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14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30 19:10
조회
377
추천
8
글자
7쪽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DUMMY

트럭은 그대로 빠졌다. 어차피 대장군전도 없으니 이곳에 남아봤자 였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드디어 15레벨이다.

오공으로서는 기뻤지만, 그것을 내색할 수는 없었다.

교관은 영석을 보며 말을 했다.

“아까 손오공이라고 했나?”

“예.”

“오공 헌터. 남아 줘서 고맙다. 내 이름은 최환중이다. 그냥 선배라고 불러라.”

“예. 선배”

오공을 한 명의 헌터로 인정해주는 말이었다.

“좋아. 지금 다른 괴수들이 강을 건넜다고 한다. 지금 거대 괴수를 상대할 전력은 충분해. 그러니 우리는 다른 괴수들을 견제하는 임무를 할 것이다. 어때 질문 있나?”

“그냥 우리도 거대괴수를 상대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거대괴수는 경험치 덩어리였다.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도 레벨 업을 할 수 있었다.

“거대괴수를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괴수를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게다가 거대괴수를 공격할 자들은 많아. 그보다 거대괴수와 다른 괴수들이 합류하는 것을 막는 게 더 중요해. 화살은 챙겼나?”

“예.”

“나는 속성능력자야 바람을 다루지. 나는 D급 헌터야.”

오공은 환중의 상태창을 보았다.


-상태

[상태창]

종족 : 인간

레벨 : 1

생명력 : 62/72

마나 : 301/355

힘 55 민첩성 48 지식 33 지혜 37


D급 헌터라 그런지 마나가 엄청났다.

오공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마나가 감소한 것을 보면 훈련생에게 명령을 내리면서도 초능력을 발휘한 거 같았다. 아마 원거리에서 날리는 공격이니 오공이 모를 수도 있었다.

“우선 이것을 타.”

환중이 꺼낸 것은 전동 휠이었다. 아까 트럭에서 이것을 가지고 내린 모양이었다.

트럭에는 대장군전 외에도 도망을 갈 수 있게 전동휠도 준비가 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긴 전동 휠이라고 해도 십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으니 트럭에 배치를 하는 게 무리도 아니었다.

오공은 전동 휠에 올라탔다.

그러자 전동 휠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오공과 환중이 나타나자 풍뎅이를 닮은 거대괴수는 오공 쪽을 바라보더니 앞다리로 공격을 가했지만 전동 휠은 그보다 더 빨리 거대괴수를 지나갔다.

“어때 스릴 넘치지?”

“예. 죽을 뻔한 건 빼고요.”

“그래. 헌터가 되면 이런 건 그냥 재미로 느껴야 해.”

오공은 전동 휠에서 떨어질 뻔 했다. 거대괴수와 가까워지니 살기 때문에 몸이 반응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가까스로 균형을 잡았고 전동 휠은 알아서 앞으로 나아갔기에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저놈을 죽이는 것도 일이야!”

환중은 말과 함께 손으로 거대괴수를 가리켰다.

거대괴수는 거대한 만큼 잘 죽지도 않았다. 환중은 앞을 가리키며 말을 했다.

“거대괴수는 덩치가 크니까 시간만 충분하다면 잡을 수 있어. 문제는 놈과 함께 넘어온 녀석들이야.”

거대괴수를 향해 날아가는 대장군전의 숫자는 점점 늘어났다. 이대로라면 얼마 못 가서 거대괴수를 잡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거대괴수를 상대하는데 집중을 하다 괴수들을 신경을 안 쓰면 괴수들에게 전멸이 돼. 괴수를 상대하는 것과 거대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방법이 다르거든. 일반 괴수들도 견제를 하는데 주력해야 해. 다행히 놈들은 강을 건너느라 제정신이 아니니 이때 견제를 해줘야 해.”

환중은 말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괴수들이 하나씩 넘어오는 게 보였다.

거대괴수가 갑자기 한강을 건넜기에 괴수들은 함께 움직이지 못한 것이다.

거대괴수야 한강을 건너는 게 어렵지 않지만 곤충형 괴수들로서는 한강을 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벌이나 나비처럼 생긴 곤충형 괴수만 먼저 한강을 넘어왔다.

