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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님의 서재입니다.

거물 연예인들이 집착하는 괴물 신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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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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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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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 독도 잘만 쓰면 약이 될 수 있는 법

DUMMY

홍슬기 대본리딩 다음 날,

나는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곧장 누군가를 찾았다.


"안녕하세요 팀장님."

"누구···. 아! 1팀 막둥이시구나."


말리다 만듯한 촉촉한 머리에 화장기 없는 부스스한 얼굴.

30대 후반의 나이였지만, 타고난 동안으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홍보팀 차미옥 팀장이었다.


"그런데 여긴 무슨 일로···?"


아침부터 다짜고짜 찾아오자 의아한 얼굴이었다.


"여쭤볼 게 좀 있어서요. 혹시 잠깐 시간 괜찮으십니까?"

"어머나, 요즘 우리 회사에서 제일 핫한 분께서 나한테? 호호호, 이거 괜히 설레네."


아직 미혼이라고 들었는데 아줌마스러운 말투가 꽤나 자연스러우시다.


"그래요. 뭐가 궁금하실까?"

"홍보팀은 기자들이랑 친하죠?"


"당연하지요. 걔내들이랑 우리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니깐, 뭐 때론 모가지 따버리고 싶은 원수일 때도 있지만. 호호."


순둥한 외모와 달리 화나면 성질 장난 아니라더니 어째 쓰는 어휘가 심상치 않다.


"그럼 차 팀장님이 보시기엔 가장 치가 떨리는 언론사가 어딜까요?"

"응? 치가 떨려?"


"예를 들어서 어떤 연예인한테 구설수가 있는데 그런 걸 아주 집요하게 잘 파헤치는 뭐 그런 곳?"


질문을 이해했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던 차 팀장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있지. 아주 그냥 진드기보다 더 떼어내기 힘든 개 같은 족속들이. 내가 그 새끼들 때문에 고생한 것만 생각하면 진짜···. 어후, 눈앞에 보이기만 해봐. 아주 그냥 산채로 찢어버릴 거야."


어째 실실 웃으며 얘기하니깐 더 무섭다.

확실한 건 그곳과 별로 감정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거기가 어딥니까?"

"막둥씨도 들어봤을걸? ‘퀵샌드’라고."


"퀵샌드라···."


분명 들어본 바 있었다.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메이저 언론사는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언론사도 아냐. 설립된 지는 10년도 안 됐을걸?"

"근데도 그렇게 유명한 겁니까?"


"그럴 수밖에. 거긴 자극적인 기사 밖에 안 내거든. 어그로가 안 끌릴 수가 없는."

"아, 그래요?"


"적어도 연예계 정보수집력에 있어서는 독보적일걸? 물론 우리 같은 매니지먼트 회사하고는 원수나 다름없지만."

"그 정도입니까?"


"가끔 보면 얘들이 기자인지 국정원 요원인지 헷갈릴 정도라니까? 무슨 사적인 메시지, 법률 문서까지 구해와서는 절대 도망갈 수 없게 덫을 놓고 터트리는데···. 으으, 기사를 보는 사람이야 즐겁다지만, 당사자나 이해관계자들은 그냥 죽을 맛이라고."

"호오, 딱이네요."


"응? 뭐가 딱이야?"

"하하, 아닙니다. 혹시 거기 기자 연락처 있으세요?"


"있지. 아니 있었지. 근데 지금은 바꼈어. 어찌나 켕기는 게 많으신지 번호 바꾸는 게 일상이야 걔들은."

"아···. 혹시 어떻게 만나볼 방법이 없을까요?"


"그 흡혈 거머리들을? 막둥씨가? 왜···?"


차 팀장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봤고 순간 아차 싶었다.

배우 매니저가 그들에게 관심 갖는다고 하면 자칫 이상한 오해를 살수도 있었다.


"하하, 별건 아니에요. 나중에 슬기씨 가지고 이상한 기사라도 쓰면 찾아가서 깽판이라도 치려고요. 미리미리 대비하면 좋잖아요."


얼빠진 대답에 차 팀장이 픽 웃음을 터트렸다.


"호호호, 뭐야, 싱겁게. 막둥씨 원래 그런 캐릭터였어? 근데 걔들은 워낙 음지로 다니는 애들이라 보기가 쉽지 않아. 인원수도 많지 않고. 그쪽 사옥에 죽치고 있으면 한두 명 볼 수 있으려나?"

"아, 사옥···."


호랑이를 잡으려면 결국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였다.

그렇게 나는 차 팀장과 시답지 않은 농담 몇 마디를 더 주고받고선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선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퀵샌드' 라는 단어를 쳐봤다.


[단독] '그 음악은 미끼였다.' 오브스 음원 돌려막기 실체

[단독] '배정길 학폭 파문' 현대판 악마를 보았다

[단독] '대세 걸그룹 체리팡 설윤 부모 사기 피해자 고소장 접수


기사 갯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 하나하나가 범상치가 않았다.

