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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님의 서재입니다.

거물 연예인들이 집착하는 괴물 신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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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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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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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화 아수라장

DUMMY

서울 강남구 무비박스 코엑스점.


오늘 이곳에서 월말에 개봉 예정인 영화 '파국' 제작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제법 넓은 공간에 가득 들어찬 기자들과 관계자들만 봐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왔다!”


그때 주변이 술렁이는 소리와 함께 현장 스텝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캐쥬얼한 청바지와 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성준이다!"


찰칵! 찰칵! 찰칵!


주연 배우의 등장에 사방에서 플래시가 터지며 기자들의 손이 바빠졌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배우 차성준은 연극 무대에서 먼저 빛을 발했다가 자연스럽게 영화계로 스며든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의 연기력은 주머니 안에 튀어나온 송곳과 같았고 연극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금방 두각을 드러내게 된다.


한 배우의 필모그래피가 이럴 수가 있나 싶을 만큼 드라마, 액션, 스릴러, 멜로, 호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차성준은 2년 연속 '천만 영화'의 신화를 일궈내며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차성준을 시작으로 황미라, 오문득, 공손찬 등의 배우들이 차례대로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영화판에서는 한 가닥 하는 개성파 배우들이 총집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막내뻘이라고 할 수 있는 최원우가 등장하자 가장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밀가루 같은 하얀 피부와 대조적인 깔끔한 블랙 슈트로 멋을 낸 최원우였다.


"꺄악! 원우 오빠!!"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대존잘! 오빠아아아!!"


고막을 찌르는 여자들의 고성에 최원우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소년미가 느껴지면서도 때 묻지 않은듯한 순수한 느낌의 미소에 여성 팬들이 자지러지듯 비명을 질러댔다.

마지막으로 김종길 감독까지 입장을 마치자 영화 '파국'의 주역들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발표회를 찾아준 손님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화이팅 포즈 좀 취해주십시오!"

"이쪽 좀 봐주세요!"


기자들의 요구에 배우들은 끊임없이 시선을 바꿔가며 포즈를 취했다.


"차성준씨! 최원우씨! 두 분 하트 포즈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영화 '파국'의 주연이자 가장 맏형인 차성준과 요즘 떠오르는 대세, 지난해 최고의 라이징스타로 손꼽히는 최원우.

기자의 요청에 최원우가 쑥스러워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자 껄껄 웃은 차성준이 최원우의 어깨를 두드리고선 다섯 손가락을 동그랗게 오므렸다.

두 사람의 손가락이 맞닿자 우스꽝스러운 모양의 하트가 만들어졌고, 빵 터지는 웃음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


"안녕하십니까, 차성준입니다. 스릴러라는 장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건 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저희 파국 많이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은 못 드리겠지만 시키는 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차성준의 넉살에 장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평소 그의 성품이 여유가 있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알려져 있어 기자들의 얼굴에서도 편안함이 묻어나왔다.


"반갑습니다. 배우 황미라입니다······."


이후, 연차 순으로 배우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최원우.


"반갑습니다. 최원우입니다."

"꺄아아악"


조건반사처럼 터져 나오는 환희에 겨운 비명.


"아직 배우로서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여러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겸손하면서 선배에 대한 존중이 묻어나오는 최원우의 멘트에 고개를 끄덕인 기자들이 수군거렸다.


"요즘 젊은 친구답지 않게 참 예의가 바르단 말이지."

"그러니깐 말이야. 싸가지 없다는 얘기도 돈다던데 완전 헛소문인 것 같아."

"쯧쯧, 최원우가 워낙 잘나가니깐 아니꼽게 보는 놈들이 있겠지. 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앞으로 배우로서 대성할 느낌이 있어. 두고 보라지."


그렇게 몇몇 기자들이 최원우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던 중 본격적인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이야, 배우분들과 감독님의 인사만으로도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지는데요. 김종길 감독님? 우선 영화 '파국'이 어떤 영화인지 간단히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아, 저희 영화 '파국'은 주인공 김봉철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여자 하나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 정체불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여러 기괴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걸 파헤치면서 여자의 정체에 대해 알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설명만 들어도 영화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이번에는 배우분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가장 먼저 '봉철' 역부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사회자의 질문에 차성준이 마이크를 들었다.


