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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님의 서재입니다.

바질 리브스 홀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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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작품등록일 :
2021.07.30 01:47
최근연재일 :
2022.09.01 23:30
연재수 :
1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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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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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글자수 :
742,617

작성
21.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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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도둑들 -3- (完)

DUMMY

콜린의 시야에 깔끔하게 날아간 소형정이 보였다. 플라스마 포를 맞은 소형정의 절반이 사라진 것이다. 새삼 그 무기의 위력들 다시 체감한 콜린은 헛웃음을 냈다. 이대로 기관총으로 중형전투기까지 박살 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는 않는다. 콜린은 잠입하기 위해 홀 토마토 호를 중형전투기 위로 이동시켰다. 거의 가까워졌을 때 멈추고 조종석을 열었다. 홀 토마토 앞쪽에 고리를 연결하고 또 자신의 몸과 연결된 와이어 두 줄을 잡아 중형전투기 위로 내려갔다. 적당한 곳에 고리를 걸어 홀 토마토 호와 중형전투기를 연결한다. 천천히 중형 전투기에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내려간다. 그리고 해치에 무언가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아직 문제가 생긴 건 없어요.”


센의 말에 렉터가 말했다.


“혹시 소형정에 문제가 생긴 거 아냐?”

“우주 한복판에서 그럴 리가······.”


다시 선체가 진동했다. 이번엔 센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큰일이에요. 해치가 박살이 났어요!”




콜린이 부착한 것은 플라스틱 폭탄이었다. 간단하게 해치를 연 콜린은 선내로 진입할 수 있었다. 내부에 안전문을 하나 더 들어가고 헬멧을 벗었다. 허리춤에 찬 권총을 들고 조심스럽게 배 안을 돌아다녔다. 중형 우주선 중에서도 작은 축에 속하는 우주선이다. 선원도 적을 것이고 찾는 것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




“엄마! 어떡하죠?”


카일은 다급하게 물었다.


“침입자가 온 모양이야. 다들 긴장하도록. 지금 당장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있니?”


엄마의 질문에 카일이 손 들었다.


“제가 가지고 있어요.”

“좋아, 렉터와 센은 얼른 방에서 권총을 가지고 나와. 그동안 카일이 해치 쪽으로 가서 망을 보렴.”

“네, 엄마.”


엄마의 말대로 렉터와 센이 총을 가지러 간 동안 카일은 해치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코너를 돌아 발소리를 죽여가며 걷기 시작했다. 그의 운은 좋지 않았는지 오른쪽 모퉁이에서 콜린을 턱 마주쳤다.


콜린은 재빠르게 상대의 권총을 쳐서 총구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대로 상대의 팔을 잡고 뒤로 돌아 팔을 꺾었다.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기술에 당한 카일은 곧 엄청난 고통에 괴성을 내질렀다.


“끄아아아!”


카일이 웅크린 채로 굴렀다. 콜린은 발소리 없이 달렸다. 소리를 들은 상대가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길을 따라 달려가자 조종실로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소파에 앉아있는 한 중년 여자를 보고는 총을 겨눴다.


“당신이 이 배 주인이야?”


콜린의 말에 엄마가 말했다.


“그래. 당신은 침입자고?”

“정답.”


콜린은 우선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자 외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바질 리브스 호의 감시 카메라로 확인한 침입자는 두 명. 최소 네다섯 명은 이 배에 타고 있을 것이었다. 콜린은 여자에게 말했다.


“일어나.”

“뭐?”

“일어나라고.”


엄마는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 뒤 콜린이 다가오라는 말을 하자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인질이 좀 되어줘야겠어.”


콜린은 말을 마치자마자 팔로 여자의 목을 둘러쌌다.


“엄마!”


복도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콜린이 그쪽으로 보자 두 남자가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


“허튼짓하면 이 여자의 목숨은 없다.”


단호한 콜린의 말에 두 사람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여긴 너희들뿐이냐?”


침묵하는 두 사람은 콜린이 엄마의 머리에 겨눈 총을 한번 들썩이자 입을 열었다.


“그래.”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야. 너희가 훔쳐 간 은색 서류 가방. 그걸 찾으러 왔다.”


렉터가 이를 갈며 말했다.


“빌어먹게 끈질긴 마약상 놈······.”


콜린은 저들이 무언가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우리가 가져간 마약 찾으러 온 거 아니야?”


콜린은 잠시 가만히 머리를 굴렸다. 아무래도 이들은 자신들이 마약을 털어갔다고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었다.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케이스 안에 든 건 내 개인적인 물건이야. 마약같은 게 아니라고.”

