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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18,042
추천수 :
198
글자수 :
507,167

작성
22.02.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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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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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공학자(1)

DUMMY

「킹리적 갓론』의 「사망추론」. 사망근거가 약화됩니다」

「조금 더 분발한다면 사망 근거가 소멸합니다」


목걸이를 마마손 대신 송민우의 손으로 전해주길 잘했다. 단순한 녀석이라 이런 감동의 퍼포먼스에 약할테니 아마도 지금 머릿 속에서 송민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겠지.

사실 사망근거 약화는 부가적인 보상일 뿐이다. 진짜는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그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사전 작업.

물론 이 감동의 물결이 그녀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지 나로선 예상하기 어렵다.


“뭡니까.”


공학소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게이트에서 경비가 걸어나왔다.


“뭐야 뭐? 무슨 경비가 저렇게 무지막지해? 중장갑으로 무장하고? 뭐 전쟁났냐 전쟁났어?”



내 꽁무늬에 붙어있던 신수영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기죽거렸다. 평소였다면 아군으로서 그 태도에 흡족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니, 매우 적절치 못하다.


“너 뭐라 그랬냐. 이 씨발년이 어디서 주둥이를 놀려.”


험상궂은 얼굴의 경비가 칼을 빼들었다.


─웅우우우웅.


대략 글라디우스만한 칼집에서 빠진 칼이 기괴하게 꿀럭였다.

롱소드에 이어 투 핸드 소드만한게 길어지더니, 손오공의 여의봉마냥 3m 크기의 거검(巨劍)으로 거대해졌다


크기기기긱기겍케케켑───!


검 자체가 스스로 진동하며 사지를 찢어발길 듯 울어댔다.

튕겨져 나오는 기(氣)의 기백이 자못 날카롭다.

신수영은 살벌해진 분위기 속에 내 눈치를 보며 입을 꾹다물었다. 반성을 하기엔 이미 늦었고 나는 녀석을 노려봤다.


“그러길래 그 놈의 입을 조심하라 몇 번을 말했는데···”

“아 넵! 지성. 뒷일을 선생님이.”


내가 잔소리를 하려는 찰라, 슬그머리 꽁무늬를 빼더니 건물 기둥으로 숨어버렸다.

이럴 때만 선생님이지.

나는 혀를 쯧쯧, 차며 검사를 돌아봤다.


이 놈은 분명 아미에서 파견한 검투사. 검을 다루는데 이골이 난 자다.

엄밀히 말하면 이골을 넘어 그냥 ‘썬다’. 머리에서 낭심까지 베거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베거나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대각선으로 베거나.

그냥 두동강 세동강, 낙동강 물들일 만큼 벤다.


“상부에서 여기 오는 년놈들은 썰고 싶으면 다 썰라고 했는데~ 그랬는데~”


녀석이 히죽거렸다.

그 다음 순간에 녀석은 질풍처럼 바닥을 내딛뎠다. 움푹 파인 바닥에서 녀석의 각력을 가늠했다. 기 없이 본신의 힘만으로도 상당한 위력.

단순한 발돋음과 발검이지만 준비과정이 단순한 만큼 공격의 경로와 자세에 군더더기가 없다.

나는 녀석의 쇄도를 두어걸음 횡보하며 피했다.


─쾅.


육체계에 버금가는 스피드.

귀를 찢을 듯한 굉음과 동시에 녀석이 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벽에 부딪혔다.

조금만 늦었어도 건물 밖을 뚫고 200미터는 날아갔을 것이다.


“네 놈. 스피드엔 자신 있나보군.”


녀석이 몸을 일으켜 나를 돌아봤다. 그런데 이상했다. 건물 잔해도, 폭발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녀석이 근무를 서고 있던 곳을 돌아보았다.


“호호호호.”


그곳엔 음흉하게 웃는 호리호리한 남자가 책상 위에 앉아있었다.

헛웃음이 나왔다. 술사에 몸에서 흉흉한 마력이 풍기는 것을 보아 이쪽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둘의 밸런스는 보지 않아도 가늠할 수 있었다. 상당한 힘을 가진 전위 역할의 검사와 그를 보조하는 술사의 조합. 아미에서 이쪽에얼마나 신경 쓰는지 예상이 되었다.

