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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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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34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8 19:10
조회
340
추천
7
글자
8쪽

8. 신기전(1)

DUMMY

다음 훈련장에는 신기전 화차가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통에 여러 개의 화살이 담겨 있었다.

교관은 훈련생들이 모이자 말을 했다.

“이 무기의 이름은 신기전 화차라 불리는데 이 무기는 천자현통처럼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무기를 개량한 것이다. 그 당시에는 로켓엔진에 해당하는 약통을 만들어서 먼 거리까지 가게 만들었지만 이것은 하단에 추친체가 있어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눈앞의 무기는 오십 발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로 각자 한 개의 무기를 부여한 후 빠르게 빈 곳에 꽂으면 된다. 너희들이 할 것은 각자 들고 있는 무기를 빠르게 넣는 훈련을 할 것이다. 20명은 신기전에 붙어서 부여를 하고 나머지 30명은 화살을 들고 부여를 한 후에 공간에 화살을 넣으면 된다.”

50명 중의 20명은 신기전에 붙어서 부여를 하고 30명은 30발의 화살을 넣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 넣으면 다시 빼내서 훈련을 해야 했는데 반복노동이었다.

이런 식의 훈련을 하는 것은 이런 무기가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밀리는 상황에서 도망을 칠 때는 이런 무기로 시간을 끌어야 했기에 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오공은 염동력 능력자들을 바라보았는데 그들도 만만치 않게 힘든 훈련을 했다.

“그나저나 이순신 장군이 쓰던 무기를 지금까지 써야 한다니….”

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니 헌터들은 최선을 다해서 상대해야 했다.

헌터들도 바보가 아니었고 가장 효율적인 무기를 찾았는데 그 결과가 조선 시대 무기였던 것이다.

사실 강노나 연노는 조선 시대 이전의 무기였으니 할 말이 없었다. 총이라는 무기가 있지만 괴수가 가진 보호막 때문에 과거의 전투 방식으로 바뀌어야 했다.

“그만 거대무기훈련은 이만 마치겠다. 각자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오공은 방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잠시 쉬는데 붉은 불이 들어왔다.

“비상! 모두 전투준비를 한다. 여의도에 포탈이 나타났다.”

“음?”

포탈은 괴수가 나타나는 이동수단이었다. 처음 포탈이 나타났을 때는 뭔지도 몰라서 큰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지 능력자와 첨단 과학 덕분에 조기에 포탈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각자 거주하는 숙소의 번호에 따라 움직인다.”

훈련생들은 급하게 준비를 했다.

괴수는 강력한 적이었다. 그리고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하는 적이기도 했다.

인류는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했지만 총력을 다해야만 이길 수 있다고 판단을 했고 포탈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방어를 했다.

오공은 급하게 방 번호를 봤는데 318번이었다.

그때 고함소리가 들렸다.

“221번부터 230번까지 이쪽이다.”

“301번부터 310번까지 이쪽이다.”

방 번호는 연속해서 있었기에 오공은 방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교관 한 명이 오공의 방 쪽으로 오더니 외쳤다.

“311번부터 320번까지 나를 따라와!”

교관은 등에 번호표를 붙였는데 E311번, E320번이었다. 알기 쉬운 번호표였다.

교관을 따라 차에 탔는데 빠르게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종로에서 여의도까지는 상당한 거리였다.

도로에는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에 차가 차선 가까이 붙어서 한 대의 차가 지나갈 공간을 마련해 주었는데 특별법에 의해 포탈이 나타나면 헌터가 탄 차량이 우선순위가 있다는 법 때문이다. 만약 차가 움직이는 데 방해를 하면 최고 사형까지 당할 수 있었다.

“뭔일이여….”

“큰일은 아니겠지?”

훈련생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금까지는 괴수를 상대할 때 다소 과한 전력으로 쉽게 괴수를 죽였다. 그러니 죽을 일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포탈은 달랐다. 얼마나 강력한 괴수가 나올지 몰랐기에 헌터들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상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운이 좋지 않다면 강력한 괴수를 만나서 헌터들이 전멸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버스 안에서 화살통을 건네주었는데 화살이 부착된 조끼처럼 생겼다.

