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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체님의 서재입니다.

오늪의 이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히체
그림/삽화
@jo_9o
작품등록일 :
2015.10.03 15:53
최근연재일 :
2016.02.20 09:13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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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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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글자수 :
28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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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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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하빌리스의 형제 _ 5. 미친 예술가의 사학(2)

DUMMY

"...!"


까마득한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는 감각에 안내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이내 등을 때리는 큰 충격이 그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튕겨냈다. 그 충격의 정체는 느닷없이 솟구쳐 오른 강풍이었다. 떨어져 내리던 안내인의 몸은 두 층 아래의 창문을 박살 내며 그 안으로 내팽개쳐졌다.


"아야야…."


가슴 아래를 문지르며 몸을 일으킨 안내인은 자신이 부수고 들어온 창문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카데미에서 세온와 안내인을 위기에서 구해준 모래바람에 이어 방금 내리쳐진 강풍 역시 우연으로 여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 강풍이 없었다면 지금쯤 발코니에서 떨어져 내린 나무자재들과 함께 뒤뜰의 흙더미 위에 널브러져 있을 터였다. 안내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번에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바닥이 전부 부서진 두 층의 위의 발코니 안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누군가가 그곳에 있었다.


"역시 여기에 계셨군요. 세로 하빌리스 씨."


세로는 안내인이 떨어진 창을 향해 내뻗었던 오른팔을 천천히 내린다. 그의 검지에 끼워진 반지가 어슴푸레한 달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었다. 세로는 무언가를 전하고 싶은 눈빛으로 안내인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고 서 있었다. 그때 밑에서부터 울려오는 묵직한 비명에 화들짝 놀란 세로는 급히 건물 안쪽으로 몸을 내 던졌다.



하빌리스의 형제 _ 5. 미친 예술가의 사학(2)



"으아아아아악! 당신 뭐요!"


복도에서 손 형상의 무언가에 붙들린 세온은 순식간에 바닥 밑으로 끌려들어 갔다. 그의 무거운 몸이 나무 바닥 위로 요란스럽게 내동댕이쳐지자 세온의 머리 앞으로 스르륵 내려와 앉은 거대한 물체는 이내 사람의 모습을 갖추었다.


"자. 이만 숨바꼭질은 끝을 내자고. 나도 바쁜 사람이거든."


온통 어둠뿐인 방 안에서 매든은 창밖의 달빛에 의존해 세온의 얼굴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런. 꽝이잖아?"


그의 얼굴을 밀어내고 두 손을 탁탁 털어낸 매든은 신경질적으로 투덜거렸다.


"예술성이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얼굴이구먼."


"누구 맘대로 남의 얼굴을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거요!"


"하지만 몸은 꽤 탄탄해 그냥 두고 지나치기엔 아쉬운걸. 얼굴이야 뭐."


매든이 손바닥을 가져다 세온의 볼과 코를 쓸어올렸다. 그의 손놀림에 따라 두꺼운 나무 껍데기가 세온의 피부 위로 번져 나갔다.


"덮어씌우면 되는 거니까."


"뭐요! 이게!"


마지막으로 매든의 손길이 세온의 두 눈앞을 지나가자 이내 깜깜한 암흑이 시야를 가로막았다. 시야뿐만 아니라 호흡도 갑갑해져 온다. 몸을 버둥거리며 제대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입을 벙긋거려봤자 오래된 나무의 습기가 입안으로 훅 들어찰 뿐이었다. 감각에 의지해 자리에서 일어난 세온은 암흑 속을 홀로 더듬어 나갔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움직이나 단단한 벽이 다가와 세온의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보이지 않은 답답함과 숨이 막혀오는 갑갑함에 점점 열이 오르기 시작한 세온은 또 한 번 더 그의 발걸음을 막아서는 벽을 붙잡고 머리를 내리쳤다.


쾅- 쾅-!


