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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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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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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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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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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액션 베이스볼(2)

DUMMY

액션 베이스볼


미국 소설가 폴 오스터가 생계를 위해 만들어낸 카드용 야구 게임이다. 본래는 트럼프 카드로 고안된 게임이지만 이를 개량해 액션 베이스볼만을 위한 카드를 따로 만들었다.


“스윙이군요. 2루타 입니다.”


카드를 뒤집은 내가 말했다. 카드의 나온 결과를 확인하며 세 수장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현재 스코어는 3:6.

5회 말까지 진행되었다.

물론 6점을 낸 게 나다.


“너 이새끼 초보 맞나?”

“맞다니까 글쎄.”

“초보 맞다고?”



아 진짜 애인가.

마틴 스콜피온은 불안하게 계속 묻는다.

물론 초보이긴 하지. 알파고에 버금가는.


“언젠가 제게 그런 여자가 있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해서요?”

“······”

“고딩이던 제가 얘기했죠. 네 좋아합니다.”


나도 모르게 빨간 까까머리 시절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어이가 없을 것이다. 진짜 야구도 아니고 어쨌든 액션 베이스볼은 확률에 기반한 도박이니까. 그 확률을 읽는 게 타짜다. 나 같은 애송이가 넘볼 영역이 아니었던 것이다.


액션 베이스볼의 규칙은 간단하다. 일단 야구의 규칙을 그대로 따른다. 다른 점은 카드가 존재하고, 카드에 나오는 표시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것.

카드에는 총 세 가지 표시가 있다.

첫 번째 표시엔 초록색(볼) 빨간색(스트라이크) 검정색(스윙)이 나타난다.

두 번째 표시엔 땅볼, 2루타, 플라이볼, 에러 같은 타구의 결과가 나온다.

마지막 표시엔 작전 상황이 표시된다.

홈팀은 빨강 카드를, 원정은 녹색 카드를 갖는다. 홈팀이 먼저 수비를 하는데 카드를 뒤집어 볼/스트라이크/스윙을 결정한다. 스윙이 나올 경우 원정팀이 카드를 뒤집어 타구를 결정한다.


─아 홈런입니다 홈런!!! 마마손 마치 홈런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구네요!!!


내 입꼬리가 씰룩였다. 스테이지 밖에서 해설자가 흥을 돋구었다.


“으으으으···.”


마틴 스콜피온이 이를 갈며 나를 노려본다. 쓱 쳐다보면서 웃어줄까 하다가 그냥 넘어갔다. 도박판에도 상도덕이 있지 지고 있는 사람을 비웃을 순 없다.

예의가 있지.


카드만 뒤집으면 되는 운 게임으로 보이는가.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이건 확률 게임이다. 확률을 안다면 게임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

타짜들이 확률을 갖고 놀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작전 때문이다.

스윙이 나올시 공을 그냥 흘려보낼 것인가? 이 경우엔 스트라이크가 된다.

히트 앤 런? 스키즈? 도루?

어떤 것이든 실제 야구처럼 구현할 수 있다.

카드를 통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확률 분포를 따르고, 지금까지 나온 카드를 곱씹으면 다음 카드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작전을 쓰면 경기 자체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자 5회가 끝났네요. 카드를 섞을 시간입니다. 약 15분간 휴식을 갖겠습니다.


액션 베이스볼은 5회가 끝나면 카드를 섞는다. 그동안 플레이어는 휴식한다.


5회가 끝난 현재 스코어는 3대8


이대로만 가면 나는 이긴다.


“알고 게임 하던 사람 어디 가셨나. 좀 편히 쉬어야겠구만.”

“······”


삼무법자라고 해서 쫄았는데 『킹리적 갓론』과 『독학』 앞에서 별 게 아니다. 물론 도박 한정으로.

자 그럼 이제 슬슬 움직여 볼까.

날 노려 보는 마틴 스콜피온의 시선을 피해 나는 자리를 옮겼다. 테이블을 돌아가니 스테이지 바로 옆에 붙은 바가 나왔다.

나는 바에 앉아 바텐더를 불렀다.