“뭐?”


두 사람은 어이가 없었다.


“정보가 잘못된 거 아냐?”

“그럴 리가. 확실한 정보라고.”


서로 속삭이는 두 남자를 보며 콜린이 외쳤다.


“이쪽에도 들리게 말해! 이 빌어먹을 해적들아!”


해적들은 엄마가 상처 입을까 깜짝 놀랐다.


“일단 진정해. 어떻게 하면 엄마를 놔 줄 거야?”

“우선 서류 가방이 어디 있는지 말해라.”


두 사람이 머뭇거리자 엄마가 대답했다.


“테이블 아래에 있다.”


콜린은 슬쩍 테이블 아래를 봤다. 삐져나온 은색 서류 가방을 볼 수 있었다. 콜린이 다시 외쳤다.


“이제 우리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말해주시지.”


여전히 두 남자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엄마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야. 너희 배가 마약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어.”

“마약이라고?”

“그래.”


콜린은 엄마의 귀에 속삭였다.


“그래, 엄마. 어디 한번 설명해봐.”


엄마는 불쾌했다. 그렇지만 자식과의 관계를 비꼬듯이 말하는 콜린에게 할 수 있는 건 말뿐이었다.


“원래는 화성에서 온 마약을 실은 조직의 배를 털려고 했어. 그 배도 당신네 배처럼 녹색이라고 알고 있었지. 거기에 마약이 들었다는 은색 케이스까지 너희 배에 있었던 거야. 그래서 우리 아들들이 가져온 거지.”

“어떤 조직이지?”

“그건 몰라.”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훔치려 했다고?”

“어차피 거기 있는 놈들은 다 현상범들이야. 그런 녀석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조직의 힘이야 뻔하지.”


콜린이 미소를 지었다.


“다들 잘 들어! 난 가방을 가지고 떠난다. 너희들의 엄마는 내가 해치 앞까지 데려가겠어. 그때까지 너희들의 모습이 눈에 띄면 너희 엄마는 죽는다. 알겠어?”


우물쭈물하는 두 사람이 답이 없었다. 콜린은 다시 소리쳤다.


“알겠냐고!”

“아, 알겠어!”


콜린은 총을 겨눈 채로 테이블 밑에 손을 넣었다. 그의 서류 가방이 돌아오자 다시 엄마를 붙잡고는 남자들을 노려봤다. 센이 말했다.


“우린 이제 어떡하란 거야? 네가 우리 우주선을 날려버렸잖아. 여기에 두고 갈 거야?”


콜린은 코웃음 치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기다리고 있으면 구원자가 올 테니까.”

“구원자?”


콜린은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사항을 질문했다.


“아까 소형정을 탄 녀석은 너희 중에 있나?”


그러자 렉터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러자 콜린은 냅다 렉터를 향해서 총을 쐈다.


“으윽!”


렉터가 신음하며 팔을 매만졌다. 총알이 스쳐 지나간 팔에서는 피가 흘렀다.


“안 좋게 생각하지는 마. 복수였을 뿐이니까.”


센이 렉터에게 신경이 간 동안 콜린은 엄마를 붙잡고 해치로 갔다. 문 앞에 엄마를 세워두고 다시 헬멧을 썼다.


“자 이제 꺼져.”


콜린의 말이 떨어지자 엄마는 떨떠름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자 머뭇거리던 그녀는 자식들이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콜린은 얼른 해치 내부의 문을 열었다. 해치가 떨어져나갔기에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주변을 잡고 적당한 곳에 와이어를 건다. 그대로 와이어를 붙잡고 우주선 위로 올라가 홀 토마토 쪽으로 향했다. 조종석을 열고 와이어를 끊었다. 제대로 운전석에 앉은 콜린은 홀 토마토를 타고 바질 리브스 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지는 쿠키를 씹으며 말했다.


“간식이라길래 만들어주는 줄 알았더니 시판 초콜릿 쿠키를 주시는 군요.”

“내가 만들어준다고 했냐? 대신 차는 좋은 걸로 갖다줬잖아.”


데이지의 지적을 들은 조지는 그것이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는 훌륭했고 쿠키는 곁들이는 부속품에 불과했으니까. 이것도 나쁘진 않다며 차를 홀짝였다. 그때 격납고 문이 열리는 알림음이 들렸다.


“콜린이 돌아왔나 본데요?”

“큰일 일어났는데 어딜 또 갔다 온 건지.”


