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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열연 님의 서재입니다.

잊지못할 그날의 기억에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열연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6
최근연재일 :
2023.03.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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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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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사건의 내막(11)

전쟁,판타지




DUMMY

[절대로 로스웨스트의 심기를 거스르지 마라.]


조부와 아버지가 남긴 유언이었다. 휴스턴 가는 카이세르 제국 시절 손에 꼽히는 명문가였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노력해도 닿지 못할 부와 권력을 가졌다 해도 만족 못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지 다섯 가문은 한 가지 계획을 세웠다.


바로 차별을 조장하는 것. 인간의 심리상 자신보다 밑바닥이 존재하면 거기에 위안을 삼고 거기에 스트레스를 풀 것이다. 더욱더 열악한 밑바닥을 보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분열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집단이 나뉘어 한쪽을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른다. 상징적인 인물을 끌어내린다면 확실하게 터질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각자 파이를 나눠 이 나라의 실권을 쥐는 것이다.


다섯 가문은 그렇게 때를 기다렸고 마침내 내전이 일어났다. 허나 세상은 그들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전쟁은 장기화 되었고 전쟁 반대 여론이 물살을 타게 되면서 결국 양측은 휴전을 맺게 되었다.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로스웨스트 가문이 먼저 발을 뺀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가문들의 계획을 만천하에 알린 것이다. 눈치가 빨랐던 휴스턴 가문은 증거를 모든 죄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비난의 화살은 휴스턴과 로스웨스트를 제외한 계획에 동조했던 이들에게로 돌아갔다.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주요 인원들은 사형 아님, 무인도에 지어진 교도소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휴스턴도 살아남긴 했지만 멀쩡할 수는 없었다. 가지고 있던 사업들을 내려놓아야만 했고 그나마 군수 산업만을 건질 수 있었다.


나머지 산업들은 기업들이 나눠 먹었고 대부분 로스웨스트에서 투자를 지원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에 그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휴스턴 가문은 휴스턴 가문은 이 일을 그저 마음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만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 밑으로 기어 다닐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지켈은 어렸을 때부터 조부와 아버지로부터 이런 사실들을 들으며 지내왔다. 로스웨스트를 향한 복수심을 가지며 살게 자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에게 복종하며 사는 법 또한 배운 것이다. 자신에게 엄하고 완벽하게 지내는 법을 폭력으로 가르치던 아버지가 연회 자리에서는 원수에게 굽실거리고 제대로 반항조차 못 하는 것이다.


지켈은 속에서 불만이 쌓이던 와중 칼리드를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에게 호의를 가진 척 접근하자 그 아이는 그 미끼를 덥썩 문 것이다. 이후 그 아이는 자신이 죽기 직전까지 지켈을 친구로 여기게 되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칭찬했다. 허나 지켈에게 있어 아버지는 멍청한 약자였고 더는 들어줄 수 없어 조금씩 독을 타 아버지를 병들게 했다. 그 사이 칼리드는 새로운 친구랍시고 웬 근본도 근간도 없는 놈을 데려왔다. 가문이 후원하는 보육원 출신이라는데 결국, 종놈이라는 건가? 지켈은 칼리드에 대한 혐오감을 키우면서 다마트를 철저히 무시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철저히 친구 노릇을 하며 기회를 엿봤다. 뒷세계 조직을 만들어 자금을 확보하고 이후 사업을 독점할 준비를 했따. 자식들에게는 자신이 배웠던 것을 가르쳤다. 아내는 반항적이었지만 자식들의 본보기로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자신에게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각인이 되었을 것이다. 이후, 딸을 놈의 아들에게 소개시켰다. 간간이 연락하면서 진척을 확인했다. 캘러웨이는 확실하게 딸에게 넘어왔다. 아들도 마침 놈의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두 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딸년 마저도 놈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계획을 계속 미루다가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열불이 났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캘러웨이에게 들켜서는 안 됐으니까.


