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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연예인들이 집착하는 괴물 신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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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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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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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호랑이 굴

DUMMY

'[단독] 유부녀 불륜 스캔들 최원우, 그 상대는 동료 배우이자 선배 차성준의 아내 하예린?'


[QuickSend =구현철 기자] 순진한 연하남 이미지로 비치던 배우 최원우에 대한 상간남 의혹이 불거졌다.

더구나 그 상대가 현재 같은 영화를 찍고있는 동료배우이자 직계 선배인 차성준의 배우자 하예린 씨로 밝혀져 더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원우는 이에 관해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사적 대화가 유출된 것은 물론 은밀한 애정행각이 찍힌 사진에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못해······.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최원우 스캔들 소식에 '파국' 제작발표회 진짜 파국 맞아.]

[차성준, 영화 '파국' 제작발표회에서 후배 배우 최원우 폭행, 아수라장이 된 현장]

[충격, 최원우, 하예린 말고도 내연녀 더 있었다?]


"세상 말세다···. 말세야. 나원참"


빠르게 스크롤을 내리며 뉴스를 훑어보던 이기백 팀장님이 혀를 내둘렀다.


"아무리 세상 좋아졌다지만 어후, 그러니깐 밤에는 같은 작품 출연하는 선배 와이프랑 놀아나고, 다음날에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촬영을 했다는 거잖아. 이야···. 이거 사람 새끼 맞냐?"

"짐승이라고 봐야죠."


"더구나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깐 몰래 만나고 다니던 여자가 하예린 하나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무섭다 무서워. 사람이 무서워 정말."

"저는 딱 봐도 알겠던데요. 그런 인간인 줄."


"엉? 네가 어떻게?"


"저번에 대본 리딩 갔을 때도 은근히 슬기씨한테 찝쩍거리더라고요."


순간 팀장님의 눈에서 형형한 불길이 일었다.


"뭐!? 저 짐승만도 못한 새끼가 감히 우리 슬기한테 찝쩍거렸다고? 그걸 가만 보고 있었어!?"

"그럴 리가요. 바로 차단시켰죠. 그러더니 투덜대면서 쓱 가버리더라고요."


"와···.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네! 진짜. 잘했다 잘했어. 매니저는 그래야지. 그나저나 저 자식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다지?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예, 현장에서 차성준 배우한테 많이 맞았다고 하네요."


"당연한 거 아니냐? 뒤통수도 이런 뒤통수가 없을 텐데. 더구나 기자들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어후, 나였으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 이건 부처라도 못 참아. 잡아서 반쯤 죽여놔도 직성이 안 풀릴 것 같구만."


"주변에서 안 말렸으면 진짜 죽었을걸요? 듣자 하니 지금 전치 12주는 나왔다고 하던데···."


"쯧쯧쯧, 미친새끼. 지 복을 지가 발로 걷어찼네. 라이징 스타로 인지도 끌어올렸으면 이제 필모 탄탄히 쌓아서 굳히기만 들어가면 되는걸, 아무튼 이래서 남자 새끼들은 아랫도리 간수를 잘해야 하는 거야. 알겠냐?"

"왜 절 보면서 말씀하십니까?"


위아래로 나를 훑어보는 팀장님의 눈빛이 괜히 께름칙하게 느껴졌다.


"그냥 우연히 시선이 너한테 갔을 뿐이야 자식아. 아무튼, 이렇게 되면 '오, 주여, 오 나의 신령님'은 하차 각 나온 거지?"


"하차는 이미 결정됐답니다. 제작사랑 감독, 작가도 식겁했다던데요."

"그렇겠지. 촬영 다 끝내놓고 이 드러운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고 생각해봐. 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양팔로 몸을 감싼 팀장님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거 터트린 기자 이름 뭐였지? 아, 그래. 퀵샌드 구현철 기자. 처음 듣는 이름인데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우리 입장에선 은인이네 은인이야."


그 배후에 내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는 팀장님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현 소속사한테도 일방적으로 계약파기 당하고, '파국' 제작사랑 투자배급사한테도 고소당할 위기랍니다."

"쯧쯧, 사실상 배우 생명은 끝났다고 봐야 하네. 멍청한 놈. 그래서? 최원우 나간 자리에는 누가 들어올 예정인지 들은 거 없어?"


"아직 오피셜은 아닌데 강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내 말을 들은 팀장님이 나지막한 감탄을 터트렸다.


