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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독학으로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작가돌
작품등록일 :
2021.12.27 22:11
최근연재일 :
2023.03.27 16:58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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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8
추천수 :
198
글자수 :
507,167

작성
21.12.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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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스승의 은혜(2)

DUMMY

야서르니 신사 기념 공원(옛종묘공원) 밖


“결계팀! 결계팀 아직이야?!”


<아미>의 대터러 대응팀 팀장인 육군 대위는 부하를 향해 눈을 부랴렸다.

부하는 위치 확인 장치를 내밀었다. 화면 속 결계팀은 강남대로에 발이 묵여 있었다.


“저 그게 몇 달 전 세브란스 사건 이후로 강남 쪽을 신경쓰느라···”

“이 새끼들이! 무슨 한국땅이 만주벌판이야?! 강남에서 종로가 신라부터 고구려야? 당장 튀어오라고 해.”

“예······.”


테러 시작 후 5분.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빠른 출동이었지만 손조차 쓰지 못했다. 물 뜬 기름막 같은 결계.

게다가···


“젠장 루베우스···”


막 위에 박힌 노랑별. 눈부신 견고함. 6등위의 몰리를 뜻하는 마법사의 색.

6등위는 위치상 헌터 등급 C로 분류되지만 그 강함은 B0급 최상위권을 웃돈다.


─으아아아아악!!!

─살려주세요!!!


비명이 터져나왔다. 공연장을 메울 듯한, 거대한 크기. 선전을 위해 「먼지」가 소리를 키운 것이다.


설마 연쇄살인으로 수사망의 혼선을 주고 이런 일을 벌일 줄이야.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

「먼지」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대위님 보고 드립니다!”


간부 하나가 급히 달려와 경례를 했다.


“뭐야. 결계팀 도착했어?”

“그게 아니라, CCTV에 야서르니 신사로 진입하는 헌터들이 포착됐습니다.”

“정말이냐? 어디 한 번 줘바 ”



CCTV 영상이 기록된 화면을 건네받았다.

화면 속엔 강사로 보이는 남자와 소녀소년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아카데미였다.


“헌터가 있으니 좀 희망적이지 않습니까? 먼지는 아무래도 오합지졸이니···”


부하의 웃는 낯짝에 대위는 조인트를 깠다.


“으으으···”

“야 이새끼야. 장난하냐. 이거 송민우 아니야!”


부하는 정강이를 붙잡고 신음했다. 대위는 화면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며 한 숨을 쉬었다.

왜 하필 송민우인가. 송민우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인데.


“근데 거기에 밀키가 끼어있는 것 같습니다.”

“뭐?!”


왼손에 들린 화면. 살짝 내려본 그곳에 바닷빛이 반짝였다.


『밀키』 아라가키.

이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비공개이긴 하지만 연맹립 유소년 마탑을 졸업했을 때 8등위로 입위했단 소문이 있었다.

물론 결계가 몰리급으로 판명된 마당에 활약할 여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본다면 아무래도 그쪽이···”



***



“─휴우··· 살았다··· 고마···”


고맙다고 말하려던 신수영이 말을 먹었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저 바다 대가리라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


몇 분 전 노란빛과 함께 형성된 장막. 그리고 폭발. 처음엔 생기의 살기화인 줄 알았지만 그건 먼젓번 신수영의 생기 폭발에 가까웠다.


폭발 이후 옛종묘는 먼지로 뒤덮였다.

머리카락이 황색으로 물들고 눈코입이 퍽퍽하다.

─콜록 ─콜록.

기침 속엔 누런 콧물과 모래알이 섞여 나온다.


“아라가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린 메이링이 불안한 미소로 감사를 전했다.


“ ··· ··· ”


역시나 목석 같이 딱딱한 반응.


애초에 구해주려고 구한 것은 아니니 감사받을 필요는 없었다.

제시카나 린 메이링은 물론 신수영과 떨거지들 전부.


방어막 밖은 역겨운 공포였다.

관광객의 대장이 나뭇가지에 걸리고, 피 떨어지는 소리가 찐득했다. 실눈으로 보아도 아득해지는 참혹이었다.


