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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체님의 서재입니다.

오늪의 이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히체
그림/삽화
@jo_9o
작품등록일 :
2015.10.03 15:53
최근연재일 :
2016.02.20 09:13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7,255
추천수 :
59
글자수 :
288,708

작성
16.02.06 16:25
조회
255
추천
2
글자
4쪽

공지

DUMMY

안녕하세요. 작가 아히체입니다. 에피소드 후기가 나간 지 얼마나 됐다고 또 공지라니...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다고 연재중지 공지는 아니니 걱정 마소서.


얼마전 저는 귀한 비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고민했습니다. 주된 문제점 중 지금 가장 심각한 건 구성의 문제였습니다. 문장오류나 설정오류, 개연성 구멍 같은 건 조금씩 고쳐가며 완결 후 리메이크 할 예정이었지만 전체적 뼈대에 문제가 있다면 이후의 이야기 지반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님께서는 잘 아시다시피 외전 <소녀의 기도>부터 시작하여 단편<하빌리스의 형제>를 거쳐 본편의 프롤로그인 <미궁의 빛>은 장장 24화부터 시작입니다.


세 이야기의 배경은 같은 세계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이루고 있으며 약간의 시간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다르고 시점이 다르죠. 시작이 히오였던 만큼 전반적인 이야기 자체가 <소녀의 기도>로 시작되어 그 후 본편의 이야기는 오히려 외전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외전이 본편이 되고 본편이 외전화 인식되어버린 사실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사실 새로운 편을 올릴 때마다 새로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서 <소녀의 기도> 이후의 편에서 떠나시는 걸 늘 느끼고 있었습니다. 히오의 이야기가 읽고 싶어서 선작해주신 분들이 대뜸 다른 이야기만 전개되니 실망하실 만합니다.


알고 있었는데 외면했습니다. <소녀의 기도b>가 연재되면 벌려놓는 판이 잘 어우러질 거라는 착각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완결까지 쉼 없이 달릴 예정이었는데 지금은 뒤를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외전을 분리해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관의 설정을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기 위해 구성한 외전인지라 그게 빠져나가고 나면 이야기의 기본설명이 너무 약해져 <미궁의 빛> 전반적으로 보충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원래라면 <원추리 연가> 에피소드가 끝이 나면 그 뒤에 따라올 외전이자 히오의 5년 후 이야기인 <소녀의 기도b>를 붙여 스핀오프 작으로 따로 연재하겠습니다.


매일 새벽 4시까지 글을 쓰지만, 곰손인지라 겨우 주 2회에 맞추는 저에게 있어 두 가지 동시 연재는 불가능하므로ㅜㅜ 시간의 흐름에 맞춰 <소녀의 기도b>부터 쓰는 게 어떨까 하는데 독자님들 생각은 어떠실까요.


참고로 이야기의 시간 흐름은

소녀의 기도a -(5년 후)-> 소녀의 기도b -(5년 후)-> 미궁의 빛 입니다.

지금 이야기가 첫 외전의 10년 후 이야기인 셈입니다.


종종 참관이 된 로즈웰(참관 나라)과 총사령관이 된 에디온(위리안 총사령관)이 언급되는데 그 과정의 비워진 중간 퍼즐이 <소녀의 기도b>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소설은 오직 글로만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상상하여 즐기는 콘텐츠인데 이런 얼빠진 징검다리 구성으로 독자의 집중력을 흩트려놓은 작가가 이 글의 가장 큰 안티였습니다ㅜㅜㅜ


수정 계획은 <소녀의 기도a>의 전반적인 퇴고를 거쳐 <소녀의 기도b>를 연재. 묶어서 별개의 작품인 <소녀의 기도>란 소설을 새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미궁의 빛> 초반부를 수정하여 설정묘사를 덧붙이고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원추리 연가> 의 새 글을 이어나가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머리를 좀 식히고 돌아오겠습니다.