조끼처럼 겉에 입고서 왼쪽에 활을 걸쳤는데 생각보다 편했다.

조끼에는 모두 스무 발이 화살이 붙어 있었다.

“우리 조는 다리를 건너지 않을 것이다. 마포대교에서 괴수가 마포 쪽으로 오는 것을 막기만 할 것이다.”

교관은 상부에서 받은 명령을 훈련생에게 말을 했다.

“괴수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오공의 말에 교관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했다.

“상당한 숫자인 거 같아. 게다가 거대괴수도 출현한 거 같다.”

“거대괴수요?”

거대괴수는 일반적인 괴수보다 거대한 체격의 괴수를 말하는데 덩치가 작은 빌딩만 했다. 그리고 그만큼 강력했다.

덩치가 큰 만큼 최전선에서 사람들을 학살했고 웬만한 공격은 피해를 입지도 않았다. 그러니 헌터들이 가장 먼저 상대하는 게 바로 거대괴수였다.

물론 지금은 거대괴수를 대부분 사냥했지만 괴수들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활보를 하고 있었다.

그런 거대괴수가 포탈을 타고 나타난 것이다.

“그래. 지금까지의 정보에 의하면 거대괴수와 지휘관급 괴수, 전사급 괴수가 나타난 듯하다. 우리는 마포타워에서 방어를 할 거 같다.”

마포타워는 한강과 접견한 시설이었다.

그곳에서 방어를 하는 듯했다.

“괴수들의 도하를 막는 건가요?”

“그래.”

오공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남쪽의 방어는 포기한 거구나.’

괴수는 여의도에 나타났다. 그런데 한강을 건너 여의도에서 괴수를 상대하지 않고 마포에서 방어를 한다는 것은 여의도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오공은 교관을 보며 말을 했다.

“그럼 여의도는 포기하는 건가요?”

“분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금 모인 전력으로는 괴수를 상대할 수 없어. 우선은 거대괴수를 상대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괴수를 처리한다.”

헌터들은 거대괴수를 상대한 경험이 많았다. 그러니 접근을 해서 상대하기보다는 원거리에서 죽일 생각인 듯 했다.

그렇다고 해도 괴수를 죽이기 전까지 입을 피해를 생각하면 암담하기까지 했다.

생각을 하는 동안 마포타워에 도착했다.

마포타워에는 거대병기가 미리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트럭에 실린 거대병기들도 속속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처럼 중요시설에는 미리 헌터들이 사용하는 거대병기를 설치해 두었다. 그래서 포탈이 나타나 괴수가 나타날 때를 대비하고 있었다.

교관은 달리면서 외쳤다.

“우리는 천자현통이다. 대장군전을 날릴 것이니 준비를 해라.”

통짜 나무로 된 대장군전은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막강한 위력을 가졌다. 게다가 낙하할 때의 운동에너지까지 있었기에 거대괴수라 해도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건가?”

마침 방금전에 천자현통을 다루는 훈련을 했는데 때마침 거대괴수가 나타난 것이다.

오공으로서는 운이 좋은 셈이었다.

천자현통은 그냥 사각형 통처럼 생겼다. 거기에 대장군전을 설치하는 것이다.

“모두 대기해라. 그리고 내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부여를 한다.”

거대한 미사일처럼 생긴 대장군전은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들보처럼 생겼는데 이런 거대한 물건이 하늘을 난다는 게 신기했지만 지금은 괴수를 상대할 때였다.

그때 멀리서 괴수가 보였다. 한강 건너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거대괴수였다.

“참나….”

훈련생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생각보다 컸다. 이건 건물이 하나 통째로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런 걸 상대한다는 거야?”

만약 저런 놈을 정면에서 상대하라고 하면 도망쳤을 것이다. 그만큼 거대했고 상대하기 어려운 녀석이었다.

그때 거대괴수가 이쪽을 보는 듯했다. 그러자 훈련생 중 몇 명이 다리가 풀리는지 주저앉아 버렸다.

훈련생의 바지에서는 노란 물이 흘러나왔는데 지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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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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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1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 8. 신기전(1) +1 16.05.28 341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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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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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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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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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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