가라앉는 먼지 속에서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아직 누가 있는데요?”

“저거 방어막 아닙니까?”

“저 정도 헌터라면 우리끼린 힘들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우린 생기의 살기화도 배웠잖아요. 뭐든 일단 해보죠.”


유니폼, 던전 노동자의 상징과 같은 뱅뱅 청바지, 봄인데도 여전히 입고 있는 두툼한 솜옷.

그저 그런 소시민들이었지만 아라가키는 알고 있었다.


“먼지···”

“먼지? 뭘 보고 먼지라는 거야?”


잔뜩 달뜬 신수영이 다가오는 자들을 노려보았다.

그들의 옷을 알아볼 수 있어도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황색깔의 누런 먼지가 그들의 얼굴을 감췄다.


“저건 먼지야 먼지라고. 아빠한테 들었어. 「먼지」는 먼지로 얼굴을 가려 정체를 숨긴다고.”


육군 중장을 아버지로 둔 제시카의 말. 그것을 증명하듯 「먼지」의 생기가 날뛰었다. 이내 드러나는 살기화.

그때 아라가키의 말이 건너왔다.


“모두 날 따라해.”


침착하면서도 잔잔한 울림.

다들 패닉에 빠진 나머지 속삭이는 그 말을 듣지 못했다.


“뭐··· 뭐 어떻게 하려고....”


신수영이었다.

아라가키는 잠시 찡그렸지만 이내 설명을 이었다.


“저들은 강자가 아니야. 단지 생기의 살기화란 필살을 배운 약자들이지. 생기의 살기화만 무력화시키면···”

“아 그러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네.”

“......”



다시 미간을 찡그렸다.

말이 끊긴 게 어딘지 논리적 흐름에 맞지 않았지만 말을 끝맺지 않아도 알아들었으니 효율적이라 할 만했다.

무시하고 넘어갔다.


사실 저런 조무래기는 혼자 상대할 수 있다.

현재 8등위 돌로레스로 입위한 상태.

하지만 생기의 살기화를 파훼하는 건 기력의 흐름 때문에 번거로웠고 「먼지」의 숫자도 많았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대 효과를 얻으려면 신수영 같은 버러지와도 나는 손을 잡는다.


살기화의 파훼법을 빠르게 설명한 아라가키는 적이 살기화를 발출하는 시점을 노렸다.


“이런 건 어떻게 아는 거야?”


막힘 없는 설명에 신수영의 눈이 동그래졌다.

아라가키는 가볍게 무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설명은 그저 장해물이니.


“헌터들이니 동시에 발출합시다. 하나 둘 셋!”



호흡을 맞춰 「먼지」들이 살기화를 발출했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살기화가 나무를 베고 땅을 찌르며 그들에게 달겨들었다.

개개인으로 보자면 송민우보다 못한 것들.

하지만 여덟명이나 되니 기세가 매서웠다.


“지금이다. 시작해.”


아라가키의 성격을 뺴다닮은 무채색의 신호. 신수영은 지체 없이 아라가키가 알려준 파훼법을 시전했다. 위급 상황에선 이런 능력 발휘는 주니어 헌터 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릇을 깨뜨리면 그만이야.


기의 흐름은 유동적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형태를 띠지만 단순한 증폭인 제1형 생기는 그저 물이다.

그러므로 술식 「공간」을 지워내면 그만.

송민우에게 배운 개념을 그대로 역순한 파훼법.

신수영이 놀람과 질투를 품은 건 당연했다.


물론 자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아라가키에게 배운 건 기초적인 「공간」의 획이다. 단 1분만에 습득한 개념을 9등위 드레이코급으로 그려 나간다.


─지지지지지지지


생기의 살기화가 코앞에 다가온 순간─


아라가키와 신수영는 연계했다. 그들의 획이 「먼지」의 획을 지워냈다.


「공간」은 무(無)로.

살기화는 생기(生氣)로.


그릇을 벗어난 물은 그저 쏟아진다.

나약한 생기는 하늘로 비산한다.


