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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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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5
추천수 :
198
글자수 :
50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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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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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합의(3)

DUMMY

황금&콩 빌딩 32층 콩 헌터단장실


“짜증나는군”


황진호는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봤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광경.

처음엔 마마손의 정체를 알아보려함이었다.

그러다그 놈이 눈에 밟혔다.


“홍길동···”


왜 놈이 마마손과 붙어 있는가.

송민우는 어찌하고.

그새 송민우를 버리고 다른 놈에게 붙은 건가.

그러고 보면 송민우는 손발 잘린 시체나 다름없었다. 그런 녀석에게 붙어 있는 게 더 이상할지도.


“하나 같이 짜증나는군. 홍길동··· 마지막 남은 핏줄의 정으로 살려보내줬거늘···”


아니. 어쩌면 이 모든 게 송민우의 계략일지 모른다.

송민우와 마마손의 접점이 있는 것이다.

홍길동을 위해 헌터를 포기했을 때 놈의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송민우에게 이리도 치밀한 구석이 있는가??

마마손이라는 실력자를 끌어들일 만큼?


“단장은용··· 참 바붕바부야.”


황진호를 잠자코 지켜보던 부단장 귀여니가 대뜸 말했다.

며칠 째 저러고 있다.

마마손이 나타난 뒤로 계속 바보바보거리는 게 영 거슬렸다.

뭔가 말하고 싶다는 뉘앙스인데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이냐. 할 말이 있다면···”


똑똑똑─!


그때 노크가 요란하게 울렸다. 대답도 듣지 않고 문이 벌컥 열렸다.


“단장님. 큰일 났습니다··· 지금 1층에서···”


단장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인 간부였다.

그의 등장과 동시에 황진호가 창 밖을 내려다 보았다.

황금&콩 빌딩 바로 앞에 수백의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그 중심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마마손.



*



“이야 쥑이네요 여기. 뷰도 좋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역시 황 가는 다릅니다.”


천역덕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모습.

모욕적이었다.

그럼에도 마마손이 이끌고 온 기자들과 생중계 카메라맨 때문에 내색하지 않았다.

특유의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지? 약속 없는 방문은 무례라고 생각하지 않나?”


마마손은 여전히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에이 무례라뇨. 그렇게 말하면 섭하죠. 황진호 헌터님이 원하시는 걸 들고 왔는데?”

“원하는 거?”

“네. 거점 관리권 다시 가지고 싶지 않으세요?”



그 말에 황진호는 마마손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거짓은 없었다.

좀 더 뜸을 들이는 게 맞지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소모적인 기싸움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


“계약서는 들고 왔나?

“물론이죠.”


마마손이 동공 포인터를 이용해 상태창을 조작했다.

몇 초 뒤 황진호의 상태창으로 계약서 하나가 전송됐다.


--------권리 양도 계약서--------

◆권리 대상: 강남구 거점

◆양도인: 마마손

◆피양도인: 콩 헌터단(등록 법인)

◆계약 내용: 계약 성립 즉시 권리는 양도되며 강남구 거점에 대한 모든 권리와 책임은 피양도인측에 넘어간다.

◆ 계약 조건

1. 권역별 외상 센터에서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내용 및 예시는 별첨을 따른다.

2. 던전 공략 파티 이외에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파티를 투입한다. 구체적인 내용 및 예시는 별첨을 따른다.


.

.

.

----------------------------------------


별달리 신경쓸 부분은 없었다.

1번 2번이야 던전 러쉬 당시 마마손이 보인 행동을 생각하면 이해가 갔다.


“주제 넘는 짓이군···”


물론 오지랖일뿐.

혼잣말로 계약 조건을 찬찬히 읽어나갔다.

그러다 10번 사항을 보는 순간 황진호는 이례적일만큼 인상을 구겼다.


--------------------------------------------

10. 콩 헌터단은 출진을 반 년간 연기한다.

--------------------------------------------


카메라 앞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 모습.

마마손이 황진호의 한계선에 발 하나를 걸친 것이었다.


“장난하나?”

“넹? 진심인뎁쇼?”

“...”


딱 봐도 진심이었다.

이 녀석은 출진 연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


스크래치.


그것은 자존심에 대한 스크래치였다.

고작 이딴 변태새끼 때문에 황진호가 주저 앉아야 하는가.

그건 용납할 수 없었다.

자존심과 고귀함은 나 황진호 그 자체이니.


황진호의 머리가 차가워지고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한 답이 보였다.


“우리 둘만 얘기해도 되나. 진지하게 합의를 보고 싶군.”


마마손은 좋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발 앞이 지옥인지도 모르고.




*






기자들과 카메라맨이 나가자 황진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마손의 라이브 공중캠 역시 꺼진 상황.

그는 조금씩 기(氣)를 높였다.

사냥감을 궁지에 몰듯이.


“나 황진호는 말이다, 무릎을 꿇리는 존재지 무릎을 굽히는 존재가 아니다.”


부르르르─!


벽에 걸린 액자며, 거대한 통유리가 뒤흔들린다.

압도적인 힘이 황진호를 중심으로 뿜어졌다.


