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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입니다.

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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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9
추천수 :
198
글자수 :
507,167

작성
21.12.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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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복수(1)

DUMMY

황금&콩 빌딩 32층 콩 헌터단장실


“이상! 여기까지에용!”


보고를 마친 귀여니의 목소리가 명랑하게 울렸다.


콩 헌터단의 부단장


그녀는 보고서를 내려놓곤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약 150cm의 작은 키가 통통 튀었다. 곧 소파에 안착했다.


"이런 형식적인 보고능 참 힘들다니까용."

“그러냐.”


그녀의 앞에 있는 건 내내 표정 변화가 없는 황진호.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와 완벽한 정장핏.

워낙 고귀한 피를 타고난 탓에 그야말로 빛이 난다.


“그럼 정리는 어떻게 됐지?”


그가 와인을 흔들며 물었다. 프랑스산 샤토 오브리옹이 영롱한 빛깔을 뽑내며 소용돌이쳤다.


“언론 쪽응 이미 손을 써뒀어용~~ 묻기도 전엥~ 콩과는 전혀 관련없능 일개 헌터들의 다툼 정도로용!!! 나 잘해죵?”

“그래. 그럼 유튜버들은?”

“돈으로 입막음을 해뒀죵. 아 징짜. 걱정 안해도 되용. 어련히 잘 했을까봥.”


대답하기 귀찮아 입술을 삐죽였지만 문답은 계속 이어졌다.


“...행인들은?”

"아오 진짜롱··· 짱응나···"


투덜대면서도 성실히 대답하는 귀여니.

이런 일을 수습하는 건 그녀에겐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뒤이은 질문엔 미처 답할 수 없었다.


“다 좋다. 마지막이다. 송민우는?”

“아 그건······ 헤헹···”


혀를 깨물고 헤헤, 하고 웃어보인 귀여니.

할 말이 없었다. 빵빵해진 볼 위로 땀방울이 주르륵 흘렀다.


─빠직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당장이라도 공간을 찢을 듯 사나웠다. 그제야 귀여니는 울먹이며 대답했다.


“단장 미안행 미앙. 어쩔 수 없었엉. 분명 죽은 놈이었는뎅...”

“살아있군.”

“응. 근데 죽다 살아난 놈을 내가 어떻게 하냐공 으허어엉. 제발 무서운 표정 짓지마랑”

"......"

“잘못응 우향우가 했는뎅 허어엉... 왜 나한테 뭐라 그러능 건뎅... 히잉...”


그래 그렇긴 하지. 작게 속삭인 황진호는 노여움을 거뒀다. 이내 그녀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됐다. 그만 울어라. 내가 미안하다.”

“종말?~~~”


언제 그랬냐는 듯 귀여니가 울음을 그쳤다. 똘망한 눈이 깜빡였다. 헤헤.

그 천진한 얼굴을 보며 황진호는 헛웃음을 지었다.


“근데 정말 고 녀석옹 오또케 살아난 걸깡~~~”

"그러게 말이다······."


우향우의 실수라고 하기엔 부상은 심각했다. 내부부터 찢겨나가 형체마저 잃어버린 참혹. 병원에 실려가긴 했지만 일류 힐러라 해도 살릴 수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황진호는 어딘가로 몸을 돌렸다.

한 사람의 초상화가 걸린 벽.

존경과 흠모를 담아 황진호는 그 초상화를 빤히 쳐다봤다.


“죽음에서 돌아온 레버넌트를 딱 한 명 알고 있다. 그게 누군지 아느냐?”


귀여니는 고개를 갸웃한 채 눈을 깜박거렸다. 황진호의 손이 초상화를 가리켰다.


“나의 할아버지다.”


열등감과 분노, 부러움, 증오 온갖 감정이 그의 눈에 혼재했다.

귀여니는 황금창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우상이자 영웅, 신이자 세계.


“너무 그렇게 열올리지 말아용~~ 송민우가 뭐라공!! 그 찐따가 헌터왕과 같다는 거양?!!”

“난 그저 마음에 안 들 뿐이다. 송민우 때문에 할아버지가 떠올랐다는 게.”

“고귀하신 황 가문을 더럽히는 진땅. 송민우웅나쁜 새낑 나쁜 농.”