"아, 예, 극 중 봉철은 능력있는 변호사로 뒤늦게 결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노총각 캐릭터입니다. 겉보기엔 사람 좋아 보이고 허술한 면이 있어 보이지만 이면에는 냉철한 이성을 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뒤이어 출연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최원우가 마이크를 잡았다.


"제가 맡은 명기라는 캐릭터는 나름의 안타까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연쇄살인마입니다. 기존의 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우, 외모만 보면 풀 한 포기 못 벨 것 같은 귀공자 스타일의 최원우씨가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나온다니. 이거 기대가 되는걸요? 살인마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연기 해보시니 소감이 어떻던가요?"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아, 이래서 살인을 저지르는구나. 누군가에게 칼을 휘두르는 게 어떻게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면 저 스스로 섬뜩함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건 상당히 힘든 경험이었죠."


웅성웅성


좌석에서 약간의 잡음이 들려왔다.

미소를 보이며 태연하게 답변을 해나가는 최원우와 달리 사회자의 표정은 어색하게 굳어갔다.

십여 년 동안 영화 행사 관련 진행을 맡으면서 쌓아온 그의 촉이 경보음을 울린 것이었다.

방금 저 발언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하하, 그만큼 캐릭터가 입체적이었다는 뜻이겠죠? 최원우씨가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해있는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습니다."


사회자가 수습을 위해 대충 포장을 해줬지만, 눈치가 부족한 최원우는 마이크를 놓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예, 그렇습니다. 다른 선배님들 캐릭터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영화를 보시는 관객 여러분도 제가 연기한 '명기'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실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렇군요. 하하하! 역시 막내답게 패기가 넘치는 답변이었습니다. 자, 그럼 다음 분께 질문을···."


마이크를 내려놓은 최원우가 남몰래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 정도면 포커싱은 전부 나한테 몰리겠지?'


사실 영화 전체에서 '명기'라는 캐릭터가 차지하는 분량은 많지 않았다.

불만을 가진 최원우가 감독에게 적극적인 어필을 했지만 크게 바뀐 건 없었다.


'대세의 인기를 빨아먹을 줄 알아야지. 감독도 진짜 답답하네.'


너무도 못마땅했지만, 김종길이라는 감독의 네임밸류, 차성준이라는 대배우의 후광 때문에 차마 영화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남이 안 떠다 먹여주면 내가 알아서 따먹어야지 어쩌겠어.'


김종길과 차성준이라는 거장을 발판삼아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이 독식하려는 계획이었다.

사회자의 질문 릴레이가 한 바퀴를 돌았고, 다시 최원우의 차례가 왔다.



"제가 알기론 극 중에서 황미라 배우님과 러브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우씨에게는 대선배인데 불편하거나 어색하진 않았나요?"


황미라를 한번 쓰윽 쳐다본 최원우가 여유로운 미소로 마이크를 들었다.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존경하는 선배님이지만 영화에서는 정말 연인을 대하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습니다. 거기다가 황미라 선배님이 워낙 관리를 잘하셔서 순간 저도 모르게 유부녀가 아닌 처녀라고 착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연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웅성웅성


이쯤 되니 다른 배우들의 얼굴도 살짝 찌푸려지는 정도까지 왔다.

십 년이나 차이나는 선배한테 하기엔 분명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분위기가 또다시 요상해지자 사회자가 다급히 황미라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황미라 배우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당황한 황미라가 마이크를 만지작거리더니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호호호, 그럼요. 최원우 배우가 워낙 적극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바람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명색이 애 둘 있는 엄만데 처녀 같다고 해주니 아줌마로서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황미라의 센스 있는 답변에 다소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최원우의 답변이 어느 정도 중화가 됐다.

두 번이나 진땀을 흘린 사회자는 안 되겠다 싶었던지 최원우에게 질문하는 빈도를 낮춰갔다.

이에 불만을 느낀 최원우가 이글거리는 눈빛을 사회자에게 보냈지만, 사회자는 애써 무시하며 다른 배우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영화 찍으면서 잊지 못할 경험이나 사건 같은 건 혹시 없으셨나요?"

