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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님의 서재입니다.

거물 연예인들이 집착하는 괴물 신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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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박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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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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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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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상반기 마감 회의

DUMMY

SH 엔터테인먼트 상반기 마감 회의.


문서현이 신임 대표로 들어오고 새로 개설된 회의였다.

이전에도 회의는 주구장창 있었으나, 본부장과 팀장 간의 비정기적인 회의가 보통이었지, 지금처럼 참석 가능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회의는 상반기 동안 이룬 성과와 이슈를 중심으로 문서현 대표의 송곳 같은 질의가 쏟아질 예정이라, 직원들 입장에서는 회의가 아니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하아···. 이때만 되면 긴장이 돼서 오줌도 잘 안 나와요."

"내 말이. 이번에 해인이 스캔들 터진 것 때문에 뒤지게 깨질 것 같은데···. 어쩌냐?"


기수 매니지먼트팀 쪽에서 여러 볼멘소리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오씨, 무슨 숙제 검사받는 학생도 아니고 매번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참나. 솔직히 우리가 이러고 있을 군번입니까?"

"내 말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해외 공연 일정이나 따라갈걸···. 에휴."


연신 구시렁대던 가수 1팀장 탁호경이 한쪽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맞은편에 있는 배우 팀에게 들으라는 식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야, 우리 회사의 주축답게 배우팀은 참가 인원도 많네요. 무슨 로드가 회의 들어올 시간이 있어? 진짜 회사 많이 좋아졌다."


구석에 멀뚱멀뚱 앉아있는 나를 보며 가수 1팀장이 픽 웃음을 터트렸다.

노골적인 시비에 이기백 팀장님의 얼굴이 똥 씹은 것마냥 구겨졌다.


"남이사 들어오든 말든, 남의 집 살림 신경 쓸 시간에 니네 집안이나 신경 써. 뭐가 그렇게 관심이 많으실까? 잘나가시는 양반이."


"에이,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게 하십니까? 비록 분야는 달라도 SH라는 울타리에서 같이 일하는 한 식구 아닙니까 한 식구. 적자만 자식이고 서자는 자식도 아니랍니까? 그런 말 하는 놈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요. 확 그냥."


"어이구야. 공사다망하신 탁 팀장이 우리를 그렇게나 생각해주는 줄 미처 몰랐네. 탁, 너는 배우 팀 없으면 회사 생활 어떻게 하냐? 스트레스 풀 데 없어서?"

"그러게 말입니다. 그러니 절대 없어지면 안 됩니다? 제발 이대로, 가늘고 길게 쭉 살아남아 주십시오. 이 팀장님 말대로 저 배우팀 없으면 회사 생활 힘듭니다."


계속 깐족 되며 비아냥거리는 가수 1팀장 때문에 우리 다혈질 팀장님의 얼굴도 조금씩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저 새끼 말하는 싸가지 좀 봐. 확 그냥 뒤집어엎어 버릴까 보다."

"참으세요 팀장님. 오늘은 성질 죽이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탁깐족이 깐족 되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괜히 소란피웠다간 괜히 우리만 피곤해집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합니까? 무서워서 피하지?"


3팀장의 위로에 이기백이 고개를 갸웃했다.


"뭐가 바뀐 것 같은데?"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말이. 아무튼, 그냥 무시가 상책입니다."


"하아···. 이기백이 승질 다 죽었다. 옛날에는 수틀리면 본부장도 들이박고 그랬는데 씨부럴거···."


홀로 씩씩 분을 푸는 이 팀장에게 귓속말로 조용히 속삭였다.


"팀장님 너무 열 내지 마십시오. 오늘 좋은 날이지 않습니까?"


내 말 한마디에 붉으락푸르락했던 팀장님의 안색이 마법처럼 돌아오며, 입가에는 온화한 미소가 맺혔다.

아수라에서 부처가 된 듯한 극적인 변화였다.


"허허허, 그래. 내가 왜 우리 주포를 잊고 있었을까? 오늘 저 재수 없는 탁 깐족한테 제대로 한 방 먹여줄 수 있는 날인데 말이야. 껄껄껄."


인자한 웃음을 터트린 팀장님이 따스한 손길로 내 어깨를 두드렸다.


"근데 왜 가수 1팀장님은 배우팀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겁니까? 가끔 보면 저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나 싶은데···."


"내 말이 그 말이다. 별것도 아닌 일로 왜 저렇게까지 날을 세우는건지···. 저 자식이 예전엔 배우팀에 있었다는 건 알고 있지?"

"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때가 탁 저놈이 실장이었을 뗀데 뭐 그래 인정할게. 일은 정말 열심히 했어. 욕심이 엄청 많았거든. 자기 배우 손해 보는 상황이면 눈깔이 뒤집혀서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고 그랬으니···. 뭐 그런 부분은 나쁘지 않았단 말이지."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어느 순간부터 그 욕심이 흘러넘치기 시작한 거야. "

"어떤···?"


