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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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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31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9 18:10
조회
415
추천
6
글자
8쪽

8. 신기전(2)

DUMMY

“진정해라. 거리가 있으니 당장은 공격을 못한다. 그보다 준비를 해라.”

마포 타워 위에는 10개의 천자현통 위에 대장군전이 설치되어 있었다.

명령만 있으면 당장에라도 날아갈 것이다.

조선 시대 때 만들어진 천자현통과 같은 이름을 쓰고 있지만 오공의 눈앞에 있는 천자현통은 수많은 개량이 이루어진데다가 최첨단 과학이 스며들었기에 과거의 천자현통과는 차이가 있었다. 당장 천자현통에 기계식 설비가 달린 것만 해도 큰 변화였다.

천자현통 위에 달린 대장군전은 사람 몸보다도 더 컸는데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몸체는 나무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탄두 부분은 마나를 흡수하는 성질의 금속이 쓰였다.

“준비!”

그때 교관의 명령이 떨어졌다.

오공을 비롯한 아이들은 빠르게 탄두에 붙어서 부여를 하기 시작했다.

[부여] [부여] [부여] [부여]…

오공도 정신없이 부여를 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대장군전은 열 명보다 많은 마나를 담을 수 있었다. 그러니 얼마든지 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열 명이었지만 오공은 빠르고 많이 부여를 할 수 있었다.

오공은 마나가 바닥 날 때까지 부여를 하자 지쳐서 쓰러졌다.

“헉헉….”

“모두 떨어져서 마나 수련을 해라.”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괴수의 속도를 생각할 때 항상 도망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아직은 거리가 있는데다가 한강이 있으니 몇 번 더 대장군전을 날릴 듯했다.

“발사!”

군인은 교관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대장군전을 발사했다. 그와 비슷하게 옆에 있던 대장군전도 하늘을 날았다.

대장군전의 바닥에는 미사일과 같은 추진체가 있었기에 빠르게 하늘로 올라갔다.

그렇게 올라간 대장군전은 그대로 가속도를 내며 빠르게 내려갔다.

위치는 거대괴수가 있는 곳이었다.

열 개의 대장군전은 부착된 유도시설에 의해 그대로 거대괴수의 몸에 박혔다.

펑!

첫 번째 대장군전이 거대괴수의 몸에 박히자 대장군전은 그대로 폭발해 버렸다.

대장군전 자체는 그냥 나무였다. 하지만 거대괴수의 몸에는 보호막이 있었기에 대장군전을 박살 내 버린 것이다.

폭발음은 연속해서 울렸다.

열 발이 모두 거대괴수의 몸에 박힌 것이다.

펑펑펑펑펑…

“크아아아아아악!”

거대괴수의 공포와도 같은 고함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윽….”

오공은 귀를 막고 주저앉았다. 파동의 힘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교관까지 주저앉을 정도였으니 거대괴수의 능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공은 주저앉은 상태에서 알림음을 들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어이가 없게도 공격이 한번 성공했다고 레벨이 오른 것이다.

그것도 2레벨이 동시에 올랐다.


-상태

[상태창]

이름 : 손오공

종족 : 인간

레벨 : 5

생명력 : 52/52

마나 : 54/54

힘 9 민첩성 12 지식 16 지혜 11


레벨이 올라서인지 생명력과 마나가 가득 찼다.

“바로 준비!”

마나 수련을 하면서 마나를 모으던 훈련생들은 다시 대장군전에 부여를 하기 시작했다.

오공도 부여를 했는데 이번에도 부여를 많이 했다.

[부여] [부여] [부여]…

부여를 마치자 대장군전은 다시 한 번 하늘을 날았다.

마치 미사일처럼 생겼는데 그 위력은 미사일에 비해 형편없었다. 하지만 거대괴수를 상대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슝슝슝슝!

하늘로 올라간 대장군전은 그대로 거대괴수의 몸에 박혔다.

그러자 거대괴수가 그대로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그대로 한강을 건널 것처럼 보였다.

“후퇴! 후퇴하라!”

교관의 명령이 떨어졌지만, 훈련생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사지를 떨며 두려워했던 것이다.

교관의 다리도 떨리고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오공은 급하게 일어났다.

달리면서 들리는 알람에 기뻐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띠링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다시 레벨이 2가 오른 것이다.


