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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열연 님의 서재입니다.

잊지못할 그날의 기억에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열연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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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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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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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내막(10)

전쟁,판타지




DUMMY

클라인을 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시작으로 조직들이 그물처럼 복잡하게 엮여 올라왔다. 클라인을 공격하라고 지시한 의뢰인은 전부터 그녀를 급습하기를 시도하다가 불개미의 유망주 루터에게 번번이 실패한 일당들이었다. 이후 놈들을 포함 캘러웨이는 자신이 모은 정보를 정리해 대칭점에 있는 경찰들에게 넘겼다.


물론 쉽지 않았다. 애초에 캘러웨이가 나선 이유도 파면 팔수록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들이 많아서였다. 그렇기에 우선 경찰의 손을 빌려 별 볼 일 없는 잡범들을 시작으로 일을 진행해 나갔다. 캘러웨이 일행은 그 윗 대가리들의 비리를 밝혀 경찰 수사의 제한을 치워버리고 중요한 정보들은 최대한 선점한 뒤에 움직였다.


분을 못 이겨 혼자 전부 쓸어버릴 때 보다 일의 효율이 늘었다. 악에 받쳤던 지난날에 비해 마음이 차분해졌다. 덕분에 캘러웨이는 주변을 조금씩 돌아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아직 이렇다 할 정보가 들어오지 않아 간만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클라인은 다시 트라우마 깨어났다. 시나트라와는 현재, 같이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미쳐버릴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 하이든 형은 여전히 사업체들을 잘 관리해주고 있었다. 수완이 상당히 좋아 거래처들은 모두 훌륭하게 성장했다. 포트폴리오가 훌륭해진 덕분에 구애와 갈취의 눈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마 시나트라가 몇 년 안에 해더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요 며칠 동안 휴스턴 남매를 본 적이 없다. 일부는 클라인에게 넘기고 나머지는 하이든에게 넘겨 시나트라와 시간을 보내고 있나 생각했지만 시나트라 본인도 그를 본지 꽤 됐다고 한다. 그래도 오늘 보기로 했으니 상관 없으려나?


휘튼도 그와 비슷한 시기에 만나지 못했다. 최근 수사망을 좁혀가면서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크고 작은 조직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가지가 부각 되었다. 혹시 그녀도 여기에 걸리기에 스스로 거리를 두고 있는 건가?


아니, 잠깐만? 지금 왜 그녀를 의심하고 있는 거지? 지금까지 힘이 되어줬던 그녀다. 만일 현재 그녀에게 힘든 일이 있어 고뇌하고 하고 있다면 오히려 힘이 되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캘러웨이는 전화기를 들었다. 그 순간


똑똑똑


누군가의 노크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여는 순간 캘러웨이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캘러웨이-“형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꼴이 그게 뭐예요?”


하이든-“······진짜······오랜만에 만나자마자 할 말은 아닌데······좀 도와주라. 나랑 내 동생 좀 살려주라.”



한편, 애틀랜타의 휴스턴 가문 저택


오늘 이곳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팜 아일랜드를 농업과 식량 산업의 주용 요충지로 만들고 물류 유통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해더의 자리로 오른 농부. 다마트 스커드가 찾아왔다.


지켈은 거실에서 그에게 잔을 건넸다. 고급 위스키를 따라서 주자 다마트는 눈길만 주고 잔에는 손도 데지 않았다. 서로 말없이 서로의 몸짓과 시선만을 살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찰나 지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켈-“갑자기 여기엔 무슨 일이야? 너랑 내가 그렇게 친했던 사이도 아닌데.”


이에 다마트가 대답했다.


다마트-“그래. 난 지금껏 친해지려 노력했지만 네놈에게 정붙이기가 싫어져서 이렇게 됐지. 칼리드 그놈이 싸우는 걸 질색해서 여지껏 참아왔지만······지금 나한텐 널 없앨 권리가 없어. 그러니까 오늘 너에게 세 가지 선택권을 줄 거야.”


