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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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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876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9.27 19:01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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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이르시다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은 주말이 아닌데, 나를 찾아 왔구나!"


"네. 주말에 따로 일이 있어 주님을 뵙지 못할 것 같아 미리 작정했다가 지금 주님을 뵈러 온 거에요."


"그래, 잘했구나! 한 주 동안 잘 보냈니?"


"네. 주님의 계시로 인해 얼마 전부터 경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래, 그거 좋은 일이로구나!"


"네. 요번 주는 날마다 경제 신문을 보면서 경제 관련 뉴스들을 챙겨 보고 있어요."


"그래. 다른 일은 없고?"


"여기 와서 근무로 인해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자전거를 타게 되었는데, 코스가 마땅치 않아 타는 시간이 짧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다른 코스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언덕을 올랐다가 완만한 경사를 내려오는 길이라 마음에 들어서 오늘도 그 코스를 타고 왔어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니?"


"제가 경사진 곳을 내려 올 때 두 팔을 벌리고 고개를 뒤로 약간 젖힌 상태로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 잘되었구나!"


"참, 주님!"


"왜?"


"제가 여기 직장으로 옮긴 이후 집과 가까워져서 매주는 아니지만 자주 가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왜?"


"아내에게도 얼마 전에 얘기했는데, 아내가 공주님에게 제가 집에 자주 오는 이유에 대해 제가 기도한 내용을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금 감사를 드리게 되었죠."


"아내의 깨달음을 통해 감사의 마음이 샘물이 솟아나는 듯하였구나!"


"네.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제 기도들 하나하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 그건 다이비즈 네가 나를 잘 알고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니?"


"그 부분은 제가 지금도 탐구 중인데, 적어도 무턱대고 아무에게나 기도한다고 해서 기도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과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해 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물질적인 것이나 외부로 드러나는 것들로 인해 상대방을 주로 판단하기 마련인데, 아직 저는 외부로 드러나는 부를 이루지는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래. 하지만, 이미 이루어질 것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니?"


"그럼요. 그 결과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이루진 못했기 때문에 저도 묵묵히 제 일을 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


"참, 제가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탐구해 오고 있다는 것을 주님께서도 알고 계시잖아요."


"그렇지."


"이미 두 가지 기준을 확립하였고, 최근에 또 주님께서 한 가지 깨달음을 주셔서 또 감사를 드리고 있어요."


"다이비즈 너는 내가 늘상 말하지만, 깨닫는 것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모양이로구나!"


"아니, 그것보다 주님께 대한 저의 믿음이 저를 그렇게 이끌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어쨌든 새로 깨달은 방법을 잘 실쳔하고 있더구나!"


"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깨달음인데, 제가 의심하거나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걸 잘 알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 참,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누가복음 18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딱히 눈에 띄는 내용은 없는데, 약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만한 구절들이 있어요."


"어떤 내용이 그렇다는 거니?"


"예수님께서 예를 드신 내용인데요."


"그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있었는데, 한 과부가 자신의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고 자주 간청하거든요."


"그런데?"


"이 재판관이 하는 말이 '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이 과부가 늘 와서 자신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하거든요."


"그래."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도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않겠느냐고 말씀하고 계세요."


"다이비즈 네가 보기엔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는 거니?"


"그렇죠. 재판관이 그 과부를 이롭게 할 목적보다 자신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려는 것인데, 하나님도 그럴 것처럼 보이게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그래."


"또 사람들이 예수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신들의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오는데요."


"그런데?"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자, 예수님께서는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세요."


"뭐라고?"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구요."


"이 부분은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니?"


"어린 아기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받든다는 얘기가 없잖아요. 그냥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기들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될 뿐이거든요. 아기들이 과연 하나님의 나라 아니 하나님을 알기나 할까요?"


"흠......"


"또 다른 이야기도 있어요."


"오늘은 뭐가 많구나!"


"그런가 봐요. 어떤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묻거든요."


"그래."


"예수님의 대답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고 대답하세요."


"이 부분은 또 뭐가 문제니?"


"삼위일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할지 궁금해서요. 예수님의 대답 자체를 보면 하나님은 선하지만 자신은 선하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것은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이 모두 하나라는 삼위일체설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렇구나. 또 다른 얘기도 있니?"


"오늘은 조금 많이 얘기했으니 이 정도로 하구요. 제목에 나온 것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말씀하시는데, 드러내놓고 하시는 게 아니라 말씀을 감추었으므로 제자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했다고 해요."


"그래. 이것으로 누가복음 18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참, 주님!"


"왜?"


"주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제가 성경의 어떤 부분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실제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의도가 사람들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의도를 곡해한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는 거니?"


"네. 물론 제가 그럴 능력이 반드시 있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누군가 능력있는 사람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봐요."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니?"


"예수님이나 하나님이 전쟁이나 기아 또는 전염병 등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것을 좋아할 리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그리고 빈부 격차 등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다이비즈 네가 사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런 부조리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 결국 사람들이 제대로된 하나님과 예수님 등의 실체에 대해 왜곡된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니?"


"네. 그냥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긴 하지만, 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거든요."


"그래."


"참, 다이비즈!"


"네, 주님!"


"네가 기도하는 내용들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으니, 기뻐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려무나~! 놀래지 말고 말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그래, 다이비즈 네가 좀 더 큰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해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도록 할 터이니 앞으로 더 편하게 네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렴~!"


"네, 주님!"


"다이비즈, 그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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