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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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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33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5 19:10
조회
449
추천
6
글자
8쪽

6. 수련(4)

DUMMY

이미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은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오로라 공주에 대한 복제인간이라도 만들 생각이었다.

각국의 정상들은 안드로메다 행성을 도울 생각이 없었다. 그보다 오로라 공주에게 얻을 수 있는 건 뭐든지 얻을 생각뿐이었다.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훈련이 바뀌었다.

“오늘부터 활을 이용해서 과녁에 맞추는 훈련을 할 것이다. 나를 따라 열심히 하도록”

부여 능력자는 활을 주로 다루는 듯했다.

오공은 지시에 따라 화살을 과녁에 날렸다. 하지만 제대로 맞을 리가 없었다.

훈련은 계속되어 졌다. 화살을 받고 과녁에 화살을 날렸다.

오공뿐만 아니라 다른 부여 능력자들도 과녁에 화살을 날리는 연습만 했다.

마나 수련을 하고 활 연습을 하며 한 시간씩 이론수업을 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나가 순조롭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오공은 활 연습을 할 때도 마나를 모으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마나는 생각보다 많이 모였다.


-상태

[상태창]

이름 : 손오공

종족 : 인간

레벨 : 1

생명력 : 12/12

마나 : 14/14

힘 5 민첩성 8 지식 12 지혜 7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았다. 마나도 꽤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스텟도 상당히 많이 증가했던 것이다.

이대로 가면 D등급도 문제가 없을 듯했다.

“그래도 지루한 것은 어쩔 수 없어.”

F급 헌터일 때도 한 달 동안 사이킥 소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는데 E급 헌터일 때도 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했다.

반복해서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궁술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힘만 들었다.

오공은 수련을 하면서 염동력도 지켜봤는데 궁술보다는 편해 보였다.

부여 능력자는 결국 부여된 화살촉을 괴수에게 날려야 하지만 염동력 능력자는 염동력으로 괴수의 보호막을 흔들면 되는 것이다.

물론 단점이 없을 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부러운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염동력 능력자가 더 좋은 거 같은데….”

부여 능력을 선택한 것이 후회스러웠지만, 아직 실전을 겪어 보지 않았기에 모르겠다.

E급 헌터는 단순히 부여 능력자와 염동력 능력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다른 능력자도 있기는 있었지만 대부분은 가장 쉬운 초능력인 염동력과 부여 능력을 가졌을 뿐이다. 하지만 예외로 근거리 능력자와 다른 능력을 가진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따로 설치된 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오늘은 실습이니 준비를 해라. 오늘 실습장은 도봉산이다.”

괴수는 도시보다는 산 부근에 거주한다.

그렇다고 해도 꽤 먼 곳으로 가는 거 같은데 오공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위험하지 않나?”

오공은 이유를 생각해 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버스에 타서 이동을 하는데 교관이 말을 했다.

“E급 헌터부터는 괴수를 상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F급 헌터는 결국 소모품에 불과하지만 E급 헌터의 원거리 공격은 괴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레이드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F급 헌터 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은 죽은 괴수의 시체를 찌르는 훈련을 해서 괴수에 익숙해 지려 노력하지만, E등급부터는 실제로 괴수를 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되게 행동을 한다.

실제로 괴수가 존재하는 곳에서 괴수를 공격하니 긴장을 하도록 해라. 물론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많은 인원이 동원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리는 없지만 경고음이 터지면 교관의 명령대로 움직이며 후퇴를 하기 바란다.“

근거리 딜러에 비해 원거리 딜러는 쓸모가 많았다.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도 원거리이니 그만큼 쓸데가 많았다.

원거리에서 공격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괴수의 보호막을 깎을 수 있었다. 게다가 원거리 딜러는 근거리 딜러와 다르게 숫자가 많을수록 막강한 공격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괴수를 퇴치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 실전입니까?”

“그렇다. 실전이라고 생각을 해라.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변을 샅샅이 확인하는데다가 하늘에는 드론이 감시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번처럼 근방에서 포탈이 생길 수도 있으니 항상 긴장해야 한다.”

“예.”

다른 사람들은 익숙해 보였지만 오공은 첫 실전이었기에 긴장이 되었다.

“처음인 사람도 있으니 방법을 설명해 주겠다. 아직 궁술 실력이 부족한 훈련생이 많기 때문에 두 명씩 조를 짤 것이다. 6개월 이상 훈련을 받은 사람과 그보다 못한 훈련생이 짝을 지을 것이다. 6개월 이상 훈련을 받은 훈련생이 활을 쏘고 다른 한 명이 화살에 부여 능력을 사용한다. 그리고 부여 능력을 모두 사용하면 본신의 능력으로 부여를 한다.”

생각보다 좋은 방법이었다.

아직 궁술 실력이 부족한 훈련생이 화살을 낭비하지 않게 할 수 있고 또 실전을 겪을 수 있었다. 그러니 이런 식으로 실습을 하는 듯했다.

전에 봤던 모습이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전에도 전사급 괴수를 향해 두 명의 E급 헌터가 짝이 되어 화살을 날렸는데 한 명이 화살에 부여를 하고 한 명은 화살을 조준했다.

이렇게 하면 각자 역할분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명은 과녁에 집중하고 한 명은 부여에 집중할 수 있으니 그만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도봉산에 도착하자 교관은 조를 짜주었다.

오공은 예쁜 여자와 짝이 되었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안녕. 너는 이름이 뭐니?”

“나? 나는 오공이야.”

“나는 유리라고 해. 성유리.”

“아…. 이름이 예쁘네. 얼굴도 예쁘고 말이야.”

오공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한창 예민할 때라서 그런지 이런 식으로 남녀를 만나게 해서 불만을 없애는 듯했다.

유리는 오공과 비슷한 또래였다.

“몰라. 호호호.”

유리는 오공의 칭찬에 얼굴이 붉어졌다.

예쁜 여자와 짝이 되니 그동안의 불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오공은 유리의 몸을 은근슬쩍 보았다.

헌터 학교에 다니는 훈련생은 모두 똑같은 옷을 입는다. 하지만 몸매까지 똑같을 수는 없었다. 유리는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미인이었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학교 와서 처음으로 감사한 듯했다.

오공은 유리를 정신없이 보다가 오로라 생각이 났다.

“오로라는 뭐를 할까?”

이제 겨우 3주가 지났을 뿐이다. 이계에서 온 공주였으니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달랐다.

아마 미국 대통령이나 중국 주석과 대화를 나누며 거창한 이야기를 나눌 게 분명했다.

“나랑은 틀린 여자야.”

옆에 있는 유리도 오로라에 비하면 메주였다. 그 정도로 예쁠 뿐만 아니라 가진 능력도 대단했다.

오공으로서는 옆에 있는 유리랑 같이 실습을 하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무슨 생각을 해?”

유리의 말에 오공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냥 실습을 한다니까 긴장이 돼서.”

“나도 실습을 할 때 긴장을 했어. 그래도 지금은 익숙하니까 다행이야.”

“그래.”

“이따가 부여를 잘해줘. 처음에는 긴장을 해서 부여를 잘 못하는데 이런 것도 다 평가에 들어가니까 잘 해야 해.”

지금도 하늘에는 드론이 떠 있었다. 아마 어떤 방법으로든 화살에 부여되었는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을 듯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실습에 투입하는 것일 거다.

“알았어.”

오공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E급 헌터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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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4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2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1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 6. 수련(4) +1 16.05.25 450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9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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