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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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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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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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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시간과 방의 정신(1)

DUMMY

한 편, 그 시각 을지로4가 공학지정구역에선···


“송민우 이 쓰벰놈··· 이 쓰베누 같은 놈.”


신수영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웃돈 주고 산 신발이 알고 봤더니 짝뚱이었다’카러라···에 버금가는 분노.


“알고 우리 어여쁜 강아지. 참으로 신통방통 천재구나.”


마공학 도구와 기공학 도구를 쥔 채 기계를 만지고 있는 신수영.

그런 그녀를 손녀바보 미소로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왜 내가 여기 감금되어야 하냐고!!!”



그녀의 외침은 무력하다.

이곳은 공학소.

공학과 손녀에게 미쳐있는 광인들에게 그 외침은 들리지 않는다.


신수영이 여기 있는 이유.


─신이천의 설계도 말고도 조건이 있다.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신수영은 우리가 맡고 있지.


리콜라 우슬라가 했다는 제안.

송민우 그 인간은 그 제안을 수락하고도 당사자인 자신에겐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것이다.


“개 같은 자식··· 내가 여기서 나가면 네 놈 멱부터 따고 말겠다···”


그녀가 들고 있는 도구들은 일제히 상상 속 송민우의 콧구멍에 쑤셔졌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소의 복수이자 예행 연습이었다.


할아비 할미 사랑의 미친 광기가 즐비한 공학소.

신수영은 이곳에서 자신이 이리 사랑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밥을 떠먹여주지 않나···

음료수 대신 젖병에 분유를 말아주지 않나···

심지어 어떤 공학자 할미는 화장실에도 따라 들어왔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역시 공학이었다.

애초에 보호 목적과 함께 자신을 이곳에서 수학시키기 위한 제안이었다.


“수영아 잠시 이리 와보거라.”


분노로 뒤집힌 머리가 식어갈 쯤 뒷쪽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리콜라 우슬라였다.

이곳에서 그녀가 정 붙이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공학자.

그의 사랑은 오로지 공학을 전수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네~ 네네 선생님~”


의자를 떠난 신수영의 몸은 벌처럼 쏘아져 나비처럼 날았다.

샤랄라 샤라랄~

이번엔 프로페서께서 어떤 물건을 보여주실까.

그녀는 그를 너무 존경하기에 프로페서란 호칭을 쓰기에 이르렀다.


“자 와서 이걸 보거라.”


그녀는 그를 따라 어떤 방 입구에 섰다.

경종처럼 그녀의 감각이 곤두섰다.

모두 느껴졌다.

엄청나게 두꺼운 콘크리트. 그보다 더 두꺼운 철판.

그리고 완벽한 차단.

그곳엔 모든 전파와 음파,공기마저 차단된 완벽한 진공 상태였다.

빛 마저 없었다.


“뭐하는 것이냐 들어오지 않고?”


그녀는 망설였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문이 열려 있는데 진공이다.

진공인데 프로페서는 숨을 쉰다.

빛이 느껴지지 않는데 보인다.

물리학에 정통한 신수영조차 두려울 수 밖에 없었다.


“두려우냐?”

“네··· 그게··· 네···”



신수영은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그녀를 향해 프로페서의 손이 다가왔다.


“내 손을 잡고 오너라.”


그녀는 더듬더듬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손은 곧 그의 두툼한 손에 포개졌다.

뜨겁지만 따스한 온기.

안심하며 바닥을 내딛었다.


“아차차. 깜빡했구나.”


그녀의 한쪽 발이 문의 경계를 넘을 때였다.


“주의사항을 얘기하지 않았어.”

“주의사항이요?”

“그래. 방에 들어온 뒤엔 절대 마와 기를 사용해선 안된다. 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거든. 알겠지?”


그의 눈은 온화했지만 엄격했다.

그녀는 대답없이 고개만을 끄덕였다.

용기를 내어 프로페서를 따라 들어갔다.


방에 들어선 직후, 그녀의 두려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하지만 그런 압도적인 공포를 뛰어넘을 만틈 방은 경이로웠다.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하하. 역시 너의 귀감에는 느껴지는 게로구나.”


신수영은 두려움 섞인, 똘망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봤다.

그 역시 자신과 똑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 게 신수영은 보였다.


방은 넓으면서 작았다.

밝으면서 어둡고

길면서 짧다

자신들이 걷고 있는데 또 멈췄고, 있는데 없었으며, 숨쉬는데 쉬지 않았다.

여긴 모든 게 중첩되고 얽혀있다.


신수영이 알고 있는 범위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건 딱 하나였다.