두 번째 변수는 얼굴도 모르는 수하가 멍청하게 로스웨스트를 건드린 것이다. 그러나 지켈은 침착하게 칼리드에게 접근해 자신의 조직을 습격하는 계획에 동참했다.

그동안 조직의 절반을 버리게 되었지만 마침내 칼리드를 없앨 수 있게 되었다. 칼리드가 끝까지 자신을 죽일 생각이 없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여전히 과거의 인연에 연연해 진정 죽이기로 마음먹은 상대가 눈앞에 나타났음에도 끝내 살해당했다.


그렇게 이제 아들 하나만 남은 상황,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은 무엇인가?


으아아악


“튀어!! 빠···=끄어억”


“으아악!”


“죽어!!!!”


글로브 쉴드


디바이드


소드 스캐터링


캘러웨이를 지키던 검들이 단검으로 쪼개지더니 순식간에 확산하여 그의 적들을 모조리 죽이고 있었다. 분명히 묶여 있었는데 갑자기 밧줄이 풀어졌다. 총을 쥐고 있었던 총이 반응할 틈도 없이 잘려나갔다. 그리고 지금, 공장 안의 모두를 죽이고 있다. 도저히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서서히, 조금씩 부하들이 죽어 나갔다. 도망쳐야 한다.


스프링 휩


와장창


창문을 깨고 시나트라가 침투했다.


지켈-“방해하지마!”


스톰···


스파클링


파아앙


시나트라가 복부에 갖다댄 거대안 물방울이 터지면서 지켈을 날려보냈다. 그리고 뒤이어


오브


물방울들을 한 대 모으더니


불릿 파티


여기저기 흩어지며 내부를 청소했다. 죽어가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서둘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다리가 도저히 움직여지지 않는다. 맹수에 품 안에 안겨 장난감이 된 토끼가 된 기분이다.



“야! 빨리 시동 걸어!!”


서둘러 이 지옥을 빠져나가야 한다. 각자 자신의 얼굴은 기억 못 하길 기도하며 도망칠 준비를 했다.


버닝 스파이럴 샷


쾅 쾅 쾅 콰쾅


갑자기 웬 불꽃이 날아오더니 차들을 차례로 터뜨렸다. 현장의 사람들은 모두 불꽃이 날아온 방향을 바라봤다.


“아~아, 그렇게 쉽게 도망치려 하면 안 되지.”


웬 아저씨가 다가왔다. 수준급의 불을 다루는 능력이었다.


“하아~씨, 죽여!!”


버닝 블로썸


으아아악 끄아아악


남자가 일으킨 대량의 불티가 퍼지면서 주변을 불태웠다. 바닥에 굴러도 진흙탕에 몸을 비벼도 도저히 꺼지지 않았다.


다마트-“많이 뜨거울 거다. 그렇다고 쉽게 꺼줄 생각은 없어. 나도 어느 정도 지분은 있어야 하잖아?”


“대체······당신 누구야?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잠시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던 남자가 말했다.


다마트-“난 그냥 친구야. 너희들 때문에 죽어버린 녀석의 친구. 내 인생을 구해주고 새 삶을 살게 해준, 내 목표였던 사람의 친구. 직접적인 권리는 아들놈이 가지고 있다 해도 나한테도 어느 정도 지분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


남자는 말을 끝내자 눈빛이 변했다.


다마트-“오늘 그 누구도 살아서 나갈 수 없을 거다. 저항할 거면 해봐. 오늘 선택지는 딱 두 개야. 날 죽이고 다 털린 채로 살든가, 오늘 다 죽든가.”



시나트라-“다 끝났어. 그쪽은?”


캘러웨이-“이제 마무리하면 돼.”


상황이 전부 마무리되었다. 공장 내부는 추수 끝난 논처럼 대부분이 쓰러져 있었다. 캘러웨이는 지켈 앞에 섰다. 싸워. 이대로는 죽어. 지켈은 캘러웨이에게 손을 숨긴 채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해더잖아. 안 져. 모두 죽이고 여론을


캘러웨이-“딱 하나만 묻는다. 대답에 따라서 당신이 어떻게 죽는지 결정 될겨야. 알아들었어?”