공학자들이 가진 기술은 전쟁의 향방을 가를만 하겠지.

나는 몸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녀석에게 치달았다. 정석대로라면 원거리 보조 전투원을 먼저 제거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휘이이잉─


순간, 발바닥이 물 위를 걷는 느낌이 다리를 타고 넘어왔다. 분명 5미터 정도 나아갔음에도 물컹한 무언가가 날 자꾸 뒤로 밀어냈다.

술사를 지켜야 할 검투사는 달려오지 않았고, 나는 내 최대 스피드를 냈음에도 제자리 걸음 중이었다.


“현실조작인가.”

“호호호. 과연 무엇일까요.”


떠보는 말에 호리병 남자는 그저 능글맞게 웃을 뿐이다.

현실조작이든 공간조작이든 어쨌든 무언가를 조작하는 능력이었다.

단순히 원거리 공격 보조가 아닌 조작을 통한 방해 보조라면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이거 골치 아프게 됐는데···”

“그럼 그냥 썰리시죠.”


술사가 내 뒤로 손가락을 치켜들자 거검을 어깨의 짊어진 검투사가 비척비척 걸어오고 있었다.

단순한 싸움으론 이 두 녀석을 상대할 수 없다.

떡주걱을 꺼내지 않는 이상.


“신수영 괜찮나.”


내가 기둥 쪽으로 외치자 자그나마한 갈색의 머리통이 빼꼼 튀어나왔다.


“전 신경쓰지마시고 보던 일 보세요.”



태연하게 웃는 낯이 얄밉게 떠오르고 녀석은 엄지를 치켜올렸다.

저 기회주의적인 모습은 언제봐도 불쾌하다.

저 녀석이 없으면 자유롭게 떡주걱을 썼을테지만 마마손의 정체가 탄로날 위험이 크다.


“왜 쭈그려 앉고 쥐랄이야!!!”



내가 땅을 짚고 무릎을 굽혔다. 그와 동시에 검투사가 거검을 어깨에 얹고서 쇄도했다.

바닥이 물결치듯 출렁였고, 거대한 기가 칼날을 벼렸다.

무섭게 치닫는 압력이 칼이 닿기도 전에 몸이 베인 듯 피부가 아렸다.

나는 반대쪽을 보았다. 호리병 남자의 손에 마법진이 그려지고 있었다. 또 한 번 발현되기 시작한 조작 능력. 나의 회피에 대비한 주문이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다.

조작계 마법사와 검투사를 동시에 상대하면서 이 전투를 쉽게 끝내는 방법.


─퓨슈슈슈슈.


바닥을 짚은 손에서 막대한 기가 모이며 바닥에 스미기 시작했다. 손끝에서 시작된 진동으로 바닥이 요동치고, 깨진 대리석 사이에서 방울진 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균열은 커지고 나의 기는 바닥을 먹어치운다.

확장된 범위로 다시금 으르렁거리는 진동에 이젠 기둥까지 떨리기 시작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어마어마한 기가 이곳을 잠식해들어가던 모든 기백을 일순간에 짓뭉겠다.


“너너너너··· 이만한 힘을··· 누구냐!!!”


그제야 이상을 눈치챈 검투사가 속도를 높혔고, 호리병 사내는 방해술에서 공격 일변으로 태세를 바꿨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쿠구구구구궁───!


이제 막 발현된 투기(鬪氣)지만 킹리적 갓론과 오솔맨의 강의로 다듬어진 내 투기는 시작부터 질적으로 다르다.

팔 전체를 타고 투기의 강진이 바닥을 강타했다. 건물 전체를 매질 삼아 사방으로 방사되며 모든 것을 뒤흔다.


“으으으윽.”


미쳐 대비하지 못한 검투사가 나자빠져 굴렀다.

녀석은 통나무통에 갖힌 삐에로처럼 이리 데굴 저리 데굴거렸다.


“으으으 어지러워···”


나는 더 강하게 기를 불어 넣었다.


쿠쿠쿠구구궁───!


