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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님의 서재입니다.

거물 연예인들이 집착하는 괴물 신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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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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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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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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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0화 특종

DUMMY

너무 뜬금없이 튀어나왔나?

토끼 눈이 된 구현철이 말까지 더듬으며 내게 물었다.


"누, 누구세요?"

"구현철 기자님이시죠? 전 이런 사람입니다."


지갑에서 꺼낸 명함 한 장을 그에게 쓰윽 내밀었다.

얼떨떨한 얼굴로 명함을 받아든 구현철.


"SH엔터······?"

"예, SH엔터 배우1팀 송주포 매니저입니다."


"SH엔터에서 여긴 왜···?"


당최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인지 구현철의 얼굴엔 혼란이 가득했다.


"구 기자님 뵈러 왔습니다."

"저를요?"


손가락으로 본인을 가리킨 구현철이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저희가 어디서 본적이 있던가요?"

"허어. 설마 저 기억 못 하시는 겁니까?"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대놓고 서운한 기색을 내보이자 당황한 구현철이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아니, 왜 예전에 시사회에서···.“


슬그머니 힌트 하나를 던져주자 구현철이 외마디 탄성을 내뱉었다.


"아! 혹시 이능력자들 시사회? 아아아! 이제 기억납니다. 이야, 스타일이 많이 바뀌셨네요.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습니다."


"하하, 저 정말 서운할 뻔했습니다?"


물론 나는 구현철과 완전히 초면이었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요즘 일 때문에 정신이 없다 보니 거의 반 미친놈처럼 다닙니다."

"요즘 많이 바쁘시긴 한가 봐요. 얼굴색도 안 좋아 보이시고···. 혹시 무슨 일 있으십니까?"


"뭐 기자 생활이 다 그렇죠. 하하하. 송 매니저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아, 저는 배우 홍슬기씨 전담 매니저 하고 있습니다."


"오오, 독화로 빵뜬 그 홍슬기요? 이야, 이거 잘됐네요. 혹시 좋은 소스 있으면 언질 좀 주십시오. 요새 영 건덕지가 없어서 저 조만간 잘리게 생겼습니다."

"구 기자님 같은 분을 자른다고요? 퀵샌드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러겠습니까?"


내 말에 구현철이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하하, 그러게나 말입니다. 근데 정말 여긴 어쩐일로 오신 겁니까?"


"구 기자님 뵈러 왔다니까요."

"네? 농담이 아니고 정말요? 아니, 무슨 용무로···?"


제대로 기억도 안 나는 인물이 대뜸 자신을 찾으니 어리둥절한 모양이었다.


"구 기자님한테 꼭 드릴 말씀이 있는데 쓰읍···. 이거 이런 데에서 나눌 얘기는 아닌 것 같고···.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간단히 맥주 한잔 어떠십니까?"

"매, 맥주요? 오늘 말입니까?"


"네, 퇴근하실 때까지 제가 기다리겠습니다."


잠깐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는 구현철이 이내 픽 웃음을 터트렸다.


"그냥 지금 가시죠."

"근무 시간 아닙니까?"


"괜찮습니다. 취재하러 간다고 하면 되죠. 어차피 신경 쓰는 사람도 없습니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사무실에서 옷만 챙겨 나오겠습니다."


쓴웃음을 입에 내건 구현철이 양해를 구하고선 건물 안으로 올라갔다.

나는 그런 그의 뒷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응시했다.


***


강동구 둔촌동역 인근 호프집.



"일단 한잔하시죠. 아까부터 어찌나 목이 마르던지."


쨍!


500cc 호프 잔이 맞부딪히며 맑고 경쾌한 소리가 울렸다.


"크으···. 맥주 맛 죽입니다. 역시 술은 낮술만 한 게 없어요. 특히 남들 다 일할 때 마시는."


입가에 묻은 거품을 닦아낸 구현철이 잔을 쳐다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나는 그런 구현철의 얼굴을 유심히 뜯어봤다.

내가 찾던 그런 인물상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기 위해.


'얼굴은 딱이네.'


만변하는 인간관계에서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전제 따윈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가능성이 극히 작은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시 한번 힐끔 구현철의 얼굴을 살폈다.


8시 20분을 가리키는 시곗바늘처럼 축 처진 눈꼬리.

상하로 좁은 이마, 입술과 대칭되는 왼쪽 뺨에 점까지.


한마디로 의리와 신뢰를 중요시하는 사람의 관상적 특징은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상을 가진 이들 대부분은 대가 세고, 마음을 얻기가 힘들다.

적당한 바운더리 안까지는 들여보내지만, 그 이상의 관계를 쌓기에는 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한번 마음을 얻으면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배신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또한, 자신이 맡은 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고야 마는 고집을 보여준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까 흡연장에서 상사분이랑 말씀 나누시는걸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술 때문인지, 치부를 들켰다고 생각한 것인지 구현철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아, 못난 꼴을 보였군요. 그럼 뭐 이제 숨길 것도 없겠네요. 보셨겠지만 요즘 제가 그렇게 삽니다. 하하하."


