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열연 님의 서재입니다.

잊지못할 그날의 기억에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열연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6
최근연재일 :
2023.03.27 19:51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2,228
추천수 :
3
글자수 :
494,533

작성
23.01.26 20:37
조회
23
추천
0
글자
14쪽

사건의 내막(4)

전쟁,판타지




DUMMY

클라인-“나 없는 동안 밥 잘 챙겨 먹고, 집안 정리 잘해야 해. 돌아와서 검사할 거니까. 알았지?”


클라우드-“알았으니까 빨리 가. 비행기 놓칠라.”


그렇게 클라인은 캘러웨이가 불러준 콜택시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일주일 정도 놀다 온다니 그만큼 클라우드에게는 자유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건강을 생각해야 하지만 요리를 못하니 배달 음식의 수요가 늘었다. 빨래는 색깔 구분을 하지 않았고 청소는 대충 쓸기만 했다. 대부분은 앞으로의 사업들을 정리하고 계획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가망있는 사업들을 선별하고 다른 투자자들을 모으고 친구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자리를 마련해 달라 요청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여동생이 돌아올 시간이 다가왔다. 쌓여있는 배달 용기들, 먼지가 쌓인 바닥, 무너지지 않게 탑을 쌓은 설거지와 널브러진 빨래 가지들.


하아아아-. 보면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지만 서둘러 정리해야만 했다. 그렇게 클라우드 자신이 판단하기에 말끔하다는 결론이 나올 때쯤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경찰이었다.



하루 만에 팜 아일랜드로 날아가 도착한 병원. 클라우드는 곧바로 클라인의 병실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아닌 경찰들이었다. 갑작스러운 가족의 방문이나 남자의 등장은 피해자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잠깐만.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게 그러니까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상황은 이러했다. 사건 당시 호텔 직원이 복도를 순찰하고 있었는데 뭔가 타는 냄새와 함께 몽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 직원은 곧바로 보고를 올려 팀을 구성한 다음 객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마약 향을 태우면서 나체로 서로 부대 끼고 있는 남녀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직원들도 만일에 대비해 마약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촬영 장비······용의자는······거기에 진술을 거부하고···············”


경찰은 무슨 말을 했었던 걸까? 당시 말을 전해 들은 클라우드의 머릿속은 전혀 정보를 정리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다.


그의 뇌가 한 것은 처음에는 당시의 상황 정리였다. 클라인은 확실하게 친구들이랑 팜으로 여행 간다고 했고 호텔은 캘러웨이가 잡아줘서 관광할 수 있는 곳이 늘었다고 좋아했다. 남자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고 그녀가 조금도 흘리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당혹감이었다. 왜 남자가 여행에 낀 거지? 그 다음은 침착함이 찾아왔다. 여동생이 사실을 숨긴 건가? 이윽고 분노가 찾아왔다. 첫 대상은 여동생이었다. 자신에게 그런 사실을 숨기고 일이 터진 배신감이었다.


아니야. 그 애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이윽고 그 분노는 곱절로 커져 이번 여행에 함께 동행한 남자들에게로 향했다. 왜 하필 내 동생이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지? 즐거웠어야 할 동생의 여행을 왜!! 왜 지옥으로 만들어 버린 거지?


“아, 오빠 분이신가요?”


갑자기 들어온 여 형사의 말에 클라우드는 넋이 나간 듯 그녀를 바라봤다.


“여동생 분을 만나보시겠어요?”


그 말에 클라우드는 천천히, 천천히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얀 병실에 누워있는 클라인과 만나자 여동생은 곧바로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아 보였다. 클라우드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클라우드-“이제 다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미안해. 많이 괴롭고 힘들었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해서······정말 미안해.”


클라인-“······아니······으흡······으으으윽······으하아아아아-”


그의 말에 클라인은 그제서야 쌓아 놨던 눈물을 흘렸다. 침묵으로 쌓아 놨던 둑이 무너지고 내보내지 못했던 감정들을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시나트라가 클라우드를 만난 것은 며칠 후의 일이었다. 사업에 관해서 연락을 했더니 경찰이 받았고 시나트라는 곧바로 연차를 써서 클라우드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클라우드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서 유치장에 갇혀있었다. 죄목은 허가 없는 능력 사용에 폭행, 고문.


