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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와이즈 님의 서재입니다.

몽키 레이드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델리안
작품등록일 :
2016.05.13 17:42
최근연재일 :
2016.06.03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8,727
추천수 :
281
글자수 :
147,990

작성
16.05.26 18:10
조회
374
추천
5
글자
7쪽

7. 원거리 딜러(1)

DUMMY

가는 곳곳에 헌터들과 군인이 보였다.

이들은 훈련생들의 안전을 위해 배치된 자들이었다.

“자 여기다. 자리를 잡도록.”

근거리 딜러는 실전에 주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괴수와 직접 싸워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는 그보다는 상황이 나았는데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니 괴수와 직접 적으로 만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만나면 죽은 목숨이었는데 사실 근거리 딜러 역시 생존율이 낮은 것을 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원거리에서 괴수를 공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도망치면 되니 근거리 딜러보다는 생존율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교관은 훈련생들을 보며 말을 했다.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레이드를 할 때는 항상 명령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대에 들어가면 탱커나 공격대장 딜러장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 특히 딜을 할 때는 딜러장의 콜사인에 집중해야 한다.

딜러장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고 탱커와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괴수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딜러장의 신호를 하면 딜을 하면 된다. 어차피 이 정도 거리라면 괴수가 달려오는데 시간이 걸리니 안심하고 싸우도록 해라. 그리고 이것은 실습이니 주변에 도움을 주기 위한 헌터들도 있으니 크게 문제가 없다.“

원거리 딜러만 30명이었다. 훈련생 신분이라고는 하지만 괴수의 보호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은 같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레이드가 시작되었다. 모두 대기하도록.”

모두 자리를 잡고 대기를 했다.

탱커는 어그로를 끌기 위해 노력을 했다. 괴수와 상대하면서 위험한 공격은 견제를 하거나 회피를 했고 부상은 뒤에 있던 힐러가 치료를 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싸우던 탱커가 천천히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괴수의 등이 딜러들에게 보였다.

“좋다. 준비를 해라.”

어그로가 잡힌 듯했다.

유리는 활에 화살을 당겼고 오공은 급히 화살촉에 부여를 사용했다.

[부여]

부여가 된 화살은 그대로 멈춰졌다.

활의 시위는 최대한 당겨져 있었는데 당장에라도 공간을 가르고 괴수의 몸에 박힐 것처럼 보였다.

“대기… 대기….”

교관은 타이밍을 잡는 듯했다. 그렇게 한참을 대기하다가 외쳤다.

“딜!”

그 순간 수십 발의 화살이 괴수의 몸에 박혔다.

팍팍팍팍팍!

화살은 괴수의 몸에 정확히 박혔는데 3할만 빗나갔을 뿐이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건가?”

오공의 의아해했는데 교관은 만족한 듯했다.

“좋다 잘했다. 대기. 잠시 대기하도록.”

괴수는 어그로가 훈련생 쪽으로 바뀐 듯했지만 다시 탱커가 공격을 가하자 몸을 탱커 쪽으로 돌렸다.

“아직 어그로가 안됐어. 대기… 대기….”

교관은 말을 하면서도 주의 깊게 괴수를 살폈는데 괴수의 어그로가 어디로 향했는지를 파악하는 듯했다.

오공은 대기를 하는 동안 괴수의 상태창을 보았다.


-상태

[상태창]

곤충족

생명력 213/254

보호막 287/315


괴수의 상태창은 생각보다 간단했는데 생명력과 보호막만 보였다.

사실 이 정도만 나와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괴수의 상태창을 볼 수 있다면 정확한 시점에 공격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괴수의 상태는 아직은 큰 문제가 없었다. 오공은 이번에는 탱커의 상태창을 보았다.


-상태

[상태창]

종족 : 인간

레벨 : 1

생명력 : 62/72

마나 : 41/55

힘 25 민첩성 28 지식 22 지혜 27


탱커의 능력치는 생각보다 높았다. 마나도 제법이었지만 능력치 수치도 높았다.

괴수보다야 약했지만, 괴수 한 마리를 혼자서 상대하는 것도 아니었고 뒤에서는 힐러가 힐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밀릴 게 없었다.

“모두 대기하도록 대기… 대기…. 준비!”

교관의 말에 다시 딜러들은 활을 당겼다.

오공은 이제는 익숙하게 화살촉에 부여 스킬을 펼쳤다.

[부여]

오공이 직접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보조를 하는 것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훨씬 편한데….”

근거리 딜러는 미친 짓이었다. 말이 근거리 딜러지 자살특공대였다.

살기를 내뿜는 괴수를 정면에서 상대하는 것이니 죽으려고 하는 짓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에 반해 원거리 딜러는 보직이었다.

