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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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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35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4 18:10
조회
712
추천
5
글자
7쪽

6. 수련(1)

DUMMY

7층 훈련장으로 향하자 괴수의 모습을 한 타격대가 보였다.

“목검으로 타격대를 치는 훈련을 하도록. 어차피 속도야. 생각하지 말고 본능적으로 쳐라. 어차피 괴수를 상대할 때 머리를 쓰면 죽는다. 그러니 먼저 공격을 해. 그리고 빠르게 움직여서 피해라.”

가상현실훈련으로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빠르게 움직이는 게 중요했다.

오공의 조는 타격대를 치기 시작했다.

타격대를 정신없이 치기 시작했는데 쳐다보니 알람이 울렸다.


- 띠링 민첩성이 1 증가하였습니다.

“힘이 나는데….”

이런 식으로 알람이 뜨면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실력이 증가하는 게 눈에 보였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오공은 미친 듯이 타격대를 가격했다. 하지만 알람은 더 울리지 않았다.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도 웃기는 일이었다. 1이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이었다.

오공은 온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훈련을 하자 더 이상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식사시간이다.”

식사시간이 되자 오공은 간단하게 샤워를 한 후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다.

“스킬을 찍어야겠다.”

고민을 했지만 망설인다고 해답이 나오는 게 아니었다. 사실 등급이 오르면 그만큼 강력한 괴수를 상대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가 될 수도 있으니 그만큼 밑지는 장사도 아니었다.

“좋아. 그럼 염동력을 찍을까? 부여를 찍을까?”

염동력은 원거리에서 타격을 할 수 있고 부여는 무기를 강화해서 괴수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고 원거리 딜러가 익힐 수 있는 능력 중 가장 쉬운 능력이었다. 그러니 따로 교육시간을 줘서 부여나 염동력을 익힐 수 있게 훈련을 하는 것이다.

“부여로 하자.”

아무래도 화살을 날리는 게 좋아 보였다.

오공은 부여를 생각했다.

식사가 끝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오공은 바로 스킬을 찍었다.


- 띠링 부여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 스킬

[스킬창]

부여 1레벨


남은 스킬 0


부여 스킬을 익혔다. 이제는 남는 스킬이 없었다.

“내가 잘한 건가?”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미 찍은 거 바꿀 수도 없었다.

“그럼 이따 훈련 시간에 해봐야겠다.”

결국 훈련을 받을 때 확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훈련시간이 되자 오공은 마나석을 잡았다.

그리고 마나석은 강제로 마나를 흡수하는 능력은 없었다. 하지만 초능력자가 부여를 하면 마나가 빠져나가지 않는 역할을 한다.


[부여]

부여를 하자 마나석이 신기하게 검은색에서 점점 하얀색으로 변해 갔다.

성공이었다.

“교관님”

“음? 부여에 성공했구나.”

부여만 성공해도 원거리 딜러가 될 수 있었다. 그럼 E급 헌터라 할 수 있었다.

“예.”

교관은 잠시 마나석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진급을 할 수 있겠어. 반을 옮겨주마.”

“예.”

이 반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근거리 딜러보다는 원거리 딜러가 훨씬 나아 보였다.

수업이 끝나자 교관은 훈련생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훈련을 하고 있어라.”

“예.”

이어서 오공을 보며 말을 했다.

“나를 따라오너라.”

“예.”

오공을 데려간 곳은 2층이었다. 2층에는 검사장비가 있기 때문에 오공의 능력을 검사하려는 모양이었다.

“등급신청자입니다.”

“이걸 작성해.”

접수실에서 서류를 접수하고 처음에 왔던 것처럼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오공 외에도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초능력이 있는 것을 알고 검사를 받으러 온 자들이었다. 대부분 나이가 어렸는데 모두들 불안한 듯 떨고 있었다.

“나도 저랬는데….”

한 달 전이 떠올랐다.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이제 갓 고1이 되었는데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원망스러웠던가?