"다른 팀 소속 배우한테 몰래 접근해서 헛바람을 집어넣은 거지. 다른 팀 배우한테 들어온 좋은 배역도 뒤에서 몰래 빼앗아 그걸 또 자기 배우한테 주고 뭐 그런···. 대충 뭔지 알겠지?"

"예, 알 것 같네요."


욕심이라는 놈이 처음에는 사람에게 좋은 자극과 동력을 준다.

하지만 이게 과해지면 눈을 가리고, 마음을 얼어붙게 한다.

그리고 종국엔 그 욕심에 먹혀서 선을 넘고 마는 것이었다.


"아무튼, 나중에 그게 다 까발려져서 회사가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 그런데 저놈이 능력은 있다 보니 회사에서도 그냥 자르긴 뭐 했던 거야. 그래서 가수팀으로 보낸거지."


이기백 팀장의 얼굴에 쓴 웃음이 걸렸다.


"지가 잘못해서 쫓겨난 걸 가지고, 배우팀 전체가 합심에서 자기를 쫓아냈다고 생각하나 봐. 일종에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러니 제 딴에는 우리만 보면 이가 갈리지 않겠어?"

"소인배네요."


"응?"

"그릇이 작다고요. 소일거리는 잘할지 몰라도 나중에 큰일을 하긴 힘들 겁니다. 아마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탐관오리나 됐을 게 분명합니다."

"뭐? 푸흡."


터진 웃음을 가까스로 틀어막은 이 팀장.


"하긴, 염소 같이 생겨서 딱 봐도 그쪽 상이긴 하지."


탁호경 쪽을 힐끔 쳐다본 팀장님이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직감적으로 안 것인지 인상을 구긴 탁호경이 우리 쪽을 보며 뭐라고 한마디 하려는 순간.


똑똑똑.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노크 소리와 함께 일련의 무리가 우르르 회의실로 몰려왔다.

문서현 대표를 비롯한 관련 임원들이었다.

분위기가 한순간 급변하여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긴장감이 장내를 휘감았다.


"매니지먼트 본부 상반기 마감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쓸데없는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성향답게 문 대표는 곧장 본론부터 들어갔다.


"먼저 가수1팀."

"아, 옙."


"상반기에 있었던 주요 이슈에 관해 발표해주세요."


탁호경이 여유있는 표정으로 마이크를 입에 갖다 댔다.


"가수 1팀 탁호경 팀장입니다. 가장 먼저 보고 드릴 사항은 블랙워크 2집 뮤직비디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겁니다. 제가 현장에서 쭉 체크했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퀄리티로 뽑혔습니다. 1집의 결과는 다소 아쉬웠지만 2집만큼은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서윤은 이번에 OBS 예능에 게스트로······."


주절주절 본인의 성과에 대해 신나서 떠들기 시작한 탁호경 팀장.

무심코 들으면 굉장한 업적을 달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따지고 보면 팀장으로서 당연히 챙겨야 할 일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간간이 성과라고 할만한 것도 그 밑에 실장이 영업해서 따온 실적임에도 마치 본인이 한 것마냥 포장했다.


"저희 가수 1팀의 보고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특유의 한기가 느껴지는 눈으로 탁호경을 지그시 바라보던 문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다음 회의 때부턴 쓸데없는 말은 생략하고 핵심 사항만 보고해주세요."

"아, 죄, 죄송합니다."


고저가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에 탁호경의 몸이 돌처럼 굳었다.


"보고 사항은 정말 그게 다입니까?"

"예, 끝입니다."


"그렇다면 이상하네요. 정작 중요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어떤···?"


"아까 뮤비 촬영 현장에서 쭉 모니터링 하셨다고 하셨죠?"

"예, 그렇습니다만."


"듣자하니 모니터링만 하신 게 아닌 것 같던데요? 감독이랑은 왜 싸운 겁니까?"


생각지도 않은 지적에 탁호경의 얼굴에 당황이 깃들었다.


"감독한테 이런 식으로 찍어라, 저런 식으로 바꾸자 온갖 코치질은 다 하셨다면서요?"

"그, 그게···."


"본인이 그렇게 잘 알면 직접 감독을 하시지 왜 비싼 돈 주고 감독을 구한 겁니까?"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첨언 정도만 한 겁니다."


"안무가한테도 찾아갔다면서요? 안무를 좀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연이은 추궁에 탁호경의 얼굴이 꺼멓게 죽어가기 시작했다.


"더 괜찮은 안무가 있으면 약간의 수정 정도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고칠 수야 있죠. 근데 그게 라온하제 안무 컨셉이랑 거의 비슷하다면서요? 맞습니까?"