"호오! 강현수···. 강현수라···. 괜찮은데? 그 친구 담당 실장이랑 친분이 좀 있는데 그 친구 인성도 괜찮고, 연기도 곧잘 한다고 하더라고. 슬기랑 붙여놓으면 제법 그림이 나오겠어."


나로서도 나쁘지 않았다.

최원우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홍슬기 머리 위에 떠 있던 검은빛 문자가 다시 황금빛으로 돌아왔으니깐.


"기왕이면 강현수 그 친구가 됐으면 좋겠는데···."

"될 겁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기도 했고, 지금 상황에서 강현수보다 괜찮은 카드 구하긴 쉽지 않을 테니까요."


"오케이. 후우, 한고비 넘기니깐 뭔가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아서 좋네. 아! 그리고 다음 주에 너 후임 들어올 거다."

"후임이요?"


"그래 인마. 운전 잘하는 놈으로 뽑아놨으니깐 이제 급한 일 있으면 걔한테 운전대 맡겨."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를 뻔했다.

아무래도 케어해야하는 사람이 둘로 늘어나다 보니 물리적으로 낼 수 있는 시간에 한계를 느끼던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팀장님이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너 고생하는 거 다 알아. 재수 없는 군번으로 들어와서 위에 사수도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너 없었으면 나도 못 버텼을 거다."

"갑자기 왜 그런 낯간지러운 소릴 하십니까? 혹시 퇴사하시는 건···?"


"퇴사는 무슨 지랄맞은. 멀쩡히 회사 잘 다니고 있는 놈 왜 네 멋대로 보내려고 하냐? 너 고생하는 거 절대 당연하게 생각 안 한다고. 조금만 버텨봐. 꼭 그만한 보상이 돌아가게 할 테니깐. 무슨 말인지 알지?"


느끼한 윙크를 날리는 팀장님을 보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알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회사 내에서 별로 튀고 싶지 않았으니깐.


"어디 보자. 그럼 정리 한번 해볼까? 슬기는 이제 촬영만 들어가면 되니깐 문제없고···. 그 사람은 어떻게 할 거냐? 네가 데리고 온 중고 신인 배우분."

"아, 우재목 배우요?


본인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이상하게 우재목 배우를 불편해하는 팀장님이었다.


"안 그래도 조만간 시나리오 하나 골라서 오디션 준비 들어갈 생각입니다."

"흐음···. 그래?"


뭔가 할 말이 있는지 팀장님이 담뱃갑의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했다.


"너 정말 자신 있냐?"


많은 게 함축되어있는 물음이었다.


"자신 없었으면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지도 않았습니다."


"하아···. 니 열정은 알겠는데 이 바닥이 생각한 대로 그리 쉽게 흘러가지가 않아. 내가 그동안 그 많은 배우들이나 배우 지망생들을 보면서 느낀 게 뭔지 아냐? 땅덩어리도 좁은 이 한국 땅에 연기 잘하는 양반들 참 많다는 거였어. 연기하는 거 보고 있으면 아주 기가 막힌다고.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 지금까지 배우 생활 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많을 것 같진 않네요."


팀장님이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3%도 안 될 거다. 그만큼 연기 좀 한다고 다 성공하는 판이 아니야 여기가."

"그럼 뭐가 중요한 겁니까?"


"운, 결국 운이더라고. 어떤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어떤 놈은 넘어져도 보물단지 위로 떨어지더라 이말이야. 솔직히 오십이라는 나이 다 돼가도록 이 바닥에서 못 뜬 거면···. 배우로 대성할 운은 없다고 봐야 해."

"아, 그럼 됐네요. 그 운. 이제야 들어왔거든요."


"뭐라고?"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저 우 배우님하고 약속했습니다. 딱 1년 동안만 죽도록 해보고 그때도 아니면 깔끔하게 접는걸로."


"하아···. 그래. 너도 이런저런 경험 많이 해봐야 성장하는 거지. 열심히 한번 해봐."


응원하는 듯 하면서도 팀장님은 내심 우재목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하는 모양이었다.

그런 팀장님을 보며 오히려 내 심장은 쿵덕쿵덕 절굿공이질을 해 댔다.

1년 뒤에 우재목의 모습을 보면 어떤 얼굴로 바뀌어있을지를 상상하면서.



***


며칠 후, SH엔터테인먼트 4층 소회의실.


탁.


"커피 한잔하세요."

"아, 감사합니다."


알록달록하게 꾸며놓은 회의실이 신기한지 우재목이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아니, 이제 같은 회사 식구인데 너무 신기해하시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오늘 우재목을 데리고 다니면서 정식으로 회사 투어를 시켜줬는데, 이건 뭐 겉보기엔 시골에서 올라온 아버지 효도 관광시켜주는 모양새였다.