엄청난 압력으로 응집되었다가 터져나오는 투기.

건물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서있을 수 없을 정도로 뒤흔들 순 있다.


“너 이새끼··· 우리 군복 벗기려고 작정을 했구나.”


먼저 시비를 건 게 누군데.

아닌가?

신수영이 시비를 걸었나?


어쨌든.


괴력이 방사됨에도 건물에 균열조차 나지 않는 걸 확인하고 속으로 감탄했다. 단지 딱딱한 고무 막대처럼 진자 운동을 반복할 뿐. 이래서 괜히 공학자들을 칭송하는 게 아니겠지.

고개를 돌리자, 기둥을 붙자고 게거품을 문 신수영이 보였다.


“신수영 조금만 참아라 곧 끝난다.”


건물이 흔들릴 뿐 멀쩡한 건 두 가지 이유다.

첫 번째는 호리병 사내가 조작 능력으로 건물을 보호하고 있는 것. 공학자들은 그들의 작품과 스스로를 동일시 여기기에 어찌보면 당연했다. 이 건물이 손상되는 순간 공학자들은 자신들이 보호 받지 못했다 여기고 아미와의 협력을 취소할테니.

두 번째는 이 건물 자체가 공학적으로 너무 뛰어나, 이만한 흔들림에 생채기 하나 입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곳 자체가 헌터단 간의 대전쟁에도 무너지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공학자들에겐 그들의 작품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다.


“뭐하는 짓들이냐!”


그리고 바로 이 두 번째 이유 때문에 그들이 제 발로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



“네 녀석은 송민우?!!”


날카로운 탄식이 한 노인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발출했던 기를 빨아들였다.

건물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다. 고요하게 흔들리는 안락의자처럼 구름에 뜬 양 두둥실대더니,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흔들림이 뚝 멈췄다.


나는 내 앞에서 모욕적인 얼굴로 서있는 이들을 보았다.

그들 중 가장 가운데 있는 자.

흰수염에 아놀드 슈왈즈제네거처럼 우락부락한 몸의 소유자.

막 탄식을 터트린 이 공학지정구역의 수장, 리콜라 우슬라였다.


“네 녀석 일부러 그런 것이냐? 우리들을 끌어내기 위해?”

“뭐 그렇습니다만. 여러분은 제 생각보다 너무 멀쩡하시네요.”


그들은 옷하나 털하나 흐트러짐이 없었다.

아마도 그들이 있던 방 구조 자체가 진동을 흡수하게금 설계되었을 것이다.


“돌아갈. 네 녀석을 볼 일은 없다. F급 주제에 어디 감히.”


리콜라 우슬라를 위시한 공학자들이 그의 걸음과 동시에 몸을 돌렸다.

예상은 했지만 상당히 단호했다.

분명 《연맹》에서 날 만나지 말라고 지령이 떨어진 것이다.


“F급이라뇨. 그러면 섭섭하죠. 공학적으로 완벽했을 이 건물 전체를 흔든 저인데···”


그 말에 공학자들이 멈춰세웠다.

내 음색은 위협적이었고, 나는 주먹을 말아쥐며 바닥을 툭툭쳤다.

리콜라 우슬라의 노한 음성이 공학자들을 넘어 내게로 흘러왔다.


“우리를 위협하는 건가? 우리가 기름냄새나 풍긴다고 우습게 보이나보지?”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가시면 이 건물 전체를 무너뜨리겠습니다.”


나는 안다.

공학자들이 자신들의 창조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그때문에 아미에서 직접 조작계 각성자를 파견한 게 아닌가.

이만하면 그들도 대화할 마음이 생기겠지.


“뭔가 착각하는 모양이군.”


리콜라 우슬라가 양손을 까딱였다. 홍해갈라지듯 공학자들이 길을 텄다.. 그 사이로 그는 걸어왔다.공학자를 가르며 내 눈에 보이게금 섰다.

대략 120살에 가까운 노인임에도, 당장 개틀링건이라도 어깨에 짊어지고 쏘아댈 기세였다.


