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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체님의 서재입니다.

오늪의 이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히체
그림/삽화
@jo_9o
작품등록일 :
2015.10.03 15:53
최근연재일 :
2016.02.20 09:13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7,249
추천수 :
59
글자수 :
288,708

작성
15.11.20 06:53
조회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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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미궁의 빛 _ 13. 의외의 탈주로

DUMMY

루가는 세로의 팔을 놓고 천장을 향해 기지개를 쭉쭉 켰다. 그리고 세로의 귓가에만 닿을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놀라지 마. 세로님."


루가가 양팔에 채어진 쇠사슬로 세로의 목을 휘감아 그의 등 뒤로 이동한 건 순식간의 일이었다. 루가는 팔에 힘을 주어 세로의 목을 천천히 뒤로 꺾었다. 호일 박사는 입가가 찢어질 정도로 입을 떡 벌린 채 소리를 질렀다.


"세로 님!!!!!!!!!!!!!!!"


"문을 열어. 그리고 아무도 움직이지 마. 허튼짓했다간 '소중한 세로 님'의 목이 꺾이고 말 거다."


쇠창살 너머의 세로를 향해 달려가던 호일 박사는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싸늘한 살기에 우뚝 멈추어섰다.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뿐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장난기 어린 커다란 눈동자와 순진무구하던 그의 웃음이 만들어내던 친근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금세 루가의 살기만이 방 안의 공기를 날카롭게 짓이겨놓는다.


위리안은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감옥 입구에 서 있는 부하에게 눈짓을 보냈다.


"루가 디아브. 너 이런 짓을 했다간…."


목이 젖혀져 숨이 턱턱 막혀 들어가는 목소리로 세로가 겨우겨우 목소리를 짜낸다. 루가는 세로의 어깨에 이마를 댄 채 작게 대답했다.


"어차피 난 사형수야. 죄명 하나 더 늘어나더라도 별다를 게 없다구."


문이 열리자 재빠르게 튀어나온 소녀는 무유의 창을 집어 들었다. 세로의 어깨를 붙잡은 루가가 천천히 쇠창살 밖으로 걸어 나와 위리안의 앞을 지나자 그 순간을 노린 위리안이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 들어 바닥을 내리쳤다.


순간 바닥이 울퉁불퉁 솟아오르며 몸의 중심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 통에 세로와 루가의 사이에 거리가 생긴 틈을 타 위리안의 검이 세로의 목을 조르는 쇠사슬을 끊어냈다.


"콜록콜록."


세로는 쇠사슬 자국이 시뻘겋게 새겨진 목을 붙잡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사람의 소리라고 믿기 힘든 괴상한 쇳소리를 내며 세로에게 다가가려는 호일 박사의 목덜미를 잡아 그의 왜소한 몸을 뒤로 내던진 위리안이 루가의 앞을 막아섰다.


루가의 금색 눈동자에 위리안의 등 위로 솟아오른 소녀의 작은 몸이 비친다. 아이의 입술이 바쁘게 움직였다.


"앉아?"


어벙하게 그 입 모양을 소리 내어 흉내 낸 루가는 아차 싶어 재빨리 몸을 낮췄다. 무유의 창이 그리는 궤적이 위리안의 옆구리까지 뚜렷하게 이어졌다.


녹슬지 않은 반사 신경을 발휘한 위리안이 재빨리 팔꿈치를 세워 방어했지만, 소녀의 괴력에 밀려 벽 앞까지 주르륵 밀려났다.


루가와 세로에게 다가선 소녀는 창의 끝으로 무유의 창 옆에 놓여 있었던 세로의 가방을 끌어당긴다.


"자. 이제 간다네."


일렁이던 바닥의 진동이 멎자, 위리안의 보좌관과 보안대원들이 문을 열고 방 안으로 우르르 들어섰다. 무유의 창을 붕붕 돌리던 소녀는 그들을 향해 슬쩍 미소 지으며 발밑을 내리쳤다.


"루인의 망령이여! 어쩔 셈이냐!"


피비린내가 나는 침을 뱉으며 위리안이 소리쳤다.


"신좌를 좀 빌려 가겠네. 루인의 오신석은 스스로 돌려받도록 하지. 치카리타에게 안부 전해주게."