지켈-“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지켈이 능청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다마트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말을 이어나갔다.


다마트-“하나, 네놈이 직접 자수해. 둘, 내 손에 죽을래? 셋, 그놈한테 죽을래?”


순간 지켈은 여유와 능청을 유지할 수 없었다. 깨지려는 가면의 금을 겨우 억지로 붙잡았다.


지켈-“그러니까······뜬금없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다마트-“몰랐던 것도 아니었잖아? 나, 아님 캘러웨이가 이곳에 올 거란 거. 우리 쪽에서 그렇게 들쑤셨는데 설마 아무것도 모를 거라 생각했어?”


···············


다마트-“그럼 내가 설명해줄게. 확실히 조직들이 조금씩 경찰한테 잡히고 우리한테 털리면서 정보가 많이 들어왔어. 그런데 각 조직의 큰손들이 하나같이 뭔가를 두려워하더라고. 거기에 경찰들이 수사를 꺼려하는 지역까지 입수하니 하나의 교집합이 나오더라.”


지켈-“그게 애틀랜타라고?”


다마트-“거기에 지금 네놈 상태를 보니 확신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 너, 자금을 어디서 끌어오고 있는 거지?”


지켈은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마트-“군수 산업의 주 고객층은 국가야. 민간산업처럼 기술이 발전으로 매출을 쉽게 올릴 수 없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정치 후원금액은 커지고 있어. 그 돈의 원천은 어디지?”


지켈-“······후후후후, 아하하하하!!”


이제 더는 할 말이 없었다. 지켈은 거의 실성하듯이 웃었다. 다마트는 이를 말 없이 지켜봤다.


지켈-“내 선택지가 뭐라고?”


다마트-“자수하거나 캘러웨이 손에 죽거나. 후자를 거부하면 나한테 죽어. 시간은 주지. 아무 잘못 없는 자식들을 에게 유산 남길 시간을 주지. 빨리 정해야 할 거다.”


다마트는 조용히 문을 닫았다. 등 뒤로 닫힌 문 너머를 바라보며 악마는 그저 침묵하고 있었다.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다마트가 집을 떠나고 얼마 뒤


캘러웨이는 애틀랜타의 휴스턴 가에 도착했다. 하이든 휴스턴의 정보. 그동안 세상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켈 휴스턴의 모습은 모두 가짜라는 것. 세상 누구보다 잔인하고 자신의 이득만을 따지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게임처럼 여기는 소시오패스라는 것. 오늘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딩동


휴스턴 가의 보안은 철옹성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절대 들키지 않고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암살이 아니다. 확인사살이다. 문이 열렸다.


로스웨스트 소드


문이 열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군수 사업이 그동안 하락세임에도 로스웨스트의 저택과 비교하면 전혀 꿀리지 않는 마당이었다. 전에는 본 적 없는 소형 전용기 화물칸이 새로 들어섰다. 최근에 요트도 새로 장만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그동안의 정황이 모두 사실인 건가?


추측은 소용없다. 필요한 것은 확신. 범의 굴에 들어와 모든 것을 확인해야 한다. 집 안으로 들어가서 사용인의 안내를 받았다. 지켈은 서재에 있었다.


지켈-“왔어? 편하게 앉아.”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건가? 원형 테이블 두고 지켈 맞은 편 자리에 의자가 하나 더 있었다. 캘러웨이는 그 자리에 앉았다. 마치 계란 같은 의자는 편안하고 안락하면서 절묘한 각도에서 앉은 사람을 가릴 수 있었다. 하지만 서재의 엔틱한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었다.


자리에 앉았음에도 지켈은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뭔가 부스럭거렸지만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자 캘러웨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캘러웨이-“내가 그동안 아버지의 원수를 쫓느라 아저씨 따님에게 좀 소홀했어요. 하지만 휘튼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추잡한 속내도 모른 채 만날 정도로.”