“마티니. 흠··· 소금 뿌려서.”


다리를 꼬고 한껏 멋을 내어 주문했다.

바텐더가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

그럴만도 한 게 나도 내가 뭘 주문한 건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 <킹스맨>에서 주인공 에그시가 ‘마티니, 당연히 진으로. 뜯지 않은 베르무트를 바라보며 10초간 저어서’라는 말을 하는데 그 딴 건 모르고, 그냥 소금이랑 뭐를 같이 마시단 얘기를 어디서 주어들어서 주문했다.

어떻게 주문하는지 뭐가 중요해. 멋있게만 주문하면 되지.


“정말이십니까?”


의심 섞인 질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내색할 순 없다.


“정말이지. 마티니 소금 뿌려서···”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칵테일은 되었고 볼 일은 따로 있지.


톡톡─.


나는 바로 옆에 있던 누군가를 호출했다. 그는 카드를 다 섞은 뒤 쉬고 있던 딜러였다. 그가 무심한 눈빛으로 날 보았다. 무감각한 시선이 날 직시한다. 변장했어도 속일 수 없다.


한국 주먹 세계를 평정한 김이한이다.



*



“김이한”


정체를 들춰내기 위해 딱히 밀당은 필요치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자 그는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평정을 되찾고 대꾸했다.


“가볍기 그지 없는 애송이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이 크군.”

“신입일수록 크게 놀아야죠. 일종의 젊은 패기로.”

“범들의 아가리에 목 들이민 것도 모자라 내게 말까지 걸다니···”


내 패기도 대단하지만 당신만 하겠나.

적진이나 다름 없는 이곳에서 변장한 채 딜러로 일하고 있다니.

그의 목적이 대충 짐작은 가지만 어쨌든 대단한 용기다.


“그래서 볼 일이 뭐지?”



그가 스크린을 보며 말했다. 스크린엔 카운트다운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휴식 시간은 10분 남았다. 우리의 대화에 주어진 시간이기도 했고.


◎사이다패스: 아씨 광고 뭔데. 당장 안치우나?


나는 그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광고를 걸었다. 사이다패스 뿐만이 아니라 중간 광고에 원성이 높아졌다.

여유부릴 시간이 없었다.


“도와주십시오.”

“뭘?”

“황진호와의 전쟁을.”

“······”


컵을 닦던 그의 손이 멈췄다. 시선이 내게 꽂혔다. 당장이라도 찢어죽일 듯 날카로웠다. 정체를 숨겨야 하므로 지금 이것이 그가 낼 수 있는 분노의 최대치다. 이 자리만 아니라면 나는 이미 ‘우리 이한이는 찢어요’를 경험했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건 동털이를 죽이기 전에 했어야지.”


손에 쥐고 있던 잔이 깨졌다. 살기에 놀라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였다.

그와 마동털는 의형제다. 마동 형제들의 사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전혀 꿀리지 않은 의리. 만주의 마적을 둘이서 토벌할 만큼 생과 사를 맡긴 사이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주먹계이면서 평화주의 독립운동가. 테러주의자였던 마동털과는 노선이 달랐다.


“물론 압니다. 저와 송민우처럼 피보다 진한 사이였죠.”

“그걸 아는 놈이 그런 부탁을? 내 손에 죽고 싶나?”


이 사람 생각보다 솔직하지 못하다. 정작 마음 속에 다른 걸 품고 있으면서.


“죄송하지만 말은 바로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뭐?”

“솔직히 제가 마동털을 죽여서 좋으시지 않습니까?”

“뭐라고?”



파직─···


수장들이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기가 발출됐다. 작은 강도였지만 그 질만큼은 대단했다. 그 기에 내 손톱이 날아가 손끝으로 송곳 같은 통증이 올라왔다.

너무 당당하게 맞서면 대가리가 뽀개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아픈 척 하면서 말했다.


“어차피 당신도 마동털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습니까? 한국 주먹계의 두목 정도 되는 분이 솔직하셔야죠.”

“너 이새끼 진짜.”


그가 주먹을 들기 전에 내가 빠르게 말했다.