“야야. 어디가?”


말릴 새도 없이 아라가키가 발을 떼었다. 먼지 위의 발자국이 차가웠다. 생기의 아지랑이와 먼지가 만들어낸 안개. 그것으 돌파한 아라가키는 「물질」의 2획, 마력검을 손끝에 벼렸다.


망설임은 없었다.

한국인을 벌하려는 일본인도 아니었고, 야서르니 신사를 짓밟은 데 대한 처벌도 아니었다.

그런 의식이나 감각은 없었다. 귀찮고 쓸모없는 개념들.

이건 어디까지나 장해물─.


“내 계획을 방해하는 것들.”


마력검의 궤도에 뒷걸음 치는 「먼지」의 평단원들이 들어왔다.

압도적인 무력 앞에 몸은 시멘트처럼 굳었다. 그럼에도 눈빛만은 불덩이가 깃들었다. 곧 거사가 시작될 것이고, 자신들은 그 밑거름이 됐으니.


“걸리적거려─”


─스으으으으으.


마력검이 바람을 갈랐다.

─콰직.


순간 검은 물체가 「먼지」와 아라가키 사이로 뛰쳐들었다.

온몸에 기의 2형인 투기(鬪氣)를 두른 남자. 방어계열에 속하는 투기가 몸을 찢을 듯 사나웠다.

감각이 뜯겨나가는 고통에 아라가키는 신속하게 물러섰다.


“이거이거. 니혼진 데스까?”

“......”

“마르으루 모으하무니까?(말을 못합니까.) 마즈아야 저으신으루 차리무니까?(맞아야 정신을 차립니까.)”


자신의 등장에도 무표정한 아라가키가 못마땅했는지 남자가 손을 치켜들었다. 덤프트럭 바퀴만한 손바닥과 겹겹이 둘러진 투기.


“마쿠도나루도(맥도날드)로다가 보내드리우리다.”


─휘릭


보이지 않았다. 엄청난 스피드에 손의 형체가 일그러졌다.

뒤이어─


!!!!!!!!


풍압이 일고 수 십미터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시체의 눈알이 어깨를 스쳤고, 말캉한 살점과 핏덩이가 볼 언저리에 튀었다.


아라가키의 몸이 종이장처럼 쓸려갔다. 그녀를 받아내기 위해 신수영을 시작으로 수강생들이 볼링핀처럼 쓰러졌다.


“오 한 끝발하는군.”


남자는 호기심이 동한 눈으로 아라가키를 감상했다. 입에 담배를 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내상이 심했다. 입과 목에 살이 터지고 늑골 몇 대가 으스러졌다.

본능적으로 시전한 방어막 덕분에 목숨을 구했을 뿐.


“거리가 문제라면···. 읏차.”


남자가 도약했다. 작고 얕은 기합과 함께 또 한 번 남자의 신형이 흐려졌다.

아라가키가 눈을 뜬 순간, 남자는 코앞에 착지해 넙대대한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것은 기력의 3형.

활기(活氣)

온몸의 신경 스냅스를 강화해 인지와 신속을 가속한다.


이제 끝이네···


아라가키는 생각했다.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 죽는다고. 어떤 경우를 따져봐도 이 뚜꺼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논리적 귀결은 죽음으로 연결되고 장해물 없이 곧게 뻗어간다. 당연한 논리라면 아라가키는 죽음도 받아들인다.


“사요나라 니혼진.”


아라가키는 눈을 감았다. 순순한, 아니 순수한 인정이었다.


“야 너 뭐냐. 난 아직 이 녀석들한테 스승의 은혜도 못들었다고.”


어둠 속에서 손에 잡히는 목소리. 음색은 잡아먹을 듯 으러렁댄다.

내 앞을 막아선 채 남자의 손목을 붙잡은 사내.

어느새 컸는지 178 정도의 키가.

떡 벌어지는 어깨가.


굉장히 듬직했다.


그런데··· 이건 무슨 냄새지?



***



멋있게 등장하긴 했는데 아군이든 적군이든 반응이 영 시원찮았다.