장단을 맞추는 귀여니가 싫지는 않은지 황진호는 그녀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번 기회에 송민우는 네가 처리하면 어떠냐."



***



서울 강남구 언주로 211

연세다대학교(와세다 대학에 합병된 연세대) 의과대학/의과아카데미/의과마탑 강남 세브란스병원 권역외상센터


“아차차차···”


의식이 돌아온 지 30분 정도 됐나. 채 가시지 않은 통증에 몸이 삐걱댔다. 우향우의 필살을 온몸으로 받아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헌데 도대체 어떻게 살아있지?

장기가 튀어나오는 걸 내 눈으로 봤는데...

그런데 이 가시 돋힌 분위기는 또 뭐야.


‘아···’


이곳 강남 세브란스는 콩 헌터단의 지정병원이다. 그 말인즉 의료진이면 너나 할 것 없이 황진호의 열렬한 지지자란 얘기다.

어제오늘 여러모로 물의를 일으켰으니 시선이 곱지 않은 게 당연하다.

아니나 다를까.


-아니 왜 여기로 온 거야.

-아직도 지가 기대주인 줄 아나. 왜 깝쳐.

-그래도 우향우한테 처맞은 거라는데 꼬시지 않아?


의사와 간호사들이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소근거리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환자 앞에두고 다들 뭐하는 짓들이에요.


그때 누군가 내 침상 앞에 서서 외쳤다.


"다들 신경 끄시고 하던 일들 하세요.”


매력적인 목소리는 꽤나 단호했다. 그 기에 눌려 병실의 소란은 잦아들었다.

여자는 곧 내 옆으로 다가와 진찰을 시작했고, 청진기를 갖다대며 환하게 웃었다.


“대신 사과할게요.”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은솔미. 콩 헌터단 담당 주치의이자 최연소 전문의인 여자.

그리고 나와 사귀었던 여자.


“근데 죽다 살아난 거 알아요?”

“솔미씨가 살린 거에요?”

“살리다뇨. 병원에 도착해보니까 멀쩡하던데? 분명 연락 받았을 땐 죽었다고 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재각성한 것이다.

은솔미는 명확한 설명을 원하는 눈치였지만 나도 아는 게 없어서 해줄 말이 없었다. 재각성했다는 생각에 기분도 들떴고.

거기다 이젠 딱히 깊은 대화를 나눌 사이도 아니다.


“.....”

“저기요. 민우씨?”

“......”

“말하기 싫으면 하지마요···. 대게 비싸게 구시네”


그녀는 입을 삐죽였다. 삐진 얼굴이 새초롬했다. 어색해진 분위기에 괜히 딴청을 피우려고 했는데, 순간 눈 앞에 채팅창이 아른거렸다.


◎사이다패스: 사이대패스는 실망했다. 연애질 그만하고 전개나 빼라. 요즘 로맨스는 고구마인 거 모르나.

◎심벌즈 내일이: 허허. 비혼에 출산률도 저하된 시대. 라떼는 말이지···


아니 뭘 했다고 난리야.

그런데 아찔한 감각과 함께 현기증이 일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은솔미의 의심스러운 눈이 내 앞에서 꿈뻑거렸다. 나는 그녀의 시선을 무시한 채 머리 위를 보았다.


위이이잉─


역시나.

날 추적하도록 설정된 공중캠들이 주위를 멤돌았다. 시간 당 지불로 대여한 거다. 이때까지 작동했으면 돈 꽤나 깨졌단 얘기다.


◎사이다패스: 사이다패스는─ 야 뭐야?! 연애질한 것도 모자라 라이브 끄려고··· 이 새끼가 구독자 무서운 줄 모르고. 너 이러면 나 하차···


─뛱


꺼버렸다. 사이다 너무 마시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

상태창의 종료버튼을 누르자 공중캠은 엥엥거리며 외상센터를 빠져나갔다.


「송민우님 앞으로 대여비 120만원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어디서 빚 늘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어쨌든 은솔미는 다른 환자를 보기 위해 돌아갔고 나는 주변을 정리했다.


“이제 좀 조용해진 것 같으니까···”


다시 자리에 누워 상태창을 열었다. 신규 스킬 목록에 <+2>이란 표시가 떠올랐다. 가장 위에 떠오른 스킬부터 클릭했다.