쿠구궁- 요란한 소리와 희뿌연 연기와 함께 바닥은 점차 그 위치가 낮아지며 그대로 와르르 내려앉는다. 호일 박사가 부들거리는 무릎을 짚으며 바닥에 뚫린 커다란 구멍으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벌써 아래층의 바닥까지 부수고 내려갔는지 피어오르는 먼지 사이로 또 다른 층계를 부수는 굉음과 사람들의 비명이 섞여들어 올라왔다.


멍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던 호일 박사는 진공을 때리는 요란한 방범종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으흑…. 세로 님이…."


"젠장. 루인의 망령이 그들을 도울 줄이야."


팔을 타고 올라오는 아릿한 고통에 위리안의 험악한 인상이 더욱 사정없이 구겨졌다. 그가 비틀거리며 몸을 움직이자 보좌관이 달려와 그를 부축했다.


"전 보안대원들에게 알린다. 탈주한 루가 디아브가 인질을 잡고 있다. 인질의 신병은 반드시 보호하도록! 루가 디아브는 사살해도 좋다."


위리안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건물을 뒤흔들었다.


"1소대는 출입구와 모든 층의 창문을 봉쇄할 것. 나머지 부대는 지하로 집결하라."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쥐어뜯고 있던 호일 박사는 슬그머니 고개를 빼 들어 지시를 내리고 있는 위리안을 올려다보았다.


"지하로 집결이라니. 지하…미궁 말입니까?"



미궁의 빛 _ 13. 의외의 탈주로



아래층으로 떨어진 세 사람의 몸이 바닥에 닿기 전에 소녀는 다시 창을 휘둘렀다. 그들은 건물의 파편들과 뒤섞여 끝없이 아래로 아래로 추락한다.


"으악! 너 뭐야! 좀 신사적일 순 없냐고!"


"그래도 여자아이인데 무리한 요구를 하는군."


소녀는 즐거운 듯 소리쳤지만, 와들와들 떨며 세로의 허리를 붙잡고 있던 루가는 사색이 되었다.


"이제 곧 지하층이라네. 착지는 스스로 힘에 맡기겠어."


"…너 평범한 망령 아니지? 괴물이라고 불러도 돼?"


멀미를 느낀 루가는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가며 헛구역질을 해댄다. 그제야 정신을 추스른 세로가 소녀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창을 휘둘러서 바람을 일으켜줘."


소녀는 아래에서부터 튀어 오르는 파편을 걷어내고 창을 크게 휘둘러 공기를 때렸다. 그와 동시에 세로가 오른손을 아래로 내뻗는다. 곧 흑색의 바닥이 세 사람을 맞이했다.


"받아줘. 라울!"


와르르 떨어지는 건물의 잔해와 함께 쿵 소리를 내며 바닥을 내리쳤다. 세로가 만들어 낸 바람 쿠션 위로 안정적으로 착지한 두 사람과는 달리 멀찍이 튕겨 나와 부서진 건물더미에 떨어진 루가는 얼굴부터 바닥에 처박혔다.


"아야아야야…."


루가가 코를 문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그는 고개를 휙휙 돌려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그들의 시선이 모인 거대한 돌문은 몇 겹의 쇠사슬을 휘감은 채 그 위엄을 과시하고 있었다.


요란스런 발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등 뒤의 계단이 수십 명의 보안대원을 연이어 뱉어내고 있다. 문 앞을 지키고 있던 보초들도 놀란 가슴을 추스르고 이내 검을 빼 들어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어둑어둑한 지하를 어슴푸레 밝히고 있던 불빛이 모조리 사그라지며 검은 침묵만이 정적을 메웠다.


어둠의 수조 속에 빠져 허우덕 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유유하게 헤엄치는 상어는 단 한 사람. 루가 디아브였다. 한 줄기의 빛도 닿지 않는 그곳은 루가의 바다였다.


그리고 잠시 후, 거대한 돌문을 가볍게 밀며 입구를 열어젖히는 소녀의 얼굴 위로 미궁 안쪽의 빛이 스며든다. 소녀의 등 뒤로 온몸을 세차게 두드려 맞은 보안대원들이 시커먼 그림자에 달라붙어 널브러져 있었다.


"소문보다 그 이상이네. 루가 디아브. 한토에서 탐낼만하군."