“아 이새끼 어디 똥통에 빠졌나. 왜 똥냄새야.”


난 저놈을 알지만 그래도 서로 초면인데 초장부터 똥냄새라니···


“저기··· 송민우 서으새애앵님이···. 바지에 똥쌌어요?”


신수영이 코를 막고 켁켁거렸다. 다른 수강생들 역시 구역질을 해댔다.


“더러워.”


미간에 확신의 ‘내 천자(川)’를 그리는 아라가키까지.

너까지 그러기 있긔 없긔?··· 구해줬는데···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난 화장실에 있었다. 극심한 장 트러블로 폭풍 설사가 찾아왔기 때문.


과민성 대장증후군.


체질에 맞지도 않는 「권위」와 「카리스마」를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데 문제는 생기 폭발 직후였다.

뭔놈의 생기 폭발이 그리도 거센지 화징실 벽이 흔들렸고 지축이 무너졌다. 당황도 잠시, 더러운 공포가 엄습해왔다.


─콰과광.


“으으으··· 안돼에··· 안돼··· 씨이바아아아알!!!!”


뿌리채 뽑힌 변기.

변기에 로켓을 달았나 앞으로 발진해버렸다.

그 결과가 이거고.


“똥쟁이.”


이번에도 아라가키다.

내 수치심은 이 상황 만큼이나 심각하다.


“어이 똥떵어리. 뭐지? 왠 내 앞을 막는 거냐.”


마동털이 코를 큼큼거리며 입을 열었다. 최대한 코로 숨을 쉬지 않으며.


“한국인 같은데 뭐냐. 왜지? 주제에 박애주의자인가?”


말소리가 맹맹거린다.


“그런 건 없는데. 단지 내 돈줄··· 아니 훗날 노예··· 아니 이것도 아니지. 내 제자들을 지킬 뿐이다. 범속한 녀석들이라도 내 제자들이니.”


나 역시도 내 냄새에 취해 맹맹거렸다.

마동털은 가소롭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고 보니 모를만도 하겠군. 한국은 거짓의 역사를 살고 있단 걸.”

“ ··· ··· ”


아니 아는데?

왜 아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안다. 「황금대전」 이후 전세계를 속인 【역사】를.


“허나······.”


마동털이 감상에 잠긴 듯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그의 눈은 광야의 초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피의 살육으로 모두 알게 되겠지.”


녀석의 눈동자에 파릇한 하늘이 물들었다. 순간, 그 하늘 아래 펼쳐진 피의 살육을 보았다.

나는 그 계획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정확히 「킹리적 갓론」 으로.



“이런 미친 새끼 그만─”


퍼억───!


말을 끝맺기도 전에 뒤 없는 싸다구가 내 뺨을 갈겼다. 턱이 뜯겨나가고 뇌가 터지는 것만 같았다.


수 십 미터를 날았다. 날아가는 중에 얼핏 아이들을 본 것 같다.

아라가키는 서운할 만큼 무감각했고, 신수영은 두려움 속에 통쾌함을 숨겨놓았다.

그렇게 날아가 담장에 몸을 박고 쓰러졌다.


「형님. 형님 들리십니까」


기절한 척한 지 얼마나 됐을까. 길동에게서 연락이 왔다.


「형님 준비 다 됐습니다」


아 드디어 때가 왔구나.

진짜 오랜만이다.


변신할 때가 왔다.