로스웨스트의 말에 사기가 꺾였다. 오만가지 생각으로 죽음을 거부하지만 몸은 이미 순응해버렸다. 너무 높은 벽이다. 태양을 향해 날개짓 한 이카로스였던 건가? 이런 기분인 건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이게 무력감인 건가?


캘러웨이-“아버지는 어디있지? 나머지는 어디 있냐고?”


·····················


지켈-“나도 몰라.”


푸우우욱 으아아아아아악!!!!


검이 지켈의 오른팔을 관통했다. 손을 쥘 수가 없다. 갈라진 뼈가 마치 칼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캘러웨이-“지금 장난 같아 보여?”


지켈-“하아, 하아악······진짜 몰라!! 이미 다른 누군가가 사 갔다고! 어디에 사는 어떤 변태인지 나도 몰라!!”


진짜다. 홀로코스트에게 시신을 넘겼지만 이후 놈들이 어디로 팔았는지 모른다. 돈은 받았지만 이후가 어찌 되든 그 당시에는 알 바가 아니었다.


울분을 토해 진실을 말했지만 도저히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끓어 넘치는 증오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캘러웨이-“그렇다면 이제 정해. 오른쪽 눈이랑 왼쪽 눈.”


지켈-“그게···무슨······”


캘러웨이-“이거 기억해?”


캘러웨이는 조그마한 봉투를 흔들어 보였다. 그 안에는 하얀 가루가 들어있었다. 모를 리가 없었다. 안에 든 물건으로 사업을 한 당사자는 본능적으로 알았다.


지켈-“설마······”


캘러웨이-“이 약의 효능이 분명···각성 작용으로 쉽게 지치지 않고 쾌락 신경을 자극한다는 거였지?”


쪼르르륵


시나트라가 주변의 수분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캘러웨이는 그 물에다가 약을 섞었다.


캘러웨이-“자, 입 벌려.”


지켈-“제발. 내가 진짜 잘못했다니까!!”


············


지켈-“부탁이야!! 내거 전부 내놓을 테니까! 자수 할게!! 다시는 눈에 띄지 않을게! 그래, 딸!! 내 딸도 네가 데려가. 너도 우리 딸 좋아했ㅈ···우으으읍!!”


시나트라가 물을 손 모양으로 만들어 날려 지켈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그의 입으로 물을 꾸역꾸역 넣었다.


시나트라-“미안하다. 계속 들으려니까 내가 죽여버릴 것 같아서. 그런데 어떡할래? 이 새끼 결국 질문에 답 안 했잖아?”


캘러웨이-“······됐어. 그냥 내가 알아서 하지 뭐.”


약 기운이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이 어지러워지면서 몸이 힘이 빠졌다. 그러나 희한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희열을 감출 수 없었다.



우선은 오른손 손가락부터 시작했다. 마디 별로 모두 잘라내고 그 다음은 왼손, 다 끝나면 발가락. 감각이 무뎌졌어도 고통은 느낄 수 있는 건지 지켈은 성치 못한 몸을 이끌고 탈출을 시도했다. 캘러웨이는 이에 아랑 곳 않고 관절이 연결되어 있는 곳을 모조리 잘라냈다.


추했다. 조언자로서 존경했던 사람이 고작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을 가장 신뢰하는 친구를······아니, 처음부터 죽일 생각으로 접근한 것을 눈치채지 못한 아버지가 잘못한 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로스웨스트는 부와 권력을 가졌지만 그만큼 고독했다.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조금의 이익을 보기 위해 접근하고 엎드렸다. 심지어 루머를 만들어 협박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이들도 있으니 사람이란 존재를 도저히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원하게 되었다. 정말 아무런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시답잖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갈망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런 기회를 마련해 줬지만 할아버지는 어땠을까?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가문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셨다. 아버지의 마음의 협곡은 더욱 깊어졌을 테고 지켈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그런 간극을 좁혀 신뢰를 얻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마지막? 대충 예상이 된다. 마지막 순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급작스럽게 총에 맞은 친구를 구하고 싶었을 테고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도 끝까지 친구라고 생각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아버지의 배려 속에서 자란 캘러웨이는 더욱 참을 수가 없었다. 몇 세대가 지난 지금, 과거의 영광을 빼앗겼다는 이유로 죄 없는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가고 거기서 희열을 느끼는 이 쓰레기를 그냥 둘 수 없었다. 모든 걸 날리고 황무지로 만들어 휴스턴이라는 이름을 이 세상에서


