은 특혜라 할 수 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그만큼 보호를 받는 상황이니 제대로 지원자를 받으면 경쟁률이 심할 거야. 자네도 알겠지만, 괴수와 레이드를 하는 것은 거리가 가까울수록 위험하거든. 근거리 딜러가 가장 위험하고 그다음이 탱커, 힐러, 원거리 딜러 순이라네. 그런데 대장군전 부대는 원거리 딜러보다도 더 먼 거리에서 전투를 치르니 그만큼 안전할 것이야.”

“예. 알겠습니다.”

“그래. 혹시 궁금한 게 있나.”

“몇 명이나 뽑습니까?”

“많이 뽑지는 않지. 그리고 대장군전 부대는 사실 헌터보다 민간인들이 더 많이 투입될 거야.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원거리 딜러도 사실 일반인이 투입하는 것보다 헌터가 직접 공격을 하는 게 낫거든. 기껏해야 두 명의 헌터가 돌아가며 딜을 하는 식이 고작이네. 하지만 대장군전은 틀리네. 장비를 옮기는 것은 일반인도 충분히 할 수 있거든. 그리고 탄약 같은 것도 보충을 하려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지원을 하는 게 나아. 그래서 아마 군인 비중이 커질 거 같아. 그리고 E급 훈련병은 거대괴수가 나타날 때만 보충을 하면 되니 정식으로 지원을 하는 것은 D급 이상이고 인원은 50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네.”

전체 D급이 400명 정도인데 그중 40명을 대장군전 부대로 뽑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인원을 뽑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거는 기대도 크고 그만큼 안전하니까 많이 뽑겠다는 것이다.

“50명이면 많을 거 같은데요.”

“물론 많은 숫자지. 하지만 부대에 대장군전만 있는 게 아니고 연노나 진천뢰, 신기전이 있어서 다수의 괴수를 상대하는 것도 가능 할 거 같아. 그래서 일부러 많은 인원을 뽑은 것이야.”

“음….”

“어쨌든 자네가 대장군전을 하겠다는 것은 잘한 일이야. 축하하네. 내가 정부에 보고를 하기는 하겠지만, 자네는 채용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되네.”

평소에는 훈련이나 시티 헌터가 될 수 있고 전시에는 대장군전 부대가 되는 것이다. 근거리 딜러에 비하면 파격적일 정도로 안전한 일이니 나은 일일수도 있었다.

“예. 그런데 현장에서 도망친 지휘관급 괴수는 어떻게 되었나요?”

“아…. 녀석은 도시를 벗어나 괴수 영역으로 빠졌다네. 자네도 알겠지만, 지휘관급 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피해가 커. 그러니 그만한 준비를 해야 녀석을 상대할 수 있어. 조속한 시일 안에 녀석을 처치해야겠지만 당분간은 그럴 여력이 없어.”

“녀석이 괴수를 모아서 도시를 공격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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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1. D급 헌터(1) +1 16.06.02 374 8 7쪽
42 10. 공을 세우다(3) +1 16.06.02 415 7 8쪽
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3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2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1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0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5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3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4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49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2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8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0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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