“양자역학이군요.”

“하하하 알아보는구나. 역시 너란 아이는···”


으윽─


그는 감탄한 나머지 신수영의 볼을 꼬집었다.

그 아픔이 신수영을 일깨웠다.

이건 모두 현실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해요··· 이건 원자 단위에나 가능할텐데···”

“아니다 가능하단다. 그 증거가 이거고···”

“어떻게··· 어떻게··· 설마 프로페서가???”

“아 물론 아니지. 아니란다. 그럴 수 없지.”


그의 눈동자가 깊어졌다.

존경심이 가득했지만 한편으론 질투가 일렁였다.


“‘그’란다.”

“그요?”


반문도 잠시.

신수영으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고 벌린 입을 두 손으로 막았다.


‘그’


이론과 증명, 공학과 기술에서 고유명사처럼 된 그.

대과학자 ‘코리엘’


“이건 용산 아미 기지가 이전하면서 그가 남긴 걸 가져온 거란다. 처음에 뭔가 싶었다.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것 중에 그나마 가능한 게 이 방이었거든. 근데 갖고 와보니 엄청난 걸 가져왔더구나.”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신수영은 계속 속으로 되뇌었다.


“말도 안돼···”

“연구를 해봤지만 도저히 모르겠더구나. 우리가 발견한 거라곤 단지 이곳에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 저 방 바깥과 같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단 것 뿐이다.”

“설마 관측인가요?”

“그래···”


그의 손이 기특하다는 듯 신수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방 전체는 그 무엇도 관측되지 않는다. 우리는 보지만 보지 않고 있어. 그 어떤 것도 관측되지 않으니 가능성의 세계로 남는 것이지. 다만 밖에서 들어온 우리만이 무언가에게 관측되어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신수영의 머리는 급속도로 빠르게 돌아갔다.

그녀가 가진 각성 스킬들을 총 동원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애초에 양자역학은 이해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단지 설명할 뿐이다.


“그럼 여기 있는 모든 게 원자와 전자로 바뀐다는 건가요? 우리 같은 거시 세계의 존재들도?”

“그래. 휴─”



그는 짧고 굵게 더운 숨을 내쉬었다.

더이상 설명할 것이 없었다. 그조차 아는 게 없었으니까.


“내가 이곳에 널 부른 이유는 말이다. 사실 저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의 손가락이 방 중심을 가르켰다.

그 한 가운데에 자신들과 같은 상태로 놓여진 상자 하나가 있었다.

반지함 정도의 검은 색 상자.

그 상자만이 무언가에 관측됐는지 하나의 상태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다.


“저건 멀쩡해요. 프로페서.”

“그래. 사실 이 공간 자체가 저 상자를 가두기 위한 것이라고 우린 추측하고 있단다.”

“그렇군요.”


신수영은 이제 생각을 포기했다.

이해할 수도 이유를 찾을 수도 없는 걸 두고 사고 하는 건 권총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겨누는 것과 같다.

언젠간 미쳐서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저건 코리엘이 개발한 게 아니더구나. 그가 발견한 것이지. 그의 설명에 의하면 저건 고대에서 후대의 누군가에게 전해줄 ‘병기’라고 되어 있더구나.”

“병기요? 어떤 거 어떤거~”


병기라는 소리에 신수영의 귓가 쫑끗했다.

병기는 그녀의 최애 공학 중 하나.

하지만 리콜라 우슬라는 고개를 저었다.


“모른단다. 열지 못했거든. 근데 말이다.”



리콜라 우슬라는 아주 조심스럽고, 불확실하게 입을 떼었다.

그의 음색은 혼란 속에서 길을 찾는 나침반 같았다.


“송민우가 왔을 때 저 반지함이 열렸단다.”

“네?!!!”



신수영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왜 갑자기 그 찐따 이름이 나오는 건데?

아니 그 인간은 왜 자꾸 아무데나 등장하는 건데.


그녀의 놀람도 모른 채 리콜라 우슬라는 계속 말했다.


“코인이었다. 코인엔 이렇게 적혀있었지.”


그가 말한 문구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이었다.


“시간과 방의 정신.”



***


동대문역, 창신2동 입구


“May the beans be with you(콩이 함께 하길)”


행색이 허름한 왠 남자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May the beans be with you(콩이 함께 하길)”


그는 성냥팔이 소녀처럼 손에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그의 손이 바구니에 나왔을 땐 갈색 콩 하나가 들려있었다.

남자는 그것을 창신동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May the beans be with you(콩이 함께 하길)”


이렇게 말하며.


