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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42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31 19:10
조회
400
추천
9
글자
7쪽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DUMMY

괴수들의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방금 한강을 날아서 건넌데다가 날아오면서 연노나 화차 강화진에 의한 공격들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괴수는 본능적으로 사람을 보자 공격하기 시작했다.

각 괴수에게 탱커가 달라붙었고 근거리 탱커들이 견제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힐러와 염동력 능력자들이 능력을 발휘했고 원거리 딜러들은 그 뒤에서 딜을 했다.

원거리 딜러들은 다양한 무기를 들었는데 그중 한 명은 거대한 활을 들었는데 양궁인 듯했고 다른 한 명은 거대한 총을 들고 괴수를 공격했다.

환중은 오공을 보며 말을 했다.

“항상 거대괴수를 봐야 해. 거대괴수의 움직임에 따라 피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거든. 괴수들도 바보가 아니니까 거대괴수와 합류하려고 할 거야. 그럼 일이 더 복잡해져. 그러니 최대한 저지를 해야 해. 그리고 저쪽이 보이지?”

“예? 어디요?”

“원거리 딜러들이 괴수를 하나씩 공격하고 있잖아. 괴수가 많을 때는 저런식으로 한 마리씩 제거를 해야 해. 괴수들은 강을 건너와서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 이럴 때 많이 공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승기가 없어.”

환중은 말을 하면서 한쪽을 가리켰다.

“그리고 저게 전사급 괴수이고 가운데 있는 게 지휘관급 괴수인 거 같군. 녀석은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부하들을 죽이는데 주력해야 해. 그리고 한쪽으로 유인을 해야 하지. ”

전사급 괴수는 말벌처럼 생겼고 지휘관급은 붉은색 말벌이었다. 상당히 빠른 녀석이었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근거리 딜러가 유인을 하고 있었고 속성 능력자들이 괴수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었다.

상당히 정교한 합공이었다. 덕분에 괴수를 상대하는 게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지휘관급 괴수인 붉은색 말벌 괴수가 고함을 지르자 거대괴수가 이쪽으로 오기 시작한 것이다.

“젠장. 빠져야 해.”

환중은 말과 함께 트럭을 세 번 발로 찼다. 그러자 트럭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공도 눈치가 있었다.

그리고 아까 설명을 들었기에 지금은 빠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트럭이 빠르게 움직였지만 거대괴수는 한결 더 빨랐다.

거대괴수의 앞다리가 지나가자 트럭은 그대로 하늘로 솟구쳤다.

오공은 번개처럼 몸을 돌려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몸을 한 바퀴 굴렸다. 그리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오공이 있던 자리에 트럭이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젠장….”

오공은 급히 트럭 운전사를 보았지만 이미 죽은 뒤였다.

그때 신음소리가 들렸다.

“윽….”

“교관님!”

“선배라고 부르라니까. 후….”

“괜찮습니까?”

“자네는 내가 괜찮아 보이나? 힐러가 있다면 금방 고칠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을 거 같군.”

거대괴수는 트럭만 골라서 공격을 했을 뿐이다. 그러니 실제로 죽은 사람은 없지만 트럭의 피해가 컸다.

힐러는 우선순위를 둬서 우선 탱커를 먼저 치료할 게 분명했다.

오공은 급히 트럭을 들려고 했다.

“그만둬. 그보다 이곳을 피해. 이곳은 위험해.”

괴수들이 돌아다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지금 상황은 위험하다 할 수 있었다.

“그럴 수는 없죠.”

진형이 갖춰졌을 때는 헌터들이 강하지만 진형이 무너지면 헌터도 그냥 보통 인간과 다름이 없었다.

괴수들은 중상을 입은 헌터들을 공격하느라 바빴다.

약간의 시간이 있는 셈이었다.

트럭의 무게는 상당했다. 하지만 못들을 정도도 아니었다. 능력이라면 충분히 트럭을 들 수 있었다.

오공이 생각하는 동안 환중은 여유 있게 품에서 담배를 꺼내서 물었다.

“그래도 죽기 전에 담배 한 대 피울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군…. 내 생애 마지막 담배인가? 후….”

환중은 여유 있게 담배 한 모금을 내 뿜었다.

어차피 헌터란 죽음에 가까운 존재였다. 시간만 틀릴 뿐 언젠가 괴수에게 죽을 운명이었다.

다리가 트럭에 깔린 상태에서 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환중은 자신의 최후를 담담히 받아들일 생각인 듯했다.

오공은 빠르게 스킬 목록을 보았다. 다행히 원하는 스킬이 보였다.


- 띠링 힘 강화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힘 강화]

힘 강화 스킬을 쓰자 몸속에 힘이 나는 듯했다.

오공은 트럭을 살짝 들었다.

그리고 급히 환중의 다리를 옮겼다.

환중은 놀랍다는 듯이 오공을 바라보았다.

“강화 능력자 인가? 이거 의외군.”

오공이 여러 개의 능력을 쓸 줄 몰랐던 것이다.

오공은 환중을 업었다.

“으윽….”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흔들렸기에 고통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오공은 환중에게 말을 했다.

“고통스러워도 참으십시오.”

“이보다 크게 다쳤을 때도 참았으니 걱정하지 마.”

“예.”

오공은 전동 휠을 내려놓고 올라탄 다음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전동 휠은 빠르게 나아가기 시작했다.

우선은 이곳을 피해야 했다.

펑펑펑펑펑펑펑펑펑!

등을 내줘서인지 다시 거대괴수의 등으로 대장군전이 날아들었다.

대장군전은 위력이 엄청나게 강력했기에 거대괴수라 해도 충격을 이기기 힘들었다.

“크아아아아아악!”

거대괴수는 화가 나는지 다시 거대병기가 있는 쪽으로 달려들었다.

그러자 괴수들도 거대괴수 주변에서 같이 움직였다.

거대괴수의 무서움은 주변에 괴수가 함께할 때 나타난다. 거대괴수가 집단으로 모인 헌터들을 분산시키면 괴수들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헌터들을 학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차괴수전쟁 때도 이런 전략으로 헌터들이 큰 피해를 입었었다.

거대괴수는 마치 전차와도 같았다. 그리고 괴수들의 든든한 방어막이었다.

웬만한 공격은 거대괴수가 막아주었기에 괴수들도 더욱 날뛸 수 있었다.

하지만 헌터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헌터들은 트럭에서 대장군전을 날리면서 저항을 했고 한쪽에서는 괴수들을 향해 연노를 날리면서 공격을 가했다.

이런 전쟁을 미리 준비했는지 대응이 자연스러웠다.

오공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주변을 보니 트럭은 여유가 있었다. 헌터가 모자라지 트럭은 사방에 널려 있었다.

도로는 비어있었는데 거대괴수가 침략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빠져나갔기에 레이드에 필요한 트럭만 보였다.

트럭은 종류가 여러 종류였는데 다양한 거대병기를 싣고 있었다. 트럭이 클수록 강력한 병기를 싣고 있었다.

트럭들은 헌터가 타지 않아도 괴수 주변에서 움직였는데 시선을 끌기 위해서였다.

헌터가 탄 트럭은 괴수를 공격하고 헌터가 타지 않은 트럭은 시간을 끄는 용도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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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1. D급 헌터(1) +1 16.06.02 375 8 7쪽
42 10. 공을 세우다(3) +1 16.06.02 416 7 8쪽
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4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3 7 8쪽
»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1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1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1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50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7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3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50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9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6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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