시나트라-“······일단······나와서 얘기하자. 괜찮지?”


클라우드는 말없이 끄덕였다. 시나트라는 곧바로 보석금을 신청했고 몇 시간 뒤, 클라우드는 풀려났다. 대신 법정 출석은 반드시 해야만 했다.


시나트라는 식당으로 가는 김에 클라우드에게 물어볼 것을 머릿속에서 정리했다.

물어보기에는 껄끄러웠지만 가는 동안의 이 침묵이 너무나 거북했다.


시나트라-“······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돼?”


사나트라가 눈치를 살피는 걸 알았는지 클라우드는 한숨을 내쉬고는 사정을 설명했다. 여동생이 당한 끔찍한 일과 이후 자신의 행동들을.


친구들 중 한 명이 커플인데 자신의 남자친구 무리와 미팅을 겸해서 같이 여행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들은 금세 친해졌고 여행 동안 실제로 이후의 만남을 제안하는 사람도 나왔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여행의 끝물이 다가올 무렵, 친구의 애인이 좋은 향초라면서 꺼냈는데 아무도 그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친구의 애인이기도 하면서 몇 번 얼굴을 익혔고 밥도 같이 먹어서 의심할 생각도 없었다고 한다.


시나트라-“그걸 어떻게 알아낸 거야?”


클라우드-“여동생 지인이 혼자 산책할 때.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서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거냐고 물으니까 대답해 주셨어.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왔었는데···우연히 알게 됐어.”


병원 흡연 구역에서 어떤 남자들의 말을 우연히 들었다고 한다.


[하아~. 우야면 좋노. 등신 새끼가······진짜 죽일까?”]


[그니까. 이제 우야노? 영상도, 장비도 다 뺏기고···그 새끼 백-퍼 우리 다 까발린다. 조만간에 깰 텐데.]


그 순간 클라우드는 뭔가에 조종 당하기라도 하는 듯 그 남자들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물었다.


클라우드-[장비를 빼앗겼다는 게 무슨 말이지?]


[엄매야! 씨···깜짝아!]


[뭐꼬?!]


클라우드-[빼앗겼다는 게 향 뿐만 아니라 촬영 장비도 있었다는 거냐?]


[하 참나······와? 경찰한테 꼰지르게? 어?!]


클레이 아트-지옥수


손의 형상으로 빚어진 흙들이 남자들의 몸을 휘감았다. 다리를, 팔을 구속하고 목만 겨우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이게······]


[어이. 진짜 후회하기 전에 관둬라. 니···이거 불법인 거 모르나?]


클라우드-[불법?······불법이라고? 그래, 그럼. 완전히 쥐어 짜줄게.]


꽈아아아악


[끄아으으브으으읍!!!]


남자의 비명이 세어나가지 않게 곧바로 그의 입도 같이 봉해버렸다. 그의 동료가 얼빠진 듯한 표정으로 클라우드를 보더니 이내 공포로 표정이 일그러졌다.


아마 그는 보았을 것이다. 진심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의 얼굴을. 혹시나 하는 희망조차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는 확신을 들게 만드는 기운을 감지했을 것이다. 그래도


[ㅈ······저기······일단 이러지 말고 어? 이런다고오으으읍!!]


혹시나 하는 희망을 쉽게 놓칠 수 없었지만 클라우드는 일말의 기회도 내주고 싶지 않았다.


죽이면 어떡하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품은 채로 그는


콰드드득


[끄으으으으으읍!!!······흐읍···흐으읍!]


근육을 박살내고 관절을 비틀어 뼈를 산산조각 낼 정도로 그들을 고문했다.


클라우드-“그러다가 경찰들이 튀어나왔고 지금 이렇게 된 거지. 경찰 말로는 내가 고문했던 놈들이 공급책이라고 용의자가 진술했다네?”


클라우드는 아주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시나트라는 그런 그로 인해 오한을 느꼈다. 그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여동생이 겪었을, 앞으로 겪게 될 괴로움과 자신의 증오와 원망과 살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시 현재


휘튼-“저기 혹시 무슨 일 있으세요?”