섬광탄을 터트릴 찰나도 주지 않고 죄다 쓸어버린 루가의 어마한 살상력에 소녀는 작게 탄성을 내질렀다.


문 너머의 눅눅한 공기와 시체가 썩어들어가는 매캐한 냄새, 희미한 비명- 촉각 후각 청각적으로 굉장히 익숙한 분위기에 루가의 얼굴은 점점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저기 괴물…. 아니 망령 씨? 정말 여기로 갈 거야? 여기는…. 지하 미궁의 입구라고."


"걱정하지 말게. 내가 처음 서신국으로 들어온 길이 바로 이 길이니까."


소녀의 말은 루가에게 조금의 위안도 되지 못했다. 루가는 다시 세로의 등 뒤로 몸을 숨기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미궁의 미로를 통해 들어왔다고? 말이 돼? 미궁에 들어가는 건 참수형 이상의 형벌이라고. 미로를 부수면서 들어왔냐!"


"미궁의 곳곳에는 가지각색의 함정이 만들어져 있지. 아무리 나라도 맨몸으로 돌진하기엔 위험하다네."


"잠깐. 넌 그럼 외부에서 이젠 보안대의 본거지의 지하로 쳐들어온 거란 말이야?"


"물론. 이 길이 서신국의 제일 윗선을 단번에 만나는 길인걸."


"그건 그러네. 너 정말 대단하다!"


하려던 말의 주제를 망각한 채 소녀와의 대화에 휘말린 루가는 이내 환호성을 내질렀다. 조금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그를 내버려두고 세로는 소녀를 따라 느리게 걷기 시작했다. 주변이 허전해짐을 느낀 루가가 그제야 허둥대며 두 사람의 뒤를 쫓는다.


"여기서부터는 안심해도 된다네. 보안대의 추격은 미궁 안에서 무의미하니까."


"그 말은 보안대조차 포기한 길이라는 소리잖아."


루가는 모든 걸 포기한 듯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보초 인원조차 들이지 않은 미궁 안쪽의 구석에는 비어있는 감옥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미로로 진입하기 전의 직선의 통로는 사형수의 임시 감옥으로 개조하여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복잡해 보이는 얼굴로 텅텅 비어있는 감옥을 들여다보던 루가는 이내 기색을 지우고 세로의 옆에 다가가 섰다.


"참관 나라. 그자는 굉장한 사람이라네. 날 경계하고 감시하는 입장에서 미스티아 공동묘지를 맡겼지. 그 묘지는 안티노아 산맥의 입구였지. 안티노아 산에 맞닿은 국경을 경비하는 데에 나를 이용하면서 나에 대한 괴담을 흘려 빈틈 하나 생기지 않도록 했지. 그의 계획은 자네의 탈출계획 전까지 거의 7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완벽했다네. 그렇게 용의주도한 사람은 루인의 기억을 통틀어 봐도 처음이야."


"젊은 나이에 많은 사람들의 위에 군림하기 위해선 당연히 그 정도의 인물 이여야겠지."


세로는 1년 전, 처음 그의 방 앞에 이끌려 섰을 때 마주했던 그의 아우라를 떠올리며 말했다. 소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세로를 돌아본다.


"자네도 대단한걸? 그 참관의 구속하에 있으면서 미쳐버리지 않은 게 굉장해.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참관의 시나리오일지도 몰라. 그는 자신이 구축해 놓은 걸 이렇게 쉽게 놓아버릴 사람은 아니니까. 그가 축제의 날 서신국을 비운 것도 자네가 탈출에 성공할 거란 것도 예상했을지도 모르지. 어쩔 건가 세로님. 그래도 자네는 갈 텐가?"


"루가 디아브의 탈옥이라든지 오신석의 유출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일이야. 그 빈틈을 이번엔 내가 이용해 주겠어."


"못 말리는 강적이군."


직선의 길의 끝에 다다르자 본격적으로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인 미로의 속이 펼쳐졌다. 네 갈래로 나누어진 길의 한쪽 모퉁이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와 그들의 발 앞을 비추었다.


이젠 보안대 본관을 포함해 지하 미궁에서 가장 밝은 방- 그곳은 루가 디아브의 독방임이 분명했다. 그답지 않게 조용해진 루가를 돌아보며 소녀는 작게 중얼거렸다.