데이지가 한숨을 쉬자 계단을 밟는 소리가 들렸다. 콜린은 헬멧을 벗고는 조종석에 다가왔다.


“그거 찾아왔네요?”


놀란 조지에 이어 데이지가 물었다.


“어떻게 찾은 거야?”

“말하자면 길어. 일단 해야 할 일이 있어.”


콜린은 바질 리브스 호를 출발시키지 않고 레이더 감지 영역을 최대로 넓혔다. 아직 콜린의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 두 사람은 차와 쿠키를 권하지 않았다. 대신 소파에 앉아 콜린이 하는 일을 구경했다.


20분 정도가 지나가 레이더에 한 우주선이 떴다. 콜린은 미소를 지었다.


“좋아.”


콜린은 바질 리브스 호를 출발시켰다. 허나 빠르지 않게 적당한 속도를 유지했다. 얼마 지나자 어느 녹색 배가 서서히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 녀석이군.”


바질 리브스 호는 속도를 올려 그 배를 따라갔다.


“콜린, 지금 뭐 하는 거야?”


데이지의 물음에 콜린이 입술에 검지를 갖다 대었다.


“이따 설명해줄 테니까 기다려.”


바질 리브스 호는 이름 모를 녹색 배에 뒤를 쫓는 모양새가 되었다. 상대도 레이더가 있고 눈이 있을테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때론 거리를 조절하여 상대의 뒤를 밟았다. 시간이 흐르고 콜린이 디바이스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가니메데 경찰이죠? 이쪽은 바질 리브스 호라고 하는 화물선입니다. 신고할 사항이 있습니다. 화성에서 온 마약 판매상들이 저희 배 앞에 있는 것 같아서요. 네, 지금 따라가는 중입니다. 항로로 나와주시면 해서요. 네, 감사합니다.”


콜린이 전화를 끊자 데이지가 물었다.


“마약 판매상이라고?”

“그래. 그 해적 연놈들이 원래 노리던 녀석이 저들이지.”

“그게 무슨 소리야?”


데이지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물었다. 콜린은 곧 상황이 정리될 것을 알았기에 데이지와 조지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그게 정말이에요?”

“그래. 용돈벌이하는 기분으로 신고한 거지.”

“그 돈은 얼마쯤 되는데?”

“그건 까봐야 알겠지.”


얼마 지나자 수많은 경찰선들이 항로 한 구역을 메울 정도로 도착해 있었다. 경고를 받았는지 바질 리브스 호 앞에 마약사범들은 멈춰 섰고 잠시 뒤 바질 리브스 호에 무전이 울렸다.


“신고하신 바질 리브스 호가 맞습니까?”


콜린은 무전기를 들고 말했다.


“네, 바로 저희입니다.”

“지금 앞에 있는 배는 저희 쪽에서 데리고 갈 예정입니다. 참고인 조사를 해야 해서 그러는데 동행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준법 시민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품에 위조지폐를 안고 있는 사람이 준법 시민이라니. 데이지와 조지는 어이가 없었지만 잠자코 있었다. 조사를 위해 녹색의 두 우주선들은 경찰들을 따라 항해했다.




“네, 그러니까 그 마약을 운반한 현상범들에 대한 얘기를 화성의 술집에서 들으셨다고요?”


형사의 질문은 콜린이 아까도 들었던 질문이었다. 마치 다시 확인하려는 듯한 것은 형사가 생각하기에 현실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콜린은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물론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술집에서 술을 먹는데 옆자리에 두 사람이 얘길 하는 겁니다. 녹색에 커다란 배가 마약을 운반한다고요. 우연히 그 배를 봐서 신고를 했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하는 콜린의 말을 경찰은 믿을 수 없어도 어쩔 수 없었다. 아무리 이해가 가지 않아도 저렇게 우기니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조서를 쓰던 경찰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말했다.


“알겠습니다. 콜린 스털링 씨. 조서는 다 썼으니 이제 가시면 됩니다.”

“현상금은 어떻게 주실 거죠?”


경찰은 그리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1층에서 접수하시면 됩니다. 바로 입금해드릴 거예요.”

“감사합니다.”


떠나려는 콜린은 뒤를 돌아봤다. 경찰이 의아해하자 말했다.


“아, 그리고 오는 길에 파손된 중형 우주선이 하나 있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경찰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경찰은 콜린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콜린 역시 시선을 회피하지 않았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1층에서 다시 신고 접수 부탁드립니다.”


콜린이 미소를 지었다.


“아, 그렇겠군요. 실례했습니다.”


콜린은 방을 나왔다.




“왜 알려줬어요?”