휘튼의 말에 캘러웨이는 다시 현실 세계로 송환되었다. 원래 상태였어도 그녀 때문에 집중이 안 됐을 터였지만 안타깝게도 행복이 아닌 걱정과 우려로 인한 집중력 결핍이었다.


이후 그녀와의 데이트에 전혀 집중하지 못한 채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우선 가장 절실하고 가장 급한 것. 캘러웨이는 전화기를 들었다.


캘러웨이-“네, 아저씨 저예요. 잠시······아저씨 힘 좀 빌려주시겠어요?”


다마트-“왜? 사업이 좀 힘들어?”


캘러웨이는 다마트에게 자신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여기야?”


“어. 호실도, 배치된 감시 인원도 전부 확인했어.”


한 명당 경찰 2인 1조. 방문객으로, 환자로 위장해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가 화장실 칸막이 사이로 쪽지를 전달했다. 그것이 오늘 정오를 넘길 때쯤 창문을 열라고.


네 명의 남자들은


“일단은 하나.······둘······셋. 들어가자.”


윈드 워크


한 명이 다른 동료 세 명을 태운 채로 공중을 체공했다. 모자와 마스크, 옷까지 검은색으로 뒤덮은 채 위로 올라갔다. 병실 하나, 둘, 셋. 미오들이라 기본 신체 스펙이 좋아 무리 없이 건너 뛰었다.


“ㅈ···뭐···!”


“으으으읍!!”


“크흐으읍!!”


상황은 순식간에 종료되었다.


“으아이씨. 놀래라. 밖에 경찰 있는 거 몰라? 자칫 소리라도 새어 나갔다간······ㅈ···잠깐만, 뭐으음!! 우브으으읍!!!!”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소곤거리며 화를 내던 남자는 순식간에 입과 코가 제압당하자 발버둥 쳤다. 위협을 느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러게, 왜 그렇게 멍청했던 거야?”


“미안하지만, 돈 받은 만큼 해야 하거든. 악감정 없으니까 빨리 끝낼게.”


“이럴 줄 알았으면 인생 똑바로 살았어야 했다, 그치?”


푸우욱 푸우욱 푸우욱 끼기기긱


붙잡힌 세 놈은 힘없이 추욱 늘어졌다. 그리고 세 사람은 윈드 워크 위로 올라타고 병원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클라우드의 재판 날. 검사 측에서 온갖 상해 증거들을 가져왔지만 장애가 될 정도로 심하지 않다는 점과 그들의 전과를 들먹였다. 거기에 검사 측도 어리버리한 신입인지 상당히 어리숙하고 변호사의 말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가 그닥 의욕도 내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클라우드의 판결은 단순 벌금형과 사회봉사, 그리고 범죄 예방 교육 필수 참석.


캘러웨이-“되게 기운 빠지네. 아저씨한테 어렵게 부탁드렸는데.”


시나트라-“지나간 건 이제 끝내자. 가볍게 마무리됐잖아?”


캘러웨이-“그건 당연한 거지! 거기에 자기들 편은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해주고, 어?! 완전히 망가뜨려야 제대로 된 결말이란 거야. 검사들에 변호사까지 준비 다 끝내놨는데.”


시나트라-“······어떻게 옛날이랑 똑같냐?”


이놈만은 절대 적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시나트라는 다짐했다. 학창시절 시나트라는 클라우드와 더불어 소위 일진 무리의 눈 밖에 나기 싫어 하층 계급의 희생양 역할이었던 최하층 계급으로 살아갔다. 매번 싸움을 다짐했지만 자신을 지켜줄 보호자가 없어서 그저 당해야 했던 나날, 우연히 캘러웨이가 나타났다.


당시 그는 이름을 바꾸고 신분을 숨긴 채로 전학을 왔는데 곧바로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물론 일진 무리로부터 두 사람을 지켜주던 캘러웨이였지만 역시나 타겟이 될 수밖에 없었다. 캘러웨이도 반격했지만 쪽수에 밀릴 수밖에 없었고 끝내 선생님의 등장으로 부모님 호출로 이어졌다. 그놈들 중에는 부모가 고위직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날이 바로 캘러웨이의 정체를 학교 모두가 알게 된 날이기도 했다.