자조적인 미소를 지어 보인 구현철이 타들어 가는 속을 달래듯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뭐, 그런 상사라면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도 쉽지 않죠. 이해합니다. 저도 상황은 비슷하니."

"송 매니저님이요?"


"잘 아시겠지만 SH엔터는 뮤지션이 주류인 회사 아닙니까? 그러다보니 배우 쪽은 은근 서자 취급입니다. 치사하게 법카 쓰는 것까지 차별하더라니까요. 내 참 더러워서."

"와···. 진짜 치사하네요. 그거 뭐 얼마나 쓴다고."


"그러니까요. 인프라 빵빵한 가수 쪽 하고 맨날 비교하면서 그럴듯한 실적만 가져오라고 난리 치니깐 아주 스트레스받아서 못 살겠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아니, 애초에 불공평한 판에서 그 이상의 뭔가를 가져오라는 게 맞습니까? 맨땅의 헤딩도 정도껏이지. 나원참 진짜 드러워서. 한잔하시죠. 서자들끼리."


어느정도 라포가 형성된 탓일까?

살짝 취기가 오른 구현철이 조금씩 자신의 얘기를 풀기 시작했다.


"근데 아까 그 양반은 왜 구 기자님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입니까? 옛날에 멱살 잡고 싸우기라도 한 겁니까?"

"예, 싸웠습니다."


"진짜 싸웠다고요?"

"예, 하는 짓거리가 하도 좃같아서 신입 때 한번 들이박았습니다."

"대체 뭘 했길래요?"


"크흐흐, 좋은 소스가 있다면서 취재 한번 해보라고 그 양반이 던져준 건이 있었습니다. 며칠 밤을 새워가며 개 고생 끝에 특종을 잡았는데 아니 글쎄, 그걸 홀라당 뺏어서 자기 이름으로 올려버리지 뭡니까? 씹···. 그게 말이 됩니까?"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구현철의 이마에 시퍼런 핏줄이 섰다.


"알고 보니깐 그런 식으로 신입들 고혈 빨면서 살아남은 작자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팔자 좋게 골프나 치러 다니고. 그게 너무 아니꼬워서 회식 때 한번 지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후부터 저렇게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고요. 뭣 같은 인생···."

"그 정도면 회사에서도 문제 삼지 않나요?"


"문제요? 설마요. 다들 남 부장한테 꼼짝도 못 합니다. 그 작자가 이곳저곳에 인맥이 상당하거든요. 아시다시피 이 바닥은 인맥 장사가 답니다. 특종 거리도 대부분 지인을 통해서 먼저 전해지고요. 드러운 세상···. 이모! 여기 이슬 한 병 주세요!"


연신 푸념을 내뱉던 구현철이 손을 번쩍 들어 소주 한 병을 시켰다.


"오늘 기분에 맥주로는 밍밍해서 안 되겠네요. 소주로 갈아타도 괜찮겠습니까?"

"물론이죠. 편한 대로 하십시요."


"아무튼, 우리 회사가 그런 꼬라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같이 빽도 뭣도 없는 찌끄레기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하아···."

"한잔하시죠."


쨍!


"크흐흐, 제가 매니저님 앞에서 별 얘기를 다 합니다."

"아닙니다. 구 기자님이 그런 고충을 안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제 그 기자 소리 들을 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저 다음 달이면 저 진짜 잘릴 수도 있거든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그렇게 쉽게 자르겠습니까."


"욱하는 마음에 아까 그 자리에서 부장이랑 내기를 했습니다. 이번 달까지 제대로 된 건수 가져오지 않으면 제 발로 회사 그만두기로."


구현철의 말에 나는 애써 놀란 척 표정을 지었다.


"아니, 왜 그런 내기를 하신 겁니까? 이건 구 기자님한테 너무 불리하지 않습니까?"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거부할 명분도 없었고요. 그리고 꼴에 제가 자존심은 존나게 셉니다. 깐족거리는 부장 면상을 보니깐 차마 안 될 것 같다는 말은 못 하겠더군요. 씨팔···."


힘없는 욕을 내뱉은 구현철이 처량하게 소주를 들이켰다.

우리 둘 사이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이 정도면 뜸은 들일만큼 들인 것 같았다.

자작하는 구현철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넌지시 한마디를 내뱉었다.


"혹시 제가 처음 말 걸었을 때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어떤···. 아, 인맥 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예, 제가 구 기자님 인맥이 되어드린다고 했습니다."


실없는 농담이라 생각했는지 구현철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뭔가 힘이 되는 말이네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구 기자님이 끝까지 이 일을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인맥이 되어주신다고요? 고마운 일이죠. 근데 저는 당장에 뭐가 없으면 짐 싸 들고 나가야 하는 판입니다."