"하하하, 대표님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원래 아이돌 업계라는게 다 돌도 도는 거다 보니 컨셉이 비슷할 때도 있고, 안무도 엇비슷하게 보이고 그러는 겁니다. 오해를 살순 있겠지만 절대 베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 정도는 팬들도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이고요.“


탁호경의 능글능글한 답변에 문서현의 온도는 한층 더 서늘해졌다.


"누가 그럽니까? 팬들이 그래요? 그리고 우리 팬들만 괜찮으면 답니까? 그쪽 팬들이 난리 칠 건 생각 안 합니까? QW에서 정식으로 걸고넘어지면 어떻게 대처하려 하십니까? 아니면, 일단 저질러보자. 뒷일은 회사에서 알아서 수습하겠지. 뭐 그런 생각입니까?"

"아, 아니. 그건 아니고···."


무거운 침묵이 스며들었다.

그녀의 눈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그 존재감이 회의실을 마치 냉장고처럼 만들었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선을 넘진 마세요. 매니지먼트 부서면 매니지먼트 일만 잘하면 되는 겁니다. 아니면 이참에 다른 부서로 옮겨드릴까요 탁 팀장님?"


기겁한 탁호경이 다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 아닙니다. 제가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결국, 본전도 못 건진 탁호경이 영혼 빨린 미라처럼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그 모습이 좋은 반면교사가 되었을까?

눈치 빠른 다른 팀장들은 중요 이슈와 요점만 간단히 보고했고, 상대적으로 큰 질책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다음은 배우1팀."

"예."


"시작하세요."

"아, 예. 우선 저희 1팀에서 이번에 새로 계약하기로 한 배우에 관해 간략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후, 팀장님의 입에서 우재목의 프로필과 계약 조건에 관한 내용이 흘러나왔고, 곧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잠깐만요! 정말 저 사람과 계약을 하겠다고요?"


탁호경의 물음에 이기백이 뭐가 문제냐는 듯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만 뭐 문제 있습니까?"


잘 걸렸다는 듯 탁호경의 얼굴에 비릿한 미소가 지어졌다.


"당연히 문제가 있죠. 프로필을 보아하니 25년 동안 헛삽질만 한 무명 배우 같은데 그런 배우와 계약을 하겠다고요? 그것도 계약금까지 줘가면서? 그게 말이 됩니까? 우리 회사는 신인 배우에게 기본적으로 계약금 없는 거 모르시나요?"


"관행이 그럴 뿐, 특별한 상황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특별한 상황? 무슨 특별한 상황이요? 이건 엄연한 역차별입니다. 이런 식으로 특혜를 줘버리면 우리 가수팀도 유망한 신인 가수들 막 데려올 수 있습니다. 누군 못해서 안 합니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 제 말이 틀립니까?"


기세등등해진 탁호경이 주변에 있는 팀장들을 둘러보며 동조를 구했다.

이에 다른 팀장들도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이 계약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이 마흔 다섯 먹은 무명 배우를 저 조건으로 계약한다는 건 좀···."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잠재운 건 마이크를 타고 울리는 문 대표의 서늘한 음성이었다.


"탁 팀장?"

"네?"


"원래 회의 매너가 그렇습니까? 아직 발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끼어드시는 거죠?"

"아, 죄, 죄송합니다."


고개를 내리깐 탁호경이 비릿한 웃음을 내걸고 이기백을 곁눈질했다.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만으로도 만족한 눈치였다.

하지만 이기백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표정 변화가 없었다.


"계속하세요."

"예, 대표님. 물론 이 계약 조건이 굉장히 파격적인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대표님께 보고 올렸듯이 배우 김지원씨가 우리 1팀과 계약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고, 우재목씨 같은 경우에는 이에 파생되는 특.별.한 계약이기에 부득이하게 이런 조건으로 계약할 수 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탁호경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는 팀장님.

보는 내가 속이 시원해질 정도였다.

그리고 팀장님이 터트린 폭탄은 작지 않은 여파를 일으켰다.


"뭐? 김지원이 우리 회사로 온다고?"

"오늘 만우절···. 아니지? 김지원이 왜?"

"허, 배우 1팀······. 몇 년간 장사는 다 끝냈네. 부럽다···. 부러워."


"아,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김지원씨를 직접 찾아가 어렵게 설득한 것은 우리 1팀에 송주포 매니저라는 점입니다."


신기전이 쏟아내는 화살처럼 수많은 시선들이 나에게 꽂혔다.

굳이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될 얘기를 짚고 넘어가는 우리 오지랖 넓은 팀장님 때문에 나는 결국 이마를 짚을 수밖에 없었고.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문단이 뒤죽박죽 올라가서 다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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