“아무리 우리가 기계를 사랑한다해도 우리 자신 만큼은 아니야. 어디 무너뜨려보게. 너를 싫어하는 이곳 주민들이 너를 더욱 증오할테니.”

“하 참. 할 말 없게 만드시네요.”


너무 옳은 말이었다.

그의 삶 만큼이나 날 상대하는 데 있어 올곧음을 벗어나지 않았다.

애초에 난 건물을 무너뜨릴 생각은 없었다.

다만 위협일 뿐.

이곳을 무너뜨리면 밖에 있는 주민들이 그대로 매몰사해버린다.


“자넨 인간부터 되어야겠군. 대화를 하려면 예의부터 차리고 오게.”


그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분위기를 풍기며 돌아섰다.


“아뇨. 말은 바로 하셔야죠. 제가 뭘 하든 어차피 안 만나줄 거잖아요.”

“뭐라?”



나는 빈정거리는 목소리로 또 한 번 그를 멈춰세웠다.

그러면서 신수영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손을 휘저었다.


휘적휘적


신수영은 검지를 취켜세우고 자기를 가리켰다.


“나? 나?”


나는 오만상을 지푸리며 녀석을 불렀다.


“와라 신수영.”


답답하게 왜 나나거리고 있는 건지.

신수영은 종종걸음으로 위태롭게 걸어왔다.

우웩웩거리는 게 아무래도 토사가 몰린 듯했다.

부디 무탈하길 바라며.


“소개해드리죠. 아마 이 녀석을 대동한다면 여러분도 대화할 생각이 드시겠죠.”


나는 신수영을 붙잡아 내 옆에 끌어당겼다.

녀석은 우욱하면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제발 우웩하지마라, 신수영.

나는 그녀의 팔뚝을 꼬집으면서 동시에 젠틀한 미소로 공학자들을 바라보았다.


“강원랜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보를 귀히 여기는 여러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누가 있었는지도.”

“아··· 설마··· 이 아이가··· 그녀석의···”


나는 씩 웃었다.

겉으로 표현되진 않겠지만 매우 만족스럽게 빛나는 기름진 미소였다.


“얘 이 아이가 바로 금창 헌터단의 공학자 닥터 장의 라이벌이었던 이천의 딸 신수영입니다.”


이 협상을 위해 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신수영을 무대에 올렸다.

아미에서 파견한 검투사와 호리병은 지진의 여파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여기서의 일은 공학자들과 우리들만의 비밀.

이제 신수영이 이 무대에서 제대로만 놀아준다면···


우에에에에에에에엑──!


순간, 뜨뜨미지근한 내 얼굴부터 상반신 전체에 흩뿌려졌다.

구역질나는 악취가 진동했고, 채 소화되지 않은 마마손 분식집 메뉴 전체가 바닥에 널부러졌다.


“우에에에에엑··· 죄...송송··· 합니다···”


나는 정말 신수영을···

아니··· 못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는 분노를 짓누르며 말했다.


“네 년··· 그러길래 작작 좀 쳐먹으라 했는데···”


웃음을 참느라 공학자들의 표정은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하··· 아주 가볍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군··· 썅.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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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결전 황진호!(3) 23.03.27 12 0 11쪽
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6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7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60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 공학자(1) 22.02.25 51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1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45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5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31 스승의 은혜(2) 21.12.27 88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1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4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1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4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23 F급의 아카데미(4) 21.12.27 121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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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F급의 아카데미(2) 21.12.27 133 1 20쪽
20 F급의 아카데미(1) 21.12.27 151 1 19쪽
19 합의(3) 21.12.27 150 1 14쪽
18 합의(2) 21.12.27 154 2 16쪽
17 합의(1) 21.12.27 193 2 16쪽
16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4) 21.12.27 188 2 20쪽
15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3) 21.12.27 191 2 17쪽
14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2) 21.12.27 213 2 17쪽
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7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9 분식집 대박 21.12.27 375 5 13쪽
8 합류(3) +2 21.12.27 432 5 15쪽
7 합류(2) 21.12.27 570 7 24쪽
6 합류(1) 21.12.27 976 11 15쪽
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4 복수(1) 21.12.27 1,470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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