이 비이상적인 구도에서도 어렵사리 따라와 주신 내 님들... 새 글을 기다려준 독자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두 번 세 번 약속드립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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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원추리 연가 _ 27. 번뇌 16.02.20 403 2 17쪽
» 공지 16.02.06 256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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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원추리 연가 _ 25. 별을 헤매는 아이들 + 후기 16.01.30 418 1 16쪽
44 원추리 연가 _ 24. 환상 서곡 16.01.27 280 0 18쪽
43 원추리 연가 _ 23. 살인귀의 본능 16.01.23 448 0 18쪽
42 원추리 연가 _ 22. 빛과 어둠의 춤 16.01.20 278 0 18쪽
41 원추리 연가 _ 21. 새하얀 심연 16.01.16 302 0 16쪽
40 원추리 연가 _ 20. 별을 헤는 아이들 16.01.13 347 0 17쪽
39 원추리 연가 _ 19. 붉은 바위 너머 비밀 16.01.09 501 0 17쪽
38 원추리 연가 _ 18. 작은 도둑 16.01.06 255 0 14쪽
37 원추리 연가 _ 17. 황야의 꿈 16.01.02 483 0 14쪽
36 원추리 연가 _ 16. 제박 15.12.30 417 1 21쪽
35 원추리 연가 _ 15. 기적을 위한 한 걸음 15.12.26 333 1 16쪽
34 원추리 연가 _ 14. 사랑은? 전쟁! 15.12.23 278 0 13쪽
33 원추리 연가 _ 13. 사랑은! 전쟁? 15.12.20 177 0 15쪽
32 원추리 연가 _ 12. 태양의 의무 15.12.19 440 0 13쪽
31 원추리 연가 _ 11. 화원의 자장가 15.12.16 267 1 11쪽
30 원추리 연가 _ 10. 결혼 축제(2) 15.12.13 281 0 11쪽
29 원추리 연가 _ 9. 결혼 축제(1) 15.12.12 262 0 11쪽
28 원추리 연가 _ 8. 결의 15.12.12 462 0 12쪽
27 원추리 연가 _ 7. 어둠의 구렁 15.12.09 285 0 10쪽
26 원추리 연가 _ 6. 함정 15.12.06 229 0 10쪽
25 원추리 연가 _ 5. 마녀 아이힌(2) 15.12.03 348 0 11쪽
24 원추리 연가 _ 4. 마녀 아이힌(1) 15.12.01 494 0 11쪽
23 원추리 연가 _ 3. 여행의 시작(3) +3 15.11.29 409 1 9쪽
22 원추리 연가 _ 2. 여행의 시작(2) +2 15.11.29 510 3 9쪽
21 원추리 연가 _ 1. 여행의 시작(1) 15.11.25 283 1 11쪽
20 미궁의 빛 _ 14. 미궁의 빛 15.11.22 366 1 14쪽
19 미궁의 빛 _ 13. 의외의 탈주로 15.11.20 431 1 15쪽
18 미궁의 빛 _ 12. 루인의 망령(3) 15.11.18 243 1 14쪽
17 미궁의 빛 _ 11. 루인의 망령(2) 15.11.17 317 1 11쪽
16 미궁의 빛 _ 10. 루인이 망령(1) 15.11.15 409 1 15쪽
15 미궁의 빛 _ 9. 공동묘지의 소녀 15.11.13 259 2 15쪽
14 미궁의 빛 _ 8. 악마 루아브(2) 15.11.11 298 1 14쪽
13 미궁의 빛 _ 7. 악마 루아브(1) 15.11.08 395 1 14쪽
12 미궁의 빛 _ 6. 가짜들의 싸움 15.11.06 332 2 9쪽
11 미궁의 빛 _ 5. 탈출의 전야제(2) 15.11.04 352 1 9쪽
10 미궁의 빛 _ 4. 탈출의 전야제(1) 15.11.01 402 0 12쪽
9 미궁의 빛 _ 3. 시연의 뜰 15.10.31 342 0 15쪽
8 미궁의 빛 _ 2. 새장 속 소년(2) 15.10.30 296 3 12쪽
7 미궁의 빛 _ 1. 새장 속 소년(1) 15.10.28 286 2 12쪽
6 하빌리스의 형제 _ 6. 하빌리스의 형제 15.10.25 406 1 16쪽
5 하빌리스의 형제 _ 5. 미친 예술가의 사학(2) 15.10.23 277 0 13쪽
4 하빌리스의 형제 _ 4. 미친 예술가의 사학(1) 15.10.21 367 0 14쪽
3 하빌리스의 형제 _ 3. 재회 15.10.18 220 0 13쪽
2 하빌리스의 형제 _ 2. 안내인 15.10.17 376 2 14쪽
1 하빌리스의 형제 _ 1. 북문 입국소 15.10.15 43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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