“아니 저 자식은 정신을 났나 왜저래?”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삼무법자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몇 시간 전부터 계속 저러고 있대.”

“여기가 전쟁터라는 것도 모르나?”

“아니면 스파이인가?



그들의 말처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동대문역은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무장을 한 삼무법자들과 몇몇 주민들 뿐.


“May the beans be with you(콩이 함께 하길)”


어느 새 그들에게 다가온 남자가 콩을 내밀었다.

삼무법자들은 업결에 그것을 건네 받았다.


“이봐. 너 뭐야? 뭐하는 새끼야?”

“May the beans be with you(콩이 함께 하길)”

“뭐라는 거야 이 새끼. 메이더웨이를 왜 여기서 찾아? 너 내 잽잽라이트에 쳐맞고 싶어?”


윽박질러보아도 단지 그 말만 되뇌일 뿐.

화가 난 삼무법자가 그에게 달려들었다.

다리를 걸고 엎어지면서 남자의 외투가 벗겨졌다.


“뭐야 씨발 이거···”


외투가 벗겨지면 드러난 모습.

수천 개의 콩이 그의 몸을 뒤덮고 있었다.


“콩은 번복하지 않는다!”




***



“흠···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칩··· 카지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인인데···”


마지막 작전 회의가 끝난 뒤 나는 어떤 요상한 물건을 손에 들고 씨름을 하고 있었다.

요리 보고 조리 보아도 알 수 없는.


내 막은 이렇다.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딱 한 가지 채우지 못한 퍼즐 조각이 있었다.


대장전.


황진호와 나의 마지막 승부.

현재 황진호는 A+

나는 B-다. 물론 떡주걱을 들었을 때.

이 전력차를 어찌 메울지 여전히 고민이었다.


물론 가만히만 있진 않았다.


-----스탯창------

종합능력치: F급(재측정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력 Lv.34

민첩 Lv.29

체력 Lv.33

마력 6500/6500

-----------------


계속 된 훈련으로 스탯은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었다.

문제라면 내겐 일주일만 남았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


남은 방법은 떡주걱의 3단계 진화였지만 그마저도 좌절됐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고 들어봤나? 2단계 진화후 1만 시간의 단련만이 3단계 진화를 이룩한다.}


1만 시간은 잠 안 자고 24시간 레이드와 전투만 치뤄도 1년은 족히 걸리는 시간이었다.

거기다···


[『킹리적 갓론』: 3단계 진화 후 해당 아티펙트를 사용하기 위해서 약 1만 시간에 해당하는 육체 단련이 필요합니다]


육체 또한 단련시켜야 한다.

따로 하든 동시에 하든 일주일 안에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


그래서 마지막 희망으로 오랜만에 「독학 채널」에 들어간 것인데.


[2번 시나리오가 열립니다. 해당 물품이 배송됩니다]


그동안 열리지 않았던 2번 시나리오가 열린 것이다.

몰품을 배송한다는 게 좀 이상했지만 몇 분 뒤 루팡 배송의 원숭이가 찾아왔다.

배송이 밀렸는지 차원문으로 손을 내뻗어 상자를 던지곤 사라졌다.


그리고 그렇게 상자 안에 있던 코인이 내 손에 들린 것이었다.

코인 안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시간과 방의 정신>


이 어딘지 클리셰 가득한 병맛에 나는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여러번 「독학 채널」 오솔맨의 병맛 훈련에 길들여졌으니 효과는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라면···


“아 씨발 도대체 이걸로 뭘 어떻게 하라고?”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문구멍, 콧구멍 귓구멍 똥구멍 다 쑤셔봐도 반응이 없다.

그때였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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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6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7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56 공학자(1) 22.02.25 50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1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45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5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31 스승의 은혜(2) 21.12.27 88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1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4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1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3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23 F급의 아카데미(4) 21.12.27 121 1 18쪽
22 F급의 아카데미(3) 21.12.27 136 1 20쪽
21 F급의 아카데미(2) 21.12.27 133 1 20쪽
20 F급의 아카데미(1) 21.12.27 151 1 19쪽
19 합의(3) 21.12.27 150 1 14쪽
18 합의(2) 21.12.27 154 2 16쪽
17 합의(1) 21.12.27 193 2 16쪽
16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4) 21.12.27 188 2 20쪽
15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3) 21.12.27 191 2 17쪽
14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2) 21.12.27 213 2 17쪽
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7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9 분식집 대박 21.12.27 375 5 13쪽
8 합류(3) +2 21.12.27 432 5 15쪽
7 합류(2) 21.12.27 570 7 24쪽
6 합류(1) 21.12.27 976 11 15쪽
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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