머리를 완전히 싸매어 놓아 세온의 머리는 마치 한 덩이의 통나무처럼 보였다. 벽에 대고 몇 번을 더 내려치자 뜨끈한 액체가 목을 타고 흘러내러 와 세온의 옷깃을 적신다. 깨진 조각 밑으로 손을 넣어 코피를 훔쳐낸 세온은 다시 한 번 더 자세를 가다듬고 벽을 향해 돌진했다.


"아. 이제 좀 숨 쉴 만하네. 이제 앞도 좀 봐야겠소."


완전히 부서진 통나무의 아랫부분에는 벌건 코피가 적셔 놓은 세온의 윗입술과 인중이 드러났다. 자신의 머리를 벽에다 내려찍는 세온의 무모한 과격함과 엉뚱한 행동에 매든은 잠시 넋을 잃고 그를 바라보았다.


"이건 뭐…. 별 웃긴 놈이 다 있네."


끼리리리릭-


낡은 경첩이 비명을 지르며 나무문이 천천히 열린다. 침묵을 가르는 그 섬뜩한 소음에 매든은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힘없이 흔들거리는 문 너머 길게 뻗은 복도에는 생명의 그림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폐가의 곰팡내와 은은히 비쳐들어 오는 달빛이 만들어낸 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살인마 매든 조차 가슴이 덜컹 내려앉게 하기 충분했다. 매든은 문을 향해 손을 뻗어 허공을 끌어당겼다. 문틀 옆의 나무 벽에서 덩굴이 삐져나와 문을 끌어당겨 어두컴컴한 복도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흥."


머리를 박아대다가 지쳐 바닥에 주저앉은 세온을 내려다보며 매든은 콧방귀를 꼈다. 어둠 속에서 살아간 지 몇십 년이 지났는데 한순간이지만 그딴 걸로 공포심을 느끼다니…. 자신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담긴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때, 또다시


끼리리리리리리리리릭-


문은 소름 끼칠 정도로 찢어지는 고음을 내며 다시 한 번 더 암흑 속에 뒤덮인 어두운 복도를 드러냈다. 매든은 더는 참지 못하고 성큼성큼 걸어가 문고리를 움켜잡았다.


"거기 있는 걸 모를 줄 알고!"


매든이 문을 세게 잡아끌며 그 안쪽에 있을 거로 생각했던 인물을 덮쳤다. 하지만 삐걱거리는 문 반대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빗나간 예상에 잠시 멈칫거리는 사이, 문 위쪽 벽에 매달려있던 세로가 방 안으로 뛰어내렸다. 그와 동시에 이번에는 아주 빠른 속도로 입을 다물던 문은 금세 방과 복도를 완전히 끊어냈다. 그리고는 철컥- 문의 잠금쇠가 돌아간다.


"나한테는 문도, 잠금장치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군."


매든은 나무문의 표면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그 안으로 쑤욱 빨려 들어갔다. 그 순간 방 안쪽에서 엄청난 압력으로 밀린 문이 벌컥 열리며 순식간에 복도 벽을 때렸다. 나무와 동화되어 문을 넘어서려던 매든은 몸의 반절은 끼인 모습으로 문과 함께 벽에 처박혔다. 문과 마주한 좁은 창문에서 토해낸 듯한 바람이 잔향처럼 소년의 곁을 맴돌았다. 세로는 미동 없이 앉아 있는 세온의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어 그를 일으켜 세웠다.


"응? 잠시 기절했었나?"


세온은 정신을 추스를 새도 없이 세로의 손에 이끌려 방을 빠져나갔다. 쏜살 같은 속도로 복도를 가로지르며 이윽고 도착한 계단을 타고 급하게 아래를 향한다.


"잠깐 안내인 양반. 어디로 가는 거요. 이대로 가다가는 위 층과 더 멀어지겠소."


"위는 안돼. 이대로 탈출할 거야."