···············


캘러웨이-“아마 소식은 들었을 거야. 그동안 내가 헤집어 놓은 게 많았거든. 경찰까지 끌어들여서 흩어져있던 놈들의 정보를 종합하니까 놈들 매출의 2할이 어딘가로 빠져있더라고.”


거기에 조직의 수장이라는 놈들이 심문할 때마다 뭔가에 겁을 먹고는 입을 열지 않았다. 계좌의 주인은 모두 노숙자 아니면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 그 외에 다른 공통점을 찾아내야 했다. 조직을 알아낼 수 없다면 그들과 결탁한 의원들을 털어내야 했다. 의원들이 돈 냄새를 맡고 접근했던가 아니면 창립자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던가.


캘러웨이-“더러운 정치인들이 이용한 접대 시설들을 모조리 털었어. 식당, 클럽, 카지노. 이곳들의 오너는 모두 달랐지만 시설과 땅 소유주는 한 명 뿐이더라. 그리고 오늘 확신을 갖게 해준 정보를 입수했어.”


의자 손잡이로 손을 놀리던 지켈의 손이 멈추었다.


캘러웨이-“원래라면 바로 찢어 죽였겠지만 한 가지 꼭 알아야겠더라고. 아저씨, 아버지를 죽인 이유가 뭐야?”


그 말을 듣자 지켈이 돌아봤다. 그는 방독면을 쓰고 있었다.


지켈-“칼리드를 왜 죽였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나중에 알려줄게. 잠깐 잠들었다 일어나.”


취이이익


방 안 여기저기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런 방법인가? 좋아, 이쪽도 다른 수를 생각해놓은 게 있으니까. 일단은 끌려가 주지.



하이든은 휘튼의 집에 가서 모든 사정을 얘기했다. 온몸에 난 상처들이 아직도 아물지 않아 괴로웠지만 이런 지옥을 계속 견디고 싶지 않아 캘러웨이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 사실을 동생에게 밝혔다.


휘튼-“그게 무슨 말이야? 그 사람을 왜 끌어들여?!”


하이든-“아버지는 선을 한참 넘었어. 이제 끝내야지.”


휘튼-“그 사람을 왜 끌어들이냐고!!”


휘튼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이성적이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다.


휘튼-“그 사람 잘못되면? 오빠가 책임질 거야? 만약에······나······”


휘튼은 끝내 울음을 참아내지 못했다. 두려운 것이다. 악마와 함께 사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준 사람을 잃게 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런 동생을 보니 하이든은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늘 로스웨스트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말에 캘러웨이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다. 만일 아버지의 계획이 성공해 캘러웨이를 잃고 아버지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희망에 모든 것을 걸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이든-“알았어. 바로 데려올게.······무슨 일이 있어도 데려올게. 그러니까 이제 울지 마.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말하고 하이든은 휘튼의 집에서 나왔다. 캘러웨이는 아마 집에서 아버지를 살해했거나 아버지에게 끌려갔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라면 알고 있는 후보지가 세 군데 정도. 모두 가 볼 수밖에 없다.



끄아아아악!!


건물이 떠나가라 울리는 비명소리. 지켈은 칼을 달궈 캘러웨이를 지지고 있었다.


치이이익


“어때? 나 기억나? 어? 학교는 어땠어? 어?”


푸욱


“어때? 아파? 네 애비가 우리 할아버지를 실각시키는 바람에···우리 집안을 다 말아먹었다고!!”


짜악 짜아악


“우리 집, 분명 잘 살았거든? 근데 네가 우리 아빠 짤라버리고 엄마 집 나가고, 아빠 술독에 빠져서! 이거 원래 내 인생 아니야~. 네가 뭔데 내 인생을 망쳤는데!!”


어딘가의 창고 안, 지켈은 자신의 사람들을 끌고 왔다. 그 중에는 학창시절의 인연들도 끼어 있었다.