"있습니다."


질문하기 무섭게 냅다 마이크를 손에든 최원우.

순간 사회자의 입꼬리가 잘게 떨렸지만, 재빨리 미소로 포장하며 발언권을 넘겼다.


"궁금하네요. 무슨 일이 있으셨죠?"

"황미라 선배님과 우리 귀여운 아역배우 서윤이를 차에 태우고 추격씬을 찍을 때였습니다."


"호오, 추격씬이라. 이거 뒷얘기가 궁금해지는데요?"

"혹시나 영화보고 CG라고 생각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그거 전부 실제로 제가 운전하는 겁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엑셀을 밟았는데 갑자기 고라니가 튀어나온 겁니다. 그때 본능적으로 핸들을 꺾어서 고라니를 가까스로 피했는데, 뒤에 있던 미라 선배와 서윤이의 비명소리가 어찌나 짜릿하게 들리던지. 하하하, 나중에 영화 보시면 그 장면 꼭 유심히 지켜봐 주십시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만들어준 멋진 명장면입니다."


최원우의 발언에 장내 분위기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아마 최원우 본인은 자신이 그만큼 멋진 액션 연기를 보였다는 어필을 하고 싶은 모양이었는데, 문제는 뒷자리에 여자와 어린아이에 대한 걱정과 배려는 쏙 빠져있다는 것이었다.


행사 시작 때보다 10년을 늙어버린 사회자가 빠르게 진행 순서를 넘겼다.


"자, 이제 행사의 마무리를 위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사회자의 멘트가 끝나기 무섭게 우후죽순처럼 들리는 손들.


"경향스포츠의 김대수 기자입니다. 김종길 감독님께 궁금한 게······."

"맥스무비 정희민 기잡니다. 차성준 배우님께 궁금한 점 있는데요!!


감독과 주연 배우 위주로 질문들이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태연한 척하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멀어지는 관심에 최원우 입이 조금씩 삐뚜름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시계를 살피던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았다.


"자, 시간 관계상 질의응답 시간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마침 그쯤이었다.

프레스 석에서 누군가의 경악성이 터져 나온 시점이.


"이, 이게 뭐야? 이거 진짜야?"

"미, 미친···!"


웅성웅성


갑자기 장내가 미친 듯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사회자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아직 행사가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정숙을······."


그때 한 기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스텝 손에 들린 마이크를 낚아챘다.


"오데일리 신정수 기잡니다. 방금 퀵샌드에서 최원우씨에 대한 단독 기사가 떴습니다."


갑자기 기자 입에서 자신이 언급되자 반색한 최원우가 마이크를 들었다.


"무슨 기사 말입니까?"

"여배우와의 스캔들입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주제에 최원우의 웃는 얼굴에 쩌저적 금이 갔다.


"그,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립니까? 대체 누가 그럽니까!?"

"기사에서 보면 두 분이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진이 있던데 이에 관해서 해명 가능하십니까?"


순간 최원우의 머릿속으로 최근에 만났던 여자들의 얼굴이 휙휙 스쳐 갔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일이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옅게 심호흡을 한 최원우가 침착한 목소리로 답을 했다.


"제가 그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그렇다고 치더라도 젊은 남녀가 사적으로 만나는 게 그리 큰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죠. 가령 상대가 배우 하예린 씨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폭탄 발언에 장내에 싸늘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기자가 스캔들 상대로 지목한 하예린은 이미 결혼을 한 유부녀이기도 했지만...


"세상에···."


일렬횡대로 앉아 있는 모든 배우들의 눈이 일순간 차성준 한 사람에게로 쏠렸다.

하예린은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인 차성준의 아내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차성준은 의외로 차분한 얼굴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


백여명의 사람이 몰려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적막.

그리고 이내.


"이런 발정난 개연놈들이...."


우당탕!!


눈깔이 돈 차성준이 그대로 최원우에게 달려들었고.


"야! 말려! 빨리 말려!!!"

"꺄아아악!!"


장내는 도저히 수습 불가능한 아수라장이 되었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 눌러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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