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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38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6.02 18:10
조회
415
추천
7
글자
8쪽

10. 공을 세우다(3)

DUMMY

옆을 보니 트럭에 있던 환중이 어느새 정신을 차렸는지 초능력을 펼친 것이다. 바람은 막강한 위력으로 괴수에게 피해를 주었다. 특히 날개로 하늘을 나는 괴수에게 바람 공격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괴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빠르게 환중에게 날아갔다.

“이런…. 안돼.”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었다. 오공은 급히 화살을 꺼내서 부여를 했다. 그리고 거의 본능적으로 당겼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된 게 아닌지 화살은 그대로 괴수의 등에 꽂혔다.

“끼웃!”

화살이 날아오자 괴수의 몸이 급히 뒤돌려 졌다.

오공은 약간의 여유를 느끼며 화살을 다시 메겼다.

[부여] [폭발] [관통] [강화]

4가지 스킬을 펼친 다음 오공은 그대로 화살을 날렸다.

괴수는 화살을 무시하고 오공에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화살이 폭발했다.

펑!

단 한방이었다.

괴수는 그전에 입은 피해와 환중이 필사적으로 펼친 바람에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 오공의 공격을 받고 그대로 쓰러졌다.

나비형 괴수가 쓰러지자 가루가 날렸는데 날개에 묻은 가루인 듯했다.

오공은 급히 대장군전을 챙긴 후 트럭으로 돌아왔다.

“괜찮습니까?”

“응.”

환중은 미소를 지으려는 듯 보였지만 눈을 아예 뜨지도 못했다.

“다… 담배…. 발사를 하면 담배를 한 대 물려줘…. 마지막 소원이야.”

환중은 자신이 죽는다고 생각을 하는 듯했다.

지금 전세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남은 괴수를 쓰러뜨리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니 자신이 구출되서 치료를 받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오공은 고개를 끄덕인 후 가져온 대장군전을 천자현통에 설치했다.

그리고 바로 스킬을 펼쳤다.

[부여] [관통] [폭발] [강화]

스킬을 펼치자마자 대장군전을 날렸다.

환중은 몸을 한번 떨더니 자신의 남은 마나를 그대로 대장군전에 실은 듯했다.

그렇게 대장군전은 하늘을 날았다.

목표는 거대괴수였다.

거대괴수는 육지에 올라섰다. 그리고 몸을 한번 털었는데 물기를 날리기 위해서였다.

거대괴수는 그대로 도망치려는 듯 보였는데 그 순간 오공이 날린 대장군전이 그대로 꽂혔다.

퍼어어어엉!

폭발은 강력했다. 게다가 보호막이 동시에 터지면서 보호막이 가루가 되어 부서지는 것처럼 보였다.

대장군전은 제대로 보호막을 파괴한 것이다.

“파괴됐다.”

“날려!”

보호막이 있다면 모든 화기를 막을 수 있다. 반대로 보호막이 없다면 모든 화기에 노출이 된다는 말이었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던 군대가 여러 가지 첨단 무기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팡팡팡팡팡!

피융피융피융!

샤샤샤샤샤샤샷!

근처에 있던 전차와 다연발로켓포, 대전차 등 수백 개의 공격 무기가 거대괴수를 향해 날아갔다.

보호막이 터지는 것과 동시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지금까지 기다린 것처럼 보였다.

보호막이 터진 괴수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크아아아악!”

거대괴수의 마지막 비명만이 주변에 퍼졌을 뿐이었다.

“키웃!”

“캬욱!”

거대괴수를 따라다니던 괴수들만 황당하게 된 것이다.

괴수들은 지금 상황을 믿지 못하는지 잠시 멈추었다.

거대괴수는 강력한 만큼 괴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죽어버렸으니 심신이 불안해 진 것이다.

하지만 지휘관급 괴수가 있었기에 상황은 빠르게 정리가 됐다.

지휘관급 괴수의 명령에 괴수들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헌터들은 그 모습을 그냥 지켜봤다. 지금은 남쪽으로 떠난 괴수를 신경 쓸 때가 아니라 남은 괴수를 신경 쓸 때였다.

오공은 정신이 없었다.

괴수가 죽는 순간 다시 폭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43레벨이 되었다.

한번에 12레벨이 오른 것이다.

오늘 하루 동안 정신없이 싸우면서 40레벨 가까이 폭렙을 했다. 이 정도면 광렙이라 할 수 있었다.