캘러웨이-“하아아, 너흰 누구야? 만난 적 있었나?”


“하, 하하하하하!! 이 새끼가!!”


타앙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캘러웨이를 찌르려던 남자가 쓰러졌다. 그리고 그 뒤로 지켈이 나타났다.


지켈-“이 새끼들이, 불쌍해서 거둬줬더니 어디서 주제 넘는 짓을 하고 있어? 다 물러나. 괜찮니?”


지켈은 서글서글한 표정으로 걱정된다는 듯이 물었다. 저 뻔뻔한 가면을 살가죽 채로 벗겨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캘러웨이-“사담은 지어치우고, 이런 식이었어? 아버지도 이렇게 죽인거야? 어?”


지켈-“푸흡, 아하하하하!!! 맞아 그러고 보니 말해 줄게 하나 있었지?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그래, 처음부터 말하는 게 좋겠지?”


지켈은 캘러웨이에게 당시의 정황을 설명했다. 아들마저 휘말리게 되자 칼리드가 앞뒤 재지 않고 섬멸전에 들어가 이야기,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올 때까지 죽마고우라는 가면을 쓴 채 연기했던 이야기, 거기에 최후의 순간 통수의 통수를 쳐서 끝내 승리했다는 이야기. 지켈은 기분 좋다는 듯이 떠들어댔다.


지켈-“하아아~, 그때 총에 맞은 건 꽤 아팠지만 칼리드의 틈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었어. 덕분에·········흐흐, 아하하하하하!!! 그때 놈의 얼굴을 너도 봤어야 했는데! 그래, 딱 그 얼굴이었어!”


캘러웨이는 도저히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저히 모를 수 없었다. 자기 주변에서, 그것도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그동안의 추억을 부정하고 믿음을 부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지켈-“확실히 닮긴 했지만 아빠 만큼의 임팩트는 없네. 그럼 이제 끝낼까?”


············지금의 이건 대체 무슨 느낌인 걸까? 연민? 분노? 살의? 온갖 감정들과 그동안의 일들이 뒤섞이고 뒤틀려 도저히 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지켈-“어휴, 무서워라. 그래도 한가지 말해줄게. 네 애비가 죽은 이유는 딱 하나야. 과거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만 않았어도, 주제에 맞게 행동했으면 너나 그놈이나 이런 식으로 죽지 않았어.”


피이잇 투두둑


트랜센드



옆에 띄워진 단검 하나가 빠르게 회전했다. 신호다.


불릿


높게 자란 나무에 자리한 시나트라는 검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가리킨 방향을 조준했다. 그리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전쟁,판타지


작가의말

글 수정이 있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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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사건의 내막(8) 23.02.14 20 0 12쪽
77 사건의 내막(7) 23.02.09 2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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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사건의 내막(5) 23.01.31 19 0 12쪽
74 사건의 내막(4) 23.01.26 24 0 14쪽
73 사건의 내막(3) 23.01.22 29 0 13쪽
72 사건의 내막(2) 23.01.13 28 0 15쪽
71 사건의 내막(1) 23.01.04 34 0 14쪽
70 상봉(6) 22.12.29 34 0 15쪽
69 상봉(5) 22.12.13 42 0 15쪽
68 상봉(4) 22.12.07 38 0 13쪽
67 상봉(3) 22.11.30 39 0 14쪽
66 상봉(2) 22.11.19 47 0 13쪽
65 상봉(1) 22.11.02 37 0 12쪽
64 거짓 속의 진실 22.10.26 40 0 18쪽
63 Dream House(3) 22.10.14 46 0 13쪽
62 Dream House(2) 22.10.08 36 0 12쪽
61 Dream House(1) 22.09.25 45 0 13쪽
60 광견들(10) 22.09.15 58 0 12쪽
59 광견들(9) 22.09.12 44 0 12쪽
58 광견들(8) 22.09.05 4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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