어찌나 감격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던지, 모르는 직원들은 아버님 잘 모시고 왔다고 내게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하하, 이거 민망하네요. 컨테이너 사무실 같은데만 쓰다가, 이런 데 오니깐 영 적응이 안 돼서···."


우재목이 머쓱한 얼굴로 커피잔을 만지작거렸다.


"그나저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보내주신 시나리오도 꼼꼼히 읽어보고, 회사에서 준 계약금하고 그동안 모아놓은 쥐꼬리만 한 돈 합쳐서 자그마한 전셋집 하나 구했습니다."


"오, 잘됐네요. 이제 당분간 월세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요."

"이게 다 송 매니저님 덕분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뭘 한 게 있나요. 우 배우님이 연기를 잘하셔서 그런 거지."

"무조건 감사합니다. 어머니도 언제 한번 송 매니저님 집으로 데리고 오라 하십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진수성찬으로 차려드린다고."


"하하하, 꼭 찾아뵙는다고 말씀드려주세요. 어차피 우 배우님과 저는 이제 거의 동고동락해야 합니다. 각오는 하셨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죽기 살기로 해도 안 됐으니깐, 이번에는 정말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며칠 혼자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이게 신이 제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정수리가 훤히 보일 정도로 허리를 숙여 보인 우재목.

조카뻘인 나에게 이 정도까지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너무 부담 주시지 마시고 어서 앉으세요."

"어이구,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제가 보내준 시나리오는 어땠습니까?"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전부 다 너무 좋았습니다. 워낙 장르가 다양해서 뭐 하나 딱 고르기가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우재목은 연기 그 자체를 사랑할 뿐, 흥행할 작품을 보는 안목은 없는 듯했다.

다행스럽게도 그 부분은 내가 채워줄 수 있었고.


"그럼 제가 하나 골라봐도 괜찮겠습니까?"

"어이구, 물론이죠. 작품 보는 송 매니저님 안목이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네? 누가 그럽니까?"

"예전에 이기백 팀장님과 만났을 때 담배 한 대 같이 피웠었는데 그때 말씀하시더군요. 괜히 고집 같은 거 부리지 말고 기왕 왔으면 매니저 한번 믿어보라고."


관심 없는 척하시더니 그건 또 아니었나 보다.

뒤에서 그런 얘기를 했을 줄이야.


"제가 촉이 좀 좋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이 작품은 어떻습니까?"


테이블 위에 놓인 많은 시나리오 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악의 전염]


박인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덮친 충동 조절방해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였다.


"아, 박인수 감독님 작품 말씀이군요. 근데 이 작품은···."

"우리가 들어가기엔 스케일이 너무 크지 않냐고요?"


듣기로는 확정된 제작비만 300억 원이 넘는 역대급 규모로 제작된다고 한다.

그 규모에 걸맞게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주연 배우들 역시 그 면면이 무척이나 화려했고.


"작품 스케일은 크지만, 우리가 희망하는 배역은 충분히 노려볼만합니다."

"그···. 어떤 배역 말입니까?"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최춘길이라는 캐릭터인데 혹시 아시겠습니까?"

"최춘길이라면···."


사나리오를 달달 외우다시피 했던지 우재목의 입에서 즉각 답이 튀어나왔다.


"주인공 일행과 갈등을 일으키는 노숙자 아닙니까?"

"예, 맞습니다. 우린 반드시 이 배역을 따내야 합니다."


확신이 담긴 눈빛에 우재목의 눈빛도 덩달아 단단해졌다.


"열심히 한번 준비해보겠습니다."

"아뇨, 같이 준비할 겁니다. 어머니께는 미리 말씀드렸죠? 꽤 오랫동안 집에 못 들어갈 거라고."


"아, 예···. 말씀드리긴 했는데···. 회사에서 먹고 자면서 준비하는 겁니까?"

"그럴 리가요. 여기서 뭘 하겠습니까."


"그럼···?"

"일단 분리수거장 좀 뒤지다가 서울역으로 갈 겁니다. 각오 단단히 하시고요."


모름지기 호랑이 흉내라도 내려면 호랑이 굴에는 들어가봐야하지 않겠는가.


작가의말

추천, 선작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공모전 마지막 날이네요.

응원해주시는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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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아수라장 +15 24.06.15 13,793 344 14쪽
40 40화 특종 +10 24.06.14 13,875 3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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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친해질 필요 없어요 +7 24.06.12 13,578 30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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