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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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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17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13 17:50
조회
831
추천
8
글자
7쪽

1. 마신의 대리자(1)

DUMMY

황금으로 만들어진 태사의에 거대한 거인이 앉아 있었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한잔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거인은 거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전설에나 나오는 거신으로 보였다.

거신은 무표정한 얼굴로 하늘을 보다가 눈을 한쪽으로 바라보았다.

“마신이시여.”

하늘에는 어느새 거대한 어둠이 생겨난 상태였다.

어둠은 하나의 거대한 얼굴을 만들었는데 마치 모든 것을 파괴할 것처럼 보였다.

“나의 대리자여. 내가 내린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구나.”

“예. 이별도 별거 아닌 녀석들이었습니다.”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문명이였는데 훌륭하구나.”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 이별에서 나오는 생명력은 나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신은 잠시 대리자를 보더니 말을 했다.

“이곳이 일이 끝났으니 다른 행성을 나에게 바쳐라.”

“알겠습니다. 마신이시여.”

대리자가 고개를 숙이자 마신은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곳에서 사라져 버렸다.

마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 대리자는 미소를 지었다.

“나의 종들아.”

그 순간 황폐해진 땅에서 수많은 괴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괴수들은 각자 모습이 달랐는데 드래곤이나 언데드와 기계 그리고 곤충 등 다양한 모습이였다.

“부르셨습니까?”

“그래. 이곳에서의 임무는 모두 끝났다. 그러니 다른 행성으로 가거라.”

“알겠습니다.”

“너희들은 선발대가 되어 그 별의 문명을 파악하도록 하거라. 그리고 그 별의 전투력을 파악해서 나에게 알려주도록 하거라.”

“알겠습니다. 마신의 대리자시여.”

그 순간 6개의 포탈이 생겨났다.

하얀 원으로 이루어진 포탈은 거대했는데 그 포탈을 향해 괴수들이 쉬지 않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마수들이 사라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수들이 모두 사라지자 대리자는 하늘을 보며 입을 열었다.

“모든 것을 정복해 주마. 우주의 모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내 것으로 만들겠다.”

대리자는 우주 전체를 손아래 넣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는 허황된 꿈을 꾸는 거 같았지만, 그의 능력과 그의 군단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었다.




2005년 12월 31일

괴수군단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탈에서 쏟아진 괴수군단은 나타나자마자 빠르게 인류를 공격했다.

괴수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인류는 절망했다. 도저히 괴수군단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괴수군단은 숫자는 적었지만, 화기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게다가 그들은 막강한 공격력을 가졌기에 인류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괴수군단 역시 인류와 지구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했고 그동안 인류는 괴수군단을 상대할 수 있었다.

최첨단 무기를 지닌 인류와 강력한 괴수를 보유한 괴수군단의 전쟁은 쉬지 않고 벌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강력한 괴수를 보유한 괴수군단의 유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바뀌었다.

인류는 괴수군단을 상대할 방법을 찾았고 초능력자의 공격이 괴수군단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능력자는 괴수군단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나타났는데 그들의 공격만이 괴수들의 보호막에 충격을 가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인류는 초능력자를 중심으로 반격하기 시작했고 괴수군단을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인류의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괴수군단을 몰아내기는 했지만, 인류가 입은 피해 역시 상당했다. 거기다 괴수군단의 잔재세력도 남은 상태였고 인류가 상대한 괴수군단은 선발대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도망간 괴수군단은 본대가 오면 복수를 할거하고 이야기를 했고 예언자들은 괴수군단이 다시 공격해 올 것을 예언했다.

덕분에 인류는 비상이 걸렸다.

괴수군단에 의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기에 어떻게든 괴수군단을 상대할 방법을 찾았다. 그것은 괴수군단에게 통하는 무기를 만드는 것과 헌터라 불리는 초능력자를 기르는 방법뿐이었다.




2016년 1월 1일


한 명의 아이가 인상을 쓰고 있었다.

아이는 고등학생처럼 보였는데 잘생긴 얼굴에 피부가 하얗고 얼굴이 컸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잘생겼지만 이상하게 원숭이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도 잘생긴 원숭이처럼 생겼는데 팔이 길었다.

손오공은 올해 17살이다. 17살 나이에 맞지 않게 오공은 부지런했는데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학기가 끝나고 방학 동안 편의점이나 피시방 알바를 할 정도로 부지런했다.

그런 손오공이였지만 지금은 알바도 가지 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어야 했다.

봄학기 동안 검사를 받은 초능력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괴수군단 때문에 세상이 바뀐 지금 초능력이 존재하는 손오공은 헌터 학교에 가야 했다.

“빌어먹을….”

오공은 화가 치밀었다.

“대체 내가 왜 초능력자야…. 과거라면 돈이라도 벌었겠지만, 지금은 죽으라는 거잖아.”

과거에 초능력을 지녔다면 유명인이 되었거나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틀렸다.

초능력이 있다면 헌터가 돼야 했고 헌터는 가장 선두에서 괴수군단을 상대해야 했다.

그러니 오공으로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초능력이 왜 생겨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초능력이 있으니 평범한 삶이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미 있는 초능력을 버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초능력을 억지로 없애는 것은 가장 큰 죄였다. 임의로 초능력을 없애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은 사형이었고 도와준 사람 역시 사형이었다. 이것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초능력이 생긴 이상 제발 강력한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초능력이 아예 없다면 모를까 초능력이 있다면 약한 초능력보다는 강력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래야 오래 살 수 있었다.



물론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헌터라면 그만큼 전장에 불려 나가기 때문에 죽을 확률도 높았지만 그래도 약한 초능력을 지녔다면 소모품으로 더욱 빨리 죽을 것이다.

괴수군단은 매우 강력했기에 약한 초능력을 지녔다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죽을 수밖에 없었다.

오공은 한숨이 나왔지만 이미 판별이 난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이야기하니 부모님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아휴…. 어떻게 하니?”

“괜찮아요. 어머니 어떻게 되겠죠.”


“내 아들이 초능력자라니…. 하늘이 무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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