-----스킬 『독학』-----

◆범주: 학습계

◆레벨: Lv1

◆정보

: 마력을 소모합니다.

: 원리만 이해한다면 모든 행위를 학습하여 스킬화합니다.

: 마력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달라집니다.

: 마력에 따라 진화계통이 전개됩니다.

◆진화 계통:

독학 -> 질문 -> 스승 -> ...

독학 -> 가르침 -> ...

독학 -> 암기력 -> ···

독학 -> 자율학습

.

.

.

----------------


그저 한숨만···

죽다 살아났는데 고작 얻은 게 학습계 스킬이라니··· 염력계, 자연계 같은 스킬이 나오길 바랐건만···

일단 이름부터 병맛이다. 다른 스킬은 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부활한 사람이 왜 이리 침울해요?”


어느 새 돌아온 은솔미가 내 소매를 걷었다.


“세포 활력제에요. 긴밀도가 떨어져서 추가로 약물 투여를 해야 돼요.”

“네에···”

“이거 장난 아닌 거 알죠? 그래도 내가 제일 안 아프게 놓으니까 잘 참아봐요.”


아 생각해보니까 세포 활력제···

이거 그냥 죽음이다.

마치 피부를 1미터 가량 늘리는 고통이라곤 할까. 팔 다리 짤렸을 때 몇 번 맞았는데 마취 상태에서도 목에서 피날 때까지 아프다고 소리쳤다.


"자 갑니다."


조금씩 가까워오는 주사바늘.

나는 팔을 빼려 했고, 은솔미는 천사 같은 미소로 바늘을 들이댔다.


그때였다.


「 『킹리적 갓론』이 발동됩니다」


순간 문장과 이미지들이 머리를 스쳤다.


「세포활력제의 매커니즘은 파괴와 복구에 있다. 수명이 다한 세포를 일부러 파괴시키고 그 자리에 어린 세포를 주입시키는 것이다」

「이때 세포가 파괴되며 통증을 유발한다」

···

···


궁금하지도 않은 개념들이 떠올랐고 자연히 깨달음의 경지가 펼쳐졌다.

은솔미가 안 아프게 놓는 방법.

그것은 파괴되는 세포만 타겟팅해 힐을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깨달음에 도달했을 때...


「『안 아프게 세포활력제 놓기』 독학하시겠습니까? Y/N」


“으아아아아아아.”


어느 새 들어온 주사바늘에 내가 비명을 질렀고, 살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이 찾아왔다.

하지만 절규에 뒤이어 대소(大笑)가 입에 걸렸다. 광기에 가까웠다. 너무 엄청난 스킬을 얻어서 미쳐 날뛰고 싶었다.



***



부활?한 것치곤 몸이 너무 멀쩡해 바로 퇴원 수속을 밟았다. 은솔미가 극구 말렸지만 되려 외상센터장과 수간호사에 떠밀려 쫓겨났다.

애초에 내 발로 나가려 했다고!!


어쨌든···


「 『역에 하차할 승객 찾기』 학습하시겠습니까? Y/N」

「 『지하철에서 발빠르게 자리 차지하기』 학습하시겠습니까? Y/N」


집에 돌아오는 내내 새로 얻은 스킬을 테스트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세상 모든 걸 배울 수 있고 스킬화할 수 있다.


-------- 『킹리적 갓론』 --------

◆범주: 학습계

◆레벨: Lv1

◆정보

: 마력을 소비합니다.

: 모든 현상(행위, 스킬, 자연...)의 원리를 추론합니다.

: 종합 스탯과 헌터 등급에 따라 레벨이 상승합니다.

: 레벨에 따라 정확도와 구체도가 상습합니다.

: 레벨에 따라 진화 계통이 전개됩니다.


◆진화 계통: ...

----------------


스킬 이름이 좀 껄쩍지근한데 합리적 추론이라고 보면 된다. 특정 현상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도출하는 스킬.

즉, 『독학』과 최상의 짝궁이란 얘기다.


『독학』의 발동조건은 원리다. 힐이든 아이스애로우든 원리만 알면 배울 수 있다.

근데 스킬과 기술(奇術), 마법의 원리를 내가 무슨 수로 아냐고.