전개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조언, 지적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쪽지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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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결전! 황진호(4) 23.03.27 10 0 10쪽
68 결전 황진호!(3) 23.03.27 12 0 11쪽
67 결전 황진호!(2) 22.05.09 46 0 12쪽
66 결전 황진호!(1) 22.05.08 43 2 13쪽
65 시간과 방의 정신(6) 22.05.07 47 2 11쪽
64 시간과 방의 정신(5) 22.05.06 36 1 13쪽
63 시간과 방의 정신(4) +2 22.04.22 48 1 12쪽
62 시간과 방의 정신(3) 22.04.21 38 1 11쪽
61 시간과 방의 정신(2) 22.04.21 46 1 12쪽
60 시간과 방의 정신(1) 22.04.20 47 1 12쪽
59 1이 2를 쌈싸먹음(2) 22.04.19 44 1 13쪽
58 1이 2를 쌈싸먹음(1) 22.03.20 55 1 18쪽
57 공학자(2) 22.02.25 51 1 16쪽
56 공학자(1) 22.02.25 51 1 13쪽
55 폭풍의 언덕 작전(3) 22.02.13 55 1 14쪽
54 폭풍의 언덕 작전(2) 22.02.04 59 1 17쪽
53 폭풍의 언덕 작전(1) 22.02.02 60 1 18쪽
52 폭풍의 전야(3) 22.02.01 62 1 17쪽
51 폭풍의 전야(2) 22.01.31 70 1 17쪽
50 폭풍의 전야(1) 22.01.30 68 1 21쪽
49 도박결의(3) 22.01.29 74 1 23쪽
48 도박결의(2) 22.01.26 63 1 21쪽
47 도박결의(1) 22.01.25 71 1 20쪽
46 액션 베이스볼(3) 22.01.22 65 1 20쪽
45 액션 베이스볼(2) 22.01.19 76 1 14쪽
44 액션 베이스볼(1) 22.01.18 71 2 15쪽
43 메가잭팟(3) 22.01.17 86 2 22쪽
42 메가잭팟(2) 22.01.15 82 2 22쪽
41 메가잭팟(1) 22.01.15 100 1 21쪽
40 이 망할 놈의 엠티(3) 22.01.14 82 1 20쪽
39 이 망할 놈의 엠티(2) 22.01.14 69 1 20쪽
38 이 망할 놈의 엠티(1) 22.01.12 75 1 15쪽
37 헌터의 밤(4) 22.01.03 78 1 20쪽
36 헌터의 밤(3) 22.01.02 86 1 14쪽
35 헌터의 밤(2) 21.12.31 96 1 16쪽
34 헌터의 밤(1) 21.12.31 98 1 18쪽
33 스승의 은혜(4) 21.12.28 102 1 16쪽
32 스승의 은혜(3) 21.12.27 86 1 15쪽
» 스승의 은혜(2) 21.12.27 89 1 13쪽
30 스승의 은혜(1) 21.12.27 102 1 20쪽
29 F급의 제자들(4) 21.12.27 110 1 18쪽
28 F급의 제자들(3) 21.12.27 105 1 17쪽
27 F급의 제자들(2) 21.12.27 112 1 15쪽
26 F급의 제자들(1) 21.12.27 118 1 18쪽
25 F급의 경매(2) 21.12.27 114 1 16쪽
24 F급의 경매(1) 21.12.27 119 1 20쪽
23 F급의 아카데미(4) 21.12.27 122 1 18쪽
22 F급의 아카데미(3) 21.12.27 136 1 20쪽
21 F급의 아카데미(2) 21.12.27 133 1 20쪽
20 F급의 아카데미(1) 21.12.27 152 1 19쪽
19 합의(3) 21.12.27 151 1 14쪽
18 합의(2) 21.12.27 155 2 16쪽
17 합의(1) 21.12.27 193 2 16쪽
16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4) 21.12.27 188 2 20쪽
15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3) 21.12.27 192 2 17쪽
14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2) 21.12.27 213 2 17쪽
13 강남 세브란스 병원 던전 러쉬(1) 21.12.27 235 3 11쪽
12 항복 21.12.27 248 3 13쪽
11 1번 시나리오(2) 21.12.27 258 4 17쪽
10 1번 시나리오(1) 21.12.27 307 3 13쪽
9 분식집 대박 21.12.27 375 5 13쪽
8 합류(3) +2 21.12.27 432 5 15쪽
7 합류(2) 21.12.27 570 7 24쪽
6 합류(1) 21.12.27 977 11 15쪽
5 복수(2) 21.12.27 1,111 13 14쪽
4 복수(1) 21.12.27 1,471 15 14쪽
3 각성(2) 21.12.27 1,912 18 13쪽
2 각성(1) +3 21.12.27 2,449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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