다른 괴수들은 마포대교 쪽으로 넘어오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쪽은 이미 저지선을 만든 상태였다.

밀리는 상황이라면 최후의 방법으로 다리를 부술 생각도 하겠지만 그것은 아직 이르고 우선은 헌터들로 저지선을 만든 상태였다.

어느새 모인 헌터들만 이백 명 정도 되는듯했다.

환중은 오공을 보며 말을 했다.

“거대괴수를 잘 살펴야 해. 이 정도 숫자는 우습게 죽일 수 있거든. 그러니 거대괴수가 이쪽으로 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해. 물론 반대로 대장군전을 날리는 헌터들에게 괴수가 달려들면 위험하니까 거대병기 쪽으로 움직이는 괴수도 견제를 해줘야 하네.”

“예. 그런데 괴수들의 숫자는 몇 마리인가요?”

“마포 쪽으로 오는 괴수만 오십 마리는 되는 거 같아. 나머지는 다른 곳으로 흩어졌어.”

“50마리나 되요?”

“응. 일꾼급 40여 마리 전사급 열 마리 지휘관급은 1마리야. 흩어져서 다행이지 만약 거대괴수와 백여 마리의 괴수가 함께였다면 레이드 하는 게 어려워.”

괴수는 포탈을 타고 넘어왔을 때는 뭉쳐있지만 얼마 안 가 흩어지게 되어있었다.

물론 지휘관급 괴수를 따르는 괴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본능적으로 흩어지게 되어 있었다. 특히 형태가 틀린 괴수끼리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헌터들도 그것을 알았기에 우선 괴수들을 분리시킨 것이다.

“괴수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네요.”

“응.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숫자의 괴수가 넘어온 거야. 특히 거대괴수가 넘어온 게 크지. 그보다 연노나 화차 트럭이 와야 하는데….”

환중은 주변을 살피는 듯했다. 그러다 트럭 쪽으로 다가갔다.

“원래는 화살을 날리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것도 제대로 된 공격대가 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 이고 헌터들끼리 뭉쳐서 괴수를 상대하면 거대괴수의 밥이 되기 쉬워. 자 타자.”

빈 트럭에 올라탔다.

트럭에는 운전수만 운전대를 잡고 있었지만 가운데에 연노가 거치 되어 있었다.

“훈련생들도 빠졌으니까 이제부터 제대로 싸워야지. 나는 바람으로 타격을 줄 테니까 너는 연노를 날려.”

애써서 활을 가져왔는데 활을 쏠 기회가 없었다. 괜히 화살 조끼만 불편하게 착용한 셈이었다. 가뜩이나 뛰어다녀서 땀이 흘렀는데 조끼가 없었다면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편을 할 시간도 없었다.

오공은 급하게 연노를 살폈다.

연노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오늘 잠깐 받은 거뿐이었다. 처음이니 모르는 게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부여가 문제인데요.”

“아까 보니까 마나가 많던 거 같은데 아닌가?”

환중의 마나는 300이 넘었다. 오공보다 월등히 많았던 것이다. 그런 환중의 말이니 오공으로서는 제대로 답하기 어려웠다.

“마나가 많지는 않아요.”

“아까 쉬지 않고 부여를 하는 것을 봤어. 부여도 많이 하던 거 같던데 말이야.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법 상당할 거 같아.”

오공은 레벨 업을 하면 마나가 다시 회복이 된다. 신이 아티팩트의 능력인 거 같았는데 덕분에 마나를 엄청나게 많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환중이 그런 것을 알 리는 없고 다른 훈련생보다는 마나가 많다고 생각을 하는 듯했다.

“예. 노력을 많이 해서 그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몽키 레이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5 11. D급 헌터(3) +1 16.06.03 392 6 8쪽
44 11. D급 헌터(2) +1 16.06.03 369 6 7쪽
43 11. D급 헌터(1) +1 16.06.02 374 8 7쪽
42 10. 공을 세우다(3) +1 16.06.02 415 7 8쪽
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3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2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5 7 7쪽
»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1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0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5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59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3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2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8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4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49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3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399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2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6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8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0 5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