머리를 에워싼 나뭇결의 뜯어진 틈 사이로 언뜻 비치는 은은한 달빛 아래의 인영은 여태껏 자신을 인도했던 청년이 아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색 머리와 대지의 빛깔을 담은 눈동자, 깡말라 안쓰러웠던 등은 지난 1년 동안 잠 못 이룰 정도로 걱정에 사무쳤던 네 살 어린 동생의 것이었다.


"세로!"


"쉿. 조용히 하고 얼른 똑바로 뛰어."


그들은 벽과 바닥에서 마구잡이로 솟아오른 두꺼운 가시에 가로막혀 더는 내려가지 못하고 복도로 진입했다. 형제의 움직임을 따라 수많은 가시가 튀어나와 맞은편 벽을 향해 날아갔다. 등 뒤가 아니라 갑자기 눈앞에서도 불쑥 솟구쳐 올라 세로의 머리카락을 뚫고 천정에 박혔다. 하마터면 얼굴에 구멍이 뚫린 뻔했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세로는 앞으로 나아가는 걸 포기하고 손이 닿는 문고리를 잡아 돌려 힘차게 열어젖혔다. 그곳에는 몸을 웅크려 앉은 채 갑자기 들이닥친 형제를 휘둥그레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


"안내인 양반. 무사했구려! 여기서 뭘 하는 거요."


세온이 먼저 반가운 기색을 내보이며 안내인에게 달려갔다.


"갈비뼈가 조금…. 하하하"


안내인은 한쪽 팔로 가슴께를 감싸 쥔 채 난감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안내인의 등 뒤로 창문이 거의 박살이 나 반은 부서져 내린 나무 벽이 보인다. 꼭대기 층에서 떨어진 안내인이 강풍을 타고 들어왔던 그 방이었다. 세로는 부서진 벽으로 다가가 고개를 내밀고 밖을 살폈다. 앞 건물로 옮겨가기엔 창문의 위치가 애매했고 뒤뜰로 뛰어내리기에 다른 이들에게는 너무 높았다.


"근데 세온 씨. 얼굴에 그건 뭔가요."


"그 망할 놈이 내 얼굴에 예술성이 없다며 이렇게 덮어버렸소."


아직도 덜 벗겨진 나무껍질을 잡아 뜯어내며 매든의 빈정거림을 떠올린 세온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하하. 어쩔 수 없지요. 매든 앤더슨이 노려왔던 상대는 모두 미인이었으니까요."


탈출로를 골똘히 모색 중이었던 세로는 자신에게도 익숙한 범죄자의 이름에 놀랍다는 듯 안내인을 돌아보았다.


"매든 앤더슨? 그놈이 시체에 대고 조각을 해댔다는 그 미치광이 매든?"


"뭐야뭐야. 유명한 놈이었소?"


조우한 형제의 분위기가 낮처럼 살벌하지 않다는 걸 눈치챈 안내인이 작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두 분. 드디어 다시 만나셨군요."


안내인의 말에 중요한 걸 잠시 잊고 있었던 세온이 화들짝 놀라며 등 뒤 동생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세로에게 다가가 어깨를 붙잡고 앞뒤로 흔들어댔다.


"그래 맞아. 세로! 너 말이다. 아까 그게 도대체 무슨 행동이야! 어째서 날 모른 척 하는 거냐. 소리소문없이 여기에 혼자 살고 있었던 건 네가 원한 길인 거냐?"


"세온. 지금 그럴 때가 아니야. 그놈이…. 매든이 곧 우리를 찾아낼 거야."


그제야 방 밖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안내인이 흘러나오는 작은 신음을 눌러 담으며 불편한 몸을 일으켰다.


"어서 나가죠!"


"아니. 지금 나갔다가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걸. 꼬치가 될 테니까…."


빠르게 굴러가던 세로의 눈은 이 장소에서 이질적인 무언가를 비추어냈다. 세온의 머리에서 나무토막을 벗겨내려는 걸 돕는 안내인의 손이었다. 장갑이 벗겨진 안내인의 맨손은 뽀얀 얼굴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살결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손의 형상만 이루고 있었다. 끔찍한 화상의 흉터였다.