“당신이 평화 노선을 달리고 있다는 걸 압니다. 또한 마동털이 당신을 넘어서 테러를 계속하든, 당신이 막든 서로의 정의를 죽음으로써 증명하자던 맹세.”


내 말은 모두 사실이다. 화장실에서 급똥 싼 이후로 모두 조사했다.


“너··· 너···”


그리고 그의 동요로 내 추측은 확실해졌다. 침착했던 얼굴이 괴롭게 일그러졌다.


“마티니··· 흠··· ‘소금 뿌려서’ 나왔습니다.”


때마침 마티니가 나왔다. 이 대화 속에서 표정이 매우 침착했다.

나는 김이한이 감정을 추스리는 동안 마티니를 홀짝였다. 얼마 뒤 그가 평정심을 되찾고 의자에 앉자 내가 말했다.


“당신도 황진호와 콩 헌터단, 나아가 황금전자가 한반도와 일본, 연맹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실텐데요? 황진호를 무너뜨리면 당신들이 하고자 하는 독립에 첫 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크···”


아직까지 정신 타격이 수습되지 않은 것 같았다. 한반도가 일본, 미국, 중국 그리고 연맹에 식민 지배를 받고 있다는 건 극비 사항이다.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남한과 북한도, 아니 저 삼국의 시민들 조차 그 사실을 모른다.

분명 지배 구조가 있음에도 이유도 모르고 역사도 모른다. 단지 한국인은 지배를 받고 저 삼국은 지배를 할 뿐이다.

진실을 깨달은 몇몇만이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독립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 진실을 알고 있는 게 그에겐 이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힘겹게 입을 열었다.


“네 녀석이 독립을 바라고 선전 포고를 한 것은 아닐텐데?”



물론이다. 난 단지 헌터왕이 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속일 생각은 없다.


“물론입니다. 전 단지 나아가고 싶을 뿐. 황진호는 장애물입니다.”

“그런 사익에 몸을 실을 생각은 없다.”


이 사람, 생각보다 원리원칙주의자네.


“실사구시입니다. 흑묘백묘죠. 쥐 잡는데 흑백 색깔이 중요합니까? 제 목적이 어찌됐든 저를 도와주시면 독립에 더 가까워집니다.”



나는 마지막 한 모금까지 입에 털어넣었다. 소금 넣은 마티니 생각보다 괜찮은데? 열도 확 오르고··· 열이 꽤 많이 오르고···


“흐흐흐흣···”


갑자기 김이한이 웃기 시작했다. 패기의 사나이답지 않게 뭔가 음흉하다.


“왜 웃으시죠?”

“네가 간과한 세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게 뭡니까?”



아씨 뭔가 똥줄 타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뭔가 돌아가는 낌새가 심상치 않다.


“일단 우리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독립이란 깃발 아래 모인 모든 세력을 말하는 것이다.


“널 눈여겨보는 분들이 꽤 있었다. 마동털의 죽음 이후로 더욱. 네가 황진호에게 선전포고를 했을 때 그 전쟁에 숟가락을 얹어야 한다는 이들도 있었지.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두고 보기로 했다.”



위라는 건 아마도 《광야》를 뜻하는 것일테지. 《광야》는 독립 세력의 연합회 혹은 최상위 조직이다. 내가 벌써 그렇게 거물이 됐나? 황진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리고 이 전쟁이 불러올 파급을 《광야》가 모를 리도 없고.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광야》의 결정이 의문스러웠다.


“이유가 뭡니까. 광야가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

“하. 광야도 알고 있는 건가. 너 생각보다 대단하군. 그 이유 간단하다. 송민우 때문이다.”



아 쓰밤.

송민우.

그 이름으로 모든 게 명쾌해졌다.


“송민우. 일본 정부는 물론 아미와 연맹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네가 그런 자와 가깝다면 우리의 의심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건 설명할 수 있는···”



김이한이 내 말을 잘랐다.


“네가 야서르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광야의 결정을 따를 뿐이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이한은 바텐더에게 술잔을 건네받아 홀짝였다.