3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하니 그만큼 부담이 덜했다.

게다가 둘이서 협동을 해서 딜을 하고 있었고 오공은 스킬을 이용해서 화살촉에 부여만 하면 되었으니 그만큼 편하게 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유리만 힘들 뿐이었다.

준비를 외치면 화살을 고정한 채 힘으로 버텨야 했다.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오공은 몰래 유리의 가슴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힘을 주고 있는 상태였기에 가슴이 훤히 보였다.

유리의 가슴은 제법 튼실했다.

“이것도 나쁘지 않네.”

바로 옆에서 여자아이의 가슴을 훔쳐 볼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F급 헌터였을때는 생각도 못한 호사였지만 E급 헌터라면 2년 동안은 매일 이렇게 구경을 할 수 있을 듯했다.

“딜!”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화살은 다시 괴수의 몸에 박혔다.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팍!

튕튕튕!

일부는 튕겨 졌고 일부는 보호막을 흔들었다.

화살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막강했다.


-상태

[상태창]

곤충족

생명력 201/254

보호막 255/315


보호막은 30정도 달았고 생명력은 10정도 더 단 듯했다.

부여를 한번 쓰는데 1이 마나가 소모된다.

그렇게 해서 날아간 화살은 보호막에 1정도의 피해를 주는 듯했다. 그리고 3발 중 한발이 생명력에 피해를 주는 듯했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상태창으로 파악하는 내용은 그러했다.

“대기….”

다시 대기였다.

유리는 힘이 드는지 땀을 흘리고 있었다.

“괜찮아?”

“물론이지. 이런 경험이 많아. 그래도 가까이에서 싸우지 않으니까 얼마나 좋아. 처음에 F급일 때는 너무 무서워서 매일 울었어.”

여자 헌터도 괴수와 싸워야 한다. E급 헌터는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지만 F급 헌터는 원거리가 아닌 근거리에서 괴수를 상대해야 하니 얼마나 무섭겠는가? 게다가 괴수는 살기를 내뿜으니 더욱 공포스러울 것이다.

유리도 F급 추적꾼일 때를 생각해서 인지 지금에 만족하는 듯했다.

“이제는 괜찮아.”

“그래. 이 정도 거리라면 무섭지 않아.”

“그런데 괴수를 레이드 할 때 얼마나 걸려?”

“보통 6번에서 8번 공격을 하면 끝나. 좀 더 강한 녀석은 다른 반이랑 함께 싸우니까 더 빨리 끝나.”

인류가 괴수를 상대로 하는 것은 물량전이었다. 괴수 한 마리를 상대로 많은 헌터를 동원해서 상대를 하는 것이다. 특히 괴수가 강력하면 더 많은 헌터를 동원해 잡았다. 그러니 인류가 상대할 수 있는 괴수는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문제는 상위 괴수였지만 괴수군단의 2차 침략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니 당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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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0. 공을 세우다(1) +1 16.06.01 392 7 8쪽
39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3) +1 16.05.31 400 9 7쪽
38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2) +1 16.05.31 426 7 7쪽
37 9. 거대괴수를 상대하다(1) +1 16.05.30 378 8 7쪽
36 8. 신기전(4) +1 16.05.30 422 7 9쪽
35 8. 신기전(3) +1 16.05.29 410 8 8쪽
34 8. 신기전(2) +1 16.05.29 415 6 8쪽
33 8. 신기전(1) +1 16.05.28 340 7 8쪽
32 7. 원거리 딜러(5) +1 16.05.28 360 5 7쪽
31 7. 원거리 딜러(4) +1 16.05.27 364 6 7쪽
30 7. 원거리 딜러(3) +1 16.05.27 413 5 7쪽
29 7. 원거리 딜러(2) +1 16.05.26 439 6 7쪽
» 7. 원거리 딜러(1) +1 16.05.26 375 5 7쪽
27 6. 수련(4) +1 16.05.25 449 6 8쪽
26 6. 수련(3) +1 16.05.25 406 5 7쪽
25 6. 수련(2) +1 16.05.24 464 6 7쪽
24 6. 수련(1) +1 16.05.24 712 5 7쪽
23 5. 수습(5) +1 16.05.23 400 6 7쪽
22 5. 수습(4) +1 16.05.23 442 5 7쪽
21 5. 수습(3) +1 16.05.22 449 6 7쪽
20 5. 수습(2) 16.05.22 357 6 7쪽
19 5. 수습(1) 16.05.21 418 6 7쪽
18 4. 실습(5) 16.05.21 460 5 7쪽
17 4. 실습(4) 16.05.20 435 5 7쪽
16 4. 실습(3) 16.05.20 45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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