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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18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4 19:10
조회
463
추천
6
글자
7쪽

6. 수련(2)

DUMMY

“그래. 하지만 F등급 헌터에 비하면 훨씬 나아. F등급은 선택지도 없이 1년 뒤에 무조건 최전방으로 가지만 E등급 헌터은 1년이라는 시간을 더 훈련받을 수 있으니 더욱 좋지. 그리고 만약 D등급이라도 되면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등급이 오를수록 얻는 혜택이 컸다. F등급일 때는 아예 이런 설명도 없었는데 E등급이 되니 이런 혜택도 말해주는 것을 보면 일정한 자격이 있어야 혜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모양이었다.

“어떤 혜택인가요?”

“그건 그때 가서 알 수 있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하시설로 내려갈 수 있다는 거야. 물론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고 혜택도 많으면 최전방으로 떠나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는 셈이야.”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요?”

지하가 뭐가 좋은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이득이 있는 듯했다.

그리고 지하의 크기는 50층까지 있었다. 그에 반해 능력자의 등급은 높을수록 숫자가 적어지니 매우 적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래. 헌터 학교는 헌터를 양성하는 곳이지만 헌터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주기도 하지. 괴수를 상대로 하는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어. 그러니 괴수들도 이곳을 가장 먼저 공격하려고 해. 그러니 중요한 시설일수록 지하에 두네. 지하로 갈수록 안전하거든.”

지하라 해도 매몰되면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 같지만, 오히려 안전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하로 가보지 않았으니 할 말이 없었다.

“음…. 그렇군요.”

“그래. 어쨌든 축하하네. 자네는 지금부터 E등급 헌터네. 물론 훈련생의 신분이지만 실력만 좋다면 괴수를 레이드 할 때 따라갈 수도 있을 거야.”

어차피 훈련생 신분이었지만 E등급 헌터라 불리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바뀐 시설이 뭔지도 궁금했다.

“이곳에 스마트밴드를 넣어보게.”

앞에 있는 기계에 스마트밴드를 찬 팔째 넣으니 붉은빛이 스마트밴드를 비췄다.

“좋아. 신분은 각인했네. 그럼 필요한 짐을 들고 숙소를 옮기게.”

“예.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훈련 열심히 받게.”

오공은 고개를 숙인 후 밖으로 나왔다.

“나를 따라오렴.”

교관의 말에 오공은 교관을 따라갔다.

가면서 교관의 이름을 보았는데 교관의 이름은 최환중이었다.

우선 등급이 올랐으니 원래 살던 방에서 필요한 짐을 뺐다. 짐은 간단했는데 세면도구나 옷가지였다.

원래 개인 물품을 가지고 올 수 없으니 가지고 있는 것도 없었다.

이어서 14층으로 이동했다.

“이야….”

14층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여자였다.

15층에서는 여자를 볼 수 없었다. 식당에 가면 여자가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층에서 훈련을 받는 듯했는데 E등급 헌터는 1개 층에만 있기에 기숙사를 같이 쓰는 듯했다.

여자를 보는 것과 안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는 자주 여자를 볼 거 같았기에 기분이 좋았다.

“녀석 좋냐?”

환중 교관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한창 성에 호기심이 있을만한 나이였다. 그러니 처음 E등급 헌터가 되면 여자부터 보는 게 당연했다.

이것만 해도 행복했는데 한쪽에 안마의자가 있었다. 공용으로 쓰는 것이기는 하지만 훈련이 끝나면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는 듯했다.

“안마의자는 경쟁이 심하니 많이 기다려야 한다.”

“예.”

“따라와라. 할 게 많다.”

빈방 중 하나를 잡아 줬는데 F등급 훈련생일 때보다 더 좋은 방이었다. 진짜 2배 이상 컸다. 게다가 작은 냉장고까지 있었다.

방이 크니 그만큼 시설도 좋아진 것이다.

방을 둘러보니 교관이 말을 했다.

“훈련 일정은 F급이랑 큰 차이가 없다. 그러니 일정에 맞게 움직이면 된다.”

“예.”

교관이 나가자 오공은 방에 앉았다.

“E급 헌터도 이 정도로 좋은데 등급이 더 높아지면 더 좋겠구나.”

원래 오공의 방보다도 작았지만, 이곳에 와서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었다.

이 정도 시설이 호화롭게 느껴졌다.

“다시 수련을 해야지.”

등급을 올리고 싶어서인지 필사적으로 훈련을 하고 싶었다.

오공은 마나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집합!”

훈련시간이 된 듯했다.

“모두 13층으로 이동을 한다.”

교관의 명령에 따라 오공은 13층으로 내려갔다.

13층은 여러 가지 시설이 보였지만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염동력 능력자는 좌측, 부여 능력자는 우측이다.”

오공은 부여 능력자였기에 우측이었다. 절반은 부여 능력자였고 절반은 염동력 능력자였다.

오공은 만만해 보이는 사람의 상태창을 열었다.


-상태

[상태창]

종족 : 인간

레벨 : 1

생명력 : 10/10

마나 : 17/17

힘 5 민첩성 7 지식 12 지혜 15


마나가 오공보다 많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오공이 열심히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듯했다.

“이 정도면 대단한 건 아니네.”

오공은 다른 헌터들도 봤지만 특출난 사람은 없었다.

부여 능력은 활을 다루는 듯했는데 교관에 의해 반이 나누어졌다.

“처음 온 사람은 나한테 와라. 활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겠다.”

교관이 여럿인데 아무래도 검과는 다르게 활을 다루다 보니 그만큼 세분화해서 가르치는 듯했다.

F급 일 때는 검을 다루기 때문에 따로 배울 게 없었다. 하지만 활은 활자체를 사용하는 법도 배워야 했지만, 그것을 과녁에 맞춰야 했고 또 활을 수리하는 법도 배워야 했기에 복잡했다.

“부여 능력이라는 것은 물체에 마나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활이나 총을 사용해서 괴수를 상대하는 게 좋다. 하지만 총은 매우 위험한 무기이기 때문에 훈련생일 때는 다루지 못하고 활을 다루는 것이다. 활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배우면 순서대로 과녁에 화살을 맞추는 훈련을 하겠다.”

교관은 익숙하게 활을 다루었지만, 오공이 그렇게 잘할 리가 없었다.

자세를 익히는 것도 어려웠는데 활이라는 것을 처음 다루었기에 그랬다.

활은 단순히 당기는 것도 어려웠는데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했기에 당기는 것도 곤욕이었는데 계속 기본적인 자세를 취하다 보니 어느 정도 자세가 익숙해졌다.

“활을 위험한 무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 동안 활을 당기는 훈련만 할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알도록”

E등급 헌터로서 처음 배우는 것은 활을 당기는 훈련이었다. 하긴 잘못 당겨서 화살이 튕기면 위험하니 조심하는 듯했지만 오공으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오공은 일주일 동안 화살을 당기는 훈련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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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5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1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0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5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59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3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2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8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4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49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2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8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0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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