“내 형조차 언젠가 내 발 아래 둘 인간.”


기(氣)는 날카로운 족쇄가 되어 마마손을 옭아메기 시작했다.


“형보다 형편없는 인간과의 거래는 용납할 수 없지.”


그 말이 신호였다.

족쇄가 마마손의 숨통을 조였고 마마손은 미동도 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보는 황진호의 살의에 귀여니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지려버릴 정도로.

B+급을 상징하는 플러스 브릴리언트(Brilliant;훌륭한) 레드.

그 영롱한 빨강은 참으로 찬란했다.

그때였다.


푸시시시시잉─...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기(氣)가 사라졌다.

마치 애들 장난이라는 듯.


“이··· 무슨···!”


귀여니는 불안한 눈빛으로 황진호를 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알고 있는 한, 딱 한 번. 형 황요환에게 보였던 모습을 목격했다.

공포와 두려움에 질린 얼굴.

황진호는 이성을 잃고 말조차 더듬었다.


“어째서 네가··· 어째서···”


이내 뒷걸음질치다가 주저 앉아버렸다.


“있을 수 없어···. 이건···”


그의 눈앞에 시스템 메세지가 날아들었다.


「계약으로 인해 위해 행위가 불가합니다. 계약이 파기 되기 전까지 위해 행위를 구속합니다」


말도 안된다.

있을 수 없다.

계약으로 맺어진 불살은 딱 두 건.

첫 번째는 몇 주 전 송민우와 맺은 것. 눈 앞에서 자길 내려다보는 마마손이 송민우일 리 없다.

송민우에게 이딴 위압과 힘이 있을 리 없다. 무엇보다 그는 오만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마마손의 눈빛은···


오만함 그 자체.


오만함은 가진 자의 것.

누구든 깔 볼 수 있는, 위치의 상징.

송민우 따위가 그럴 수 없다.

그렇다는 건···


“형···.”


형은 늘 그랬다. 사람을 장난을 좋아하고 재미만을 찾았다.

그래서 정석을 마스터하고도 정석을 벗어났다.

천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천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능은 항상 이변을 일으킨다.



콩 헌터단의 정보력조차 벗어난 헌터.

이제 이해가 간다.

서자 주제에 왜 홍길동이 마마손에 붙은 건지.

마마손이 바로 형 황요환이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죠? 형이라뇨?”


천연덕스럽군.

시치미떼도 상관없다.

네 수작에 놀아날 생각은 없으니까.

하지만 장난을 걸어왔으니 응해주지.


“아니다. 말실수를 했군. 추태를 용서해라.”


황진호는 별일 아니라는 듯 일어났다.

몸을 추스렸다.

전처럼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그는 황요환에 밀려 황 가에서 만년 2인자였고, 헌터가 된 직후 늘 형과 비교 당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그 일이 있었지···


“계약 받아들이지. 반 년이다.”


더이상 그때의 치욕에서 발버둥칠 수 없다.

수치, 모욕, 열등감.

오히려 잘됐다.

어떤 장난을 치려는 건지 모른다.

단지 <주인들의 사냥터>로 가는 걸 막으려는 건가?

상관없다.

네 놈의 장난이 네 목을 끊을 테니까.


황진호는 계약서에 사인했고, 마마손은 뭐가 즐거운지 헤헤 웃으며 단장실을 나갔다.

개의치 않았다.

장난스럽게 웃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황진호는 귀여니를 돌아보며 말했다.

뭔가 안타까운 표정인게 영 신경쓰였지만 무시했다.


“주인들의 사냥터로 갈 필요도 없겠지. 불살 계약을 파기하는 법을 찾아라. 여기서 놈을 죽이겠다.”



***



강남 전경을 비추며 엘리베이터가 내려갔다.

나는 그 안에서 쾌재를 불렀다.


“무야호!!!!!”


강남구 거점을 빼앗아 자금줄에 타격을 주려했던 건 맞다.

예산에 1/2이 날아갔으니 황진호가 똥줄 깨나 탔겠지.

문제는 강남구 거점이 내게도 양날의 검이란 사실이었다.


1년에 일어나는 던전 러쉬만 24번 이상.

매달 최소 2번 이상 발생한단 뜻인데 지금 나로선 여력이 없다.

거기다 6등급 고블린 군단 던전은 템빨로 공략한 것.

만약 다른 몬스터의 던전이 생성되면 강남은 초토화된다.

황진호의 자금줄 빼앗자고 시민들의 생명을 희생시킬 순 없는 일.

그래서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주인들의 사냥터 출진 저지.


만약 황진호가 주인들의 사냥터로 떠나버리면 내 계획 전부가 물거품이 되버린다.

내겐 당분간 그곳으로 떠날 돈도 실력도 없다.

그에 반해 황진호가 <주인들의 사냥터>에 입성하는 순간 나와 그의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반 년.


그 안에 반드시 황진호를 쓰러뜨릴 것이다.


{그런데 황진호가 네 정체를 알지 못할 걸 어찌 안 건가? 불살 계약 때문에 너라는 걸 알았을텐데}


내 허리춤에 있던 떡주걱이었다.