학교에 검은 양복 부대가 찾아와서는 누군가를 호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하루, 학교는 난리가 났고 징계 결과는 일진 무리의 퇴학으로 빠르게 판결이 났다. 그날 이후 세 사람은 트리오가 되어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졸업식 날 캘러웨이에게 그때의 일에 대해 물은 적이 있었다.


캘러웨이-[아, 그날? 진짜···하아아-, 내 인생 통틀어서 아버지 그렇게 흥분하신 거 처음 봤어.]


클라우드-[아니, 그거 말고. 그것들.]


캘러웨이-[아.······그냥 안 끝났을걸? 교장·교감 바뀌고, 날 두들겨 팬 학주도 쫓아냈고.······걔네 부모님도 그냥은 안 끝났을 거야. 그건 왜?]


캘러웨이-“갑자기 왜?”


정말이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시나트라-“아니,······아무것도 아니야.”


클라우드의 표정은 지금도 변화가 없었다. 그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서둘러 해더가 되자. 그러면 감히 아무도 주변 사람들을 건드리기는커녕 철저하게 짓밟아 줄 것이다. 시나트라는 그렇게 다짐했다.



캘러웨이-“아저씨가 해주신 게 아니에요?”


캘러웨이는 다마트에게 감사 인사 겸 재판의 공작과정을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다마트는


다마트-“그래. 내가 아는 로펌 중에서 제일 유능한 변호인 군단이랑 이번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검사만 준비했지, 다른 건 손도 안 댔다.”


그럼 오늘 그놈들은 왜 오지 않은 거지? 클라우드에게 위해를 가하긴커녕 오히려 기습을 당해 증언 몇 마디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재판이었을 텐데. 그런 놈들 특성상 절대 혼자 떨어지려 하지 않으려 할 텐데 어째서?


다마트-“지금 그쪽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던 건 확실해. 변호사가 한 번 떠봤는데 도저히 말을 못 해준다나? 뭐 아무튼, 무사히 끝났으니 신경쓰지마.”


캘러웨이-“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전쟁,판타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잊지못할 그날의 기억에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4 사건의 내막(14) 23.03.27 13 0 13쪽
83 사건의 내막(13) 23.03.21 20 0 12쪽
82 사건의 내막(12) 23.03.15 18 0 12쪽
81 사건의 내막(11) 23.03.08 11 0 14쪽
80 사건의 내막(10) 23.03.03 30 0 14쪽
79 사건의 내막(9) 23.02.23 24 0 13쪽
78 사건의 내막(8) 23.02.14 20 0 12쪽
77 사건의 내막(7) 23.02.09 20 0 12쪽
76 사건의 내막(6) 23.02.04 21 0 16쪽
75 사건의 내막(5) 23.01.31 19 0 12쪽
» 사건의 내막(4) 23.01.26 24 0 14쪽
73 사건의 내막(3) 23.01.22 29 0 13쪽
72 사건의 내막(2) 23.01.13 27 0 15쪽
71 사건의 내막(1) 23.01.04 34 0 14쪽
70 상봉(6) 22.12.29 34 0 15쪽
69 상봉(5) 22.12.13 42 0 15쪽
68 상봉(4) 22.12.07 38 0 13쪽
67 상봉(3) 22.11.30 39 0 14쪽
66 상봉(2) 22.11.19 47 0 13쪽
65 상봉(1) 22.11.02 37 0 12쪽
64 거짓 속의 진실 22.10.26 40 0 18쪽
63 Dream House(3) 22.10.14 46 0 13쪽
62 Dream House(2) 22.10.08 36 0 12쪽
61 Dream House(1) 22.09.25 45 0 13쪽
60 광견들(10) 22.09.15 58 0 12쪽
59 광견들(9) 22.09.12 44 0 12쪽
58 광견들(8) 22.09.05 45 0 12쪽
57 광견들(7) 22.08.31 43 0 12쪽
56 광견들(6) 22.08.27 38 0 13쪽
55 광견들(5) 22.08.25 39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