"당신! 불을 다루는 이젠이야?"


"아…. 불의 속성이긴 하지만…."


안내인은 갈색으로 변색 된 손가락을 마주 잡고 꼼지락대다가 슬쩍 등 뒤로 숨겼다.


"그놈한테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당신의 힘이 필요해."


난감해 하는 안내인의 주황색 목걸이의 무게를 인식한 세로는 차분해진 말투로 다시 한 번 부탁했다.


"책임은 다 내가 질게. 어떻게든 당신한테 일의 여파를 묻는 일 없도록 할 테니까. 부탁해."


"제 능력은 아직 제어가 잘 안 돼요."


"크게 태워주지 않아도 돼. 작은 불씨 하나만 튕겨주면 내가 키울 테니."


세로는 세온의 머리에서 뜯어낸 나무토막 두 개를 주워다가 건넸다.


"….해보겠습니다."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그것을 받아든 안내인은 이내 눈을 부릅뜨고 나무토막을 꾹 움켜쥐었다. 그때, 안내인의 곁으로 천장에서 흘러내린 거대한 덩어리가 떨어져 내렸다. 놀란 표정으로 돌아보던 안내인은 그 덩어리가 곧 사람의 형태를 이루며 얼굴을 드러내자 어색한 인사를 건내며 뒷걸음질 쳤다.


"아하하. 아,안녕하세요."


이윽고 매든이 몸을 일으키며 방 안과 그곳의 세 사람을 번갈아 둘러 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의문이 가득이었다.


"의뢰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세온! 저놈을 방 밖으로 쫓아내야 해!"


세로의 외침에 세온이 몸을 숙여 매든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의 우직한 어깨로 매든의 허리를 들이 받아 열려있는 방문 밖으로 밀어냈다.


"성공했어요!"


나무토막 두 개를 맞대고 한참을 끙끙대던 안내인의 이마 위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른다. 안내인은 세로의 손짓을 따라 매든이 넘어진 방향을 향해 작은 불씨가 붙은 나무토막을 던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로가 오른손을 내밀며 조용히 읊조렸다.


"네가 마지막이야. 불을 키워줘. 닌딘."


세로가 등진 부서진 벽 너머에서 바람이 불어와 나무토막을 감쌌다. 작은 불씨는 부드러운 실바람을 양분 삼아 활활 타올랐다. 복도를 온통 꿰고 있는 나무 가시들 사이로 파고든 바람이 나선을 그리며 안쪽 끝까지 가 닿았다. 나무토막에서 시작된 불꽃은 바람의 궤도를 먹고 복도 안을 삼켰다. 촘촘히 꿰어진 가시들은 불꽃의 덩치를 키워내기 충분한 양이었다.


"으아아아악!"