방금 전 황진호와의 대치에서 녀석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황진호의 살의에 꽤나 흥분한 듯 싶었다.


“그건 말이죠···”


「킹리적 갓론: 현재 황진호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마마손 고무장갑 효과의 시너지로 정체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스킬 『킹리적 갓론』의 레벨이 낮습니다. 구체적 근거를 위해 레벨업이 필요합니다」


레벨이 낮아 내용의 구체성을 떨어졌다.

그럼에도 충분했다.

어쨌든 황진호가 날 알아보지 못한단 뜻이니까.


“뭐 그건 나중에 차차 설명하죠. 그보다 아까 진짜 살벌했죠?”



나는 방금 전 녀석이 발출한 기(氣)와 족쇄를 떠올렸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단 생각을 짓밟는 아득함이었다.


{허허 그렇지. 네 녀석은 저 놈 발톰의 무좀균 크기만도 강하지 않다.}

“참 말씀도 기죽게 만드시네.”

{내 말 중에 토씨 하나 틀린 게 있나?”

“······”


너무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하겠네.

여러번 보아 알지만 녀석과 나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다.

녀석이 방금 보인 족쇄는 기(氣)의 오 형식을 모두 습득해야 기술(氣術)이었다.


생기(生;날 생)

투기(鬪;싸울 투)

활기(活;살 활)

심기(心;마음 심)

살기(殺;죽일 살)


이 모든 것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에야 무형의 기는 정형(定形;일정한 형태)된다.

나는 아직 생기(生氣)조차 개방하지 못한 상태. 연습 중이지만 꽤나 어려운 작업이다. 킹리적 갓론으로 이해한다해도 『독학』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애송이. 이기고 싶다면 스킬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기나, 하물며 마법이라도 다룰 줄 알던가.}


그의 말대로였다.

스킬은 일종에 메모리화.

자신의 기와 마력을 이용해 기술(氣術) 혹은 마법을 시스템에 저장하는 것이다.

신체의 딜레이나 술식 없이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신속성은 보장되지만 그만큼 효과를 증대시킬 수 없다.

스킬의 진화도가 진척되지 않는 이상.

때문에 헌터 등급이 올라갈 수록 스킬 대 기술(氣)/마법 비율이 2대8 정도로 이뤄진다.


“마법은 뭐 자다가 봉창 두드리면 떨어집니까?”

{뭐야?}

“기술(氣)이야 사지 멀쩡하면 쓸 수 있다곤 해도 마법은 완전 재능이에요 재능.”


마법은 사람을 가린다.

타고나야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기술(氣)과 달리 마법은 『독학』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어찌되었든 기(氣)를 순차적으로 개방해야 한단 사실은 달리지지 않는다.


{뭐 그거야 네 사정이고. 나는 그냥 그때그때 떡치기나 선물 받으면 된다.}

“하나··· 이 놈의 영감님.”


강남 세브란스 던전 러쉬가 끝난 직후 난 떡치기를 선물했다.

몇 십년 만에 맛본 떡치기라는데 녀석의 반응은 심통치 않았다.


{사실 난 그런 떡 말고 누드떡을 좋아한다. 다음에 내 취향에 맞추도록.}

“그게 말이 됩니까? 떡은 애초에 누드인데 어떻게 누드떡을 구해요?”

{그거 내 알바 아니다. 어쨌든 구해와라}


하나 진짜.

내가 지금 무엇과 대화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는 꼬라지는 딱 변태 영감탱이인데.

뭐라 쏘아붙이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저기 나온다 나온다. 마마손 헌터님 인터뷰에 응해주시죠!!!”



*



로비엔 기자와 카메라로 가득했다.

구경 온 직원들과 함께 발 디딜 틈 없을 정도.

이상했다.

소란을 혐오하는 황진호가 가만히 있을 리 없을텐데.

합의 내용을 듣기 위해 보안을 억지로 뚫은 건가?

이내, 내 의문을 풀렸다.


“마마손 헌터. 현재 강남 세브란스 던전 러쉬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남 거점 파티의 막타를 스킬했다는 의혹을 받는데 사실입니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D급 이하의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대국민 사기를 벌이신 겁니까?”

“고블린을 쓸어버린 장면은 템빨이란 얘기가 있는데요. 혹시 재벌에게 성스폰을 받고 있는 겁니까?”


언론 조작.

예상은 했지만 합의 본 당일에 실행할진 몰랐다.

꽤나 동요를 일으킨 듯하다.


“딱히 할 말 없습니다. 황진호 헌터와의 합의는 잘 이뤄졌고 우리의 협력은 계속 될 겁니다.”


뻔한 멘트.

여기서 변명을 해봤자 소용없다.

욕 먹는 놈은 진실을 말해도 욕 먹는다.

미친 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지만 개소리엔 침묵이 금이다.

언젠가 이 기레기 새끼들 참교육 시킨다 내가.


내 고구마는 빛나고 사이다는 심판을 내린다.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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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결전 황진호!(3) 23.03.27 12 0 11쪽
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6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7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60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56 공학자(1) 22.02.25 51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1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45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5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31 스승의 은혜(2) 21.12.27 88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2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4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1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4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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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7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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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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