-상태

[상태창]

이름 : 손오공

종족 : 인간

레벨 : 7

생명력 : 72/72

마나 : 74/74

힘 11 민첩성 14 지식 18 지혜 13


이번에도 생명력과 마나가 가득 찬데다가 생명력과 마나가 20씩 올랐다.

오공은 기뻐하면서도 훈련생들에게 외쳤다.

“모두 따라와. 이대로 있다가는 개죽음이다.”

E급이 된 지 얼마 안되었지만 판단능력 하나는 뛰어난 오공이었다.

오공은 훈련생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그대로 뺨을 때렸다.

“모두 달리라고”

찰싹! 찰싹!

오공의 손바닥은 매서웠는데 오공에게 맞은 훈련생들은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오공은 급하게 말을 했다.

“저건 어떻게 하죠?”

“천자현통은 두고 달린다.”

아직도 남은 대장군전이 있었지만 더 이상 날리는 것은 무리였다.

오공이 앞장서서 버스로 향했다. 그러자 교관이 외쳤다.

“저 트럭에 타야 해.”

마포타워에서 바닥을 향해 몸을 날렸다.

계단을 타고 내려갈 여유도 없었다. 그러니 바닥에는 이미 거대한 풍선이 침대처럼 펼쳐져 있었다.

오공은 빠르게 몸이 부딪히는 것을 느꼈다.

“윽….”

풍선이라고 해서 충격을 모두 해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공은 고통을 느끼면서도 서둘러 몸을 피했다.

풍선을 향해 몸을 날리는 것은 한두 명이 아니었다. 그러니 빠르게 몸을 피해야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다.

퍽!

서로 몸이 부딪히는 사람도 있었다. 상당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기하고 있던 힐러가 신속하게 치료를 했기에 금세 나을 수 있었다.

오공은 급히 트럭으로 달려갔는데 트럭에 번호가 있었다.

“이거군. E311번”

방 번호로 조를 정하니 생각보다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표시를 쉽게 한 것은 수많은 헌터들의 희생 덕분이었는데 오공은 자리를 잡고 뒤쪽을 바라보았다.

거대괴수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거대한 강화진 위에 있던 훈련생들이 초능력을 펼쳤다.

거대한 얼음이었는데 크기가 거대괴수만큼 거대했다.

얼음은 그대로 거대괴수의 몸을 강타했다.

“대단한데.”

염동력 능력자들의 능력을 하나로 합쳐서 무서운 능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어떤 방식인지 궁금했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얼음을 맞아서인지 거대괴수의 속도는 확실하게 느려졌다. 게다가 강화진은 하나가 아니었다.

다시 십여 발의 초능력이 거대괴수의 몸을 강타했는데 강화진 위에 있던 훈련생들도 급하게 트럭으로 달리는 게 보였다.

거대괴수에게 잡히면 죽음이었다. 그러니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까이 다가오니 거대괴수의 모습이 보였다. 거대한 풍뎅이처럼 생겼다.

등껍질이 커 보였는데 더듬이와 덩치에 비해 가냘픈 팔과 다리가 우습게 보였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녀석에게 걸리면 죽음뿐이었다.

트럭 위에는 천자현통이 트럭에 붙어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대장군전이 4개가 붙어 있었다.

아마 이걸 날리는 듯했다.

설명은 없었지만 대충 요령껏 대장군전을 천자현통에 붙였다.

오공 혼자서 끼우는 동안 훈련생과 교관이 트럭에 올라탔다.

“좋아. 출발! 그리고 훈련생들은 부여를 해!”

훈련생들은 목숨을 걸고 달려오느라 힘들었지만 기를 쓰고 부여를 하기 시작했다.

당장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살려면 거대괴수를 쓰러뜨려야 했다.

거대풍뎅이처럼 생긴 괴수를 죽이지 못하면 헌터들이 죽을 것이다.

[부여] [부여] [부여]…

대장군전은 100명의 마나 부여를 할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다. 오공은 레벨이 올라 마나가 모두 회복된 만큼 정신없이 부여를 했다.

오공에 비해 다른 훈련생들은 부여를 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마나가 바닥나서일 수도 있고 달리느라 집중을 못해서 일수도 있었다. 또 달리는 트럭이라 흔들려서 부여가 안되는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공 혼자서 부여를 많이 했기에 아까보다도 더 강력했다.

“발사!”

교관은 말과 함께 직접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흔들리는 트럭 안에서도 대장군전은 빠르게 하늘로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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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0 8 8쪽
»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49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9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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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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