“죽음으로 서로의 노선을 증명하자했던 맹세. 분명 동털이와 내가 했지. 하지만 한 가지 빼먹은 게 있다. 우리는 서로를 서로의 손으로 죽이기로 했지, 너 따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의 말대로 나는 단단히 착각하고 있던 것이다.

그가 마동털의 죽음을 바란 것은 맞다.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덮을 수 없는 마동털의 폭력성, 과격주의. 하지만 그를 죽이는 건 김이한 자신이어야 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만으로도 거절의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마지막이 남았다.

나는 침음을 흘리며 물었다.


“마지막은 무엇입니까.”

“마지막은 바로 내가 너의 죽음을 바란다는 것이다.”

“네?!”

“넌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정보를 어디서 주워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맹세 없이 우리에 대해 많이 아는 놈은 위험하기 그지 없지. 여기서 죽어줘야겠다.”


나도 모르게 한 발 물러섰다. 그의 표정이 섬뜩했다. 진심이다. 정말 죽이려는 거다. 물론 그가 날 죽일 수 없음을 안다.


“아뇨. 그럴 순 없죠. 당신도 이곳에서 이뤄야 할 게 있으니 눈에 띄면 안되니까.”

“하. 그것까지 알고 있나? 그럼 더더욱 죽어줘야겠다.”



뭘까.

이 남자는 마치 내가 죽은 시체라는 듯이 말하고 있다.

난 슬며시 바테이블을 내려봤다. 그곳엔 비어있는 마티니 잔이 놓여있었다.


“다··· 당신··· 설마···”


이건 예상하지 못했다. 몸이 불덩이 같았다. 엄청난 염증 반응이 몸 곳곳에서 폭발했다. 눈 앞이 흐려졌다.


“당··· 신이 이러고도 의협을 논할···”


예상하지 못했다. 독살이라니. 그것도 의협이라는 김이한이 독을 사용하다니.

나는 그의 손을 붙잡으며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뭔가 착각하나본데. 내가 아니야 저쪽이지.”



나는 힘겹게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눈 앞이 흐릿했지만 그 모습은 또렷했다.

찬란하게 빛나다 못해 모든 걸 불태워버리는 색기. 꼬은 다리가 매끈했고, 그 사이의 골에서 야릿하게 티팬티가 보인다. 풍만한 가슴이 통통 튀었다.

음조위, 그녀가 내가 굿바이 손인사를 보내고 있었다.


“웃기지도 않는군. 이런 사지에서 수장들이 뽑은 바텐더의 술을 마시다니.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나는 아무짓도 안했다.”



이런 젠장.

그래 이건 김이한이 한 짓이 아니다. 전적으로 음조위의 짓이지.

무려 삼 천억 가까이 오고 가는 도박판에서 내가 방심하고 있었다.


─쿨럭.


주먹만한 울혈이 토해졌다. 나는 죽는다. 죽어갔다.


“고작 독살로 죽는 자와 손을 잡을 순 없지. 잘가라. 시신이 거둬주마···”

“당신···”

“만약 지옥에서 돌아온다면 손을 잡을 지 생각해보지···”

“아··· 살··· 려줘···”



찌질해보여도 어쭐 수 없다. 영웅이고 회귀자고 주인공이고 사람인데 한 번 살지 두 번 죽냐···


살고 싶다···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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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결전! 황진호(4) 23.03.27 10 0 10쪽
68 결전 황진호!(3) 23.03.27 12 0 11쪽
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7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8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60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56 공학자(1) 22.02.25 51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2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6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31 스승의 은혜(2) 21.12.27 88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2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5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2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4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23 F급의 아카데미(4) 21.12.27 122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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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4) 21.12.27 188 2 20쪽
15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3) 21.12.27 192 2 17쪽
14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2) 21.12.27 213 2 17쪽
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8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9 분식집 대박 21.12.27 375 5 13쪽
8 합류(3) +2 21.12.27 432 5 15쪽
7 합류(2) 21.12.27 570 7 24쪽
6 합류(1) 21.12.27 976 11 15쪽
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4 복수(1) 21.12.27 1,471 15 14쪽
3 각성(2) 21.12.27 1,912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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