마치 우리는 남들 다하는 시시한 건 기삿거리로 쓰지 않는다고 시위라도 하는 것 같았다.

내용은 자극적이기 그지없었고, 빼도 박도 못 하게 온갖 증거들까지 친절하게 첨부되어있다.


"지독하긴 한데···. 일은 잘하네."


확실히 그 파급력이 범상치 않은 게 댓글이 기본 수만 개는 달렸고, 파생 기사들도 우후죽순으로 많았다.


"독도 잘만 쓰면 약일 될 수 있는 법이지."


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홍슬기를 성공시켜야 했다.

그런데 이를 저지하는 막강한 방해물이 나타났다.

그러니 내가 살기 위해서는 그 방해물을 반드시 치워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상대를 치워버릴 힘이 없었다.

때문에 다른 칼을 이용하여 방해물을 적출 할 참이었다.


"아마 확실할거야."


찬란하던 황금빛을 단번에 불길한 암흑으로 바꿔버린 거대한 흉운이다.

더구나 최원우의 사주와 관상이 여실히 말해준다.

지금 그가 무슨 사고를 치고 있는지.


"얌마. 피곤하면 일찍 들어가서 쉬어. 무섭게 혼자 그러지 말고."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내가 이상해 보였던지 이 팀장님이 조기 퇴근을 권했다.


"아, 죄송합니다. 고민할 게 좀 있어서."

"고민? 네가? 슬기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지. 그, 누구야 네가 그토록 원하던 우재목······. 씨도 데리고 왔지. 전부 너 원하는 대로 됐는데 뭐가 걱정이야? 혹시 슬기 무슨 사고쳤냐?"


"그럴 리가요. 새 작품 잘해보겠다고 얼마나 의욕 넘치는데요."

"그럼 뭐가 문제야?"


"그냥 좀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그게 계속 걸리네요."

"사람 문제야?"


"어떻게 아셨어요?"

"흐흐흐, 짜샤 나 정도 짬밥 먹으면 거의 반쯤 도사라고 보면 돼. 내가 답도 알려줄까?"


"답이 뭔데요?"


"좋은 쪽으로 신경 쓰이는 거면 일단 돌격 앞으로 하면 되고, 나쁜 쪽으로 신경 쓰이는 거면 그냥 갖다 처발라. 기어오르지 못하게"

"결국, 둘 다 돌격 앞으로 아니에요?"


"짜식이 말대꾸는. 그냥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라는 엉아의 깊은 뜻을 모르겠냐?"


사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렇게 고민할 시간에 당장 움직이는 게 백번 효율적이었으니.

무엇보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팀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 정면 돌파 좀 하고 오겠습니다."

"응? 어디 가는데?"


"기자 좀 만나러요."

"기자? 니가 벌써 친분 있는 기자가 있어?"


"아뇨, 이제 친분 만들러 가는 겁니다. 다녀와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나는 의자에 걸쳐있던 외투를 챙겨 서둘러 외근 준비에 나섰다.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인근.


[Quick Send]


큼지막하게 적힌 사명에 주황색 간판이 그럴싸했지만, 건물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아마도 구축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듯했다.


일단 탐색을 위해 인근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를 사 와서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아마 상상도 하지 못했을 거다.

맨날 다른 사람 염탐만 하다가 본인들이 염탐당할 것이라고는.


싸구려 캔커피를 홀짝이며 건물 주변을 유심히 살폈다.

인근에는 민가도 섞여 있어서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


한 두 시간 정도 죽치고 있으니, 딱 봐도 기자처럼 보이는 몇몇이 보이긴 했다.

나는 그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저 사람들은 아냐."


그렇게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되다 3시간이 막 되어갈 무렵.


입구 유리문이 열리며 두 남자가 튀어나왔다.

한 사람은 중년의 나이로 보였고, 다른 한 사람은 삼십 대 초반 정도로 보였다.


뭔가 화가 난 듯 씩씩거리는 중년 남자와 잔뜩 주눅이 들어있는 젊은 남자.

한눈에 봐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근처에 마련된 흡연장으로 향했다.


젊은 남자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본 나는 쾌재를 불렀다.


'찾았다.'


그리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은밀히 발걸음을 옮겼다.


***


"야이 새꺄! 너 왜 말을 안 들어! 내가 오늘까지 끝내놓으라고 했어 안 했어?"


중년 남자의 호통에 젊은 남자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부장님, 대체 그 많은 걸 오늘 안에 어떻게 다 합니까?"

"허, 구현철이 너 많이 컸다? 이제 말대꾸까지 해? 그럼 내가 하지도 못할 걸 줬다 이말이야?"


"그건 아니지만···."