옷에 불이 옮겨붙은 매든이 바닥에 몸을 굴리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뒤로하고 세로는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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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원추리 연가 _ 27. 번뇌 16.02.20 403 2 17쪽
47 공지 16.02.06 256 2 4쪽
46 원추리 연가 _ 26. 악몽의 편린 16.02.03 327 0 15쪽
45 원추리 연가 _ 25. 별을 헤매는 아이들 + 후기 16.01.30 418 1 16쪽
44 원추리 연가 _ 24. 환상 서곡 16.01.27 280 0 18쪽
43 원추리 연가 _ 23. 살인귀의 본능 16.01.23 449 0 18쪽
42 원추리 연가 _ 22. 빛과 어둠의 춤 16.01.20 278 0 18쪽
41 원추리 연가 _ 21. 새하얀 심연 16.01.16 302 0 16쪽
40 원추리 연가 _ 20. 별을 헤는 아이들 16.01.13 348 0 17쪽
39 원추리 연가 _ 19. 붉은 바위 너머 비밀 16.01.09 502 0 17쪽
38 원추리 연가 _ 18. 작은 도둑 16.01.06 255 0 14쪽
37 원추리 연가 _ 17. 황야의 꿈 16.01.02 483 0 14쪽
36 원추리 연가 _ 16. 제박 15.12.30 417 1 21쪽
35 원추리 연가 _ 15. 기적을 위한 한 걸음 15.12.26 333 1 16쪽
34 원추리 연가 _ 14. 사랑은? 전쟁! 15.12.23 278 0 13쪽
33 원추리 연가 _ 13. 사랑은! 전쟁? 15.12.20 177 0 15쪽
32 원추리 연가 _ 12. 태양의 의무 15.12.19 440 0 13쪽
31 원추리 연가 _ 11. 화원의 자장가 15.12.16 267 1 11쪽
30 원추리 연가 _ 10. 결혼 축제(2) 15.12.13 281 0 11쪽
29 원추리 연가 _ 9. 결혼 축제(1) 15.12.12 262 0 11쪽
28 원추리 연가 _ 8. 결의 15.12.12 462 0 12쪽
27 원추리 연가 _ 7. 어둠의 구렁 15.12.09 285 0 10쪽
26 원추리 연가 _ 6. 함정 15.12.06 229 0 10쪽
25 원추리 연가 _ 5. 마녀 아이힌(2) 15.12.03 348 0 11쪽
24 원추리 연가 _ 4. 마녀 아이힌(1) 15.12.01 495 0 11쪽
23 원추리 연가 _ 3. 여행의 시작(3) +3 15.11.29 409 1 9쪽
22 원추리 연가 _ 2. 여행의 시작(2) +2 15.11.29 510 3 9쪽
21 원추리 연가 _ 1. 여행의 시작(1) 15.11.25 283 1 11쪽
20 미궁의 빛 _ 14. 미궁의 빛 15.11.22 367 1 14쪽
19 미궁의 빛 _ 13. 의외의 탈주로 15.11.20 431 1 15쪽
18 미궁의 빛 _ 12. 루인의 망령(3) 15.11.18 243 1 14쪽
17 미궁의 빛 _ 11. 루인의 망령(2) 15.11.17 317 1 11쪽
16 미궁의 빛 _ 10. 루인이 망령(1) 15.11.15 410 1 15쪽
15 미궁의 빛 _ 9. 공동묘지의 소녀 15.11.13 260 2 15쪽
14 미궁의 빛 _ 8. 악마 루아브(2) 15.11.11 298 1 14쪽
13 미궁의 빛 _ 7. 악마 루아브(1) 15.11.08 395 1 14쪽
12 미궁의 빛 _ 6. 가짜들의 싸움 15.11.06 332 2 9쪽
11 미궁의 빛 _ 5. 탈출의 전야제(2) 15.11.04 352 1 9쪽
10 미궁의 빛 _ 4. 탈출의 전야제(1) 15.11.01 402 0 12쪽
9 미궁의 빛 _ 3. 시연의 뜰 15.10.31 342 0 15쪽
8 미궁의 빛 _ 2. 새장 속 소년(2) 15.10.30 297 3 12쪽
7 미궁의 빛 _ 1. 새장 속 소년(1) 15.10.28 287 2 12쪽
6 하빌리스의 형제 _ 6. 하빌리스의 형제 15.10.25 407 1 16쪽
» 하빌리스의 형제 _ 5. 미친 예술가의 사학(2) 15.10.23 278 0 13쪽
4 하빌리스의 형제 _ 4. 미친 예술가의 사학(1) 15.10.21 367 0 14쪽
3 하빌리스의 형제 _ 3. 재회 15.10.18 220 0 13쪽
2 하빌리스의 형제 _ 2. 안내인 15.10.17 376 2 14쪽
1 하빌리스의 형제 _ 1. 북문 입국소 15.10.15 4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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