"자네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지? 루가 디아브."


자신이 갇혀있던 독방을 바라보는 루가의 눈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그의 발걸음이 점점 느려진다.


모퉁이를 돌자, 빛의 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닿지 않아 곧 어둠이 내렸다. 소녀는 주머니에서 오신석을 꺼내어 주위를 밝혔다. 뭔가 얌전해진 듯한 등 뒤의 기척에 세로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루가 디아브! 바보 녀석이 어디로 새어 버린 거야."


걸음을 되짚어 되돌아가 보니 고개를 푹 숙인 채 길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루가가 보였다. 루가는 찡그린 얼굴로 웃어 보이며 고개를 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세로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난 여기에 있을래. 밖의 세상은 내가 있을 곳이 없어."


루가는 그답지 않은 진지한 표정으로 진지한 말을 꺼내고 있었다.


"지하 미궁은 네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거냐?"


세로의 말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사실 난 어두운 게 딱 질색이야. 눈앞이 깜깜한 건 너무 무섭거든. 하지만 난 밝은 빛 아래에서 살 수가 없었어. 햇볕 아래에서 내 힘은 너무 무력하니까."


루가는 손바닥 위에서 뿌옇게 흩어지는 어둠을 손안에 가두며 꾹 움켜쥔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었다. 어둠을 부리는 이젠이 어둠을 무서워해서야 그가 가진 강력한 힘은 루가에게 있어서 저주 밖에 되질 않는다.


"무서운 어둠 속에 숨어서 도망치기 연속이었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평생 살아가야 하는 게 너무 끔찍해서 스스로 여기에 들어왔어. 이제 좀 날 편하게 잠재워주길 바랐지만, 그것도 아니야. 매일매일 빛 고문의 연속인걸. 난 한토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루가의 목소리는 점점 사그라들었다. 한토의 보스를 죽인 이후 그들 세계의 법칙에 따라 덮어 써야 했던 새로운 죄명이 루가를 낭떠러지까지 내몰았다. 그의 타락은 부서진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 진짜 사형이겠지?"


"제정신이야? 정말 죽고 싶어?"


"쪼금 겁나긴 하는데. 지금보다는 나아."


루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일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 일 때문에 더 많은 죄명을 짊어지고 머지않아 단두대에 올라야 할 아이의 눈빛을 가진 범죄자.


세로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부터 악마 루아브라는 이름의 살인마가 두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도 순수했기에, 쉽게 망가져 버린 불쌍한 어린아이일 뿐.


"있잖아. 세로님. 나 사실 신관의 아들이야. 내 꿈도 신관이었어. 저 세상 가게 되면 아버지에게 자랑할 거리가 하나 생겼어. 아버지와 내가 그토록 믿고 기도했던 신좌를 직접 만났다고!"


억지로 목소리를 높이며 루가는 아이처럼 까르르 웃었다.


"고마웠어. 세로님. 잘 가."


그의 쓸쓸한 등을 바라보던 세로는 가만히 입을 닫았다. 루가가 겪었던 과거도 그것을 견뎌낸 그의 마음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를 타이를 수 있는 적당한 말 따위 쉽게 내뱉을 수 없었다.


여태껏 그의 동행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당연하다고 여겨진 이유는 전부 루가가 먼저 마음을 열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고개를 돌려버리자 신뢰도 우정도 존재하지 않은 그들의 사이는 공허하기만 했다.


애초부터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타인에 불과했다는 결론에 와 닿자 한층 더 멀어져 보이는 그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 루가를 두고 뒤돌아서서 내딛는 발걸음이 무겁다.


"두고 가는 건가?"