"뭐가 있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아니, 글쎄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최원우 스캔들 건이면 어떻습니까?"


내 말 한마디에 벙찐 구현철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최원우···? '파관'에 그 최원우 말입니까?"

"예, 그 최원우 맞습니다."


"뭔가 잘못 아신 것 아닙니까? 최원우라면 소문난 집돌이라 밖에 잘 안 돌아다닌다고 들었는데요. 더구나 본인 입으로 예능에서 모쏠이라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갑자기 스캔들이요? 아마 헛소문 일 겁니다."


"나름 확실한 소스입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구 기자님한테 말씀드리지도 않았겠죠."


정색하며 말하자 구원철의 표정도 조금씩 굳어갔다.


"출처가 어딥니까?"

"그건 말씀 못 드립니다."


"아니, 그럼 제가 대체 뭘 믿고···."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닙니까? 당장 그만한 사이즈 건수 건질만한데도 없지 않습니까."


반박할 말이 없던지 구현철의 입이 꾹 닫혔다.


"아마 보통 스캔들은 아닐 겁니다. 최원우 그 사람···. 보기완 다르게 여자 문제가 아주 복잡하거든요."


최원우의 사주와 관상 모두가 동시에 가리키고 있었다.

그의 복잡한 치정 문제에 대해.


꿀꺽.


서서히 내 말에 빠져들기 시작한 구현철이 마른 침을 삼켰다.


"최원우라···."


요즘 인기도 한참 좋았고, 대중적인 이미지도 나름 괜찮은 배우다.

뭔가 캐내기만 한다면 굉장한 이슈 몰이를 할 수 있을 터.


"큼큼, 근데 이런 좋은 소스를 왜 저한테 알려주신 겁니까?"

"말했잖습니까. 구 기자님 인맥이 되어주겠다고."


"진짜 그게 답니까?"


낯선 사람을 믿지 않는 그의 성격상, 의심의 눈초리부터 보내왔다.


"제가 원하는 건 딱 하납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은 들어들이기 힘듭······.“


"일이 잘 풀리면 저랑 깐부 맺으시죠."

"까, 깐부요?“


"우리 둘은 처지가 비슷한 동병상련 아닙니까? 서로 힘들 때 밀어주고 당겨주는 그런 관계가 되자는 말입니다."


아무 말 말없이 나를 뚫어져라 쳐다만 보는 구현철.

여러 생각이 오가는 듯 말없이 미간만 찌푸리던 그가 돌연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며 내 잔에 소주를 채웠다.


"깐부 좋네요. 크흐흐. 까짓것 지금부터 합시다. 깐부. 한잔하시죠!"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구현철이었지만 내 눈에는 정확히 보였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번득이는 구현철의 서슬 퍼런 눈빛이.


***


며칠 후, 한남동 고급 빌라촌 주차장.

다섯 시간째 차 안에 잠복 중인 구현철이 뻐근해진 목을 잡고 스트레칭을 했다.


"씨부랄거. 이러다 엉덩이에 욕창 생기겠네. 대체 이 인간은 집 밖에 기어 나올 생각은 있는 거야?"


며칠째 최원우 동태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나오는 건 쥐뿔도 없었다.

아니, 애초에 집밖에 나오질 않는데 나올 게 뭐가 있단 말인가.


구현철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포기라는 단어가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이내 고개를 털어냈다.


"어차피 돌아갈 곳도 없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존버해보자."


그렇게 출구없는 터널을 걷는 것처럼 막연한 기다림만 하던 그때.

자정이 조금 넘었을 무렵, 구현철의 눈에 뭔가가 포착된다.

밤늦게 들어온 고급 SUV 차량에서 익숙한 얼굴이 튀어나온 것이었다.


"어? 저 여자···?"


요즘은 좀 뜸했지만, 한때 잘나가던 여배우 하예린이 빌라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선글라스 때문에 얼굴 반이 가려졌지만, 기자의 눈을 속일 순 없었다.


"몰랐네. 하예린도 여기 사는 줄은."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이었기에 누가 살아도 이상할 건 없었다.


"그나저나 오늘도 허탕인가···. 어후, 온몸이 쑤셔 죽겠네."


어느덧 밤이슬이 눅진하게 내린 늦은 새벽.

길게 하품을 하며 철수 준비를 하려던 구원철의 시야에 무언가 포착됐다.

빌라 입구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는 두 사람.


"어···? 나, 나왔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긴 했지만, 최원우가 분명했다.

그리고 그 옆에 찹쌀떡처럼 꼭 달라붙어 있는 여인은.


"하예린···? 미, 미친!"


그때부터였다.

구원철의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리기 시작한 것이.


"하예린 쟤···. 결혼한 유부녀아니었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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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호랑이 굴 +18 24.06.16 13,813 350 13쪽
41 41화 아수라장 +15 24.06.15 13,793 344 14쪽
» 40화 특종 +10 24.06.14 13,875 3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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