하지만 이제는 원망보다는 살아남는데 신경을 써야 했다.

“손오공.”

“예.”

오공은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상당히 지루한 일이었지만 해야만 했다.

검사는 처음처럼 한참 동안 진행이 되었는데 2시간이 지나자 검사가 끝이 났다.

“음… 마나가 7이군. 이 정도면 E급으로 가기 모호한데….”

마나가 적은 게 문제인 듯했다.

“그래도 부여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 어차피 근거리 딜러보다 원거리 능력자가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자네 능력을 보여주겠는가?”

의사는 말과 함께 마나석을 건네주었다.

오공은 마나석을 잡고 스킬을 펼쳤다.


[부여]

부여를 하자 몸속에서 마나가 마나석으로 이동하는 게 느껴졌다.

“윽….”

“부여 능력자가 맞군. 축하하네. 마나량은 형편없지만, 능력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원거리 딜러가 될 수 있지. 사실 마나가 적으면 능력을 발현하는데 문제가 있거든. 그런데 적은 마나량으로도 이 정도 실력을 발휘한 것을 보면 자네의 마나 조절능력이 뛰어난 거 같아.”

“그럼 저는 오늘부터 E등급입니까?”

“그래. E등급이네. 축하하네. 자네는 이제 500명 안에 들었네.”

의사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500명이요?”

“E등급 헌터는 500명이야. F등급 헌터가 2,000명인 것에 비해 숫자가 적지. F등급 헌터가 4개 층을 쓰는데 반해 E등급 헌터는 한 계층을 쓰네.”

“그렇군요.”

E등급 헌터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의사의 말을 잘 들어 두려고 했다.

“등급이 오른 만큼 그만한 혜택이 있을 거야. 자네는 지금까지 몰랐겠지만 각 등급마다 혜택이 있네. 우선 생활시설이 훨씬 나아 F등급 헌터는 2,000명이지만 전용 훈련장이 하나밖에 없어. 그에 비해 E등급 헌터는 전용 훈련장이 모두 3개네.”

“전용 훈련장이요? 아…. 타격대요.”

“그래. 타격대가 있는 7층이 F등급 헌터의 전용 훈련장이네. 그에 반해 E등급 헌터는 13층과 12층 6층의 시설을 쓰네. 그 외 시설은 공용이고 말이야.”

F등급 헌터가 2,000명이나 되는 것도 오늘 알았지만, 전용훈련시설이 한 개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게다가 E등급 헌터는 전용 훈련장이 3개라니 인원이 적은데도 그만큼 혜택이 있는 듯했다.

“좋네요.”

“그래. 잠자는 시설도 훌륭해 F등급 헌터 시설은 훈련장으로도 같이 쓰니까 방이 작아. 하지만 E등급 헌터는 훈련을 훈련장에서 받으니 그만큼 방이 넓지. 아마 두 배 이상 클 거야.”

말이 두 배지 상당히 큰 것이다. F등급일 때 방은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한쪽에는 책상까지 있어서 바닥에 간신히 앉을 공간밖에 없으니 잠을 자는 공간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공간이 두 배로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배나 크다니 놀랍네요.”

“그래. 그것뿐이 아니야. F급 헌터는 1년 동안 훈련을 받고 최전방으로 떠나지만, E등급 헌터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지. 물론 1년 뒤에 최전방으로 떠날지 아니면 1년간 훈련을 더 받으면서 대한민국에 나타나는 괴수를 잡을지 결정을 해야 하지.”

“선택지가 두 개인 겁니까? 다른 선택지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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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1. D급 헌터(1) +1 16.06.02 374 8 7쪽
42 10. 공을 세우다(3) +1 16.06.02 415 7 8쪽
41 10. 공을 세우다(2) +1 16.06.01 384 8 8쪽
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2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1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6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1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28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50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 6. 수련(1) +1 16.05.24 713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3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9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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