콜린이 고개를 들었다. 식사로 나온 전골을 먹던 그는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조지를 쳐다봤다. 그 의미를 알아차린 조지가 말했다.


“괘씸하잖아요. 우릴 공격한 쓰레기들인데 굶어 죽게 내버려 두지 왜 경찰한테 알렸어요.”


콜린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는 말했다.


“몰라.”


그리고는 다시 전골을 먹기 시작했다. 조지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콜린을 쳐다봤다.


“저 인간 마음속을 누가 이해하겠니. 조지 너가 그냥 그려려니 하렴.”


대충 들어도 데이지의 말은 비꼬는 듯한 발언이었다. 콜린은 얼굴을 찡그리더니 말했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어도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니겠냐.”

“오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구먼.”


데이지의 말에 콜린은 헛웃음을 냈다.


“그런 것도 있고. 그 녀석들이 거기 있으면 자기를 도와주려는 사람을 해칠 수도 있을 거 아니냐.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하면 대답이 되겠어?”


조지는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그렇네요. 지뢰 같은 건 빨리 제거해야 옳죠.”

“그래도 콜린 덕분에 소고기 전골을 다 해먹네. 비록 우리에게는 쥐꼬리만큼 나눠줬지만 말이야.”


데이지의 말에 콜린이 반박했다.


“이 봐. 그 해적들을 나 혼자 추적하고 나 혼자 얻은 정보로 나 혼자 신고해서 나 혼자 조사받고 나 혼자 현상금 받아 왔는데 당연한 거 아니야? 오히려 보너스라고 준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고작 만 솔라리 밖에 안 줬으면서 말이지.”

“총 현상금이 10만 솔라리 밖에 안되는 녀석들을 잡아서 미안하네.”

“비꼬는 거야?”


이쯤 되면 조지는 기류를 잘 읽을 수 있었다. 황급히 콜린과 데이지를 진정시키려 말을 꺼냈다.


“자, 여러분 또 화내지 말고요. 그래도 콜린 덕분에 오랜만에 소고기를 먹는 건 사실이잖아요? 좋은 음식 앞에 두고 그러지 말자고요.”


조지의 말에 콜린과 데이지는 서로 한숨을 쉬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여전히 이야기를 돌려야 했기에 조지가 콜린에게 물었다.


“그럼 이제 콜린 씨는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라니?”

“가니메데로 왔잖아요. 의뢰는 어디 가서 받나 해서요.”

“헨드레이드 호텔.”


콜린이 대답했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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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순도 99.9% -2- 21.12.27 24 1 12쪽
73 순도 99.9% -1- 21.12.24 27 2 16쪽
72 첫 단추를 잇는 법 -6- (完) 21.12.22 25 1 12쪽
71 첫 단추를 잇는 법 -5- 21.12.20 27 1 11쪽
70 첫 단추를 잇는 법 -4- 21.12.17 27 1 13쪽
69 첫 단추를 잇는 법 -3- 21.12.15 30 1 12쪽
68 첫 단추를 잇는 법 -2- 21.12.13 30 1 13쪽
67 첫 단추를 잇는 법 -1- 21.12.10 31 1 12쪽
66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6- (完) 21.12.08 29 1 16쪽
65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5- 21.12.06 36 1 12쪽
64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4- 21.12.03 30 1 12쪽
63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3- 21.12.01 29 1 12쪽
62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2- 21.11.29 29 1 14쪽
61 그대를 만나고 싶단 말이오 -1- 21.11.10 34 1 12쪽
60 원한다면 와라 -4- (完) 21.11.07 32 1 13쪽
59 원한다면 와라 -3- 21.11.05 29 1 11쪽
58 원한다면 와라 -2- +1 21.11.03 37 1 12쪽
57 원한다면 와라 -1- +1 21.11.01 40 1 11쪽
» 도둑들 -3- (完) 21.10.29 30 1 15쪽
55 도둑들 -2- 21.10.27 33 1 13쪽
54 도둑들 -1- 21.10.25 35 1 11쪽
53 정치인과 꾸는 꿈 -6- (完) +1 21.10.22 33 1 12쪽
52 정치인과 꾸는 꿈 -5- +1 21.10.20 35 1 12쪽
51 정치인과 꾸는 꿈 -4- 21.10.18 32 1 12쪽
50 정치인과 꾸는 꿈 -3- 21.10.15 33 1 15쪽
49 정치인과 꾸는 꿈 -2- +1 21.10.13 33 1 12쪽
48 정치인과 꾸는 꿈 -1- 21.10.07 3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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