소녀는 세로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입술을 굳게 다문 세로는 앞만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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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원추리 연가 _ 27. 번뇌 16.02.20 403 2 17쪽
47 공지 16.02.06 255 2 4쪽
46 원추리 연가 _ 26. 악몽의 편린 16.02.03 326 0 15쪽
45 원추리 연가 _ 25. 별을 헤매는 아이들 + 후기 16.01.30 418 1 16쪽
44 원추리 연가 _ 24. 환상 서곡 16.01.27 280 0 18쪽
43 원추리 연가 _ 23. 살인귀의 본능 16.01.23 448 0 18쪽
42 원추리 연가 _ 22. 빛과 어둠의 춤 16.01.20 278 0 18쪽
41 원추리 연가 _ 21. 새하얀 심연 16.01.16 302 0 16쪽
40 원추리 연가 _ 20. 별을 헤는 아이들 16.01.13 347 0 17쪽
39 원추리 연가 _ 19. 붉은 바위 너머 비밀 16.01.09 501 0 17쪽
38 원추리 연가 _ 18. 작은 도둑 16.01.06 255 0 14쪽
37 원추리 연가 _ 17. 황야의 꿈 16.01.02 483 0 14쪽
36 원추리 연가 _ 16. 제박 15.12.30 416 1 21쪽
35 원추리 연가 _ 15. 기적을 위한 한 걸음 15.12.26 333 1 16쪽
34 원추리 연가 _ 14. 사랑은? 전쟁! 15.12.23 278 0 13쪽
33 원추리 연가 _ 13. 사랑은! 전쟁? 15.12.20 177 0 15쪽
32 원추리 연가 _ 12. 태양의 의무 15.12.19 440 0 13쪽
31 원추리 연가 _ 11. 화원의 자장가 15.12.16 266 1 11쪽
30 원추리 연가 _ 10. 결혼 축제(2) 15.12.13 281 0 11쪽
29 원추리 연가 _ 9. 결혼 축제(1) 15.12.12 262 0 11쪽
28 원추리 연가 _ 8. 결의 15.12.12 462 0 12쪽
27 원추리 연가 _ 7. 어둠의 구렁 15.12.09 285 0 10쪽
26 원추리 연가 _ 6. 함정 15.12.06 229 0 10쪽
25 원추리 연가 _ 5. 마녀 아이힌(2) 15.12.03 348 0 11쪽
24 원추리 연가 _ 4. 마녀 아이힌(1) 15.12.01 494 0 11쪽
23 원추리 연가 _ 3. 여행의 시작(3) +3 15.11.29 409 1 9쪽
22 원추리 연가 _ 2. 여행의 시작(2) +2 15.11.29 509 3 9쪽
21 원추리 연가 _ 1. 여행의 시작(1) 15.11.25 282 1 11쪽
20 미궁의 빛 _ 14. 미궁의 빛 15.11.22 366 1 14쪽
» 미궁의 빛 _ 13. 의외의 탈주로 15.11.20 431 1 15쪽
18 미궁의 빛 _ 12. 루인의 망령(3) 15.11.18 243 1 14쪽
17 미궁의 빛 _ 11. 루인의 망령(2) 15.11.17 317 1 11쪽
16 미궁의 빛 _ 10. 루인이 망령(1) 15.11.15 409 1 15쪽
15 미궁의 빛 _ 9. 공동묘지의 소녀 15.11.13 259 2 15쪽
14 미궁의 빛 _ 8. 악마 루아브(2) 15.11.11 298 1 14쪽
13 미궁의 빛 _ 7. 악마 루아브(1) 15.11.08 395 1 14쪽
12 미궁의 빛 _ 6. 가짜들의 싸움 15.11.06 332 2 9쪽
11 미궁의 빛 _ 5. 탈출의 전야제(2) 15.11.04 352 1 9쪽
10 미궁의 빛 _ 4. 탈출의 전야제(1) 15.11.01 402 0 12쪽
9 미궁의 빛 _ 3. 시연의 뜰 15.10.31 342 0 15쪽
8 미궁의 빛 _ 2. 새장 속 소년(2) 15.10.30 296 3 12쪽
7 미궁의 빛 _ 1. 새장 속 소년(1) 15.10.28 286 2 12쪽
6 하빌리스의 형제 _ 6. 하빌리스의 형제 15.10.25 406 1 16쪽
5 하빌리스의 형제 _ 5. 미친 예술가의 사학(2) 15.10.23 277 0 13쪽
4 하빌리스의 형제 _ 4. 미친 예술가의 사학(1) 15.10.21 367 0 14쪽
3 하빌리스의 형제 _ 3. 재회 15.10.18 220 0 13쪽
2 하빌리스의 형제 _ 2. 안내인 15.10.17 376 2 14쪽
1 하빌리스의 형제 _ 1. 북문 입국소 15.10.15 43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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