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니?"
"네.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오늘도 조금 늦게 일어났는데, 하루 종일 비가 온데다가 기온이 다소 내려가서 자전거를 탈 때 조금 춥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운동을 잘 한 모양이로구나."
"네. 어제는 마음이 조금 번잡해서 주님을 뵙지 못했어요."
"그래. 괜찮다 다이비즈! 일전에 얘기한 것처럼 네 마음이 편한 대로 행하면 될 것이니 아무 염려 말려무나~!"
"네, 주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누가복음 2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의 출생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그래."
"가이사 아구스도가 천하의 사람들을 다 호적에 등록시키도록 명령하여 예수님의 부친인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향하거든요."
"가이사 아구스도는 누구니?"
"로마의 옥타비아누스 황제라고 하네요."
"그래."
"이 때 마리아가 이미 잉태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렇구나."
"베들레헴에 있을 때 결국 해산을 하여 아기를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는데,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서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알려주거든요."
"특이한 일이로구나."
"그렇죠. 밤에 목자들이 양떼를 지키기 위해 밖에 있었다는 부분이 조금 특이해 보이는데, 또 천사들이 나타나 이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다는 대목도 그러하구요."
"그래."
"목자들은 천사의 말을 듣고 마리아와 요셉에게 와서 그 사실을 고하고 그들도 천사의 말을 확인하게 되거든요."
"그래."
"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후 8일만에 할례를 행하고 1장에서 천사가 시킨대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게 돼요."
"그렇구나."
"요셉은 율법에 따라 장남인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게 되는데, 주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던 시므온이라는 사람은 아기를 보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구요."
"아기가 주 그리스도인 것을 알아 보았던 모양이로구나."
"네. 안나라고 하는 나이 많은 여선지자도 아기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알렸다고 해요."
"그래."
"예수님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는데, 에수님이 12살이 되던 해에 성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예수님을 두고 내려온 것을 몰랐다가 나중에 다시 찾기 위해 성전까지 거슬러 와서 3일 만에 성전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예수님은 선생들 중에 앉아 문답을 나누고 있었다고 하네요."
"예수님이 어린 시절 뛰어났던 모습을 묘사하고 있구나."
"네. 2장은 이렇게 예수님의 출생과 어린 시절에 대해 기록하고 있네요."
"그럼, 2장은 이것으로 마무리가 되는 거니?"
"네. 참, 주님!"
"왜?"
"어제 일전에 말씀 드린 선배가 근무하게 될 직장이 확정되어 이곳에 이번 달 말일까지만 근무를 한다고 말했거든요."
"그럼, 다음 달부터 다이비즈 네가 그 선배의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이로구나!"
"네. 그래서 제가 어제 마음의 준비를 하느라 신경을 좀 썼거든요."
"전에 얘기한 것처럼 다이비즈 너의 능력이 출중하니 아무런 염려도 하지 말고 그냥 네 마음에 편하게 임하면 될 것이니라."
"네, 주님! 이런 상황이 전개가 된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결국 저를 좋게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저함은 없어요."
"그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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