시나트라-“그만!! 이제 그만해.······정신 차려.”


시나트라는 캘러웨이를 보며 흠칫 놀랐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내뱉은 한마디에 캘러웨이는 그제서야 주변을 볼 수 있었다. 수없이 난도질당한 지켈은 이미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겨져 있었다. 다마트 아저씨는 어느새 안으로 들어와 지켜보고 있었다.


다마트-“다 끝났이?”


캘러웨이-“······네.”


캘러웨이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힘없이 답했다.


다마트-“그럼 시작하마. 밖으로 나가 있어.”



공장이 불타고 있다.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면 아무도 빠져나오지 못한 듯했다.


윈드 스텝


하이드는 차에서 내려 빠르게 현장으로 갔다. 탄내. 그리고 그 속에 섞인 구역질 나는 피비린내. 마침내 화마의 광경을 목격했을 때 하이드는 힘없이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어두운 푸른 빛을 띄던 머리가 아름다운 은빛으로 빛나면서 매혹적인 모습으로 바뀐 그였지만 피로 씻어낸 듯한, 그리고 뒤집어쓴 피가 눈가를 타고 흘러내린 모습은 피눈물을 흘리며 증오를 보이는 악귀의 모습이었다. 점점 다가온다. 아버지는 확실하게 죽었다. 생지옥을 선사한 악마는 확실하게 죽었지만 어째서, 어째서 악마가 보이는 거지?


캘러웨이-“······형?”


점점 다가온다. 저 증오를 받아낼 수 있는 걸까? 생각해보면 자신 역시 아버지의 공범자였다. 모든 진실을 말했지만 사신이 등 뒤에서 목을 취하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었다.


하이드-“으아아아아!!”


하이드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도망쳤다. 아무도 찾지 못할 곳으로 몸을 숨기자. 누구도 자신을 몰라보고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자. 아버지를 피해 숨을 자금을 가지고 있으니 다시는 에버램에 돌아오지 않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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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사건의 내막(12) 23.03.15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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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건의 내막(10) 23.03.03 31 0 14쪽
79 사건의 내막(9) 23.02.23 24 0 13쪽
78 사건의 내막(8) 23.02.14 20 0 12쪽
77 사건의 내막(7) 23.02.09 20 0 12쪽
76 사건의 내막(6) 23.02.04 21 0 16쪽
75 사건의 내막(5) 23.01.31 19 0 12쪽
74 사건의 내막(4) 23.01.26 24 0 14쪽
73 사건의 내막(3) 23.01.22 29 0 13쪽
72 사건의 내막(2) 23.01.13 28 0 15쪽
71 사건의 내막(1) 23.01.04 34 0 14쪽
70 상봉(6) 22.12.29 34 0 15쪽
69 상봉(5) 22.12.13 42 0 15쪽
68 상봉(4) 22.12.07 38 0 13쪽
67 상봉(3) 22.11.30 39 0 14쪽
66 상봉(2) 22.11.19 47 0 13쪽
65 상봉(1) 22.11.02 37 0 12쪽
64 거짓 속의 진실 22.10.26 40 0 18쪽
63 Dream House(3) 22.10.14 46 0 13쪽
62 Dream House(2) 22.10.08 36 0 12쪽
61 Dream House(1) 22.09.25 45 0 13쪽
60 광견들(10) 22.09.15 58 0 12쪽
59 광견들(9) 22.09.12 44 0 12쪽
58 광견들(8) 22.09.05 4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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