갑자기 엄청나게 강해졌다고 해야 할까? 이제는 누구랑 싸워도 자신이 있었다.

“선배. 괜찮아요?”

“다….”

“예?”

“담배….”

“아….”

오공은 환중의 품에서 담배를 꺼내 물렸다.

그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줬다.

“휴…. 죽기 전에 두 번이나…. 담배를 피다니…. 하늘이…. 도왔군.”

“괜찮아요. 거대괴수를 물리쳤어요.”

환중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가만…. 힐이 있었던 거 같은데….”

오로라도 힐을 사용했다. 그러니 오공도 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띠링 힐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힐]

힐 스킬을 익히자마자 바로 환중에게 사용했다.

그러자 환중의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힐] [힐]

몇 번 더 사용하자 상당히 나아졌다. 바로 죽을 거 같지는 않았다.

치료되어서 그런지 환중은 기절한 듯 누웠다. 하지만 담배를 피는 것을 보면 완전히 잠든 거 같지는 않았다.

환중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었다. 오공으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감추는 게 중요했다.

능력을 알리면 그만큼 대접을 받지만, 갑자기 강해진 것은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설명을 하기 어려우니 그냥 어느 정도는 감추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이제 43레벨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실력을 숨겨도 진급을 할 수 있을 듯했다.

괴수의 숫자는 아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포탈이 나타났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괴수를 상대했기에 헌터가 이긴 것이다.

평소에 헌터 학교에서 받은 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다.

오공도 만약 헌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큰 공을 세우기는 힘들었을 듯했다.

아직 전사급 괴수와 일꾼급 괴수가 몇 마리 남았지만, 피곤이 밀려들었기에 당장은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오공은 그대로 쓰러졌다.

잠시 후 트럭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타고 있던 헌터들이 쓰러지자 기절을 했다가 깨어난 트럭 운전수가 안전한 후방으로 빠지는 듯했다.

잠시 더 누워 있으니 오공의 몸이 들리는 게 느껴졌다.

“부상자다. 빨리 옮겨.”

부상자로 분류가 된 듯했다.

오공으로서는 긴장을 해서 인지 몸을 움직이기 싫었다.

간호사가 주사를 놓고 몇 가지 검사를 하는 게 느껴졌다.

눈을 뜰 때마다 현장이 바뀌었는데 마지막으로 본 것은 병원 병실이었다.

오공은 입원을 한 것이다.

“음?”

“괜찮나?”

“여기는….”

“아…. 피로가 누적돼서 쓰러졌네. 여기는 병원이야. 헌터 학교 맞은편에 있는 병원이네. 우선 고맙네. 자네들 헌터 덕분에 포탈에서 넘어온 괴수를 막을 수 있었어.”

오공은 상황이 궁금했다.

“어떻게 되었나요?”

“그래. 상황이 궁금하겠지. 나는 관계자가 아니라서 뉴스를 보고 아는 게 전부지만 내가 아는 것을 말해주지. 포탈을 타고 넘어온 괴수는 거대괴수까지 포함해서 모두 117마리네. 그중 72마리는 무리를 지어 퍼졌고 45마리는 헌터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네.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은 거대괴수를 잡았다는 것이야. 자네가 아는지는 모르지만, 거대괴수를 잡았기에 지금 학교는 축제 분위기야. 그리고 뉴스에 거대괴수를 처리하는데 일등공신인 대장군전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수입하겠다고 야단이네.”

대장군전이 아니라 오공의 공이 컸지만 그것을 모르니 엉뚱하게 대장군전이 각광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대장군전은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실전에서 톡톡히 제 몫을 해줬기에 그만큼 주목을 받은 것이다.

사실 대장군전이 있었기에 쉽게 거대괴수를 잡았지 그렇지 않았다면 거대괴수를 잡기 어려웠을 것이다.

거대괴수와 소형괴수의 조합은 막강했기에 유럽이나 미국도 큰 피해를 입은 후에야 레이드에 성공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국은 생각보다 쉽게 거대괴수를 쓰러뜨렸으니 의외라 생각한 것이다.

각종 외신기자들이 현장에 와서 현장을 녹화하기도 하고 한국의 선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하는 사람들로 야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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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공을 세우다(3) +1 16.06.02 416 7 8쪽
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4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3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1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1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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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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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3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50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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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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