무슨 수로 알긴··· 『킹리적 갓론』으로 알지.

『킹리적 갓론』이 원리를 보여준다. 그 원리를 조건으로 『독학』이 스킬을 만든다.

나는 세상 모든 스킬을 베낄 수 있고, 세상 모든 마법과 기술을 스킬로 만들 수 있다.



*


마마손 분식집.


스킬은 대충 확인했고 이젠 스탯 차례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식탁에 누워 스탯창을 확인했다.


------스탯창-----

종합능력치: F급

.

.

.

-----------


아쉽게도 그대로 F급이다.


종합능력치는 스탯이나 스킬을 포함해 실적을 반영한다. 레이드 성과와 헌터끼리의 대결이 포함된다는 뜻이다.

우향우한테 패한 게 내 성과의 전부일테니 여전히 F급인 게 당연하다.

하지만···


-----스탯창------

분류: 약 한 달간의 능력 변화

종합능력치: F급(재측정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력 Lv.1 -> Lv.10

민첩 Lv.1 -> Lv.10

체력 Lv.1 -> Lv.10

마력 10 -> 500

-----------------


포텐 각성을 알려주듯 달라진 능력치.

모든 부분에서 레벨이 상승했다. 공식 측정기로 재측정하면 D-급 하위권 정도는 노려볼만했다. 첫걸음치곤 너무 잰걸음이긴한데...


─띡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독학 헌터> 채널에 접속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다. 여러 목표들이 있지만 지금은 생존만을 고민할 때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면 우향우가 당장 죽이러 올 것이다.


즉─ 강해져야만 한다.


[요호호.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자넨 살았단 뜻이군. 휴··· 다행이야 대부분은 죽거든. 오소소소]


그런데 이 망할 오소리 새끼. 잘못되면 죽을 걸 알고 추천해준 거였어?

하··· 포텐 각성했으니까 봐준다.


[자 그럼 이번 영상에서 배워볼 것은···]


무수한 동영상이 존재했다. 기초 강의부터 심화 강의까지. 본래라면 1강 이후의 스텝은 기초 강의였다.

하지만 나는 심화 강의를 직행했다.


--------------------------------

마법 헌터를 극복하는 강의.

변신계 헌터를 극복하는 강의.

···

···

···

-------------------------------

당장 필요한 건 여기 있으니까.

스크롤을 좀 하자 그 강의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강 육체계 헌터를 극복하는 방법」


오직 이 컨텐츠여야만 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려는데······


「 『킹리적 갓론』 발동에 의해 사망확률이 추론됩니다. 」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메세지가 날아왔다. 뒤이어...


콰아아앙──!!!!


난데없는 공격.

분식집 창이 깨지고 내부가 충격파에 휩싸였다.

나뒹구는 초록색 떡볶이 그릇과 내 살을 파고드는 유리 파편.

짧게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았을 때 누군가 밖에서 소리쳤다.


“송민우. 그 안에 있는 거 다 안다. 분식집 통째로 날리기 전에 나와라.”


무식한 저음으로 채워진 짐승의 목소리.

예상은 했지만 빨리도 오는군.

난 죽다 살아돌아왔다고. 추모할 시간 정도는 줘야지.


「 『킹리적 갓론』 이 발동합니다」

「맥락상 ‘추모’는 모순적인 표현임을 추론합니다」


"이건 또 뭔 거지 같이 이런 상황에서 발동해."


헛웃음을 지으며 나는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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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결전! 황진호(4) 23.03.27 10 0 10쪽
68 결전 황진호!(3) 23.03.27 12 0 11쪽
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6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8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60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56 공학자(1) 22.02.25 51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1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45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5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31 스승의 은혜(2) 21.12.27 88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2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4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2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4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23 F급의 아카데미(4) 21.12.27 122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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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F급의 아카데미(1) 21.12.27 151 1 19쪽
19 합의(3) 21.12.27 15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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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4) 21.12.27 188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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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2) 21.12.27 213 2 17쪽
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7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9 분식집 대박 21.12.27 375 5 13쪽
8 합류(3) +2 21.12.27 432 5 15쪽
7 합류(2) 21.12.27 570 7 24쪽
6 합류(1) 21.12.27 976 11 15쪽
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 복수(1) 21.12.27 1,471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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