부장이 눈을 부라리자 구현철이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너 어차피 현장 안 나가서 시간도 많잖아."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십만 개가 넘는 콘텐츠를 이틀 만에 어떻게 분류합니까?"


"그러니깐 네가 근성이 부족하다는 거야. 독기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는 것을. 누군 그런 노가다 안 해본 줄 아냐?"


못마땅하다는 듯 혀를 찬 중년 남자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쯧, 이래서 내가 지잡대 출신은 뽑지 말자고 했던 건데."


면전에서 펼쳐지는 모욕에 구현철이 고개를 푹 숙였다.

어금니가 부러질 정도로 이를 꽉 깨무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저···. 다시 현장으로 보내주십시오 부장님."

"보내면 뭐하냐? 뭐 하나 건져오는 게 없는데. 네가 쓰는 기름값, 밥값 이런 거 다 따지면 적자라고 적자. 알긴 알아?"


계속해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부장의 비아냥에 구현철의 눈이 활활 불타올랐다.


"이번에는 뭐라도 하나 반드시 물어 오겠습니다."


마지막 연기 한 모금을 훅하고 내뱉은 부장이 픽 웃으며 꽁초를 내던졌다.


"진짜? 자신 있어?"

"예, 자신 있습니다."


"그래? 그렇게 자신 있단 말이지···. 그럼 이건 어때, 만약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오면 그땐 네 발로 알아서 회사를 나가는 거야. 어때?"

"지금···. 사표를 쓰란 말씀입니까?"


구현철이 벙찐 얼굴로 되물었다.


"왜? 그 정도 각오는 안 돼? 역시 말뿐인 거지?"


부장의 도발에 잠깐 말없이 담배만 뻐끔뻐끔 피워대던 구현철이 눈가를 찡그렸다.


"아뇨. 하겠습니다."

"이야. 다른 건 좀 그래도 구현철이가 패기 하나만큼은 끝내준단 말이지. 낄낄낄. 좋아. 분명히 네 입으로 말했다? 그럼 어디 너하고 싶은데로 해봐."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시간 없으니깐 용건만 간단하게."


"대체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시는 겁니까?"


구현철의 도발적인 물음에 부장이 담배 하나를 더 입에 물었다.


"내가 너를 싫어하는 거 같냐?"

"솔직히 너무 노골적이지 않습니까."


"뭔가 오해한 모양인데. 나는 너를 싫어하는 게 아니야. 밥값 못하는 무능한 놈을 싫어할 뿐이지."

"저 무능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기회도 주신 적 없지 않습니까?"


쌓였던 게 터진 듯 구현철이 울분을 토해냈다.


"무슨 기회? 아, 뭐 다른 회사처럼 막 사수 따라다니게 해서 인맥 넓혀주는 거? 그런 따듯한 온실을 바라는 거였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다른 회사 알아봐라."


부장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구현철의 목을 스치고 갔다.


"애초에 여기는 각자도생이야. 여기가 왜 소수 정예로 돌아가는 것 같냐? 크흐흐. 살아남은 사람이 일당백을 해주거든. 떨거지들은 얼마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가는 거고. 너도 대충 알고 들어왔잖아. 여긴 원래 그런데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 거고. 알간?"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혼자 낄낄대던 부장이 코트를 탁탁 털며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아무튼, 분명 니 입으로 약속했다? 이번에도 삽질하면 알아서 회사나가는 걸로? 제법 남자다운 구석은 있으니 약속은 지킬 거라 믿고···. 자! 받아."


부장이 지갑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어 구현철의 셔츠 앞주머니에 꽂아 넣었다.


"반납했던 네 법카.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깐 눈치 보지 말고 팍팍 써 인마. 커피도 한 잔씩 사 먹고. 그럼 나 먼저 올라간다."


망부석처럼 서 있는 구현철의 어깨를 툭툭 두드린 부장은 그렇게 떠나갔다.


"씨발···."


짓이기듯 욕설을 내뱉은 구현철이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개새끼들···. 지들끼리 땡기고 밀어주고 하는 거 내가 모를 것 같아? 이 바닥 인맥 장사인 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대체 나보고 뭘 어쩌라고!"

"어쩌긴요. 보란 듯이 엿을 먹여줘야죠."


"으악!"


애꿎은 땅만 퍽퍽 차며 분통을 터트리던 구현철이 귓가에 들려오는 간질거리는 속삭임에 기겁했다.


"다, 당신 뭐야?"

"찾으시는 바로 그 인맥입니다."


최대한 순진무구해 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인 나는 도움을 구하는 어린 양에게 악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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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화 독도 잘만 쓰면 약이 될 수 있는 법 +9 24.06.13 13,704 303 13쪽
38 38화 친해질 필요 없어요 +7 24.06.12 13,604 301 12쪽
37 37화 변수 발견 +7 24.06.11 13,841 2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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